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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미 FTA, 가장 중요한 진전...중단 힘들어"



최근 타결된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놓고 양국 내에 반대 의견들이 있지만 한.미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를 중단시키기는 힘들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미 FTA는 13년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발효 이후 미국의 무역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진전일 수 있다면서 미키 캔터 전 상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캔터 전 장관은 "어떤 이유라도 한미 FTA를 체결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한반도 주변의 민감한 정치적 상황을 감안할 때 우려스러운 것"이라며 "협정문의 내용과는 관계없이 이를 추진하고 뭔가를 이뤄야 한다는 타당한 압력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요르단, 바레인, 모로코 등을 예로 들면서 미국이 최근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들과 맺은 양자 자유무역협정은 경제적 목적보다는 전략적 목적에 의해 이뤄졌다고 지적한 뒤 한국과의 FTA는 시장개방을 향한 중요한 첫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한미 FTA가 미국에게 중요한 이유로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중국, 홍콩의 뒤를 잇는 한국의 수출규모가 인도의 3배에 달하고 하위 118개 국가의 총 수출과 맞먹는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한미 교역이 강화되고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미 FTA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한미 FTA가 진전이 없는 다자간협상인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라운드 협상에서 벗어나 양자 협상으로 흐름을 돌리는 상징이 될 수 있다면서 한미 FTA 같은 양자협정이 더 이뤄지면 WTO 협상은 재고되거나 노력할 가치도 없는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개발센터 및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킴벌리 엘리엇 수석연구원은 "한미 FTA가 의회를 통과할 경우 일본도 분명히 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과의 FTA는 다른 어떤 협상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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