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불만을 품은 한 고교생이 집에 있던 총기를 빼내 잠적하자 해당 학교가 휴교를 결정했으며 경찰이 고교생을 추적하고 있다.
2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19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라번시티의 한 주택에서 총기류와 실탄 도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한 결과 이 집에 살고 있는 보니타고교 재학생 매튜 워너메이커(17)라는 학생도 함께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이에 따라 경찰은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워너메이커 군이 집안의 총기류와 실탄을 갖고 종적을 감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특히 LA카운티 셰리프국과 보니타고교 당국은 워너메이커가 과거에도 "학교에 보복하겠다"며 불만을 품어왔던 점을 감안, 이날 저녁 9시께 20일 하루 휴교키로 결정했으며 셰리프국은 워너메이커군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보니타통합교육구는 관내의 다른 학교에 대해서도 이 같은 사실을 내리고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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