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가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 정당과 후보자들에 대한 공식 제안으로 지난 달 26일 ‘미디어공공성 강화와 언론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 ‘공영방송 경영진의 불법 경영, 방송 개입 실상을 밝혀내기 위한 MBC 청문회’를 첫손에 꼽았다. 또, 언론장악 청문회 개최와 해직언론인 복직 특별법 제정이 매우 시급하다 주장하며, 세부 내용을 통해 MBC 백종문 녹취록을 통해 드러난 방송독립 침해 및 불법해고와 부당거래 관련 청문회 개최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세부내용과 관련해, 기자의 취재에 응한 언론노조는 어떤 부당거래가 드러났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못했다.언론노조 정책실의 최 모 국장은 8일 통화에서 “의혹에 대해 검증하거나 조사하는 절차가 없어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당사자들과 책임자들을 불러 조사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제안”이라며 한 발 물러서는 듯한 해명을 냈다. 다만, 언론노조 측은 “(녹취록 내용 중) MBC경영진에 우호적인 기사와 MBC 본부노조에 비판적인 기사를 상호 주문하면서 프로그램 출연을 언급했다. 간접적으로는 재정적인 어려움 논의되면서 그런 의혹이
‘막장’ 코드로 30% 시청률을 유지하던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2월 28일 종영)’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로부터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처분을 받는다. 10일 방심위는 전체회의에서 ‘금사월’에 대해「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제47조(간접광고)제1항제2호 위반 여부를 논의하고 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위반 사유는 ▲아내가 남편의 멱살을 잡고 난간에서 위협을 가하거나, 복수의 배후가 아내임을 알게 된 남편이 흥분에 휩싸여 아내를 안고 다이빙대 아래로 뛰어내리는 장면 ▲여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자신의 친딸과 양아들의 결혼식을 망치는 장면 ▲추락사고, 기억장애, 자동차 폭파 사고 등을 겪은 등장인물이 살아 돌아와 복수를 다짐하는 내용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를 포함해 방송하고 ▲간접광고 제품인 건강기능식품을 과도하게 부각시켜 시청흐름을 방해한 것 등이다. ‘금사월’은 방심위로부터 지난 해 11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제45조(출연)제1항 위반으로 ‘주의’를
시청자 비판 여론이 거셌던 KBS 설 파일럿 프로그램 ‘본분금메달’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9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는 프로그램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방송사 측의 ‘의견진술’이 진행됐다. 자리에 참석한 최승희 PD는 “프로그램 일부 내용이 시청자분들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폐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시청자들의 평가를 예상하지 못했기에 이런 불상사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 영하의 날씨에 섹시댄스를 추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 “녹화 당일 날씨 특성 상 추운 날씨 댄스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고, “어떠한 경우에서도 성별 역할에 대해 얘기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성묵 소위원장은 “가장 큰 문제는 여성을 상품화했다는 쪽의 이야기다. 이 부분에 대해 집약적으로 말해달라”며 심의의 초점을 분명히 했다. 최 PD가 “저희는 여성이 아니라 남자 아이돌에도 적용될 수 있는, 아이돌이 어느 정도 받고 있는 그런 공통된 특성들에 대해 다뤘다고 생각해서…저희 방송이 세련되지 못하게 제작을 해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진지하게 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자사 미디어서비스의 공정성을 위해 ‘미디어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저널리즘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됐으며, ‘루빅스(RUBICS)’ 알고리즘에 의한 공정하고 중립적인 미디어서비스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카카오 측의 설명에 따르면, 카카오가 제공 중인 미디어서비스는 ‘뉴스서비스’ 외 ‘스토리펀딩’ ‘1boon’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해 9월 발표된 ‘포털 모바일 뉴스 메인 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는 포털 뉴스서비스의 편향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스토리펀딩’은 소속 회사와 소송이 진행 중인 MBC 권성민 PD의 인터뷰 내용이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 화면에 노출된 바 있고, ‘1boon’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입법촉구 서명운동 관련 온라인 투표를 실시 결과, ‘잘못됐다’가 91%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 편향된 콘텐츠를 뉴스서비스 메인화면에 공개한 바 있다. 이 같은 콘텐츠들은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 알고리즘의 결과라는 것이 카카오측의 일관된 설명이다. 하지만, ‘이용자의 습관’으로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하고 있지 않다. 다만, ‘로그인’도 아니며, ‘동일한 I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구성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위원회) 심의위원이 위원회에 대한 일부 시민단체의 불만사항을 직접 거론하며 물의를 빚고 있다. 이병남 민주언론시민연합(상임대표 이완기. 이하 민언련) 정책위원은 7일 위원회 회의석상에서 “‘2016 총선보도감시연대’의 의견을 들은 게 있는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안견으로 올렸는데, 일반 방송심의로 넘어갔다”면서 사무처에 선거방송 심의 대상과 일반 방송심의 대상의 기준을 채근했다. 총선보도감시연대는 민언련 등 좌파성향의 단체 위주로 구성된 선거방송 모니터링 조직이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처는 이병남 위원의 지적에 “방송 내용이 선거와 관련한 내용이거나, 민원사항이 선거 관련된 것은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반대로, 지적한 내용이 선거방송과 관련이 없거나 방송심의 기준에 저촉될 경우 일반 방송심의로 올린다”면서, “지난번에 선거심의로 올린 안건에 대해 방송심의 안건이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항변했다. 앞서, 사무처는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강승규 새누리당 의원의 막말영상 심의안건에 대해 일부 위원들로부터 방송사에서 제작하거나 편집한 영
채널A ‘쾌도난마’ 1월 26일자 방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7일 ‘경고’를 받았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위원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제8조의2에 따라 구성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경고’는 법정제재 사실 방송 공표(약 5초 이상) 및 방송평가 감점 2점이 적용되는 중징계에 포함된다. 해당 방송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연세대학교 객원교수가 지난 1월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것과 관련된 이슈를 주제로 설정했다. 방송에서는 김 교수 입당 전 이희호 여사의 만류가 있었으며, 이 여사측이 야권 주요 인사들에게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서운해 했다는 권노갑 더민주 상임고문의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또, 김 교수의 과거 행적을 영상으로 편집해 송출했다. 이날 출연한 패널들은 야당 인사들이 이 여사의 연락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교수 입당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당의 정통성’을 거론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통합의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김 교수의 더민주 영입은 ‘정략적’ 이라는 분석이 여러 언론에서 지적된
4.13총선을 앞두고 종합편성채널 JTBC의 메인뉴스 뉴스룸의 반여·반정부 보도가, 관련 뉴스의 60%를 넘는 등 여전히 편파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누리당 공천 갈등과 부정적 측면은 꾸준히 부각시키는 반면 야권 관련해서는 통합을 강조,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싣는 보도 행태를 보였다. 이 같은 경향은 YTN 보도에서도 확인됐다. 야당 필리버스터 정국을 정리하는 보도 역시 객관적 분석보다는 감성적이고 흥미위주의 보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언론감시 시민단체인 ‘바른언론연대’가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6일(뉴스룸은 28~3/5일, 3주차)까지 실시한 방송 모니터링 분석 결과다. JTBC 뉴스룸의 편파보도는 계속된다…정부여당 부정적 기사 60% 넘어2월 넷째주 정부여당에 부정적인(불리한) 뉴스가 40건에 달한 반면 야당에 부정적인 뉴스가 단 1건으로 분석됐던 뉴스룸은 이 주에도 정부여당에 부정적인 뉴스는 39건으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다만 야당에 부정적인 뉴스가 9꼭지로 전주 1건에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에 긍정적인(유리한) 뉴스는 5건으로 나타나 지난 주 11건에서 절반가량으로 줄었고, 중립으로 분류된 기사는 13건이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노조)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안건은 ‘단체협약 체결과 노조파괴 저지를 위한 문화방송본부 조합원 총파업’이며, 파업시기와 방법 등은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토록 하고 있다. 사내에서 3개 노조가 활동하고 있는 MBC는 지난 해 각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임금협상은 3개 노조 모두 마무리됐으며, 단체협약 협상 과정 중 MBC본부노조와의 마찰이 다시 불거진 것. MBC본부노조가 발행한 비대위특보 8호에 따르면, 노조는 2013년 8월부터 지난 달(1월) 말까지 19차례에 걸쳐 회사와 단협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으나, 거듭된 교섭 지연과 해태 등 불성실한 사측의 태도로 인해 교섭이 결렬된 뒤 지난 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또, 두 차례 회의를 거치며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고자 노력했던 중노위원들은 사측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결국 의견조율이 어렵다고 보고 (2월) 23일 오후 6시쯤 최종적으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중노위 조종중지 결정에 대한 회사측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회사는 지난 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과 관련한 언론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있어 의문을 낳고 있다.최 의원은 지난 1월 28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게재한 일부 보수 성향 인터넷매체들을 두고,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에 모두 해당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최 의원의 관련 발언은 자신에 비판적인 인터넷매체 퇴출을 기대한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어서 부적절 논란을 자초했다. 언론노조는 정부가 5인 미만 인터넷 언론의 등록을 제한하는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놓자 반발한 대표적 단체이다.지난 해 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전국언론노동조합‧인터넷기자협회 등은 성명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이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그러나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은, 최 의원의 팟캐스트 방송 출연 발언과 관련해 질문하고자 기자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또한, 이와 관련한 언론노조의 입장을 묻는 문자도 남겼지만 응답하지 않았다.언론노조 사무실로도 관련 질문과 연락처를 남겼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다.박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완기 이사가 ‘녹취록’ 건에 대한 사측의 보도자료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비리를 폭로한 대한민국 국회의원에 대해 아무런 근거도 없는 낯 뜨거운 비방과 선동으로 가득차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이완기 이사는 ‘백종문 본부장 출석요구에 대한 안건설명’으로 A4 5매 분량의 발언을 이어갔다. 내용 중에는 비공개 회의 내용까지 포함돼 있어 일부 이사들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이완기 이사는 이를 무시한 채 준비한 원고를 읽어나갔다. 그 동안 방문진 이사회는 백종문 본부장의 발언 내용과 이에 따른 방문진 차원의 조치를 중점적으로 논의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폭로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정치적 의도에 대한 발언도 이사회에서 함께 오고 간 것이 이완기 이사의 안건설명에 의해 밝혀졌다. 이완기 이사는 방문진에서 ‘녹취록’ 관련 비공개 논의 내용을 ▲사적인 자리에서 한 발언이고, 실제로 성사된 것이 없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 ▲정치권에서 녹취록 오래 전에 입수했던 것을 뭉개고 있다가 선거 앞두고 풀어 총선에 이용하려한 것이고, 저쪽의 일부 매체들만 일방적으로 되풀이해서 보도한 정치적 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MBC ‘내 딸 금사월’에 대한 수위 높은 징계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3일 ‘방송 드라마의 공적 책임, 이대로 좋은가? 저품격 드라마의 공적 책임 회피현상과 개선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언론학회(회장 조성겸)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저품격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정서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중문화를 황폐화시키고 있다는 데 대부분 공감했다. 또, 방송사의 자율적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드라마 강령’ 제정 등 공적 책임 제고를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들이 거론됐다. 이와 함께, 저품격 드라마 및 작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이규정 경기대 미디어 영상학과 교수는 “반복적인 심의규정 위반 드라마에 대한 강력한 심의 제재와 방송평가 항목에 별도 항목을 신설해 재허가에 반영해야 하며, 반면 고품격 드라마에 대해서는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균 극동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저품격 드라마작가의 과감한 퇴출과 제작진의 자기정화 노력 등 방송풍토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품격 드라마 제작 및 송출 생태계의 악순환을 개선 필요성도 언급됐다. 노동렬 성신여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사회가 ‘녹취록’ 건으로 한 달여간 논의 끝에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의 ‘녹취록’ 발언에 대한 해명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논의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방문진은 지난 3일 정기이사회에서 ‘백종문 이사 출석 결의의 건’을 상정, 이완기 이사의 안건설명 이후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했다. 일부 이사에 따르면, 이날 논의는 지난 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을 서로 반복했으며, 이인철, 권혁철 등 이사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백종문 본부장의 출석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지난 달 18일 이사회에서는 ‘녹취록’ 진상규명 건을 두고, 대화의 성격이 ‘사적’이며, 대화 내용에 따라 명백히 사실로 드러난 구체적 사건이 없는데다, 특히, 최승호PD 해고에 관해서는 백종문 본부장이 직속상관으로서 인사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거론되면서 결론을 짓지 못한 채 안건이 ‘사실상 기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등 야권 추천 이사 3인은 백 본부장의 ‘출석’ 여부를 3일 결의사항 안건으로 제안했지만, 이전부터 ‘녹취록’을 근거로 백 본부장의 해임을 주장해 온 터라 일부 이사들의 백 본부장 출석
MBC가 지역MBC를 대상으로 '공동상임이사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언론노조 등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은 지난 달 25일 MBC 대주주이자 경영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MBC 자율성을 무너뜨리는 막장 인사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방통위가 지난 2013년 MBC 4년 재허가 조건으로 ‘지역MBC 독립경영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한 것과 배치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앞서 MBC(사장 안광한)는 지난 달 25일 방문진에 'MBC 관계사 임원 사전협의건'을 보고했다. 지역MBC에 상임이사(이하 상무제) 선임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안광한 사장은 당시 공동상무이사가 각 지역의 사장을 보필하고 △광역화 논의 촉진, △콘텐츠 공동제작, △UHD 등 장비 투자 효율성 등 공통적인 과제를 풀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MBC는 언론노조 등의 반발과 관련해 3일 입장문을 내어 “공동 상임이사 선임은 지역MBC의 독립경영과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MBC는 ▲ 지역MBC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역화를 효율적으로 추진 ▲ UHD 방송 등 차세대 방송서비스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자신에 비판적인 일부 소규모 인터넷매체가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에 모두 해당된다는 발언을 해 이들 매체의 ‘등록취소’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이완기, 박석운, 이하 민언련) 측은 3일 “그 부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언련 유민지 기획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관련 질문에 “대화의 맥락이 저희가 이야기하는 (인터넷 매체) 5인 이하는 폐지하려는 정부 정책 흐름에 동조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해당되는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다’고 이야기한 것이라, 폐지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 부장은 해당 팟캐스트에서 자신들이 주목한 대목은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이 아닌 녹취록과 관련된 부분이라며, 질문과 어긋난 답변도 내놨다.유 부장은 “제가 느끼기에 최민희 의원의 발언이 아니라, 진행자가 ‘아, 그럼 되겠네’ 한 부분은 5인 이하 매체는 다 없어질 테니까, (그것이) 좋건 나쁘건 간에 그 매체가 영향을 받겠네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경솔한 발언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근데 최 의원에게 그 부분을 갖다 댈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