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청와대가 한 개인 유튜버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 행적에 대해 벌인 팩트 논쟁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 후 KBS와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이 팩트를 체크한다며 슬쩍 가세해 핵심을 비껴가는 엉성한 논리로 수습하려다 논란은 더 크게 번지고 말았다. 국민으로부터 거둔 수천억 수신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사와 뉴스구독료라는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매년 300억 원 이상 받아 챙기는 국가기간통신사가 청와대 구하기에 나섰던 것인데, 이게 민심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청와대와 언론은 어쩌다 민심에 불을 질렀을까. 며칠 간 계속된 이 한심한 논란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됐는지 자괴감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야말로 권력의 시녀 역할에 급급한, 썩어 문드러진 오늘의 언론 민낯을 생생하게 체감했기 때문이다. (관련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G20에서 사라진 대한민국 (소름 반전 주의)) 청와대와 한 유튜버 사이에 벌어진 이 논쟁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이렇다. “G20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홀대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G20 정상회담 Full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런데 영상에서 G20의 국가와 초
‘KBS 기자협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이 2016년 모임을 결성하면서 내부 게시판에 올린 ‘KBS기자협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을 결성하며...’란 제목의 성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KBS기협은 언론자유에 유독 관심이 많다. 기자들이 모인 단체이니 당연하다. 하지만, 방법도 레토릭도 과격하고 정치적이고 편향적” “민주노총 산하 특정노조의 2중대라는 비판을 곱씹어봐야 한다.” “균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기자로서 기본 덕목이다. 물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상대적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기협은 언론 자유와 공정 보도를 말하기에는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 “KBS기자협회는 사실상 특정 정치세력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편파적인 모니터 활동이 도드라진다.” 정상화 모임은 이 외에도 언론노조 소속 기자가 동료 기자에 압력을 넣어 스스로 제작 자율성을 훼손하던 사례, 소수 간부들이 기협을 사유화해 KBS 기자 전체 이미지를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편향된 집단으로 끌고 가던 행태들을 비판했다. 이렇게 구구절절 옳은 지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모임을 주도했던 KBS 전 보도국장이 며칠 전 해고됐다. 보도에 의하면 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있다” “우리가 좋은 메시지를 내놓으면 하나도 보도가 안 되고 실수하면 크게 보도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며칠 전 있었던 ‘2019 한국당 우먼페스타’ 행사에서 일부 여성당원들이 선보인 엉덩이춤을 건수 잡아 자신과 당을 싸잡아 비난한 언론에 대한 섭섭함을 표시한 것이다. 좌우 양쪽 반응은 모두 좋지 않았다. 심지어 편을 들어줘도 시원치 않을 당내에서조차 핀잔을 주질 않나 냉랭하게 반응했다. 호시탐탐 한국당 비판할 건수만 노리는 좌 쪽이야 그러려니 해도 우 쪽은 반응이 왜 그럴까. 당원 행사에서 장기 자랑으로 등장한 엉덩이춤이 잘못됐다기보다 ‘지금 그런 춤을 출 때인가’ ‘너무 한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정서의 문제가 컸을 것이다. 파탄으로 가는 문재인 정권 경제실정과 삼척항 정체불명 목선 사건 예에서 보듯 안보불안이 극심한 시기에 이런 저런 불만과 불안을 해소 못하고 그저 휩쓸려가는 한국당만의 잔치가 곱게 보일 리 없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황 대표는 이 해프닝을 통해 배우고 깨달아야 한다. 언론은 공정한 심판자라는 위선적인 가면을 그나마 벗어던진 지 오래됐다. 언제든 제1야당과 당 대표인 자신을 노리는
친정권 세력의 태양광 비리 의혹을 다뤘다가 청와대 사과방송 요구를 받은 KBS ‘시사기획 창’ 제작진이 며칠 전 사내 내부 게시판에 청와대의 외압 의혹을 폭로했다. ‘〈복마전…태양광 사업〉을 외압으로 누르려 하지 마라’는 제목으로 된 성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보도본부 수뇌부들의 행태도 <창> 제작진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청와대 브리핑 당일인 지난 21일 제작진은 청와대 측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작성했지만 끝내 발표되지 않았다. 보도본부 수뇌부가 “로우 키(Low Key)로 가자”느니 “2~3일만 지나면 잠잠해진다”느니 하는 표현을 써가며 제작진의 입장문 발표를 막았다. 제작진의 반박 입장문은 사장실까지 보고가 됐다.……청와대 윤도한 수석은 “즉각 시정 조치를 요구했지만 사흘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KBS 측 누구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시정 조치를 요구했는지 밝히길 바란다. <창> 제작진은 지금까지 어느 누구로부터도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 다만 청와대 측 요구를 전달받은 KBS의 그 누군가가 제작진에게 끊임없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입장문 발표도 막았다고 추론하고 있다” 이런
“빼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자, 국장님 나 한번만 도와주시오. 진짜 너무 힘듭니다. 제발 좀 봐주십시오. 조금 봐주시오. 정말로 요거 하나만 살려 주시오. 아이고 한번만 도와주시오. 나 요거 하나만 살려주시오. 국장님, 요거 한번만 도와주고 만약 되게 되면 나한테 전화 한번 해줘~ 응?” 비굴해 보일 만큼 저자세로 이렇게 KBS 보도국장에 매달린 사람은 소위 세월호 참사로 가히 융단폭격을 맞고 있던 박근혜 정권 청와대의 이정현 홍보수석. 양 측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KBS에 상당히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게 밝혀졌다. 가히 충격적”이라며 “국정운영의 방향을 잘 설명해서 언론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건 홍보수석의 일이겠지만, 개별 기사를 넣고 빼는 문제, 심지어 보도 아이템까지 일일이 지시하고 협박성 발언을 일삼은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전 수석은 KBS 보도와 편성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필자는 기회가 될 때마다 이 사건을 다시 꺼내 독자와 국민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이유는 권력의 언론개입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불리한 언론환경에 대응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미디어기획특별위원회를 꾸린다고 한다. 당 사무처는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실 17곳에 각각 보좌진 1명씩 파견을 요청했다. 6월 24일 발족해 내년 총선일인 2020년 4월 15일까지 약 10개월 여간 운영할 계획이란다. 한국당은 “편파방송, 언론보도, 불공정 포털의 편향적 뉴스배열 및 가짜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디어기획 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여러 매체에 의하면 특위는 언론 보도뿐 아니라 SNS 등도 모니터하고 팩트체크를 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권 들어 대다수 언론이 자·타의로 어용화, 홍위병화 돼 있는 상황에서 일단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만만한 일은 아니다. 성공하기도 쉽지 않다. 알다시피 대외 환경도 한국당에 극히 불리하게 형성돼 있다.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은 노무현 정권 시절 감사원 감사위원이었던 인물이 맡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민주당 성향의 언론학자다. 지금 방심위는 자유한국당이나 보수우파 시민단체 쪽에서 제기한 민원엔 표현의 자유를 누르고, 반대쪽이 제기한 민원엔 확대하는 이상한 이중잣대 방향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자연 사건 거짓 증언 의혹을 사는 윤지오 씨에 관한 해명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당일, U-20 월드컵 결승전을 보러 출국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가장 불편했을 사람은 아무래도 윤지오에 후원금을 보냈던 피해자들일 것이다. 언론에 의하면 윤지오는 1억 5천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았는데, 윤씨를 후원했던 후원자 439명이 윤씨를 상대로 후원금 반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상태라고 한다. 결국 장자연 리스트는 가짜였다는 것이 법무부 검찰과거사진상위원회 진상조사단 최종 조사결과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되자 이 과정에서 윤지오의 돌출발언과 기행, 거짓말에 속은 것을 안 피해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셈이다. 안민석은 윤지오가 사기혐의로 피소당하고 온갖 거짓말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최근 선한 의도로 윤지오 증인을 도우려 했던 여야 국회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며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정작 피해자인 윤지오 후원자들과 안민석의 말을 믿었다 뒤통수를 맞은 국민에게는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윤 씨의 후원금 모금이 시작된 시점은 안민석이 주도한 국회 북콘서트 직후였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윤지오가 진실하다고 믿고 그의 용기에 감동
가짜뉴스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는 명분을 걸고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 협의체(이하 협의체)’가 11일 출범했다.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정권의 유튜브 탄압 구체적 방법론이 수면위로 떠오른 셈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협의체는 아무리 그럴싸한 명분을 앞세워도 유튜브를 장악한 보수우파의 입에 재갈을 채우기 위한 목적성을 가진 협의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이 협의체는 보수우파가 찍 소리조차 낼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또 다른 탄압 수단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문재인 정권 보호차원이든 내년 총선과 다가올 대선 대비차원이든 재갈을 물리고 족쇄를 채우겠다는 목적은 같다고 생각한다. 기성 미디어가 권력과 언론노조에 직간접적으로 장악되자 갈 곳 없는 보수우파가 어쩌다 궁여지책으로 몰려간 유튜브를 겨냥한 마지막 소탕작전이란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보수우파가 1인 미디어로 상징되는 유튜브를 장악하지 못했더라면 애초 이런 협의체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현 정권과 소위 언론노조 진영, 지지세력이 띄운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 협의체’를 보면 탄압의 기술도 점점 세련되어진다고 느낀다. 마치 거친 고문이 익숙한 악랄한 고문기술자들이 인권 탄압 비판을 의식
정가에서 막말의 원조를 꼽으라 하면 아무래도 김홍신 전 의원의 ‘공업용 미싱’ 발언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199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시흥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정당연설회에서 김대중 정권을 비판하던 김 의원이 시중의 우스갯소리라며 ‘염라대왕의 바늘 뜸’을 인용한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발언을 추리면 이렇다. ‘살아생전에 거짓말 많이 하고 나쁜 짓 많이 하면 죽어서 염라대왕이 잘못한 것만큼 바늘로 한뜸 한뜸 뜬다고 한다. 김대중 대통령, 임창렬 후보는 아마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면 거짓말도 많이 하고 너무 많은 사람을 속였기 때문에, 바늘로 뜰 시간이 없어 공업용 미싱으로 드륵드륵 박아야 할 것이다.’ 당시 공방은 매우 뜨거웠는데 언론 보도 중 필자 눈에 들어온 한 기사 내용이 재미있다. “미싱을 보낼테니 김홍신 의원 입부터 꿰매라”며 한 시민이 한나라당 총재실에 항의했고 총재실 한 직원은 “기왕 보내려면 공업용으로 보내라”고 응수했다는 보도였다. ‘국민은 왕’이란 인식 ‘시민의 갑질’을 당연시 하는 요즘 야당 같아선 생각하기 힘든 꽤 강한 응대였다. ‘1984’로 유명한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은 정치와 언어가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정치와 영
친문 방송인 김제동이 6월 15일 예정돼 있던 대전 대덕구청이 주최하는 1시간 30분짜리 강연을 논란 끝에 취소했다. 두 시간도 채 안 되는 강연료가 일반 직장인 연봉 절반에 가까운 1550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한 여론이 끓어오르자 마지못해 선택한 조치였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필자는 이번 논란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도덕성과 혈세 낭비 문제가 논란이 됐지만 이번 강연에 숨어 있는 심각한 위법성은 모르고 지나갔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여론이 일어나지 않아 강연이 그대로 진행됐다면 김제동과 대덕구 관계자들은 처벌을 피하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개요는 이렇다. 김제동은 6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강연을 갖기로 했다.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으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대덕구가 김제동에게 지급할 강연료는 1550만원이고, 강연 참가자들은 수강료나 참가비를 내지 않는 행사다. 김제동의 출연료는 구예산(국비지원)으로 지급된다.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가 알려지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정치인들은 “재정이 16%대로 열악한 대덕구가 높은 강
보수우파가 유튜브를 평정하고 있는 현상을 두고 최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제 각각 논조로 쓴 기사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조선일보가 뽑은 제목은 <유튜브 백가쟁명 시대...정치·경제·사회 ‘톱 10’ 중 우파 논객 7명>이고 중앙일보의 기사 제목은 <유튜브에 쏠리는 한국당…창구 확장일까 극우화 자충수일까>였다. 기사 모두 유튜브 관련 통계 업체 빅풋(Bigfoot)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는데, 전자(조선일보)는 한국인이 개설한 정치·사회·경제 관련 채널 중 구독자 수 상위 10개 중 7개가 50대 이상 보수 논객이 운영하는 채널로 유튜브가 중장년의 중요 소통창구가 되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반면 후자(중앙일보)는 해당 분야 채널 중 누적 조회 수 기준 상위 10개 중 7개가 우파 논객이 운영하는 채널로 자유한국당과 이들 유튜브 채널의 소통현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이었다. 필자의 관심을 끈 기사는 중앙일보의 기사였다. 왜냐하면 미디어 혁신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유튜브에 구닥다리 올드한 이미지의 보수우파가 왜 몰려가는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보수우파가 어떻게 미디어혁명 조류에 한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는지, 소위 대한민국 주류
방송통신위원회의 낯 뜨거운 자화자찬이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이효성 위원장이 이끄는 제4기 방통위가 지난 2년 간 성과 중 하나로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 순위 상승을 꼽았다. 문재인 정권 출범 전 63위였던 기록이 작년 43위로 올해 41위로 올라 아시아지역에서 1위로 나타났으니, 그러한 성과가 언론 독립과 표현의 자유 향상을 위해 노력한 자신들 공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좌파정권의 뻔뻔함은 늘 그렇듯 많은 국민들을 실소하게 만든다. 이들이 언론탄압 비판을 받을 때마다 정당성의 근거로 흔히 내세우는 성적표가 바로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라는 것이다. 겉으로 그럴 듯 해보이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허깨비 같은 성적표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우선 국경없는 기자회가 어떤 단체인지 알 필요가 있다. 위키백과 소개에 의하면 국경없는 기자회(프랑스어: Reporters sans frontières, 영어: Reporters Without Borders)는 언론의 자유를 증진할 목적으로 1985년 프랑스의 전 라디오 기자 로베르 메나르에 의해 파리에서 조직된 국제 비정부 기구이다. 줄여서 RSF라고도 하며, RSF는 국제표현자유교류 소속
심광석 전 뉴스타운 편집국장, 박종희 프로듀서, 박한명 미디어비평가(전 미디어펜 논설주간) 가 우파 유튜브 채널 ‘BTA(BEST THE ABOVE)’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BTA(BEST THE ABOVE)’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논평을 지양하고 좌우를 막론한 돌직구형 시사비평과 재미가 가미된 콘텐츠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이날보도자료를 통해“엇비슷한 소재와 주제의 콘텐츠를 양산, 포화상태에 이른 유튜브 시장에 내놓을 신종 무기의 콘셉트는 ‘재미있는 우파’”라며 BTA 유튜브 채널의 개국을 예고했다. 이어“기존 우파 유튜브 채널이 이슈 선정과 주제에서 상대진영을 향한 비판 위주로 구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면 BTA는 우파의 반성 코드도 기본으로 탑재했다”며 “BTA 비판의 칼날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BTA가 지난 20일 올린 동영상([BTA] 극한직업을 뛰어넘는 우파 최고의 트레일러 전격 공개 feat. 심광석 박종희 박한명)은 대한민국의 상황을 좀비 바이러스물에 빗대 패더러디 해 웃음을 주고 있다. 이 영상에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환호하는 촛불진영, 대통령 탄핵 후 후원금 횡령, 화이트리스트
“박근혜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라디오, TV 프로그램들이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을 대놓고 찬양하고 있어요. 정치 성향을 떠나 너무 편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운전 할 때 라디오를 틀면 죄다 좌파 사회자, 패널, 정치인들만 나와서 떠드니 아예 듣기조차 싫어져서 탄핵 이후엔 라디오를 클래식 채널에 고정해놓고 다녀요.(이 모씨, 37세)”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의 편향성이 증가하고, 정부 비판은 줄었다는 언론학계의 분석이 나왔다.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는 12일 '박근혜-문재인 정부 시기 지상파 시사프로그램 평가 연구' (책임연구원 :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소는박근혜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며 각정권출범 이후 500일(2013.02.25 ~ 2014.07.10, 2017.05.10 ~ 2018.09.22) 동안 지상파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의 편향성을 분석했다. TV 프로그램의분석 대상은 KBS, MBC, SBS 등 3곳이었으며, 라디오 프로그램은 KBS, MBC, SBS, CBS, TBS 등 5곳이었다. 분석 결과문재인 정부 들어 TV 프로그램의 편향성(주로 주장 강도 차원)이 구성요소(진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