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화목과 가족의 행복이 최고의 가치로 잡아가면서 기업들도 적극적인 '가족배려 경영'을 펼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직원들이 가족과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퇴근 시간을 앞당겨 주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등 기업들이 앞장서 회사와 가정의 가교(架橋)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이는 '성과는 직원의 역량뿐만 아니라 가정으로부터 나온다'는 가사불이(家社不二)의 원칙에서 출발한 것으로 업무 능률을 높이면서 가족의 행복도 지키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려는 것이다. 기업은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쏟아낼 예정이다. ◇ 행복은 '가정'에서부터 = 최근 기업들 사이에는 가족을 위한 '조기 퇴근'이 유행이다. 경남 창원에 있는 LG전자 DA 사업본부는 월급날인 매월 25일 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꽃을 한송이씩 나눠준다. 가장들이 월급날 평소보다 이른 5시께 퇴근해 아내들에게 장미꽃을 주도록 회사에서 배려한 것이다. 구미 소재의 LG전자 DD사업본부는 매주 '신바람 데이'를 정해 평소 업무에 집중하는 대신 일주일에 한 번 5시에 퇴근해 가족들과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28일 파키스탄 내무장관을 겨냥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22명이 사망했다. 이날 자살폭탄 테러는 파키스탄 북서쪽 차르사다 지역의 야외에서 아프탑 칸 셰르파오 내무장관이 지지당원들을 상대로 연설을 끝낸 직후 자살테러범이 연단 앞으로 나가 소지하고 있던 폭탄을 터뜨리면서 발생했다. 이 폭탄테러로 현장에 있던 22명이 숨지고 셰르파오 내무장관이 다치는 등 적어도 25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테러범의 장관 접근을 저지하던 경찰관과 경호요원 등 5명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최근 파키스탄 고위 관리들 겨냥해 잇따라 공격하고 있는 이슬람 반군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페샤와르 AP=연합뉴스) isjang@yna.co.kr
33명이 사망한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을 계기로 미국내 여러 주와 대학들이 총기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건 당시 다른 학생이나 교수가 총으로 대항했더라면 희생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내 총기소지를 허용하고 있는 유타주에서는 "그것 보라"는 식으로 총기소지허용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마이클 와둡스 공화당 주 상원의원은 "정부가 보호해주지 못하면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타주 의원들과 사법당국은 현대의 대학내 총기사건을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1997년 미시시피에서 발생한 총기살육사건을 학내 총기소지 허용이 안전향상에 기여한 사례로 꼽았다. 당시 펄 고등학교에서 10대의 한 학생이 다른 학생 2명을 사살하자 교감이 학교 밖까지 범인을 추적, 트럭에 둔 45구경 권총으로 제압해 붙잡았다. 미국 전체로는 버지니아를 포함, 38개 주가 학내 무기소지를 금하고 있다. 전국 주의회협의회에 따르면 이중 16개 주는 대학 캠퍼스에서의 무기소지를 명시적으로 금하고 있고 나머지 주는 학교 재량에 맡기고 있다. 유타대학도 수십년간 은닉무기를 금지했다. 프레드 에스플린 대변인은 "무
김 회장 28일 중 `피의자 신분' 전격 소환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화와 김 회장 아들의 출석시간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아들이 해외 체류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확인해보니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실상 도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들을 조사한 뒤 김 회장을 조사할 계획이었는데 아들이 해외 도피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김 회장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회장 아들이 25일 중국으로 출국했다는 사실을 한화 측으로부터 27일 자정을 넘은 시간에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25일 오전 10시와 26일 오전 10시 두 차례 전산조회에서 김 회장 아들이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6일 오전 11시 검찰에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했으나 범죄사실이 추상적이라는 이유로 반려됐다. 김 회장 아들의 출국 사실은 26일 오후 6시32분에 출입국 전산망에 입력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는 경찰과 김
청담동→청계산→북창동서 펼쳐진 한밤의 `느와르'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자신의 아들이 술집에서 폭행당하자 경호원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모아보면 사건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난다. 한화 측의 해명과 달리 김 회장이 실제 폭행에 가담했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면서 사법기관을 거치지 않은채 사적인 보복을 할 수 있다고 여기는 비뚤어진 재벌 총수의 비뚤어진 인식에 대한 비난여론도 강하게 일고 있다. 연합뉴스가 그동안 만난 피해자 주변 인물들과 목격자들의 진술, 한화그룹의 해명 등을 종합하면 `보복 폭행' 사건은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일어난 작은 충돌이 발단이었다. ◇ 사건 시발은 청담동 G주점 = 3월 8일 새벽 5~6시께(전날 저녁이라는 증언도 있음) Y씨 등 서울 북창동 S주점 종업원 대여섯 명은 일을 마치고 종종 찾아가던 청담동의 G술집에 손님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이곳에서 Y씨 등은 김 회장의 둘째 아들과 사소한 말다툼 끝에 시비가 붙었고 김 회장의 아들은 이 과정에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눈 주위를 10여 바늘 꿰매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주도로 가톨릭 교계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이슈화하고 나서 그 역할이 주목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네딕토 16세가 26일 바티칸에서 열린 기후변화 회의에서 전 세계의 주교와 과학자, 영국의 데이비드 밀리밴드 환경장관을 포함한 정치인들에게 '창조론'을 존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는 신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며 전 세계의 10억 가톨릭 교인은 '환경주의자'가 되어달라는 게 교황의 메시지다. 교황의 이번 메시지는 올 초 "환경무시는 항상 인간공존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져왔다"는 경고에 이어 나온 강력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옵서버들은 가톨릭 교회가 적어도 환경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는데 더는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교황청의 `정의.평화국' 책임자인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은 "인간이 창조론을 넘어서려는 것은 무분별한 행동"이라며 "인간은 신의 창조론을 따르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티칸 소식통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종전 교황보다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 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한 동전 수집가가 1913년 주조된 희귀한 '리버티 헤드' 니켈 동전을 500만달러(한화 약46억원)에 구입, 5센트짜리 동전에 지불된 최고가 기록을 수립했다고 이 매매를 주선한 거래상이 밝혔다. 이번에 지불된 500만달러는 또 모든 액면가의 동전 구매에 지불된 역대 두번째 고가라고 거래상 로널드 J. 질리오는 밝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캘리포니아 수집가는 이 5센트짜리 동전을 2005년 당시 최고가인 415만달러에 공동 구매한 뉴저지주 소재 동전상과 워싱턴주의 한 사업가로부터 25일 구매했다. '리버티 헤드' 동전의 이름은 '미스 리버티'의 상징적 이미지에서 나왔다. 미 필라델피아 조폐국은 1912년까지 이 동전을 발행한 뒤 디자인을 인디언과 들소로 바꾸었으나 1913년 실수로 '미스 리버티' 디자인을 이 동전에 찍어 비싼 동전이 되었다. 현재까지 이 동전은 미 박물관에 2개 등 5개의 행방만 알려져 있다. 500만달러 액수는 1933년 주조된 20달러짜리 미국 금화에 2002년 7월 지불된 759만달러에 이어 동전에 지불된 두번째 높은 가격이다. (샌타바버라 AP=연합뉴스) smlee@yna.co.kr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미국 공영방송 PBS의 인터뷰 전문 '찰리 로즈 쇼'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북핵 2.13 합의를 전후한 한국 정부의 입장과 관련, "내 친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녹취록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24일 밤 이뤄진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은 3억달러 규모의 대북 지원계획이 있으나 북한이 미국을 포함해 5자와 맺은 합의들을 존중할 때까지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를 확고히 견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대북 협상에서 다자회담인 6자회담 형식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북한 지도자에게 '원조를 중단하겠다'는 말을 할 때는 한 나라보다는 여러 나라가 더 효과적이고 합의 이행을 강제할 수 있다"고 말하고 "미국은 북한에 원조하는 게 없으므로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말할 수 없으나...중국과 한국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의 양자대화에 관한 질문에 "이란과 양자차원의 대좌를 하는 게, 나의 우선관심사이자 자유세계의 우선관심사인 이란 핵무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을 진지하게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현 시점에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낳을 것 같지 않다
미군은 26일 해상배치 미사일방어(MD)체제를 이용해 2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요격하는 실험에 사상 처음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 미사일방어(MD)국은 성명에서 해군 이지스함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순양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2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요격하는 실험을 10번 실시해 8번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개의 목표물 동시 요격에 성공하기는 처음이다. 이번 실험은 하와이 카우아이섬 앞바다에서 실시됐다. 미군은 작년 12월에도 2개의 목표물을 한꺼번에 요격하는 실험을 실시했으나 탄도미사일과 충돌하도록 설계된 첫번째 요격미사일 발사에 실패했다. 군 당국은 당시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프로그램이 잘못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실험은 해군 이지스함 레이크 에리호가 "적대세력"이 우방국을 공격하려 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레이크 에리호에는 적 항공기가 발사한 순항미사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면서 동맹국을 보호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 요격 목표물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카우아이섬에 있는 태평양미사일발사기지가, 순양미사일은 해군 함정이 각각 발사했다. 성명은 "레이크 에릭호는 탄도미사일의 위협에 대처하면서 동시에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
베트남에서 돈을 받고 신부를 알선해주는 중매조직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이들을 통해 베트남 신부감을 구하려던 한국 남성들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 타잉니엔(청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지난 23일 한국 남성 2명에게 66명의 베트남 처녀들을 "패션쇼" 형태로 선보이는 현장을 적발하고 불법으로 돈을 받고 신부를 알선한 현지인 2명을 체포했다. 호찌민 경찰은 선을 본 한국인 남성 2명과 통역 등 4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베트남에서는 돈을 받고 중매행위를 하는 것이 불법으로 돼있다. 타잉니엔은 이들이 한국인 남성에게서 각각 150만동(약 9만원)을 받고 베트남 신부를 소개해주려 했다면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 2명이 현장에서 베트남 처녀들의 몸에 모반(母斑) 또는 상처가 있는지를 "철저히" 검사했다고 전했다. 체포된 탕 응가이 린(46.여)은 경찰에 적발되기 전 3일 동안 200명의 베트남 처녀들을 선보였다고 시인했며 한국인 남성들이 베트남 처녀를 한국에 데리고 가 결혼하고 베트남 친척들에게 각각 400∼500달러씩 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고 타잉니엔은 밝혔다. 그는 한국인 부자들과 결혼시켜주겠다며 주로 메콩강 델타 지역 출신 처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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