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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0일 최근 사임 계획을 발표한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 후임으로 로버트 졸릭 전 국무부 부장관(53)을 지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졸릭 전 부장관을 제11대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졸릭 전 부장관은 외교와 개발경제학 영역에서 오랫동안 탁월한 경력을 쌓아와 새 세계은행 총재에 적격"이라고 말했다.

졸릭 전 부장관은 부시 행정부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으며 작년 6월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는 최근 자신과 특수관계인 여자친구에게 승진 및 봉급인상 특혜를 부여한 사실이 드러나 사임압력을 받아오자 내달 30일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졸릭 전 부장관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에 대해 유럽국가 등 다른 회원국들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세계은행 이사회 승인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졸릭 지명자가 세계은행 총재로 취임하게 될 경우 전세계 회원국은 물론 세계은행내에서 신뢰와 신용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울포위츠 총재 파문을 거치면서 일각에선 미국 대통령이 세계은행 총재 지명권을 행사하는 데 대해 강한 반발이 제기되기도 했다.

졸릭 지명자는 또 최빈국들에게 무이자로 자금을 대출할 300억달러의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적극 설득해야 하는 책임도 떠안게 됐다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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