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대북인권단체인 '링크'는 북한의 기아와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11일 하루 실시한 단식 이벤트에 한국 외교부 직원들을 비롯, 수천명이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단체 대표인 에드리안 홍씨는 연합뉴스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한 하루 굶기 행사에 정치인, 대학생, 체육인 등 전세계적으로 수천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히 많은 수의 한국 외교부 직원들도 익명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하루 세끼를 굶어 절약할 수 있는 돈 약 25달러 정도를 북한 주민들을 위한 자선금으로 내놓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또 CBS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 우승자이자 종군 위안부 결의안 로비 캠페인에도 참여했던 권율(32)씨와 '서바이버' 3위 입상자인 1.5세 여성 인권 변호사 베키 리씨도 참여했다고 링크는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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