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과 대만 국민당은 28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3차 '양안 경제.무역.문화포럼'을 개막해 양안 간의 직항, 대륙  주민의 대만 방문 및 관광, 교육교류 등의 주의제와 기타 공동관심사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자칭린(賈慶林) 중국 전국정협 주석과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이 참석한 개막식에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와  롄  명예주석은 이날 오전 9시 인민대회당 북대청(北大廳)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후 함께 양측 참석자 500여명과 상견례를 가졌다.  
    후 주석은 인사말을 통해 "양안 간의 문화교류 협력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촉진해야 한다는    것이 대세"이라면서 "양안 간의 인적 및 경제.문화분야 교류.협력으로 대만독립을 제지해 대만해협의 평화를 수호하자"고 촉구했다.
    '양안 경제.무역.문화포럼'은 2005년 4월 롄잔(連戰) 당시 대만 국민당 주석이 베이징을 방문, 후 주석과 1949년 대륙과 대만이 분단된 이후 처음으로 역사적인  '국공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개최에 합의해 그동안 두 차례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대륙측 인사 200명 이상, 대만측 인사 약 300명 등  모두  500명 가량이 참석했다. 대만측 참석자 중에는 국민당 대표단은 물론 친민당, 신당,  무당파 연맹 대표 및 항공, 해운, 교육, 관광 등의 관련 분야 고위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롄 명예주석은 27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후 자칭린(賈慶林) 중국 전국정협 주석과 회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만 주민이 양안 간의 평화와 교류, 발전,  윈-윈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으며, 자 주석은   양당 간의 교류 강화를 희망한다면서  "양안 간의 공동노력에 의한 대만독립 제지"를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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