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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군사합의 미이행시 남북대화 무의미...후과 엄중"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8일 열린 제5차 남북장성급회담에 참가한 김영철 북측 단장은 남측이 남북간에 합의된 군사적 합의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남북대화가 무의미하고 그로 인한 결과가 엄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단장은 이날 회담에서 "체면주의에 빠져 상정된 공명정대한 원칙과 제안에 호응하지 않고 이미 이룩한 군사적 합의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북남대화 그 자체가 무의미하게 된다"며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부정적 결과)는 참으로 엄중하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이 소개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북측 대표단은 대북선전물 및 삐라 등이 지속적으로 북측 지역으로 보내지고 있는데 대해 항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철 단장은 또 "민족중시의 입장을 떠나 겨레가 바라는 대화의 문을 닫아맨다면 군사적 긴장완화의 길은 막히게 된다"며 "북남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군사적 문제들은 언제나 민족우선, 민족옹호의 원칙에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김 단장이 이번 회담의 의제로 ▲서해상 충돌 방지 및 공동어로 실현방안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는데 따른 군사적 보장방안 ▲군사적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대책 등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회담에서는) 남측 수석대표의 발언이 있었다"며 "회담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남북 양측 장성급회담 대표단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8일 오전 10시부터 11시25분까지 전체회의와 12시3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수석대표 접촉을 가진데 이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수석대표 및 실무접촉을 갖고 이견을 조율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고 9일 오전 10시 실무대표 접촉을 열어 재차 협의키로 의견을 모으고 첫날 회담을 마쳤다.

남측은 오는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를 먼저 논의하자는 입장인 데 비해 북측은 서해충돌방지 방안과 공동어로 실현, 열차시험운행을 포함한 남북경협사업의 군사보장 조치 문제 등도 함께 논의하자고 주장, 이견을 노출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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