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에 의한 살해나 자살, 사고(경찰의 합법적 총기 대응 포함) 등으로 숨지는 미국인이 하루 평균 81명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버지니아공대 총격참사가 한 사건에 의한 희생자 규모로는 엄청나지만 미국에서는 매일 수십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다뤘다.
이에 관한 가장 최근의 통계는 2004년의 것으로, 미국 질병통제방지센터(CDCP)에 따르면 2004년 미국에서 총기에 의한 사망자 수는 2만9천569명에 달했다.
또한 총기에 의한 부상자 수는 6만4천389명에 달해 하루 평균 176명 꼴이었다.
연령별 하루 평균 총기 사망자 수는 40세 이상이 39명, 26~39세가 21명, 18~25세가 17명, 17세 이하는 4명 가량이다.
40세 이상의 총기 사망자 중에는 자살한 사람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이중 25명이 백인 남자였다.
반면 18~25세의 경우 자살은 5명인데 반해 피살자가 11명으로 더 많았고 26~39세의 경우도 피살자가 11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아시아계의 총기 사망자 수는 398명이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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