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 관련 인물들의 인신공격성 오보가 여과 없이 방송으로 전해지며 국민적 스트레스가 더해지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YTN ‘호준석의 뉴스인’ 11월 1일자 방송 일부 보도에 대한 법정제재를 시사했다. 해당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여성 대통령의 끝을 보려면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보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한 네티즌이 창작한 인터넷 게시물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어 논란이 됐다. 하남신 심의위원은 “일베 사이트에서 그림 잘못 붙인 것과 차원이 다르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하남신 위원은 이어, “요즘 엄청난 패러디물이 나오는데,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보도한 것은 뉴스 종사자들 의 기본자세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의견진술을 주장했다. 의견진술은 위원회가 방송사에 대한 법정제재를 결정하기 전 이뤄지는 일종의 최후변론 기회다. 그 동안 일부 방송국에서는 인터넷으로 검색한 자료화면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물을 사용한 경위를 두고, 이미지의 교묘한(정밀한) 합성수준과 촉박한 방송 편집시간을 이유로 들어왔다. 그러나 YTN의 이번 오보는 사실 확인 없는 보도가 뉴스로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실은 5일 “대사관 불은 꺼지지 않았고 계속 켜져 있었으며, 행사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언론들의 거짓보도를 정면 부인했다. 앞서, 본지는 언론들의 보도가 허위선동이며 오보가 등장한 경위와 오보를 낸 매체의 면면을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었다. (관련기사 :[뉴스검증] 28개 언론사 ‘美대사관 1분소등’ 오보 퍼레이드) 이로써, 조선·중앙·동아·연합·매경·한경·한국·국민·세계·경향 등 주류 언론사를 포함한 총 28개 언론사가 35건의 기사를 쏟아낸 ‘주한 미 대사관 촛불 소등행사 참여설’이 파렴치한 거짓말로 역사에 남게 된 것이다. 35건 중에는 기명기사가 25건에 달했다. 이들 언론사들은 지난주 토요일 밤 열린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의 ‘1분 소등행사’ 당시 인근 주한 미국대사관이 행사에 동참하는 뜻으로 사무실의 불을 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해당 오보는 한 네티즌이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올린 풍문성 방송화면 캡쳐가 발단이었다. 이 캡쳐를 두고 일부 언론들은 주말이라 대사관 측에 직접 확인이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마구 잡이로 허위보도를 쏟아냈다.이미 같은 갤러리에 무수히 올라온 다른 각도의 사진이나 영상을 통한 교차 검증은 전혀 없었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최창섭 공동대표)는 민주노총이 주최하고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주장하는 광화문 집회를 우리 언론이 미화하면서 일반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반면, 이를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집회는 외면하거나 집회 참가자를 희화화 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바른언론은 5일 ‘‘대통령 퇴진’과 다른 목소리가 언론에 존재하지 않는 ‘상실의 시대’’ 제하의 성명을 발표, “좌파 상업주의에 찌든 각 방송사들은 시청률 경쟁에 속도를 높이며 ‘백만민란가’ ‘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 태양’을 작곡했던 윤민석의 곡을 틀어대고, ‘하야티셔츠’를 버젓이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말마다 광화문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로 전하면서 ‘현장 보도’라는 미명 하에 무대에 선 이들의 발언을 그대로 전하는가 하면, 나라를 생각하는 선한 마음으로 현장에 모여 든 시민들과 이들을 리드하는 민주노총 등 좌파세력을 한 데 묶어 ‘수백만 군중의 평화집회’로 미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영방송 KBS도 이 같은 편파방송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현 국가조직의 와해가 코앞의 위기로 다가온 듯한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바른언론은 이어, “우리 언론은 광
최순실 사태 관련 보도에서 대한민국 언론은 기초적인 사실확인 시스템마저 사실상 작동을 멈춰버린 형국이다. 지난 주말 28개 언론사가 35건에 달하는 수치스런 오보를 쏟아냈다. 미국 대사관이 촛불시위대가 기획한 ‘1분소등’ 행사에 동참하는 의미로 건물의 불을 껐다가 켰다는 보도들이다.확인결과, 진실은 미 대사관 건물 창문에 행사장 스크린 불빛이 반사돼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하루만에 진실이 밝혀졌지만 사실을 정정하고 사과한 언론사는 5일 현재까지 단 한 곳도 없다. 일부 언론은 이날 미국 대사관이 “공식입장이 없다”고 밝힌 점을 두고, 여전히 자기 유리한 대로 해석하며 ‘소등행사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알수 없다’는식아전인수 격 기사를 쓰고 있다. 일부 언론은 네티즌이 올린 사진과 영상을 단 1분이라도 확인하면 훤히 알 수 있는 진실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 온갖 의혹 기사를 쏟아내면서 오보임이 확인돼도 사과조차 없이 또다른 의혹보도로 오보를 덮어버리는 언론의 광기를 드러낸다. 다른 각도 사진에서 드러난 진실...네티즌보다도 못한 언론 오보 퍼레이드는 익명 네티즌의풍문에서 시작돼 네티즌의 검증으로 일단락됐다. 배경은 이렇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서울
말바꾸기 전력으로 비판받아온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최근 최순실 사태와 관련, 또다시 말바꾸기 행태를 드러내 보수우파 진영내 거친 논란이 일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를 권고하던 최순실 사태 초기 발언과 하야·퇴진·탄핵 어느것도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최근 발언을 비교정리한 동영상이 1일 올라왔다. 동영상은 7분 분량으로 ‘‘정규재(복거일)가 정규재에게’ - 한국경제 정규재 주필의 놀라운 말뒤집기’라는 제목이다. (동영상 바로가기) 박근혜 대통령 퇴진론에 동조했었던 한국경제 정규재 주필 정규재 주필은 최순실 사태 초반이던 지난 11월 3일자 ‘정규재TV’ 방송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를 권고하는 복거일 작가의 특별기고문 ‘‘도덕적 권위’의 회복에 이르는 길’을 상세히 소개했다. 일부 내용은 직접 낭독하며 깊은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복 작가의 기고문은 최순실 사태를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을 비유하며 박 대통령에 대한 사면 조건부 하야를 주문하는 내용이다. 한국경제신문도 이튿날 A34면에 광고도 없는 통면으로 복 작가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정 주필은 이날 방송에서 “하야하는 과정에 대해선 (복거일 작가의 주장에) 찬성하
※ 본지는 앞으로 조갑제닷컴(http://www.chogabje.com)의 역사, 외교, 안보 분야의우수 콘텐츠들을 미디어워치 지면에도 소개하는기회를 갖기로했습니다. 본 콘텐츠는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님의 글입니다. 조선일보의 조선닷컴은 느닷없이 가수 윤복희 씨 공격에 나섰다. “윤복희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촛불집회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있다”고 했는데 제시한 근거가 터무니 없다. 윤복희는“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며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는 것인데 ‘촛불’의 ‘촛’자도 나오지 않는다. 이어지는 글은 조선일보의 윤복희 공격이 마녀사냥 수준임을 입증한다. “해당 글에서 ‘사탄의 세력’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적혀 있지 않으나, 일부 보수인사들이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빨갱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미루어 촛불집회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었다.” 조선닷컴의 이 기사는 기상천외의 논리 비약을 보인다. 1. 일부 보수인사들이 촛불집회 참가자들을‘빨갱이’라고 부른다. 2. 윤복희 씨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및 사퇴 여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선일보가 웹툰작가 윤서인의 ‘조이라이드’ 연재를 끝내기로 했다. 공교롭게도중앙일보가 보수우파 논객 김진 논설위원을 내친 이후 며칠만에 또다른 보수우파 성향 인물의 낙마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윤서인 작가는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공지를 통해 “조선일보에 해오던 朝이라이드 연재가 끝났다”며 “제 발로 나오긴 했는데 매우 답답하고 서운하게 나왔다”고 심경을 전했다. 윤 작가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서도 “처음 조이라이드를 ‘프리미언조선’에 연재할 땐 조선일보 측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소홀한 기색이 느껴졌다”며 “최근 내 쪽에서 먼저연재 중단 의사를 내비쳤고 조선일보 측은 그럼 그렇게 하시라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내 발로 나오게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이라이드 연재는 중단되지만 윤 작가는 다른 매체를 통해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작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 연재 그만뒀다고 글 쓰고 났더니 카톡으로 커피랑 케익 도너츠 보내주시는 님들, 그나마 있는 조이라이드 끊어지면 안 된다며 연재 제의하는 매체들, 응원하는 페북 메시지 폭발 중”이라며
김세의 MBC 기자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디어오늘’ 신학림 대표 외 5인을 29일 명예훼손죄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달 5일 ‘MBC 김세의 기자, 인터뷰 조작 의혹’ 제하의 기사를 통해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가 발행하는 노보 9월 29일자 내용을 인용, 김세의 기자가 각기 다른 보도임에도 동일 인물을 인터뷰 했다는 의혹을 지면화했다. 변호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법무법인 NEXT LAW)는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김세의 기자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 왔음에도 미디어오늘 측은 이 같은 근거 없는 주장을 20여 차례 반복 보도했다”면서 미디어오늘 측의 ‘악의적 의도’를 확신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문제가 불거진 것은 5월경이다. 김세의 기자와 상대측에 있는 언론노조 측에서 문제를 제기했는데, MBC 보도국에서 사실 확인을 했고, 감사실에서도 감사를 했는데 다른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세의 기자는 지난 2012년 MBC파업 이 후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를 탈퇴한 이들과 파업기간 동안 입사한 이들로 구성된 제 3노조(MBC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강용석
‘좌클릭’ 중앙일보가 보수우파 논객 김진 논설위원을 사실상 강제 퇴사시킨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이날 갑작스런 퇴사 사유에 대해 “자진 퇴사는 아니다”며 “회사의 결정”이라고 본지에 밝혔다. 자세한 배경에 대해선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로써, 유명 언론인이 본인 의사에 반해 강제로 퇴사 조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언론사는 일반 회사와 달리 기자 개인의 양심과 소신을 보장하는 아량을 미덕으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김 전 위원 퇴사는 일반에 아무런 설명이 없이 이뤄졌다. 신문 칼럼과 TV 출연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유명언론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김 전 위원은 어제 TV조선에 출연하면서 ‘前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라는 직함을 사용해 의문을 증폭시켰다. 곧이어 조갑제닷컴에는 김 위원이 지난 25일자로 퇴사했다는 짤막한 기사가 올라왔다. 필명 ‘문무대왕’은 소식을 전하면서 “중앙일보가 김진 논설위원을 왜 퇴사시켰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진해서 사표를 내지 않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며 중앙일보 측에 해명을 촉구했다. 중앙일보가 아직까지 해명하
※ 본지는 앞으로 조갑제닷컴(http://www.chogabje.com)의 역사, 외교, 안보 분야의우수 콘텐츠들을 미디어워치 지면에도 소개하는기회를 갖기로했습니다. 본 콘텐츠는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님의 글입니다. 이게 公憤을 불러일으킨다고? 이런 채널 A 기사가 민주시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북한노동신문에도 실리기 어려운 전체주의적 기사가 동아일보의 동아닷컴에 났다. 채널 A의 보도를 인용한 것인데 자유세계의 언론 역사상 길이 남을 코미디이다. "어제 저녁 춘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함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천여 명의 시민들은 아예 촛불집회를 김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열고 촛불 비하발언을 사죄하라고 요구했는데요. 그런데 바로 그 시간 김 의원은 춘천 시내의 한 사우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는 어제 촛불집회 중 화장실에 있었는데 이것도 문제가 되나 하는 걱정이 생길 정도의 狂氣 어린 보도가 이어진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는 발언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 촛불집회를 할 때 사우나를 즐긴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또 한번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공동대표 진용옥 최창섭)는 28일 성명을 발표, 국정공백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에도 우리 언론이 여전히 ‘최순실’ 건으로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 26일 촛불집회 당시 사우나에 들렀다는 보도에 대해 “연례행사로 해 오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나서 사우나에 갔다는 사실을 감췄다”며, “우리 언론이 정상궤도를 벗어났음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 비판했다. 바른언론은 현 정부에 대한 언론의 공세를 ‘감시자’ 로서의 정당한 비판이 아닌, 영화 ‘내부자들’의 공모에 비유했다. 이에 더해, 검찰의 언론플레이에 대한 분석이나 비판 없이 검찰 관계자의 발언을 언론이 여과 없이 보도하는 것을 두고, 권력을 손에 넣으려는 국회의원과 메이저급 언론사, 그리고 이들에 뇌물을 건넨 재벌기업들과 검찰이 플레이어로 참여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바른언론은 정부에 대해서는 “진짜 내부자들의 형체를 드러내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국가의 위기를 제대로 컨트롤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언론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여론선동 작태에서 벗어나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위한 언론 본연의 자세로 돌
연합뉴스, 서울신문 등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관련 허위보도를 했던 매체들이 대거김총재측의반론보도문을 게재했다. 반론보도문을 올린 매체는 23일 현재 네이버뉴스 검색 기준으로 연합뉴스, 서울신문, 헤럴드경제, 스포츠경향, MBN, 아주경제, 쿠키뉴스로 확인된다. 반론보도문 게재는 언론중재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앞서 허위보도를 낸 언론사는 조선일보, YTN, 머니투데이 등 30여개에 이른다. 김 총재는 이들 가운데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되는 17개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에 반론보도를 요청했었다. 단독보도를 냈던 동아일보는 반론보도를 게재하지 않았다. 자유총연맹 측은 동아일보와 해당 기사를 고소,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동아일보의 기사는 유독 악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11일 동아일보는 ‘[단독]“조카 취업시켜줄게”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 사기 고소’ 기사를 통해 김 총재가 취업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업가 엄모 씨가 김 총재에게 조카 취업을 약속하고 돈을 건넸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엄모 씨의 주장은 거짓말로 밝혀졌다. 김 총재는 차용증을 쓰고 돈을 빌렸다가 갚으려 했으나, 엄모 씨는 김 총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공동대표 진용옥 최창섭)가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싼 야당의 흑색선전과 ‘민심’을 앞세운 권력찬탈 행위를 비판하기는커녕, 야당 국회의원들의 발언에 살을 붙여 또 다른 권력으로서 국정을 농단하려 한다며 쓴소리를 냈다. 바른언론은 21일 ‘대한민국 언론은 야당의 시녀인가’ 제하의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일개 범부 최순실의 꼭두각시라 우롱하던 우리 언론이 도 넘은 야당의 시녀노릇을 하며 대한민국을 혼돈에 빠트리고 국민을 농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의 명백한 범죄 사실이 여전히 드러나지 않았으며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기밀유출’ 공모 여부에 대한 청와대 측 반발이 거센 가운데, 국민적 반감을 이용하는 언론의 행태를 꼬집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이 정부의 연예계 블랙리스트를 비롯,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최 씨 일가와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 언론이 일부 인사들을 근거 없는 ’마녀사냥’으로 몰고 가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의 피로감은 안중에 없고, ‘공기’로서의 지면을 오로지 언론사의 잇속 챙기기로만 활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어떻게 타자의 국정농단을 비판하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언론은 “민생을 챙기
박근혜 대통령의 ‘온 우주’ 발언은 국내에서만 150만 부가 팔린 밀리언셀러 ‘연금술사’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청와대가 19일 공식 해명했다. 최근 언론은 박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고 한 발언을 두고 ‘샤머니즘을 추종한다’고 몰아세웠다. 언론은 이 발언에 더해 오낭방, 혼, 굿, 사이비종교 등의 이미지를 덧씌워 대통령의 정신이 의심스럽다며 날을 세웠다. 국민정서에 비춰 ‘샤머니즘 신봉자’라는 이미지는 어떠한 부정부패보다도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에 치명적이었다. 실제 야권은 공식 논평 때마다 ‘샤머니즘 대통령’이라고 꼬리표를 달고 맹비난 했다. 인터넷과 SNS, 촛불집회 현장에는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문제삼는 패러디가 쏟아졌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온 우주...’라는 표현을 자막으로 넣으며 풍자에 열을 올렸다. 브라질 순방 때 브라질 작가 인용한 ‘덕담’으로 밝혀져 청와대는 뒤늦게 박 대통령의 발언은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책 ‘연금술사’에서 인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새로 개설한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5년 4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