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대통령 탄핵 사태의 기폭제로 작용했던 JTBC의 태블릿PC 조작방송에 대해 두 달이 넘도록 아무런 심의절차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이하 태블릿진상위)는 17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어서 사무총장단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운집했다. 박효종 방심위원장은 이날 약속을 핑계로 태블릿진상위와의 면담을 회피했다. 결국 이날 면담에는 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양측 각 4명씩 총 8명이 참석했다. 태블릿진상위에서는 공동대표인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이상로 미래미디어포럼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기자 1인이 참석했다. 방심위에서는 허의도 사무총장을 대표로, 김인곤 방송심의1국장, 오인희 종합편성채널팀 팀장, 직원 1인이 참석했다. 방심위 측은 이날 면담에서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건에 대해 시종일관 “검토중이다, 검토하겠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명백하게 잘못이 드러난 사안부터 심의를 진행해 달라는 요구에도 확답을 피했다. 큰 틀에서라도 심의 마감시한을
시민 1000여명이 JTBC 손석희 사장을 형법 제155조 제3항 ‘모해증거위조죄’ 혐의로 고발장을 작성, 18일 오후 2시 남대문경찰서에 제출한다. 고발인 대표는 김기수 헌법수호애국시민연합 공동대표와 박정섭 구국채널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가 맡았다. 모해증거위조죄란 누군가를 모해할 목적으로 증거를 위조하는 범죄를 뜻하며, 단순한 증거 위변조에 비해 형량이 무겁다. 형법 제 155조 제3항에는 “피고인·피의자 또는 징계혐의자를 모해할 목적으로 전2항의 죄를 범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고발인들은 고발장에서 “손석희 사장은 소위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 건으로 알려진 태블릿 PC를 검찰에 제출한 자”라고 지목하면서 “2016년 10월 26일자 JTBC 보도화면 우측 하단을 자세히 보면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이라며 보여주는 태블릿PC에 외부케이블 연결 표시와 다운로드 표시가 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또한 “10월 24일자 보도에서는 최순실 PC라고 명명하며 보여준 데스크탑 PC 화면은 JTBC 방송사의 PC 화면임이 드러났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고발인들은 “태블릿 PC는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 공판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공동대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1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JTBC와 김한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유착관계 의혹을 강력 제기했다. 태블릿진상위는 이날 SKT가 검찰의 요청으로 JTBC가 제출한 태블릿PC의 개통자를 확인해주는 공문을 확보해 공개했다. SKT 공문의 날짜는 2016년 10월 27일자였다. 문제는 JTBC에서 태블릿PC 개통자가 김한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라고 보도한 시점은 이보다 앞선 26일이었다는 점이다. 이통사는 적법한 절차 없이 제3자에게 스마트기기의 개통자를 알려줄 수 없다. SKT 공문 입수...‘개통자 김한수’ 검찰이 JTBC에 알려준 게 아니었다 실제 통신사 측이 JTBC에 무단으로 개통자를 알려줬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태블릿진상위는 “SKT가 보낸 공문에도 “통신비밀보호법령에 의거 수사 또는 형의 집행,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방지 목적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고 공지되어있다“면서 ”만약 혹시라도 SKT가 미리 JTBC 측에 이를 누설했다면 SKT 담당자는 통신비밀보호법에 의해 7년 이하의 징역, JTBC 관계자는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공동대표 김경재)가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한국방송공사)를 항의방문, 이인호 KBS이사장에게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에 관한 진실보도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방문은 태블릿진상위의 언론사 항의방문 첫 행보로, 앞으로 TV조선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를 차례로 방문해 진실규명 보도를 요구할 계획이다. 김경재 공동대표(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위시한 이날 항의방문에는 박종화 애국연합 회장,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이종문 자유통일희망연합 회장,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이상 가나다순) 등이 참여했다. 김 총재는 이인호 이사장에게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를 간과하는 한 우리는 어떠한 특검의 조사 결과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공영방송인 KBS가 공정·진실보도라는 의무를 저버리고 태블릿PC에 대해 아무런 보도도 하지 않는다면 시청료 거부운동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는 가라앉는 배와 같은 상황이라고 저는 보고 있다”면서 “KBS 이사장으로서 단순히 조직을 정비하려는 노력에 그치기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의견표명을 해서, 국가의 존립
특검이 11일 공개한 ‘장시호 제출 태블릿PC’의 출시일이 8월달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자기들끼리도 설명이 엇갈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규철 대변인(특검보)은 11일 장시호씨가 제출한 태블릿PC의 실물을 전원을 켜지 않는 채 공개한 뒤, 모델명을 삼성 갤럭시 탭 S2 9.7 ‘SM-T815’라고 밝혔다. 특검은 전날 이 태블릿PC 입수 사실을 언론에 알리면서, 최순실 씨가 2015년 7월부터 11월까지 사용한 기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지가 확인한 결과 SM-T815 모델은 2015년 8월 3일 출시됐다. 특히 특검이 실물을 공개한 골드 모델은 이보다 늦은 8월 10일에 출시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여기서 ‘출시’란 ‘공장에서 제품을 출하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소비자에게 제품이 전달되는 시점은 최소 수일~수주가 더 소요된다는 의미다. 삼성은 또 이 모델은 블랙과 화이트, 골드 3가지 색상만 출시됐으며 일부 언론에서 묘사한 ‘은색’ 모델은 출시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또한 와이파이 전용버전은 출시되지 않았으며, 대신 이통사에 직접 가입하지 않고 기계를 선 구입해 유심칩을 별도 구매해 장착할 수 있는 ‘자
특검이 11일 장시호 제출 태블릿PC 실물을 공개한 가운데 언론사 기자들이 이처럼 중차대한 핵심증거물에 대한 제품명까지 단체로 오보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순실 씨가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장시호 제출 태블릿PC 실물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기기 전원은 꺼 둔 상태로 사실상 빈 껍데기만을 공개한 검찰은 이 태블릿PC의 이동통신사 개통자와 요금납부자, 최순실씨 이메일과 내부 파일 등을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기자들은 특검이 공개한 태블릿PC의 모델명을 삼성 갤럭시 탭 SM-P815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단체 오보였다. 첫 기사가 나간 이후 1시간 지나고 있지만 오보는 수정되지 않고 있다. 한 언론사가 모델명을 잘못 듣고 기사를 쓰면 나머지는 그대로 받아쓰는 현실을 드러내는 것으로, 사실상 언론이 오보를 자정할 최소한의 능력조차 상실했다는 소리다. 본지가 삼성전자 측에 확인한 결과 제조사 제품리스트에는 ‘SM-P815’라는 모델은 없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SM-P815라는 모델명은 전혀 검색이 되지 않으며, 대신 SM-T815가 있다”고 안내하며 “이니셜 'P'가 들어가는 모델은 SM-P850가 있
특검이 11일 장시호 씨 측이 제출한 태블릿PC 실물이라며 공개한 모델은 삼성 갤럭시탭 SM-T815 ‘골드’ 모델로 2015년 8월 10일에 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특검은 이 태블릿PC의 소유자는 최순실씨라면서, 최씨가 사용한 기간은 2015년 7월부터 11월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본지가 이날 특검 발표 직후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확인한 결과 SM-T815 모델은 최초 출시일이 2015년 8월 3일이었다. 특히 최초출시일에는 블랙 모델이 나왔고 이후 10일 골드 모델이 추가로 출시됐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결국 특검이 밝힌 최순실씨의 태블릿PC 사용기간은 완전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블랙모델도 아닌 골드모델은 특검이 밝힌 최순실씨 최초 사용기간과 최소한 열흘 이상 차가 발생한다. 특검의 주장대로라면 최순실씨는 7월 31일부터 태블릿PC 를 썼다고 한대도 삼성이 열흘 뒤에야 출시한 태블릿PC를 사용했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삼성 측의 설명에 따르면, 출시일은 공장에서 제품이 '출하된 시점'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실제 소비자의 손에 제품이 전달되는 데에는 최소 며칠에서 수주가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특검이 제품을 보여주면서 정작 소유자를 확인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공동대표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집행위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도태우 변호사 등등)가 검찰과 특검에 가지고 있는 모든 태블릿PC를 검증하자고 공식 요구했다. 태블릿진상위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이미 검찰과 특검은 무수한 조작 의혹이 확인된 JTBC의 태블릿PC는 꽁꽁 숨겨두고 있는데, 이 모든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라면서 “최순실 것이라는 세 대의 태블릿PC 모두를 최순실 측에 보여주고 검증하는 것이다”고 선언했다. 태블릿진상위는 “60대 왕컴맹 아주머니가 태블릿PC 세대를 굴리고, 그 세 대 모두 JTBC·고영태·장시호 등 각기 다른 사람이 보관하다 검찰에 제출하고, 그 세 대 모두 원 사용자인 최순실에겐 보여주지도 않고 있다는 점 자체가, 이미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특검에서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어제(10일) “최순실 조카 장시호가 지난주 태블릿PC를 제출했다”면서 새로운 태블릿PC를 등장시켰다. 특검은 이 태블릿PC 가 최순실 씨의 소유로 확인됐으며, 앞서 JTBC에서 입수해 보도했던 태블릿PC와는 다른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
국가기관이나 공공단체를 통한 태블릿PC 조작보도 진상규명 활동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애국진영 인사들이 총결집해 하나의 조직을 결성하고 국민들과 함께 진실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공동대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200여명의 참석자와 2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기자회견장을 복도와 창가까지 가득 채웠다. 이날 사회를 맡은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우리 중 누구에게라도 태블릿PC를 가져다 준다면 1분 안에 누구 것인지 판독이 가능하지만, 이를 숨기고 있으니 우리가 호소할 길은 현재로선 언론 밖에 없다”면서 “이번주부터 KBS를 시작으로 각 언론사 경영진을 방문해 ‘정확한 보도를 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 전 대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에 대한 심의 요청을 했는데 아직 안하고 있다”며 “마지막 기대는 법무부라고 보고, 법무부를 방문해서 검찰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도록 촉구하는 기자회견 활동도 전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경재 총재 “태블릿PC 조작은 탄핵 광풍의 단초” 공동대표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의원총회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자신에게 태극기 집회에 나가지 말 것을 강요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태극기 집회가 촛불집회를 넘어설 정도로 애국보수 진영의 민심이 비등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김진태 의원을 제외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한 명도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지 않는 배경에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다. 김 의원은 “(인 위원장이)나보고 태극기집회에 안나갔음 좋겠다고 한다”면서 “이 땅에서 보수로 살기가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탄핵을 반대한 의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당에서 태극기집회를 허락받고 나가야 하나? 동냥은 못해도 쪽박은 깨지 말라구 했다”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인 위원장이 비대위 구성을 위해 상임위원 일부를 면직처리한 행위가 불법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어제 상임전국위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며 “과반수가 미달되자 불참한 사람을 해임시켜 인위적으로 정족수를 맞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비대위도 구성되기 전에 비대위원장이 누굴 해임할 순 없다.(당헌 121조)”면서 “이런 무리수에 대하여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
허위·왜곡보도가 시뻘건 흙탕물이 되어 포털과 방송, 신문지면을 뒤덮어버린 상황에서도 정론직필의 칼럼을 써오던 권순활 논설위원이 최근 동아일보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선 이번 권 위원의 갑작스런 퇴사 소식을 지난해 11월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이 ‘강제퇴사’ 당한데 이어또다른 정통 보수논객의 수난을 상징하는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 권 위원은 몸담고 있는 동아일보·채널A가 최순실 사태와 관련 의혹보도를 쏟아내는 와중에도 선정적인 보도를 경계하고 법과 절차를 강조하는 글을 써왔었다. 권 위원은 9일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랫동안 몸담고 일했던 동아일보를 최근 떠났습니다”고 알렸다. 이어지는 글에서 권 위원은 “퇴직에 따른 이런저런 불편과 불이익을 모르진 않습니다. 그러나 30년 가까이 재직하면서 많은 정이 들었던 회사와 이제 이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작년 말 결정을 내렸습니다”고 퇴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번 퇴직 결정이 매우 갑작스러운 ‘어떤 요인’에 따른 것임을 내비쳤다. 권 위원은 “동아일보 논설위원으로서 마지막으로 쓴 칼럼은 작년 12월 28일자 ‘멀어지는 경제 극일의 꿈’이란 제목의 글이었습니다”며 “그 때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과거 김정일이 사망하자 민화협을 중심으로한 조문단 구성을 주장, ‘남남갈등’을 촉발시킨 주동자였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인명진 위원장은 지난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북방위원장이 사망하자 좌파 시민단체를 규합해 이명박 정부에 방문조문단 구성을 압박하는데 앞장섰다. 당시는 김정일이 2010년 연이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자행하고도 사과하지 않아 남북관계가 좋지 않았던 때다. 북한은 당시 김정일 사망을 두고 노골적으로 남남갈등을 획책했다. 북한의 전략에 정확히 들어맞는 행동으로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극심한 ‘남남갈등’을 조장한 인물이 바로 인명진 위원장(목사 및 당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시민단체 대표)이었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직후 스스로 ‘외부 조문단을 사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게만 선택적으로 조문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정부 방침에도 인명진목사가 상임대표로 있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비롯한 좌파단체들은 방북 조문단 구성을 주장하며 정부 정책에 어깃장을 놨다. 이에 남남갈등 가능성을 감지한 북한은 대남선전
“국내 최대 종합미디어그룹 3대 세습 경영자이자 강남 부촌에 거주하고, 골프와 최고급스포츠카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여러 외국인 친구들을 두고 있고, 미국 시민권자인 아내를 자사 임원으로 앉힌 사람.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청년취업난, 노조운동, 민중총궐기, 청년주거난 등에 관한 내용들로 개인 SNS를 도배하고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사람.” 이 모순된 인물은 바로 JTBC·중앙일보 홍정도 대표이사(39)다. 본지가 홍정도 대표의 페이스북을 전수조사한 결과 그는 강남좌파의 전형을 넘어, 대한민국 0.001%에 드는 부와 권력을 지녔으면서도 사상은 왼쪽 극단으로 치우친, 사실상 강남좌파의‘끝판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다. 홍 대표는 2015년 7월 18일부터 페이스북을 적극 사용하기 시작했다. 국내 최고 미디어재벌 중 하나를 이끌고 있는 홍정도 대표. 그의 취미로 보이는 것은 단연 골프다. 그의 페이스북에는 골프 관련 사진과 영상, 기사들이 다른 어떤 주제의 게시물보다도 많다. 30대 재벌3세답게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의 사진도 페이스북에 올려두고 있다. 미국 유학파답게 페이스북 친구의 상당수도 외국인들이다. 국내인들도
특검의 칼날이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그룹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 이슈화에 총력을 기울여온 JTBC·중앙일보의 홍정도 대표이사가 지난 1년여 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차례 중요한 삼성그룹 경영 관련 기사를 올리며 깊은 관심을 드러내온 사실이 드러났다. 홍 대표가 공개한 일부 게시글 중에서는 현재 삼성 가(家)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도 댓글을 통해 친밀하게 교류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페이스북에서 드러난 JTBC 홍정도 대표의 삼성 엿보기 행적들 홍정도 JTBC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운영해온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전자에 관한 경제기사를 수차례 공유했다. 대부분 삼성그룹의 빅딜과 인사 등 경영에 관한 기사들이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재미있거나 신기한 영상, 사진, 글 등은 물론, 자신이 경영하는 JTBC, 중앙일보 등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나 의견, 기사 등을 자유롭게 게재했다. 다만, 경제 관련 주제의 게시글들은 숫자가 매우 적은 편이었다. 홍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경제 관련 기사는 드물었고, 그나마 기업 관련 기사는 많아야 10여 건에 불과했다. 모두 중앙일보나 JTBC가 생산
최순실·정유라 관련 동아일보유럽 특파원의 진솔한 취재 후기가 개인 페이스북에 게재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동아일보유럽특파원인 동정민 기자는 지난 1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에 정유라를 향해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독일 현지 취재를 마친 후 그 취재후기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취재후기의 요지는 ‘언론이 제기한 대부분의 최순실·정유라 관련 의혹은 알아보니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동아일보·채널A가 온갖 의혹보도를 쏟아내며 ‘최순실 죽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이번처럼 퍼즐이 맞춰지지 않고 혼란스러운 취재도 없는 것 같다” 동정민 기자는 양심고백과 같은 문장으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곳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텔. (사진은 프랑크푸르트 괴테 생가) 정유라를 잡겠다며 이 곳에 왔다. 나름 열심히 취재했다. 만날 수 있는 사람 대부분 만났고 이야기도 들은 것 같다. 결론은 허탈하다”며 “사회부 정치부 생활을 오래 하며 많은 스캔들 취재를 했지만 이번처럼 퍼즐이 맞춰지지 않고 혼란스러운 취재도 없는 것 같다”라고 썼다. 이어 동정민 기자는 “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