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김아중 ⓒ연합김아중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개봉 한 달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는 13일 전국에서 14만3천165명을 동원, 이날까지 누적관객 503만3천268명을 기록했다. 한국 영화가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추석 시즌에 개봉했던 '타짜' 이후 처음이다. '미녀는 괴로워'는 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기존에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가 갖고 있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최다 관객수(488만명) 기록도 깨뜨렸다. 영화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주연 배우인 김아중은 2억원이 넘는 러닝개런티도 추가로 받을 예정이어서 인기와 더불어 실익도 톡톡히 챙길 전망이다. 성형미인의 자아실현기를 다룬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와 성형 등 많은 대중이 공감할 만한 소재를 설득력 있게 영화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쇼박스 관계자는 개봉한 지 한 달 이상 지났는데도 좀처럼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600만 관객 돌파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를 맛깔스런 영상언어로 표현해 관객의 호응을 얻
드라마 시장에서 외주제작 의무편성비율 증가로 드라마 내용의 획일성과 상업성이 가중되고 이른바 '스타 권력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김진웅 선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정호식 MBC 정책기획팀장, 이강현 KBS 드라마국 PD 등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외주제작의 증가로 인한 방송사 드라마 제작 실태 변화 연구'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5일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외주제작 확대정책으로 방송사의 외주제작 의무편성비율이 40%까지 높아짐에 따라 드라마의 외주제작이 급속히 증가했으며 시청률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외주제작사가 스타급 연기자를 캐스팅하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벌이면서 스타 권력화 현상이 심화되는 부작용을 가져왔다. 갈수록 심화되는 스타 권력화 현상으로 인해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상승했으며 이는 드라마 제작과정에서 스타나 기획사, 매니지먼트사의 영향력 증대로 이어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고가의 제작비와 스타급 연기자들로 구성된 외주제작의 형태가 증가하면서 한국 드라마의 토대가 됐던 단막극이 거의 사라지고 비슷비슷한 스토리 구조가 반복되는 트렌디 드라마가 양산되는 현상을 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