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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일리노이) 상원의원의 상승세가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의 텃밭인 뉴욕에도 영향을 미쳐 힐러리 진영이 긴장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뉴욕주의 대다수 흑인 선거직 관리들은 힐러리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지금은 더 이상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서 힐러리를 지지할지, 유일한 흑인 후보인 오바마를 지지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뉴욕의 흑인 관리나 의원들은 힐러리가 2000년 상원의원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그를 강력하게 지지해왔다.

그러나 이들은 오바마가 잠시 반짝하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고, 최근 몇 주간 오바마의 선거운동의 강력함에 감명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아직 뉴욕에서 선거운동도 하지 않은 오바마의 상승세는 그에 대한 민초들의 열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지역의 흑인 유권자들에게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뉴욕주 의원인 애덤 클레이튼(할렘)은 아직 지지자를 정하지 못했음을 설명하고 "오바마가 아니었다면 힐러리를 지지했을 것"이라며 "오바마는 미국의 흑인 사회와 다른 어느 후보도 할 수는 없는 동질성을 표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유권자 중 20%가 흑인인 뉴욕에서 이 같은 오바마의 상승세는 힐러리가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신호가 되고 있어 힐러리가 지역구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도록 만들고 있다.

흑인 지지자들의 이탈 가능성에 직면한 힐러리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흑인과 히스패닉계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게 하는 등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에 나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의원이 내놓을 경제정책인 오바노믹스가 아직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지만 힐러리 상원의원에 비해서는 좌파적 성향을, 존 에드워즈 후보보다는 중도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저널은 오바마 의원이 하버드대학 교수인 데이비드 커틀러와 제프리 리브만, 시카고대학 교수인 오스탄 굴스비로부터 경제문제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면서 오바노믹스가 지나치게 좌편향이라는 인식을 주지 않은 선에서 민주당의 핵심 경제목적을 구현하기 위한 정부의 시장개입을 옹호하는 형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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