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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5월 대권선언, 참여정부 정책 계승할 것”

“이명박·박근혜 누구도 이길 자신 있어”


본격적인 정계개편을 앞두고 범여권 내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가 30일 “정치는 타이밍이 아주 중요하다”며 “5월안에 대권도전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백지연의 SBS전망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지난 7년 동안에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굉장히 많은 자극을 받고, 또 우리나라 국정 전반을 운영하면서 (대권도전 의지를)가지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총리는 2000년 국회의원으로 정계의 입문해, 여성부장관, 환경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낸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교감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그런 요청은 받지 않았다”면서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당이 ‘한명숙이 좀 결심을 해주면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서 할 수 있겠다’ 는 압력 내지는 요청이 좀 강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표와 정반대 삶 살아왔다”

한편 한 전 총리는 한나라당 내 유력대권주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함께 두 여성대권주자로 비교돼는 것에 대해 “각자 자기의 독립된 생각과 정책과 인생의 삶이 있는데 그것을 그대로 봐주면 되는데 자꾸 비교하니까, 아마 두 여성 후보라는 뜻에서 비교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박 전 대표에 대해 “우선 대통령의 딸로서 어려서부터 청와대에서 크면서 남다른 정치수업을 했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일관된 보수적인 정책을 가지고 언제나 안정감을 주면서 일을 하는 모습이 상당히 평가할만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저는 박근혜 대표하고는 정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며 “서민들의 애환과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위치에서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숨 쉬면서 살아왔고, 우리나라의 민주화 흐름의 한 복판에 서서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살아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지금의 여론조사는 상대가 없고, 상당히 반사이익으로 부풀려진 여론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율 1, 2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나라당 내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에 대해 "새로운 정책에 대한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참여정부 정책' 긍정부터 해야”

한 전 총리는 열린우리당 위기에 대해 "'언제 해체되는가' 하는 패배의식, 자기부정이 강하다. 스스로 자기긍정을 안하면 누가 신뢰를 보내겠는가"라며 "우리가 세워놓은 참여정부, 우리당이 추진한 정책이 다 옳았다는 긍정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12월 대선까지 우리당을 계속 고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는 않다. 통합과정에서 통합을 위해 함께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 등이 추진하고 있는 소통합 움직임에 대해 “국민들이 볼 때 지역주의에 기대서 생존하려는 모습"이라며 "무슨 국고보조금에 기대서 좀 살아나려는 모습 도 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본인이 참여했던 정부를 치고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은 눈을 부릅뜨고 있다"며 참여정부 각료를 지낸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 전 총리는 범여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에 대해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잘 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고, 소위 완전경선이란 틀에서 함께 경선하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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