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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빠진 국중당, 보조금 반감 `울상'

당사이전, 의원영입 추진으로 돌파구 모색



"안 그래도 빠듯한 살림인데..."

이인제 의원이 11일 국민중심당을 탈당, 민주당으로 복당하자 국민중심당의 한 당직자 입에서 흘러나온 장탄식이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중심당 의석수는 4석으로 줄어들어 15일 지급될 2분기 정당 국고보조금이 지난 1분기 3억7천900만원에서 1억6천여만원으로 절반 이상 깎이게 됐다.

이는 5~19석 정당에는 분기별 국고보조금(약 71억원)의 5%를 지급하지만, 4석 이하 정당에는 2%만 지급하는 정치자금법상 배분 방식의 `직격탄'을 맞게되기 때문.

지난달 4.25 대전 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심대평 대표가 당선돼 의석수가 6석이 되면서 1분기 국고보조금을 유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 보였지만, 지난달 30일 공동대표였던 신국환 의원이 탈당해 중도개혁통합신당에 합류한 데 이어 이인제 의원까지 당을 떠나면서 당 `곳간'이 바닥을 드러낼 형편이 된 것.

지난 7일 창당한 중도개혁통합신당이 창당 당일 열린우리당 유필우 의원의 극적 합류로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에 성공하면서 5~19석일 때보다 8억원 이상을 추가 확보한 것과는 대조되는 대목이다.

국민중심당은 자금난에 봉착, 사무처인원 조정 및 당사 이전과 같은 `허리띠 졸라매기'와 국회의원 영입을 통한 `당세 확장'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재정난 타개에 나설 방침이다.

김낙성 사무총장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범여권 통합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이런 일이 없을 걸로 봤는데 예상보다 빨리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우선 사무처 인원 일부를 줄일 수 있는지 검토하고 올 7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여의도 중앙당사를 임대비가 저렴한 영등포 쪽으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나 "현재 심대평 대표가 의원 영입에 신경쓰고 있는 만큼 오래지 않아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심 대표는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무소속 권선택 의원에 대한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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