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통부의 해상수색.구조중심은 14일 골든로즈호 충돌.침몰 사실을 12일 오후 1시(이하 중국시간) 조금 넘은 시간에 한국 해양경찰청에 통보했으며 주중 한국대사관에는 그보다 "약간 늦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상수색.구조중심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2일 오후 1시인지 1시 조금 넘어서인지 확실치 않지만 사고내용을 한국 해양경찰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시간은 해양경찰청이 골든로즈호 관리회사인 부광해운으로부터 사고사실을 통보받은 후 중국측(해상수색.구조중심)에 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적극적 수색 구조작업을 요청했다는 시간과 거의 일치한다.
해상수색.구조중심 관계자는 이어 "한국 해양경찰청에 먼저 사고내용을 통보하고 이를 더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 주중 한국대사관에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주중 한국대사관에는 자신들이 "자발적으로(主動)" 통보했음을 강조하고, 그 통보시간이 해양경찰청 통보시간보다는 "약간 늦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양경찰청에 통보하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한국대사관의 누구에게 통보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앞서 주중 한국대사관은 해상수색.구조중심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시간이 12일 밤 11시50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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