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 `빅2'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내주 열리는 첫 정책토론회에 대비,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들은 지방방문과 특강 등으로 분주했던 주중과는 달리 26~27일 이틀간은 각각 1개씩의 외부 일정만을 소화하고, 나머지 시간은 29일로 예정된 정책토론회 준비에 `올인'하는 것.
이 전 시장은 토요일인 26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생활체조경연대회'에 참석한 뒤 나머지 시간이나 일요일에는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채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막판 점검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진 공보특보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캠프에 소속된 정책브레인, 참모들과 토론전문가 등과 함께 그동안 준비해 온 경제정책들을 분야별로 재점검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 역시 일요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기독연합 부흥 10만 집회 행사'에 참석, 이 전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약한 기독교계를 공략하는 것 외에는 주말 동안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
대신 그는 이틀간의 상당 부분을 정책 토론회 준비에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경제자문단과의 모의토론회 등 `도상 연습'도 실시할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대표가 평소 학습량이 굉장히 많은 만큼 특별하게 준비하는 것은 없다"면서 "다만 경제자문단이나 정책 브레인들과 다시 한번 경제분야 관련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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