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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로즈호 시계 '7시23분'에 멈춰...조타실 수색



지난 12일 새벽 3시께(이하 중국시간)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해역에서 중국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후 침몰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의 부서진 시계는 '7시23분'을 가리키고 있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41분 개시된 선체수색에서 두번째 잠수요원이 비디오 카메라를 갖고 입수, 골든로즈호 좌현과 우현에 쓰인 'GOLDEN ROSE'라는 선박이름을 찍은 후 가까스로 조타실로 진입해 조타실의 모습도 촬영했다.

비디오 카메라에 찍힌 소규모의 조타실은 여러 가지 물건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으며 부서진 시계는 7시23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선체는 앞 부분이 왼쪽 방향으로 기울어진 채 바다 밑에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선체 외부의 압력 등을 고려해 볼 때 시계에 나타난 시간이 진성(金盛)호와 충돌할 당시의 시간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잠수요원은 조타실 내부를 자세히 수색했으나 16명의 실종선원들 모습은 찾지 못했으며 세번째, 네번째 잠수요원들 역시 선원들의 종적은 찾지 못한 채 21일 계속될 수색작업의 편의를 돕기 위해 2층 선실 입구와 우현에 밧줄을 매어놓고 올라왔다.

신화통신은 아침 5시부터 시작되는 21일의 수색작업이 주로 조타실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선실과 선박 주변의 해저에 대해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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