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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앞장서는 반기문 사무총장

9월 유엔총회때 기후변화 고위급회담 개최 예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부상한 국제 현안인 기후변화의 대응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유엔 관계자에 따르면 반 총장은 다음달 6일 독일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해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촉구하고 유엔총회 기간인 9월24일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엔총회 역시 기후변화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기후변화 고위급회담은 오는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에 앞서 세계 지도자들의 의견을 결집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문제 대응의 실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각국 정상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다만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주요국들의 입장도 달라 정상회의로 한정할 경우 이 문제에 부담을 갖고 있는 국가의 지도자들이 참석을 꺼릴 수 있어 폭넓은 참여가 이뤄지도록 한층 융통성 있는 고위급회담의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는 것이 유엔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 총장이 지난 1일 한승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그로 할렘 브룬틀란트 전 노르웨이 총리, 리카르도 라고스 에스코바르 전 칠레 대통령을 기후변화 특사로 임명한 것도 이들을 통해 기후변화 고위급 회담에 각국 지도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

반 총장은 취임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현안의 하나로 놓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유엔이 주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유엔의 활동이 체계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 직속의 기후변화팀도 만들었다.

반 총장은 지구 온난화가 인류의 생존에 전쟁 만큼이나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기후변화 피해를 막기위한 활동과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정치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촉구하는 등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실천이 시급함을 성명이나 연설 등을 통해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유엔 관계자는 "올해의 목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자간협상을 개시하는 것"이라며 "사무총장이 이를 앞에서 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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