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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라운 재무 "영.미 관계 매우 강고할 것"

이라크 관련 정책 변화 없을 것 시사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은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영국과 미국의 관계는 향후에도 매우 강고할 것이고, 이라크 전쟁 관련 정책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타임에 따르면 브라운 장관은 영미 관계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영국과 미국의 관계는 언제나 튼튼할 것"이라면서 "미래에 어떤 일이나 결정이 이뤄질지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영국의 장래에서 양국 간의 관계는 매우 강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와 기회로 대표되는 미국의 근본적인 자유 사상은 영국과의 관계에서 비롯됐다"면서 영국이 자유의 사상을 추구해온 나라이고 미국의 독립혁명도 같은 사상에 기초해 있음을 설명한 뒤 "영국과 미국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가치는 근본적으로 동일한 지적인 전통의 일부분"이라며 동질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처음 만난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에 몇 가지 현안을 논의하기는 했지만 부시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에 관한 영국의 접근법이 달라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각의 일원으로서 이라크 관련해 내린 정책 결정에는 나 역시 책임이 있고 우리가 내렸던 결정에서 빠져나갈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이라크 관련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물론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도 있다"고 말해 이라크 관련 정책에 되새겨볼 점이 있음도 내비쳤다.

그는 글로벌화 문제와 관련, 선진국과 빈국이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화의 새로운 의제가 필요하다며 시장개방과 유연성, 자유무역을 통해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지만 또한 사람들이 글로벌화를 통해 기술과 교육, 기반시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글로벌화가 선진국과 후진국에 동시에 득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영국 경제의 전망에 대해서는 금융분야를 비롯한 영국 경제의 강점을 설명하며 중국, 인도 등의 성장과 비교해 "작은 나라는 그 재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영국은 21세기에 세계에서 큰 성공 사례가 될 수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토니 블레어 총리에 대한 평가와 관련, "사람들이 블레어 총리를 비판할 때는 1997년에 영국이 어떠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심각했던 실업문제 해소와 공공서비스 투자를 통한 경제성장을 이뤄낸 성과 등을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사람들이 구시대의 정치라고 생각하는 것을 할 수는 없다"며 정치를 한두 사람이 만들거나 발표문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고 "정치는 여론의 지지와 열정을 획득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자신의 정치관을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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