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시민단체인 자유통일유권자본부(자유본)와 자유통일해방군(자유군)은 공동으로 오는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 언론폭동 진압 규탄대회를 연다. 자유본 박성현 집행위원장(뉴데일리 주필)과 자유군 최대집 창설준비위원장(의사,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는 1일 각각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포스터를 첨부했다. 규탄대회에는 변희재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 집행위원(미디어워치 전 대표)도 참여한다. 이번 집회의 성격에 대해 박성현 집행위원장은 “지하철 타고 움직여서 한 번에 두 놈(방심위와 언론사)을 쥐어팬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사가 방심위로부터 멀지 않은 경우에는 도보로 이동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행사가 끝난 다음에는 태극기를 들고 지하철 행진을 벌이는 게 원칙이다. 제1차 언론폭동 진압대회는 오후 2시에 방통심의위 앞에서 시작해 지하철을 타고 이동, 자리를 바꿔가며 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 제1부는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방심위 앞에서 진행된다. 제2부는 오후 4시에서 5시까지 5호선을 타고 오목교역~서대문역 구간을 이동하는 ‘지하철 행진’을 한다. 제3부는 오후 5시에서 7시까지 서소문 중앙일보 앞에서 항의 집
주류 언론과 정치권, 시민단체의 무자비한 공격에도 불구하고우리사회의 터부를 건드린 한 학자의 소신, 그리고‘학문의 자율성’,‘학문의 자치성’을지켜낸 법원의 판결문이 주목받고 있다. ‘제국의 위안부(뿌리와이파리 刊)’의 저자 박유하(60) 세종대 교수는 종군위안부에 대해 사회적 통념, 주류적 관점과 벗어나는 논지를 피력했다가 국가기관으로부터 재갈이 물리게 되는 초유의 사태를 당했다. 서울동부지검이 2015년 11월 19일부로 박유하 교수를 기소한 것이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였다. 그러나 지난 2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상윤,2015고합329 명예훼손)는 박유하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선인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우리 국민들이 알아야 할 공공성·사회성을 가지는 것으로서 공적 관심사안에 해당한다“며 ” 피고인의 견해에 대한 당부의 판단은 학문의 장에서 전문가들이, 나아가 사회적 공론의 장에서 모든 시민이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여 상호 검증과 논박을 거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가장 잘 이루어질 수 있다“고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다. 법정이 아닌 광장으로...학문의 자율성과 자치성를 존중해야
애국시민 시위대가 박효종 방통심의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JTBC 조작보도에 대한 심의를 즉각 시행하지 않으면 이곳이 우리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애국시민 시위대는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심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하며 10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20여 명의 철야 애국시민 시위대는 26일 오전 10시 30분 경 박효종 방통심의 위원장과의 면담을 방송회관 로비에서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어젯밤 양측이 극적으로 협의해 이뤄졌다. 면담은 경찰의 철저한 건물 통제 속에서 이뤄졌다. 면담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방통심의위 측에서는 박효종 위원장과 사무총장, 오인희 종편 팀장 등 직원 수십명이 농성장으로 찾아왔다. 애초에 방통심의위는 농성장 반대편 로비에 면담을 위한 책상을 마련했으나, 시위대가 일단 농성장을 이탈하면 경찰이 강제 퇴거를 시도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시위대 측은 이날 방통심의위 측에 즉각적인 JTBC 심의절차 진행과 징계처분을 요구했다. 또한 시위대에 대한 폭력진압을 지휘한 양천경찰서장과 경비과장 등 경찰 책임자들의 직위해제와 공개사과도 촉구했다. 시위대는 이날 면담에서 대표자를 선정해 발
여의도 한복판에 있는 언론사 사무실에 괴한이 나타나 계란을 투척하는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대중의 이성적 판단을 흐리고 분노를 충동질하려는 목적을 내포한 좌파 리더들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미디어워치 본사 사무실은 지난 18일 밤 9시 30대 전후로 추정되는 괴한으로부터 계란투척 테러를 당했다. 미디어워치 사무실에는 여직원도 있으며, 두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번 계란테러는 본사에 물리적인 파손이나 특정 직원의 인체의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아니었지만, 거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정론직필하기 위해 힘쓰는 언론사를 향한 비상식적이며 폭력적인 행동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사건이라고 본지는 판단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미디어워치 전 대표였던 변희재 태블릿진상위 집행위원은“경찰은 그까짓 계란 좀 던진게 뭐냐, 이런 식인데 오늘은 계란, 내일은 돌, 모레는 칼이 나올 수 있다”면서 “직원들이 불안해서 일을 못하지 않는가. 경찰이 계속 테러범을 비호하면, 스스로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경고했다. 본사는 CCTV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청소원과 경비원의 관련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토대로 25일 영등포경찰서에 정식으로 수사의뢰를 했으며, 신원 확인에 우선
미디어워치 사무실에 찾아와 계란을 던지고 사라진 괴한의 인상착의가 CCTV로 확인됐다. 지난주 수요일 밤 9시 20분. 검정색 LA다저스 스냅백(평평한 챙이 특징인 힙합 스타일 모자)을 쓴 30대 전후로 추정되는 키 170cm 중반의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본지가 위치한 건물 5층 복도에 나타났다. 상의는 하얀색 라운드티 위에 회색 패딩을 걸쳤고, 하의는 청바지에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채였다. 얼굴은 광대가 두드러지고 하관이 발달한 각진 형태였다. 모자를 썼지만 짧은 구레나룻이 드러난 점으로 미루어 머리는 스포츠형이거나 요즘 유행하는 투블럭컷(윗머리를 길게 남기고 옆머리와 뒷머리는 짧게 다듬는 형태)일 것으로 추정된다. 괴한은 자주 주변을 살폈다. 그는 본지 사무실이 위치한 복도에 들어선 후 간판을 확인한 뒤에도 다른 쪽 복도를 한 차례 더 살폈다. 이후 오른손에 들고 있던 통에서 계란을 꺼내는가 싶더시 순식간에 4개의 계란을 사무실 문에 던졌다. 계란을 던진 이후에도 괴한은 바닥에 떨어진 계란 찌꺼기를 발로 뭉갰다. 목적을 마친 괴한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서둘러 복도를 빠져나갔다. 본지는 확보한 CCTV를 토대로 경찰에 신고,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지난 주말 누군가가 본사 사무실 출입문에 계란 10여개를 던지고 도망간 것으로 파악 돼, 현재 청소원 아주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건물 CCTV를 확인 중이다. 본지는 경찰에도 이 사실을 신고, 테러 행위자를 찾고 있다. 최근 본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발시킨 JTBC 손석희 사장의 태블릿PC 조작보도를 집중 취재하고 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좌파 행적과 말바꾸기 행태를 밝히는 기사도 써왔다. 특히 박효종 방통심의위 위원장의 JTBC 조작보도 심의 지연 전술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애국 보수우파 여론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 본지가 계란 테러를 인지한 건 25일 오후. 사무실 출입문 간판에 말라붙은 계란 얼룩을 발견했다. 이에 담당 청소원 아주머니를 찾아 탐문한 결과, 지난 주말 사무실에 사람이 없을 때 테러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담당 청소원 아주머니는 “월요일에 청소하려다가 기겁을 했다”며 “사무실 문과 손잡이, 바닥까지 온통 계란 천지였다. 한 10개 이상은 깨뜨린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에서 실수로 한 것은 아닐테고 누가 일부러 그런 것일 텐데, 요즘 계란값도 비싼데 도대체 무슨 원한이 있길래 이런 일을 했을까 생각하니 겁이 났다
“도덕적인 부분을 어필해서 그 자리의 정당성을 인정받은 분들에 대해서는 일반인들보다 엄격한 잣대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논문표절잡는 정기구독자’ 이벤트에 첫번째 독자로 선정된 김모(51, 경기 성남)씨는 25일 인터뷰에서 “학자와 성직자에 대해서 보다 엄격한 검증”을 주문하면서 이와같이 말했다. 본지와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공동으로 24일 이벤트 공지 시점부터 정기구독자 100명을 모아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학위논문 표절을 검증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개시 하루만에 정기구독자 수십명 신청해 현재 이벤트 개시 하루 만에 정기구독 신청자가 수십명을 넘어 오늘 중으로도 100명을 돌파할 수 있어 보인다. 그만큼 탄핵 정국을 타개할 키를 쥔 두 보수우파 기회주의자에 대한 논문표절 검증 기대가 일반인들에게 높다고 할 수 있다. 첫번째 독자로 선정된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최근 미디어워치의 활동에 관심이 가서 정기구독을 신청했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 씨는 본지가 진행하는 논문표절 검증 이벤트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그는 “논문표절을 한 사실이 있다면 당연히 밝혀져야 하다”는 상식을 강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다수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가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태블릿진상위 변희재 집행위원은 24일 방통심의위로부터 접수 민원의 기간연장을 통보하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간연장을 통보한 민원은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에 관련해 지난해 12월 14일자로 접수한 민원이다. 민원을 접수한 지 만 40일,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28일 만이다. 기간연장 통보는 30일 이내에 하도록 돼 있다. 방송통신심의원회, 심의 관련 규정 및 법 위반 혐의 문제는 방통심의위가 이날 오전 10시 13분에 보내온 기간연장 문자에는 처리진행상황과 처리완료예정일, 담당자의 이름을 모두 빠뜨렸다는 점이다. 방통심의위가 보내온 문자 메세지에는 ‘[방통심의위] 귀하의 민원이 기간연장됨을 알려드립니다.’ 라고만 돼 있었다. 이는 명백한 관련법 위반이다. 방통심의위는 민원 처리와 관련 대통령령으로 정한 ‘민원처리법 시행령’을 준용하고 있다. 방심위가 근거법령으로 첨부한 민원처리법 시행령 제23조(처리진행상황 등의 통지) 1항은 “민원이 접수된 날부터 30일이 지났으나 처리가 완료되지 아니한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는 누구의 작품일까. 일선 취재기자로 각종 기자상을 휩쓸다시피한 심수미 기자일까. 특별취재팀을 이끌었고 입수경위에 대한 결정적인 증언까지 남긴 손용석 기자일까. 그러나 조작보도의 대담성과 뚜렷한 목적성을 감안하면 현장 취재기자 몇 명이 기획한 것이라고 치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당연히 JTBC 보도부분 사장이자 뉴스룸의 앵커인 손석희 사장은 주요 기획자 중 하나일 것이다. 헌데 과연 사주(社主)인 홍정도 대표이사와 홍석현 회장은 태블릿PC 조작보도에 어디까지 개입된 것일까. 특히 JTBC·중앙일보라는 언론집단의 정점에 있는 인물 홍석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그의 공개 발언, 저술, 가계, 지인, 경력 등은 작금의 ‘태블릿PC 조작보도’ 사태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 편집자 주 적어도 중앙일보에서는 사주의 개입이 편집권 ‘침해’가 아니라 전통이다. 일반적인 언론사에서는 아무리 사주라고 해도 뉴스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어렵다. 그런데 중앙일보는 오히려 그것이 전통이라는 게 최측근의 증언이다.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홍석현 회장은 중앙일보와 JTBC가 집중 보도한 ‘최순실 태블
이전기사 :[홍석현이 몸통이다<1>] ‘태블릿PC 조작보도’의 정점에 홍석현이 있다 홍 회장은 한때 대표적인 보수매체로 여겨진 중앙일보의 회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한다. 핵 포기는 대화의 목표과 되어야지 조건이 되어서는 안되는 논리다. 홍석현 회장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에 대해 여러차례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석현 JTBC·중앙일보 회장은 국내 언론사 대표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북한을 방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주도했던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이국내 언론사 대표단 46명을 이끌고방북을 하기 2년 전에먼저 방북한 것이다. 홍 회장의 방북 이전에도 중앙일보는 이미 회사자체적으로1997년 9월과 12월, 1998년 7월과 8월 모두 4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 중앙일보의 북한 방문에는 진보좌파 인사들이 참여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최창조 전 서울대 교수, 고은 시인, 김주영 소설가 등이 그들이다. 이 중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방북 이야기를 ‘북한문화유산 답사기’로 엮어 책으로 펴냈다. 다른 인사들도 모두 방북 이야기를 중앙일보에 게재했으며, 이는 북한이 홍석현 회장의 방북을 허용하는 계
이전기사 : [홍석현이 몸통이다<2>] 국내 언론사주 가운데 최초 방북...이후 뚜렷한 친북활동·발언 탄핵정국의 극심한 혼돈 속에서 서서히 대두되고 있는 것이 ‘홍석현 대권출마설’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일부 호사가들 사이에서만 회자되던 ‘설’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초 그룹차원의 대형프로젝트 ‘리셋코리아’ 출범식을 계기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홍석현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광화문 촛불에서 집단 지성의 힘을 확인했다”며 대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홍석현 회장은 올해 1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내가 바꾸는 대한민국’ 행사 출범식에서 “광화문 촛불에서 집단 지성의 힘을 확인했다”며 “촛불의 에너지를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와 시민이 국가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촛불예찬하며 대안론 꺼내든 홍석현에 좌파매체들 “대권주자” 찬양 홍 회장은 이어서 현 정권을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앙시엥레짐으로 표현했다. 그는 “나라가 이렇게 된 게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랫동안 부조리와 폐단이 쌓였기 때문”이라며 “앙시앵 레짐이 된 현 체제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세계사적, 문명사적으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중민
JTBC 심수미 기자의 ‘2017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은 진실추구 정신과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언론계와 학자적 양심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강단있는 교수가 사라진 학계의 합작품이었다. 이번 올해의여기자상 심사위원장은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맡았다. 국내 최고 대학의 현직 교수이자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학자가 JTBC 심수미 기자의 ‘태블릿PC 조작보도’에 대한 검증 기회를 가졌던 셈이다. 하지만 한규섭 교수는 너무나 쉽게 현직 기자들의 집단 몰지성에 동조해 버렸다. 그는 기자협회는 수상자를 결정하는 단체이지 기사의 조작보도 여부를 검증하는 기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정에서 판단할 일이라는 것이다. 나중에라도 조작보도가 사실로 밝혀지면 수상을 취소하면 된다는, 이해할 수 없는 도덕관을 드러냈다.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학자로서 이번 수상자 결정에서 자신이 맡았던 책임과 권한을 최대한도로 축소시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기자상은 현직기자들이 결정하고 교수는 발표만 심사위원장을 맡는 게 관행이라는 것이다. 한규섭 교수는 기자의 취재를 예상한 듯, 전화를 걸자 준비한 해명을 시작했다. - 심수미 기자가 수상한 여기자상 심사위원장이시고 어제는 행사에도 참가하셨는데
JTBC 심수미 기자는 퇴근도 반납한 사복경찰관 30여명과 회사에서 '사장'이 특별 파견한 건장한 남자직원들의 철통보호를 받으며 태연하게 올해의 여기자상(취재부문)을 수상했다. 그러나 행사 직후 태블릿PC 조작보도에 관한 본지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보디가드’에 둘러싸여 황급히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JTBC기자의 사설 보디가드가 된 대한민국 경찰들 19일 저녁 6시 30분. 한국여기자협회 ‘올해의여기자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인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건물 내부는 정체를 모르는 건장한 남성들로 가득했다. 사복을 입었지만, 단단한 체격과 경계를 늦추지 않는 눈빛으로 손에는 무전기를 소지하고 한쪽 귀에는 이어폰을 꽂은 남자들. 사복경찰관들이었다. 20층 행사장 앞에는 5~6명이 서성였고, 1층 로비와 복도에는 20~30명이 삼삼오오 모여 주위를 살폈다. 행사가 시작되는 7시 30분이 가까워오자 남자들은 어딘가와 무전기로 교신을 주고받으며 바쁘게 움직였다. 곧 기동대원들이 도착해 정문을 가로막으며 진용을 구축했다. 건물 밖에서는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와 수십명의 시민들이 태극기와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심수미 기자에게 수상을 결정한 여기
중년 여성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가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에 관한 심의를 거부하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층 로비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면서 추위와 과로, 수면부족으로 인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엄마부대와 애국보수연합 등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은 어제(17일) 오후 3시 태블릿PC조작규명진상위원회의 기자회견 이후로 18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만 12시간 넘게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재 방심위가 있는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건물은 영등포와 서울경찰청에서 나온 사복경찰관 30~50여명(추정)과 함께 기동대원 80명(공식 확인)이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건물 정문과 좌측 출입구, 뒤편 출입구는 물론, 지하주차장 입·출구까지 기동대원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건물 내부도 외부인의 출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기동대원들은 엘리베이터 복도 입구를 앞뒤로 마치 성벽처럼 몇겹씩 에워싸고 있다. 로비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2개의 계단 입구도 각각 기동대원들이 막아선 상태다. 엄마부대와 애국시민들은 정문 안쪽 로비에서 북과 확성기를 동원, “손석희 구속하라”, “진실을 밝혀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준비해온 태극기를 흔들며 로비 안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명백한 조작방송임이 드러난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 건에 관한 심의를 진행할 의지가 사실상 없다는 점이 17일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와의 면담 결과 드러나면서, 차기 정권의 눈치를 보는 방심위원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심위는 방송 내용에 대한 규제와 징계를 담당하는 기구로 심의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독립된 민간조직 성격을 지닌다. 때문에 방심위의 존재이유이자 생명은 심의에 관한 형평성이다. 법적 근거로는 '방송법 제32조'에 따라 방송된 내용에 대한 사후심의 및 방송광고 사후심의를 맡고 있다. 여기에 '방송법 제100조'에 따라 적절한 제재조치 등에 대한 심의·의결 권한을 갖는다. 방심위 심의위원은 대통령이 위촉한 9명으로 구성한다. 이중 국회의장이 국회 각 교섭단체와 협의해 추천한 자 3명,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추천한 자 3명이 포함된다. 임기는 3년이다. 박대통령 인수위 간사 출신인 친박 인사 박효종, 결정적 순간에 배신하나 현재 박효종 위원장(전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과 김성묵 부위원장(전 KBS 부사장), 장낙인 상임위원(전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이 주요 위원직으로 있으며, 그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