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이하 MBC)을 관리 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원(이하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의 발언이 연일 이슈다.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국회의원들의 강압적인 질의행태에 소신있는 발언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고 이사장에 대한 야권의 사상검증은 이전부터 시작됐다.지난 8월, 방문진 이사회를 통해 이사장 호선이 진행될 때부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했던 2013년도 신년하례회 인삿말 속 발언이 새삼스레 부각됐다.이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 보도가 MBC뉴스데스크를 통해 전해지자, 박 시장은 MBC를, 문 대표는 고 이사를 명예훼손으로 각각 고발, 고소했다.박 시장은 차기 야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만큼, 야권의 수뇌가 MBC를 정치공세의 타깃으로 삼은 셈이다. 하지만, 방문진 이사장으로서의 명백한 결격사유가 없어, 고 이사장에 대해서는 약 3년전 발언을 이제 와 고소하며, MBC보도에 대한 책임을 묻는 형태로 야권의 ‘MBC때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고 이사장의 정치 성향을 야권은 ‘극우’로 몰아세우고 있지만, 방문진 이사회를 구성하는 여야 추천 이사들의 정치적 성향을 보면, 좌우가 혼합돼 있다. 특히, 야당측 이완기 이사는
지난 2일 국정감사장에서 개인 청문회를 방불케하며 사상검증을 시도했던 야당 의원들에게 “신뢰도로 따지면 (국회)의원들도 국민 신뢰도가 높은 건 아니지 않으냐”고 돌직구를 날린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6일 재차 국정감사장에 등장했다.이번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종합감사였다. 하지만, 이 날도 방통위 관련 사안보다는 방문진 고 이사장의 사상검증에 치우친 야당의원들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고 이사장의 ‘공산주의자’ 발언 자체보다는, ‘민주’와 ‘인권’을 앞세우고 ‘표현의 자유’를 주창하는 ‘야당’ 의원들의 편협하고 이분법적인 사고관으로 인해, 오히려 많은 인물들이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 날,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최민희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산주의자인가”라고 물었고, 고영주 이사장은 “민중민주주의자”라고 답했다.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민중민주주의자라고 하며 이건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했다. 민중민주주의는 공산주의의 변형이라고 했는데 공산주의의 변형은 공산주의 아닌가? 그렇다면 노 전 대통령을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고 이사장은 “그렇다고
한국방송공사(사장 조대현. 이하 KBS)가 차기 사장을 공개모집한다.KBS 이사회는 향후 3년간 KBS를 이끌어 갈 KBS사장 모집 공고를 지난 5일 내고, 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장 임명제청을 위한 절차와 방법’을 비공개로 논의할 예정이다.심사 기준은 ㅇ공영방송 사장으로서의 비전과 철학 ㅇ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에 대한 신념ㅇ KBS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경영능력과 리더십 ㅇ국가기간방송 KBS에 걸맞은 도덕성 등 4가지다.응모 기간은 7일(수) 오전 9시부터 14일(수) 오후 6시까지이며, 우편접수는 마감일시 전까지 도착분에 한한다.KBS 이사회는 서류 전형 심사를 거쳐 26일께 면접을 진행하고 사장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하 모집 공고 상세내용 - 1. 공모직위 및 인원 ㅇ 한국방송공사 사장 1명 2. 임 기 ㅇ 임기 개시일로부터 3년 3. 결격사유 ㅇ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지 아니한 사람 ㅇ 정당법 제22조에 따른 당원 또는 당원의 신분을 상실한 날부터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사람 ㅇ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ㅇ 공직선거법 제2조에 따른 선거에 의하여 취임하는 공직에서 퇴직한 날부터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사
6일 KBS 노동조합(이하 조합)은 이날 발행된 노보 366호를 통해, KBS 핵심계열사인 KBS미디어의 이른바 ‘오페라게이트’와 관련 당시 경영진이 회사에 수십억원의 손해를 끼친 배임의혹에도 승승장구하며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내용에 따르면, KBS미디어 경영진들은 지난 2012년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오페라 ‘투란도트’와 ‘아이다’ 공연을 기획하며, 비정상적인 계약행위로 34억원의 빚을 떠안았음에도 항소하지 않는 등 석연찮은 태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조대현 사장의 직무유기 의혹도 있다면서, 법률검토를 통해 관련 당사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뜻을 밝혔다.조합은 “현 조대현 사장이 이끌었던 KBS미디어직원들은 방송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천만 원 이상의 금액이 나오면 인사위원회 회부나 구상권 청구를 각오해야 한다. 카메라 등 각종 방송장비 파손에 대해서도 회사는 여지없이 책임을 엄격하게 묻고 있다”며, “경영진도 마찬가지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노조는 경영진이 수십억을 날리고도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고 오히려 영전까지 하는 등 불합리의 극치를 보였다면서, KBS의 방만 경영 적폐를 도려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
5일 오전 한국방송공사(사장 조대현, 이하 KBS) 국정감사를 앞두고 최민희(55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보도자료에 대해 KBS가 해명자료를 냈다.최 의원은 이 날, 이인호 KBS 이사장이 지난 7월 말경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컨벤션’ 행사 참석차 미국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을 두고, “KBS는 물론 ‘KBS 이사장’으로서의 업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행사였다”며, “그럼에도 조대현 사장과 오진산 센터장은 이 이사장이 해외출장을 갈 수 있도록 KBS 예산을 쓰고, 특집방송에 주요하게 다뤘으며 보도에서도 소개하는 등 ‘이사장 헌정프로그램 제작’에 열과 성을 다했다”고 주장했다.같은 날, 국정감사장에서도 최 의원은 조대현 KBS사장에게 이인호 이사장의 해당 출장에 대해 이사장 자격으로 공식 참여한 것인지 여부를 따져 물었다.조 사장은 이에 대해, 오프닝스피치와 역사 강의가 한 자리에서 행해졌지만, “둘을 별개로 봐야 한다”고 답했다.KBS도 이 날 오후 발표한 해명자료에서 이인호 이사장의 행사참여에 대해 “‘한국전쟁유업재단’ 측에서 컨벤션 기조연설자로 공식 초청해 와 출장에 대한 내부기안과 일상감사 등 회사의 공식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공무 출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이 2일 진행된 방문진 국정감사를 통해 논란 속에 많은 화제를 뿌리며 새로운 국감스타로 떠오른 모양새다. 고 이사장은 제1야당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평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의원들의 질의에 거침없는 답변을 이어가면서 집중적인 비난과 공격을 받았지만 우파진영과 네티즌들 사이에선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3일 문재인 대표가 고 이사장을 향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이라고 비난한 트위터글을 기사화한 조선닷컴 기사에 댓글을 단 손모씨는 “고용주 이사장의 솔직한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누가 보더라도 그런 말 듣고도 남을 문재인이다”라고 했고, 또 다른 송모씨는 “국민이 느끼는 내부의 진짜 적은 문폐족 당신이다. 실소가 나온다.”고 비꼬았다. 김모씨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새민련이나 운동권 위주로 뭉친 계파의노선이나 하는 짓을 보면 그런 소릴 들을만하다고들 한다”고 했다. 박모씨는 “새민련은 문재인 공산주의자 논란에 말할 자격 없다.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잘 실천하고 있는 박대통령을 우파 독재자로 확신하는 것이나 이사장이 문재인을 공산주의자로 확신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신들의 확신은 옳고 남의 확신은 나쁘다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향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로 비판한 고 이사장을 겨냥해 "이런 극단적인 편향이야말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또한 “고영주 이사장은 나뿐 아니라 많은 무고한 사람을 공산주의자로 몰았던 분”이라며 “마음에 안 들면 법원도 좌경화됐다고 비난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이런 분들을 많이 중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달 16일 고 이사장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문 대표는 당시 트위터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공산주의자로 몬 편향된 분이 공영방송 MBC를 관리감독하는 방문진 이사장을 하는 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2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는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사상검증 등 청문회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방문진 국감 주제와 무관한 고 이사장의 이념을 트집을 잡는 행태로 일관해 눈살을 찌푸리게
새누리당의 포털사이트 공정성 문제제기에 ‘총선을 앞둔 포털 길들이기’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포털 옹호가 이어지고 있다.2차 국감이 시작된 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우리당의 2차 국정감사 집중 점검은 말씀드린 것처럼 5대 쟁점, 재벌개혁, 민생회생, 노사상생, 유신회기 저지, 민족공생으로 규정한다.”며 유신회기 저지 쟁점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 ‘정부여당 방송 장악’ 등과 함께 ‘정부여당 포털 길들이기 공작’을 꼽았다.앞서 지난 달 18일엔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총선을 앞둔 이번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포털 길들이기’를 성사시키겠다는 생떼를 쓰고 있다.”며 비판했다.박 원내대변인은 “"포털들이 '악마의 편집' 통해 진실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김무성 대표의 왜곡된 발언을 앞세워 새누리당이 포털을 장악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라며 “2013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었던 다음카카오에 대한 세무당국의 고강도 세무조사와 네이버에 대해 독과점 조사를 하겠다는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 등 전방위적인 포털탄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처럼 정부 여당이 포털탄압
뉴스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이 언론생태계의 위기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제도개선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행하는 ‘신문과방송’ 9월호는 ‘포털뉴스생태계점검’ 특집으로 구성됐다. 그 중 이준웅 서울대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저품질뉴스-저성장의덫’에 빠진 공유지의 비극’ 발표문을 통해, “포털도 주류언론도 인터넷언론도 불행하다”며 운을 뗐다.이 교수는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를 인용, 포털 뉴스소비량은 증가하는 반면, 포털에서 접하는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전반적인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포털과 언론사 모두 노력에 비해 이익도 품질도 확보하지 못하는 현실”이라 설명했다.그러면서, “포털의 뉴스 검색은 조롱거리가 될 정도로 뉴스의 품질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언론의 문제를 내용과 서비스의 품질을 도외시한 클릭경쟁 몰두에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사의 규모와 관계없이 이른 바 ‘낚시 기사’ 작성 때문에 포털에서 접하는 기사의 품질과 서비스가 모두 국제 수준 미달이라는 해석이다.이 교수는 포털, 뉴스 제공자, 이용자가 구성하는 현재의 ‘언론생태계’ 상황을 개럿 하딘의 ‘공유지의 비극’에 비유했
이명박 정부 이후 정부의 중앙부처 광고 집행이 보수 매체에 집중됐다며 야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보수매체로 분류하기 어려운 전문매체와 경영난 등의 이유로 운영이 중단된 매체, 중도성향의 매체까지 보수매체로 분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보수매체에 광고가 집중됐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나치게 자의적인 잣대로 분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29일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 부처의 광고 집행을 대행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2015년 8월 현재 정부 중앙부처 정부광고 집행 현황’ 자료를 근거로, 이명박 정부 이후 현재까지 인터넷 매체 광고 집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특히 보수매체에 광고가 집중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배 의원 측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매체에 집행된 광고는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에는 전체 8건이었는데 올해는 8월까지 전체 41건에 이르러 광고 집행 건수가 늘었다.배 의원은 “인터넷 매체의 성격을 각각 진보·보수·중도·전문·지역 매체 등으로 분류해보니, 6년 동안 정부 광고를 받은 진보 성향 인터넷 매체는 4개에 불과한 반면 보수 성향의 인터넷 매체는 16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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