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변호인단 서석구 변호사가 지난 5일 헌재 탄핵심판 2차 변론 중 이뤄진 자신의 발언을 언론이 터무니없이 과장했다며 8일 반론을 제기했다. 서석구 변호사는 국회가 헌법재판소에서 “촛불집회가 민심이고, 국민 대부분이 탄핵과 퇴진을 바라고, 대통령이 국정을 농단하여 헌법과 법률을 위배했다”며 국회가 탄핵사유를 주장한 데 대한 반박으로 “촛불은 민심이 아니다”라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광화문 촛불집회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에 의해,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민주노총에 의해 주도됐다”고 설명하면서, 집회 참가자들이 ‘박근혜를 처형하라’ ‘정치탄압 희생양 이석기를 석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한 것을 북한 노동신문이 선동에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석구 변호사는 “다수결은 존중되어야 하나 편견과 선동에 의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군중재판에 의해 소크라테스가 처형되고 예수도 처형되었다”는 발언을 다시 언급했다. 이어, “미국 뉴욕 타임스는 제가 변론에서 한 말을 제목을 뽑아 제 변론을 비교적 자세히 잘 보도했다. 미국 앤드류 대통령 탄핵부결 사례 변론까지 보도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제도권 언론과 방송은 제 변론을 거두
전현직 언론인단체 미래미디어포럼(회장 이상로)은 6일 논평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 TV생중계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은 지난 5일 이뤄진 헌재 공개변론 이 후 6일 조간신문 제목을 언급하며, “이번 탄핵심판의 경우, 그 결과가 탄핵결정 또는 그 반대의 경우 모두 국민들은 즉시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눠지면서 국론은 분열될 것이 뻔하다”면서, “탄핵심판 판결 이후에 벌어질 수 있는 국가의 혼란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탄핵심판 과정을 생중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들로 하여금 국회와 대통령측의 주장을 자세히 지켜볼 수 있도록 해, 핵심논점을 직접 파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미래미디어포럼은 현 탄핵정국 일련의 흐름에 대해 “언론이 개입하여 사실을 생산하고, 언론이 그 처리 과정을 전달하며, 언론이 그에 대한 해설과 논평을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은 ‘최순실 청문회’가 비난받고 있지만 국민들은 직접 청문회를 시청하고자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헌재의 탄핵심판 심리과정 TV생중계가 탄핵심판 이후 예견되는 국론분열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하
MBC공정방송노동조합 이윤재 위원장은 4일 성명을 발표, “시대적 담론을 상실한 ‘찌라시’ 신문과 ‘카더라’ 방송이 정치권의 자기장사와 셈법 그대로”라며, “타협과 관용과 통합이 없는 ‘거짓 민주주의’가 언론에서도 판을 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윤재 위원장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한 젊은 세대들의 “이게 나라냐” 구호를 두고, “기성세대들에게 던지는 젊은이들의 처절한 절규와 울림이 가슴을 내리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 언론들의 민낯은 ‘저널리즘’보다는 ‘너절리즘’…언론이 언론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라꼴’이 이 지경이 된 것이 아닌가”며 반문했다. 이윤재 위원장은 “늘 그렇듯, 또다시 정권 말기에 그들 ‘내부자들’의 더러운 야합, 투합의 대장정이 막을 올린 듯하다”면서, 자기장사와 셈법에만 몰두하는 정치권과 언론계를 ‘그 밥’과 ‘그 나물’에 비유, “탄핵 이후의 미래도 절망적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순실 게이트를 결코 묵과할 사안으로 보지도 않는다. 다만,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공모’라면 저질 정치와 쓰레기 언론의 ‘추악한 공모’는 훨씬 더 무서운, 드러나지도 않는 ‘음산한 공포’라는 사실”이라 강조하며, “이
언론이 검찰 등 수사기관과 손잡고 개인을 공격하면 누구나 ‘제 2의 정유라’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현직 언론인단체 미래미디어포럼(회장 이상로)은 4일 논평을 통해, “검찰과 언론은 결코 당신들 편이 아니라는 사실…검찰과 언론은 언제든지 당신도 겨냥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은 ‘JTBC기자의 정유라 덴마크 경찰신고’를 언급하며, “언론은 검찰로부터 발부받은 사실상의 사전 구속영장을 들고 덴마크까지 날아가 영장을 집행했다”면서, “해당 언론사에서는 정유라씨의 영장집행을 마치 무용담처럼 방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언론에게 정유라씨는 이제 취재(取材) 대상이 아니라 증오(憎惡)의 대상”이라며, 국가권력으로부터의 인권과 기본권 침해를 감시하는 언론이 소임을 다하지 않는 이상 언론은 다른 사냥감을 찾아나선다고 강조했다. -이하 미래미디어포럼 논평 전문- 언론이 수사기관과 손을 잡으면 당신은 위험해집니다 박근혜 대통령 집권 초기, 미국 순방을 수행했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불미스런 성희롱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방송사가 윤창중씨 집 앞에 중계차를 설치하고 윤창중씨의 행동을 주시했습니
JTBC기자가 덴마크에 체류 중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덴마크 경찰에 신고한 데 대한 윤리의식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공동대표 진용옥 최창섭)가 “결코 정의롭지 못하다”며 비판 성명을 냈다. 바른언론은 4일 ‘‘인권 의식’ 상실한 언론은 누구를 위해 선동하나’제하의 성명을 통해, “기자 본연의 임무는 발생한 상황을 보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상황을 발생시켜 보도하는 것이 과연 기자로서 정의로운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JTBC기자의 경찰신고가 ‘특종’ ‘단독’으로 대변되는 기자의 사익 추구행위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자신분이 아닌 사인으로서의 신고였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죄가 명확하지 않은 타인을 소문과 억측만으로 범죄자로 단정짓고 경찰에 신고하는 행위는 ‘마녀사냥’이라 강조했다. 바른언론은 정유라 체포 당시 덴마크 경찰이 한국정부의 인터폴 수배요청과 독일 검찰의 수사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체포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덴마크 정부가 정유라의 위법행위를 확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합리적인 해석이라 덧붙였다. 일부 정황에 의해 경찰 신고는 성립됐지만 위법 여부는 신고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
JTBC의 ‘태블릿PC’ 증거조작 의혹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JTBC의 ‘태블릿PC’보도가 ‘소설’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현직 언론인 단체 미래미디어포럼(회장 이상로)은 2일,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을 향한 서신 형태의 논평을 통해 “언제(When), 어디서(Where), 누가(Who), 무엇(What)으로 정의되는 사실보도의 4원칙에 부합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문학에서는 이런 것을 소설(小說)이라는 장르로 분류한다”고 주장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은 손석희 사장이 뉴스룸을 통해 “어쩌면 태블릿 PC 따위는 필요 없었는지도 모릅니다”라 말한 데 대해, 의혹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피하고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태블릿PC가 잊혀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손석희 씨, 당신은 언론인…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언론인으로서 꼭 해명해야할 부분이 있다. 언론인은 사실(fact)을 조작(造作)하거나 변경(變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은 JTBC의 ‘태블릿PC’보도에 대해 “4번의 사실변경을 시도했다”며, 취재증거의 명칭, 습득장소, 습득날짜, 최초발견일 등에 관한 사실들이 서로 충돌하는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활동 중인 서석구 변호사는 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적법하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서석구 변호사는 “대통령과 변호인을 조사도 하지 않고 공범자를 발표한 정치검찰 수사에 의존한 탄핵은 적법절차에 위반한 것”이라 주장했다. 또, “검사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하는 검찰청법과 특검법에 위반하여 야당만 특검후보를 추천한 특검수사 자체가 법률을 위배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특히, “전직 대통령의 재단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과 현대로 부터 1조 8천억 출연 약속을 받은 재단과 비교할 때 더더욱 탄핵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우리 언론이 광화문 ‘촛불집회’로 대표되는 탄핵 찬성여론을 일방적으로 미화보도 하고 언론의 이 같은 전체주의적 보도행태가 반작용을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공동대표 진용옥 최창섭)는 30일 ‘‘촛불 미화’ ‘태극기 비하’ 비상식적 언론이 대한민국 망국 견인한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 “야당과 좌경화 언론이 선동으로 민심을 부추기고, 그 ‘촛불민심’을 앞세워 대통령을 강제로 퇴진시키려 하는 ‘인민재판’이 세밑 칼바람을 뚫는 ‘태극기 물결’을 부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언론은 국회 야당의원들이 국민적 지지로 당선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정국현안마다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하며 국회 논의를 ‘당파싸움’으로 변질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입법부로서 행정부 견제 수단 중 하나인 국정감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최순실’ 국정조사에서도 마땅한 결과를 내지 못한 데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정권을 비호한다 비아냥 댈 것이 아니라 야당의 무능함이 먼저 비판받아 마땅한 상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야당의 무능함에 눈감은 언론계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전현직 언론인 단체 미래미디어포럼(회장 이상로)은 29일 논평을 발표, 최근 우리 언론의 ‘100만’ 단위 광화문 촛불집회 인원 보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은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광화문을 가득 메운 100만 인파’ ‘100만개의 촛불’ 등의 표현을 두고, 집회 인원을 집계하는 공식 기관인 경찰 추산은 기자들이 말하는 숫자의 1/4 이하가 대부분의 경우라 주장했다. 이어, 기자들이 시위참가자들의 숫자를 부풀리고 싶은 강한 욕망을 갖고 있거나, 그런 기자들의 위세에 눌려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노력을 포기한 소신없는 언론인들의 존재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은 전자는 ‘선동가’로, 후자는 ‘소시민’ 으로 표현하며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때 그 현장에 기자는 없고 선동가와 소시민만 있다는 것”이라 지적했다. 또, 이러한 기자들의 보도행태를 ‘의사 처방’에 빗대어, “병원에서 자신의 혈당수치나 혈압의 수치를 마음대로 올려서 처방하는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의사는 적어도 그런 일을 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자가 식사를 마친 직후 혈당을 재는 의사와 근거없이 ‘100만’을 외치는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공동대표 진용옥 최창섭)는 28일 성명을 발표, 조선일보와 JTBC를 비롯한 우린 언론계가 스스로 부패한 환부를 도려내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언론은 “조선일보와 JTBC가 양심을 버리고 부도덕한 언론사의 대표주자로 군림했다”며,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 사건과 JTBC의 비양심적 취재 보도행태를 꼬집었다. 바른언론은 송희영 전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부실을 은폐하고 ‘호화여행’ 접대를 받은 것은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또, JTBC는 최근 ‘김영한 비망록’ 입수를 위해 TV조선을 상대로 협박한 사건 외 지상파 3사의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도용, ‘성완종 녹음파일’ 방송, 세월호 다이빙벨 방심위 징계 등을 언급하며 “양심을 버리고 도덕을 등진 언론사”라 비판했다. 특히, 바른언론은 JTBC에 대해 “마치, 혹세무민을 주어진 소임으로 여기는 듯 교묘한 오보로 지난 5년간 대한민국 국민을 기만해 왔다”고 주장하며, “민주노총이 등이 주도하는 광화문 촛불집회 연사들의 발언을 생중계하고, 태블릿PC입수경위에 대한 진실고백에는 ‘최순실PC’라 동문서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른언론은 헌
지난 가을부터 모든 언론이 통제된 듯 ‘최순실’ 관련 보도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 없이 기사를 작성하는 언론인이 있다며 정보의 출처를 밝히거나 기자가 보도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는 ‘출처실명제’ 도입 주장이 제기됐다. 전현직 언론인 단체 미래미디어포럼(회장 이상로)는 28일 논평을 발표, “언론인은 ‘사실’이 존재하지 않으면 기사를 쓰거나 해설하거나 논평할 수 없다”면서, “‘사실’ 없이 기사를 작성하는 언론인이 자주 사용하는 수법은 “관계당국에 의하면” 또는 “검찰에 따르면” 이라는 기사 앞에 붙이는 수식어”라 주장했다. 이 같은 수식어를 붙인 모든 보도는 허위라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 아닐 때 이 같은 수식어를 이용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다는 주장이다. 미래미디어포럼은 “검찰에 따르면 정호성 녹음파일 10초만 들으면 촛불이 아니라 횃불이 될 것 이다” 기사를 예로 들며, “기자가 ‘사실’을 악의적으로 창작했거나, 또는 수많은 검사 중 한 명이 불순한 목적으로 슬쩍 흘렸거나”라 풀이했다. 이어, “기자 단독 또는 검사와 공동으로 집필한 창작소설은 우리사회를 위험하게 만든다. 이 창작소설의 집필의도가 처음부터 사회혼란이
종합편성채널 MBN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태극기집회를 ‘비정상적인 집회’라고 폄훼한 데 대해 시청자들의 분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논란은 한 시청자가 MBN에 공정한 보도를 촉구하는 항의전화를 걸면서 담당직원과의 통화내용을 녹취해 지난 25일 유튜브에 올리면서부터 시작됐다. 통화내용 동영상에는 왜 태극기집회는 보도하지 않느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한 MBN 측 남자 직원이 “태극기 집회는, 그건 방송국에서 알아서 하는 거죠. 그 비상식적인 집회를 저희가 방송할 의무가 있습니까?”라고 응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청자가 당황한 듯 되묻자 MBN 측 직원은 “그럼요. 정상적인 집회는 방송을 하고요, 비상식적인 집회는 방송국 임의대로 방송을 안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직원은 MBN이 촛불집회의 규모를 주최측이 불러주는 대로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시청자가 화면상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25만명’이라고 과도하게 인원을 부풀린 자막을 내보내는 데 항의하자 직원은 “그건 주최측에서 발표한 걸 인용 보도하는 겁니다”라며 “광화문 가서 확인해 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동영상 바로가기) MBN, 사과문으로 경비용역직원에 책임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2일 전체회의를 통해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 10월 3일 방송에 대해 ‘주의’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박종진 라이브쇼는 10월 3일 ‘라이브 초대석’ 코너를 통해 진행자(박종진)와 출연자(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가 대북 정책과 안보 문제 등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해당 방송에서 진행자는 출연자와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 당시 햇볕정책의 배경 및 출연자의 방북 경험 등에 대한 발언 도중, “미인들이 막 방안에 들어오고 그랬습니까? 자는데?” “안마해주러?” “왜 그런데 그 안마 얘기를 안하세요?” 등 출연자의 부적절한 발언을 부추기는 질문을 했다. 방심위는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대해서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27조 (품위유지) 제 5호를 위반한 것으로 봤다. 중징계 결정에 앞서 TV조선 측은 진행자의 함량 미달이라는 심의위원의 지적에 “다시 한 번 이런 지적이 나오면 (진행자를) 교체하거나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자극적 주제와 선정적 표현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중징계 사례가 연일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방심위가 JTBC ‘아는형님’ 일부 방송에 대해 ‘경고’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JTBC ‘아는형님’은 종이컵으로 여성 속옷 모양을 만들어 여자출연자에게 선물하거나 여자출연자의 머리를 잡고 노래하는 장면, 출연자간에 ‘인마’, ‘돌I' 등의 막말을 사용하거나 발차기 등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 ‘쌍싸대기’, ‘쌩구라’와 같은 비속어, 욕설 등 방송에 부적절한 언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장면 등을 방송했다. 방심위 사무처는 ‘아는형님’ 6월 11일, 9월 3일, 10월 22일, 11월 12일 방송분을 검토했다. 여성 출연자를 성적 대상화하거나 출연자간 일상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내용 등에 더해, 친근함의 표시나 오락 프로그램의 재미라는 명목으로 방송에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다는 민원이 수십 건에 달했다. JTBC측은 방심위 징계에 앞서, 방송심의 소위원회에서 “젊은 PD들이 인터넷 용어 구별을 잘 못하는 것 같다…한국갤럽 조사 결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3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