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30일 당의 `텃밭'인 부산을 찾아 '당심잡기' 행보를 계속했다.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부산을 찾은 이 전 시장은 북.강서갑, 사상, 사하을, 영도 등의 당원협의회를 차례로 방문,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근 당내 분열 조짐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가장 먼저 정형근(鄭亨根)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북.강서갑 당협사무실을 찾은 그는 정 최고위원이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오느냐 마느냐를) 고민했을 것"이라며 "안 오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 최고위원이 비슷한 연배라서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소개한 뒤 "지금 한나라당이 경선을 앞두고 아주 예민한 때가 돼서 정 최고위원이 여기 오면 이 계보로 오해받고 안오면..."이라며 "(안 오셔서) 나도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농담투로 던진 말이었지만 당직자 경선중립 문제를 놓고 '친박(親朴)계' 강재섭(姜在涉) 대표와 '친이(親李)계' 이재오(李在五) 최고위원이 정면 충돌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었다. 그는 그러면서 "요즘 전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30일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을 맞아 기업인들이 한번 더 도전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시내 조선호텔에서 가진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총동창회 초청 강연에서 고(故)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고(故) 이병철(李秉喆) 삼성그룹 창업주, 박태준(朴泰俊) 포스코 명예회장 등을 거론한 뒤 "이런 위대한 기업인들이 이 나라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의 발언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기업 CEO(최고경영자) 출신으로서 '경제지도자' 이미지를 거듭 각인, 다른 대선주자들과의 차별성을 기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그는 '성장률 7%,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강국 진입'이라는 자신의 이른바 '7.4.7 구상'에 언급, "박태준 회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추진력있는 지도자를 만나면 6~7%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을 했다. 역시 경험있는 분이라서 자신있게 그런 말을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일을 경험한 사람과 경험하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9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있고 단식도 그 협상에 도움이 되는 표현방식이라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 민주노동당 문성현(文成賢) 대표 등의 한미 FTA 반대 단식농성과 관련, 이같이 말한 뒤 "그러나 (한미 FTA와 관련해) 지도자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의 발언은 김 전 의장 등의 단식이 협상력에 도움이 된다면 긍정평가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한나라당이 '정치쇼'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김 전 의장이 자신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한미 FTA '원칙적 찬성' 입장에 대해 "협상이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마이너스 쇼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다른 사람이 이야기한 것에 대해 답하고 싶지 않다. 저를 두고 한 말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을 피했다. 그는 또 한미 FTA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해 "협상이 99%나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체결)하는 것이 좋다"면서 "그렇지만 남은 협상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9일 전북을 방문, 호남권 '공들이기'에 재시동을 걸었다. 당의 '전략적 불모지'이지만 고 건 (高 建) 전 총리의 대권포기 선언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지지율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 지역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굳히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승용차편으로 전주에 도착, 전북도청에서 김완주(金完柱) 도지사와 환담한 데 이어 김 지사와 함께 헬기로 개발이 진행중인 새만금 일대를 둘러본 뒤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그는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역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호남지역의 광역권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정책구상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는 김제 금산사를 방문하고 전북도당 당원협의회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전주 남문시장을 방문하는 등 '불심.당심.민심'을 잡기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이 호남을 찾은 것은 지난 7~8일 전남 여수와 광주를 차례로 방문한지 3주만으로, 최근 2박3일 일정의 지역투어를 계속하고 있는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
한나라당은 28일 대구가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것에 대해 "한국 스포츠사의 쾌거"라며 축하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유치 과정에서 보인 정부의 소극적인 역할을 비판했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정말로 오랜만에 들려온 쾌거로, 국민과 함께 한나라당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힌 뒤 자신의 지역구(대구서)를 감안한 듯 "그동안 사기가 많이 죽었던 대구시민들이 이를 계기로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표는 그러나 "한가지 섭섭한 것은 정부가 유치에 정말 냉랭하게 대한 것"이라며 "사실상 조금도 도와준 것이 없고 어떤 의미에서는 안됐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거의 유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할 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숟가락 하나 얹는다고 마지막에 대구를 방문, 운동장을 잠시 갔다 온 것 외에는 정부가 도와준 것이 없다"면서 "뒤늦게 유치되니까 호들갑 떠는 정부는 반성하고 남은 기간 준비하는 데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재철(沈在哲) 홍보기획본부장도 회의에서 "이번 유치를 계기로 관광산업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7일 "네거티브(부정.폭로) 정치는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동(HIT) 대회의실에서 가진 강연에서 "제가 정치권에 들어와 느끼는 것은 정치는 말에서 시작해 말로 끝나 정작 이뤄지는 게 없다는 것으로, 서로 부정적인 것 같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포지티브(긍정.설득) 정치가 돼야 우리 정치도 발전할 수 있고 그래야 정치가 우리 사회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는 당 안팎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대한 경계감을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특히 최근들어 검증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진영을 견제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경제가 어렵다는 지적에 산업자원부 장관은 '기업들이 너무 호들갑을 떤다'고 말하고, 교육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지적에 교육부총리는 '한치의 양보도 없다. 안된다'고 말했다"면서 "두 장관의 발언을 보면 우리가 전근대 시대에 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오늘날 국가발전의 요체는 자율인 데 장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그런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3개월여 만에 `강연정치'를 재개했다. 이 전 시장은 27일 오전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동(HIT)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의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서울시장직 퇴임 이후 전국 각지 대학에서 강연을 통해 자신의 정책을 알렸던 이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경남대 특강 이후 대학이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3개월여의 휴지기를 가졌다. 이날 강연 장소인 한양대는 지난해 9월 이 전 시장을 행정자치대학원 초빙교수로 위촉한 곳이어서 교수로서 제자들을 만난다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주로 교육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정책구상을 소개하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3불(不) 정책(본고사,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금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대학교육은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하며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면서 경쟁요소를 도입하는 등 교육의 다양성을 기해야 한다"면서 "교육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육행정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진영이 당내 경선의 여론조사 반영문제를 놓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체 선거인단 20만명의 2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반영 방식과 관련, 박 전 대표측은 `20%'라는 비율을, 이 전 시장측은 `4만명' 이라는 숫자를 각각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가운데 사실왜곡 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 박 전 대표측 김재원(金在原)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경선 관련 최종결정안에는 선거인단 구성비율과 관련, 현행 당헌을 유지하는 것으로 돼있다"면서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현행대로 20%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당헌에는 대의원, 책임당원, 일반국민, 여론조사 등의 반영비율을 각각 2대 3대 3대 2로 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특히 "이같은 보고내용를 근거로 당무조정국이 당헌 개정안 시안을 만들어 당헌.당규 개정위원회에 보고했다"면서 "개정위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뒤집을 권한이 없고 자구 수정 정도의 권한만 있다"며 사실상 여론조사 '20% 반영'이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전 시장측이 경준위
한나라당이 올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관계법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당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한 정치관계법 정비 특별위원회'(위원장 안상수)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직선거법, 국민투표법, 요인경호법 등의 제.개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효율적 안건 심의를 위해 6개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소위 팀장을 중심으로 분야별 정치관계법을 정리한 뒤 그 결과를 전체회의에 올려 당 차원에서 제.개정 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구성키로 한 소위는 공작정치 방지 소위(팀장 김정훈 의원), 선거관리 및 공무원선거 중립 소위(주성영 의원),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정비 소위(이주영 의원), 방송과 인터넷 등 미디어중립 소위(장윤석 의원), 선거법 관련 소위(김기현 의원), 요인 경호 및 테러 대책 소위(김정훈 의원) 등이다. 아울러 앞으로 특위 대외창구를 간사인 이병석 원내수석부대표로 일원화하는 한편 대국민, 대언론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위에서는 재외국민과 해상근무자에 대한 투표권 부여, 정치공작 근절 방안, 대통령과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구체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우선 현재 국회 행정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최근 자신을 겨냥한 '검증공세'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자 차단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내 경선 룰을 둘러싼 공방과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의 탈당 사태 등으로 잠시 가라앉았던 검증논란이 당 검증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다시 이슈화되고 있는 데 대해 방어진지를 구축하는 한편 여차하면 반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전 시장 본인은 "당당하게 검증받겠다"며 방어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측근 의원들과 팬클럽 등은 적극적인 응수에 나서면서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양상이다. 최측근인 정두언(鄭斗彦) 의원은 26일 SBS라디오 '김신명숙의 SBS전망대'에 출연,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캠프의 검증공세에 대해 "자기 식구들끼리 약점 캐기를 하는 것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전날 K, Y, C, L 의원과 L 전 의원을 박 전 대표측 `네거티브 유포 5인방'으로 지목했던 정 의원은 "이분들은 자신이 (네거티브 5인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떳떳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떳떳하지 못한 게 있는 것 같다"고 반격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그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