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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이란에 장거리미사일 수출할 가능성"



작년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해당되는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인 대포동 2호 발사실험을 했던 북한이 앞으로 이란에 이를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존 루드 미 국무부 국제안보 및 비확산담당 차관보가 밝혔다.

루드 차관보는 3일 미 의회 청문회 증언에서 이란이 오는 2015년까지는 미국과 유럽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을 보유하게 될 수도 있다면서 과거에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을 수입한 사실이 있음을 언급, 이란은 북한에서 완전한 장거리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작년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는 결의안을 채택, 북한과 미사일 및 관련기술에 대한 거래를 금지할 것을 유엔 회원국에 권고함으로써 북한의 미사일 기술 확산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란에 장거리미사일 기술을 판매하거나, 판매하려는 계획에 대한 물증이 확보될 경우 핵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북미관계 전반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루드 차관보는 "정보당국은 이란이 어느 정도 외국의 지원을 받아 언제 자체적으로 장거리 미사일 타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지를 평가하고 있다"면서 2015년까지 이란이 장거리미사일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근거를 제시한 뒤 "이란이 얼마나 빨리 이를 달성할 지는 전적으로 이란이 얼마나 많이 외국의 지원을 받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아니라 이란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북한으로부터 완전한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북한은 ICBM에 해당하는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을 갖고 있으며 미래에 이를 판매할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고 주장했다.

대니얼 프라이드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는 이란이 이미 수백기의 중거리 미사일 사하브-3과 단거리 미사일을 갖고 있으며 남동유럽을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이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장거리 미사일 기술과 인공위성 기술은 유사하기 때문에 우려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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