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목함지뢰와 포격도발로 조성된 남북한 군사적 긴장이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로 위기를 넘긴 가운데 “공영방송 KBS가 국가재난 상황 속에서 직무유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황우섭, 이하 공영노조)는 25일 '국가위기 상황 속에서 KBS 뉴스는 없었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한반도 전역에 전운이 감돌던 때에 국가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직무유기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공영노조는 “지난 주말을 전후해 한반도는 위기상황이 전개되었다. 북한의 지뢰도발과 이에 따른 보복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 이어서 북한의 포 도발공격과 우리군의 대응 사격 등으로 위기와 긴장이 이어졌다.”면서, 이후 남북협상이 진행되면서 “결렬시 전쟁으로 돌입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돌던 긴박했던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한민국 재난주관방송사는 국가가 중대 사태에 처했을 때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대다수 국민의 중대 관심사에 관한 사항을 임시뉴스나 뉴스특보로 충실하게 방송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한반도 전역에 전운이 감돌던 지난 주말, 재난주관방송사 KBS는 종일뉴스특보체제를 가동하지 않았다. 3∼4시간에 한번 3∼5분 정도의 짤막한 특보를 전해주었
MBC가 복직한 이상호 기자에 대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징계하자 언론노조MBC본부(본부장 조능희, MBC본부)가 맹비난했다. MBC본부는 "이미 이상호 기자에게 해고의 칼을 휘둘렀던 안광한 사장은 해고의 상처에서 흐른 피가 멎기도 전에 또다시 정직 6개월 중징계의 칼날을 내리쳤다"며 "2년 6개월의 지난한 법적 투쟁에서 승리해 회사로 돌아온 이상호 기자를 복직 한 달도 못 돼 또 다시 회사 밖으로 몰아낸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사측은 대법원이 징계의 가능성을 인정해줬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지만, 이미 가장 가혹한 징계인 해고의 고통을 겪어낸 사람에게 똑같은 이유로 또 다시 징계의 굴레를 덧씌우라는 것이 대법원의 해고무효 판결의 취지가 아님은 명백하다"며 "잘못된 조치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해도 모자랄 판에, 해고 바로 아래의 중대한 징계 처분인 정직 6개월을 또 다시 결정하다니 현 경영진의 윤리 개념은 정녕 마비되었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MBC는 25일 경영지원국장 명의의 ‘알려드립니다’ 자료를 통해 “대법 판결에 따른 정당한 징계를 왜곡 선동하지 말라”고 반박했다.MBC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상호에게 내린 회사의 정당한 징계조치를 과
(사)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상임대표 김철영)가 주관하는 ‘21세기 청년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제29기)가 18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 대명콘도에서 진행 중이다. 아카데미는 2001년부터 매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안보 문제를 화두로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청, 강연과 토론회를 통해 총 1,400여 명의 청년 리더를 배출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박근 前 UN대사, 조원일 前 아셈사무총장,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전원책(변호사) 前 자유경제원 원장, 이춘근 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필재 조갑제닷컴 기자 등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중요성, 국제정치, 자유통일 문제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15년전 21세기청년아카데미 창설 산파역을 맡아왔던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대한민국이 순국선열(殉國先烈)과 호국영령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며 “21세기청년아카데미는 나라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들과 같은 세대 젊은이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특히 이번 기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 자유시장
6·25전쟁 발발 이틀 만에 일본에 망명정부를 타진했다는 KBS의 보도를 받아쓴 YTN이 법정제재를 받을 전망이다.미디어스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에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에서는 지난 6월 24일 방송된 YTN '뉴스10' 보도 심의가 이뤄졌다. 의견진술 차 출석한 이교준 YTN 보도국 국제부장은 “저희들의 과오를 인정한다”며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이슈에 대해 저희가 좀 더 면밀히 꼼꼼히 철저히 확인하지 못했다. 타사 경쟁사 단독보도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교준 부장은 “이와 관련해서 내부적으로도 해당 특파원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 조치를 취했고, 정정보도를 한 후 YTN 홈페이지를 포함한 모든 인터넷 기사를 삭제했다”고 밝혔다.YTN은 해당 기사를 쓴 특파원에게 보도본부장 차원의 경고 조치를, 기사를 데스킹한 야근데스크에게도 부장 차원의 경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교준 부장은 자료 입수에서부터 보도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부장은 “당일(6월 24일) 저녁에 부랴부랴 (KBS) 보도를 보았고 사실관계 확인해야 하는데, KBS에서 1달 가까이
인터넷이 때 아닌 ‘피겨 여왕’ 김연아 논란으로 뜨겁다. 김연아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BS ‘국민 대합창-나는 대한민국’ 콘서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잡은 손을 빼는 등 불편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기 때문.특히 종편 ‘채널A’ 보도를 시작, 좌파언론을 중심으로 일부 언론들이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을 거부한 모습’이라며 환호하면서 관련 기사를 내고 있다. 국민일보 인터넷판 쿠키뉴스는 16일 '박근혜 대통령 '손길 눈길' 마다한 김연아… 광복절 행사장 사진 화제' 제목과 '일부 네티즌들 "역시 김연아, 최고에요" 환호'란 부제를 달아 이를 보도했다.기사는 “김연아 선수와 애써 손을 잡으려하는 듯한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졌고, 김연아 선수는 애써 이를 외면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며 “특히 박 대통령이 김연아의 손을 잡는 부분에서도 김 선수의 손을 쥐어잡는 박 대통령의 모습이 보였고, 반면 김연아는 박 대통령의 이 같은 행동에도 불구하고 박대통령과 손을 잡는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손을 잡으려하는 박대통령의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먼산을 보듯 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또한 “S
KBS 차기 이사회에 우파성향의 인사들이 대거 진입하자 예상됐던 언론노조 진영의 공격이 시작됐다. 언론노조가 대주주인 미디어비평지 미디어오늘은 첫 공격 대상으로 조우석 문화평론가를 정조준했다. 미디어오늘은 16일 'KBS 이사의 수준, “서북청년단 재건위에 깍듯한 경의”'제하의 기사에서 조 평론가에 대해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선임한 KBS 이사 후보인 조우석씨는 잇단 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린 적이 있는 인물”이라며 “강한 보수 성향의 발언과 왜곡된 역사관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고 비판했다. 보수성향의 발언과 대한민국 긍정 사관을 보인 조 평론가에 일단 흠집부터 내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이어 조 평론가가 지난 2013년 ‘박정희 대통령 탄신 96주년 기념 강연회’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을 포함해 지도자들을 나쁘게 평가하는 것을 주도하는 세력은 ‘좌파’”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고, 올해 4월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민주화에만 지나치게 치우치고 북한이 제작한 선동영화에 삽입되기도 한 이 곡은 국가의 정체성과 헌법정신에 상충한다”고 주장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디어오늘의 이 같은 논리는 좌파진영 내에서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는 중동호흡기질환 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해 ‘시민 인터뷰 조작’ 논란이 됐던 SBS '8시뉴스'에 대해 13일 주의조치를 결정했다.SBS '8시뉴스'는 지난 6월 21일 '무지·무책임 꼬집는 '아몰랑'…유행어의 사회학'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아몰랑’이라는 유행어까지 낳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방송에 출연한 시민의 인터뷰 내용을 왜곡해 내보냈다가 파문이 일었다.당시 SBS 류모 기자는 해당 리포트에서 아몰랑이 여성비하적인 의미로 논란이 된 사실 등을 전하며 “이렇게 사용되던 유행어 '아몰랑'에 불을 붙인 건 온 나라를 뒤흔든 메르스 사태였습니다.”며 “제대로 된 설명이나 문책 없이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 정부의 초기 대응을 꼬집는 데 '아몰랑'이 딱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3명의 시민 인터뷰를 내보냈다. 해당 리포트는 또한 “주로 세태를 풍자하는 데 사용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있다”며 “유행어 하나에 비판이나 저항 정신까지 읽어내는 건 무리겠지만, 국가 재난에 버금가는 위기 상황에서 누군가 팔 걷어붙이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장이 31일 신혜식 대표와 함께 하는 팟캐스트 방송 ‘신의한수-MBC 흐림, KBS 맑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및 추천과 관련해 “한마디로 KBS는 좋음, MBC는 흐림”이라고 평가했다.변 회장은 “KBS 이사, MBC 방문진 이사는 강력한 개혁 인사로 방송을 기득권 철밥통 노조로부터 국민에게 돌려줄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이 이사가 돼야 한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인물이 아니라 과거부터 그런 노선을 걸어왔던 인물이 돼야 한다. 상대적으로 KBS쪽은 그런 분들이 많이 들어갔고, 방문진은 미흡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변 회장은 “KBS에 개혁적 인물이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KBS가 워낙 사고뭉치라 정권과 친한 사람들이 들어간 게 아니라 급하니까 투사들이 들어간 것 같다”며 “대표적으로 차기환 변호사가 우여곡절 끝에 들어갔다. 좌익이 차기환 하나 막으려고 음해했지 않느냐. 옛날 같았으면 100% 못 들어갔을 텐데 들어갔고, 이인호 이사장 연임했고, 강규형 교수라고 애국진영에서 역사 문제로 투쟁하는 아주 브라이트한 명지대 교수가 들어갔다. 조우석 전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는 문화언론 영역에서 현재로서 가장 센 투사”라고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KBS 이사 추천을 완료한 가운데 KBS 공영노동조합이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차기 사장 선임과 관련해 “KBS 사장은 국가관과 방송관이 투철한 애국자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공영노조는 “제10기 KBS이사회의 큰 책무 중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오는 11월 23일 임기가 종료되는 새 KBS 사장의 선출이다. KBS이사회가 시청자인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 사장을 잘 선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며 ▲ 국가관과 방송관이 투철한 애국자 ▲ 원칙을 지키는 용기있는 인물 등을 KBS 사장 선임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공영노조는 그러면서 “우리는 새로 출범할 이사회를 비상하게 주목할 것”이라며 “지난해 사장에 대한 해임사태 이후 기능이 마비상태였던 제9기 이사회를 교훈삼아, 새롭게 출범하는 제10기 이사회는 심기일전해서 위기에 빠진 KBS를 구하는 역대 최고의 국가기간방송 이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성명 전문-우리는 이런 사장을 원한다- 이사 추천에 부쳐오늘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후보자 11명을 추천했다.대통령이 이들을 임명하면 KBS의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된다. 지상파 위기상황 속에서 출범하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장이 31일 팟캐스트 방송 ‘신의한수-애국세력의 제도권 진입 누가 막나?’에서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의 방문진 3연임 논란과 관련해 직격탄을 날렸다.이날 방송은 지난 달 31일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이사 추천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공영방송 이사선임과 관련한 문제점을 짚는 시간이었다.변 회장은 먼저 야당이 여당 측 특정 이사 3연임 문제로 회의가 연기된 점을 언급하면서 “방문진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은 이미 방문진 이사를 연임해서 6년을 했다. 이번에 한 번 더 하겠다는 건데, 그러면 9년을 하게 되는 것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그러니 야당에서 ‘공영방송 이사가 특정 개인의 소유물이냐’, ‘왜 한 명이 3연임을 하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리고 이번에 3연임하고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4연임, 12년을 하게 될 수도 있는데 여기에 대한 방지책이 필요하다, 3연임 금지조항을 넣자, 이게 지금 걸려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변 회장은 “방문진, KBS 이사회 다 사외이사인데, 일반 영리기업도 사외이사가 있다. 영리기업의 사외이사는 IMF 때 만들어졌는데, 그 이유가 회사에 경영자
오늘(31일)로 예정됐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전체회의가 30일 오후 전격 취소됐다. 방통위는 당초 31일 회의에서 KBS,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차기 이사회 구성과 관련한 의결을 앞두고 있었다.방통위는 30일 오후 3시 20분께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KBS·방문진 이사 추천·선임 의결을 포함한 4개의 의결안건과 5개의 보고안건에 대해 회의를 31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곧 회의 일시와 안건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정정했고, 오후 5시 30분께 “일부 안건에 대해 위원들 간 협의·정리해야 할 사안이 남아있어 연기됐다”고 다시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언론 보도 등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위원들 간 협의·정리할 사안의 핵심은 KBS·방문진 이사 추천·선임과 관련한 부분으로 분석된다. 전날 야당 측 추천 김재홍·고삼석 상임위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 이사 후보자의 3연임을 금지하고, 정파적 나눠먹기식 인선을 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한데다 이후 일부 여당 추천 이사로 거론되는 인물들과 관련해 논란이 일면서 방통위가 회의를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다.다음 회의 날짜는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지만 다음 달 5∼6일께 회의가 열릴 것으로
31일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을 앞두고 KBS 교섭대표 노조인 KBS노동조합이 여야를 넘어 KBS 이사 물망에 올라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는 인사들을 정면 비판하는 성명을 30일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최근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사 명단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 명단에 오른 김인규 전 사장 측근으로 알려진 김영해 전 KBS 부사장에 대해 “부사장 재직시설에는 온갖 비리 의혹과 구설수에 휘말렸다.”며 “이런 하자 투성이 인물이 KBS 이사가 되겠다는 것은 누가 봐도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또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연임하고 이번엔 KBS 이사로 거론되는 차기환 이사에 대해서도 “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두 번이나 역임하며 6년동안 공영방송 이사를 역임한 차기환 변호사가 이번에는 KBS 이사에 지원한 것도 기가 찰 노릇이다. 오죽했으면 야당측 방통위원들이 3연임 금지를 아예 법제화하자고 나섰겠는가.”라며 “더구나 그는 여야가 합의해 구성한 세월호참사 조사특위의 여당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매진해도 모자랄 판에 KBS이사까지 겸임하겠다는 것은 누가 봐도 과욕이요 상식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노
복직한 이상호 기자에 대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MBC가 최근 언론노조MBC본부와 친노조 매체들이 이를 맹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며 반박성명을 내놨다. 또한 노조 측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MBC 비난 성명을 낸 새정치민주연합 측에 대해선 법적 대응의사를 밝혔다. MBC는 “노조는 이상호의 징계원인 행위가 마치 법원에 의하여 정당성을 인정받은 것인 양, 회사가 ‘해고기간 중 품위유지 위반 명목’ 만으로 재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처럼 허위 선전하며 법원 판결에 따른 회사의 후속 조치를 교묘하게 호도했다”며 서울고등법원과 대법원 등이 판결문에서 ‘징계사유가 가볍지 않다’고 판시한 것을 근거로 사측의 징계 정당성을 강조했다.MBC는 “대법원은 2심보다 이상호의 행위 위법성을 더욱 무겁게 인정했다”며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징계양정을 다시 검토해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대법원의 취지는 해고보다 경한 징계가 적절한 것이지 징계사유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며 “그러나 노조는 ‘사과’와 ‘보상’ 운운하며 마치 대법원이 이상호의 징계사유 자체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오인을 일으키도록 악의적 왜곡을 하고 있다”고
KBS 조대현 사장이 전임인 길환영 전 사장 출근저지투쟁에 참가한 직원 9명에게 정직과 감봉 등 징계를 내린 것을 두고 언론노조 KBS본부 등 내부에서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측이 20일 입장을 밝혔다.KBS 인력관리실은 “길환영 前사장이 퇴진했는데 왜 징계를 하느냐는 주장이 있으나 이번 징계는 경영진의 교체와는 무관하다”고 먼저 언급한 뒤 “징계대상자들이 전임 사장이 타고 있는 차량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하고, 헤비콘과 물병, 피켓 등을 던져 차량 앞유리, 본네트, 양쪽 문짝 등을 파손했다.”며 “사내 근무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회사의 중요한 의무”라고 밝혔다.이어 “공사는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엄격히 징계 하였습니다. 과거에도 유사사례에 대해 정직6월, 정직3월 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왔다”며 “과거 사례와 대상자별 행위, 재심청구 사유 등을 종합 살핀 후 적정수준에서 양형 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KBS 인력관리실은 이번 징계가 사규와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면서 그 간의 법적 진행상황을 상세히 밝혔다.한편, 이 같은 KBS 사측의 뒤늦은 징계에 일각에서는 조대현 사장이 연임을 위해 언론노조와 대립각을 세우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 아
KBS공영노동조합(공영노조, 위원장 황우섭)이 24일 KBS ‘뉴스9’가 보도해 거센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와 관련해 “KBS 스스로 선전선동 언론임을 자인했다”며 강력 비판했다.공영노조는 25일 성명을 내어 “KBS뉴스가 팩트(fact) 확인도 없이 가정법을 써가며 선전선동의 언론임을 자처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24일 방송된 KBS 가 단독보도라며 이른바 “이승만 정부, 한국전쟁 발발직후 일본 망명 타진”이란 뉴스를 방송한 것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면 이 아이템은 뉴스 본문에서 ‘사실이라면’이란 표현을 써가며 팩트 확인이 안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한 선동선전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공영노조는 “사실 이 자료는 지난 1996년 4월 14일 조선일보가 산케이 신문 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 있어, 단독보도라며 특종이라도 한 듯 방송한 것은 사리에도 맞지 않다.”면서 KBS 9시 뉴스가 “20년이 지난 자료를, 그것도 대한민국정부나 일본 외무성의 공식자료가 아닌 일본의 일개 현(縣)의 자료를 가지고 대한민국을 세운 초대 대통령을 폄하하는 근거로 제시”했다며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런 보도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려는 세력들이 틈만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