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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개수 논란…하나는 '준신도시'

'분당급' 외 작은규모 추가 택지 동시발표 검토중

정부가 다음달 '분당급 신도시'와 함께 '준(準) 신도시'급 택지를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도시 발표 숫자를 놓고 1개냐, 2개냐에 대한 논란이 일었지만 실제로는 추가 택지 규모와 발표시기가 핵심 쟁점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소관부처인 건설교통부가 '신도시 1곳 발표'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어 실제 동시발표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22일 "택지는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고, 이 가운데 하나를 신도시로 부를 것이냐 말 것이냐에 따라 신도시를 1개로도 2개로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발표할 신도시 수의 1개냐, 2개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면서 "한꺼번에 발표하면 신도시가 2개라고 할 수도 있고, 따로 발표하면 1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발표가 이미 예정된 '분당급 신도시'(약 600만평, 10만호) 외에도 분당보다 작은 '준 신도시급' 추가 택지 후보지가 있으며, 이를 신도시급으로 승격시켜 분당급 신도시와 함께 발표할 지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15대책을 통해 올 6월 말쯤 분당(594만평)보다 큰 600만평 수준의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재경부 고위 관계자가 "분당급 신도시를 2곳으로 발표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이에 건교부는 "신도시는 1개"라고 밝힘에 따라 신도시의 수를 놓고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분당급 신도시를 2곳으로 발표한다는 것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 관계자는 "건교부가 1곳으로 발표한다면 1곳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도시 후보지로는 경기도 광주 오포, 광명, 서울공항 일대 등이 거론된다. 한편 재경부 관계자는 "신도시 건설 계획은 당초 6월 중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만약 부동산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면 일정을 미룰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배기자 ppar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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