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연합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스프린터'로서의 가능성도 봤다. 박태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50초02에 물살을 갈라 중국의 천주오(49초06)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002년 부산 대회 이종목에서 우승했던 천주오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신기록(49초56)을 갈아치우며 2연패를 이뤘고 3위는 50초25로 골인한 호소카와 다이스케(일본)가 차지했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자신이 지난 6월 국가대표 공인기록평가회에서 세웠던 50초38의 한국신기록을 0.36초 앞당긴 것이다.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 800m 계영과 400m 계영에서 동메달을 땄던 박태환은 이로써 금2, 은1, 동2을 기록하게 됐다. 박태환은 8일 새벽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1,500m에서 우승이 유력하기 때문에 3관왕을 달성하며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때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가 세웠던 경영 3관왕의 위업을 재현할 전망이다. 0.66초로 입상권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스타트 반응을 보이며 물
*사진설명 :ⓒ연합 2004 아테네올림픽 체조 개인종합 은메달리스트인 김대은(한국체대)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체조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볼링도 여자부 3인조에서 애타게 기다려온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2개의 금메달에 그쳐 전날 금메달 6개를 땄던 상승세가 주춤했다. 김대은은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홀에서 벌어진 체조 남자 개인 종목별 평행봉 결선에서 16.300점을 얻어 중국의 양웨이와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김수면(한국체대)이 조정철(북한), 도미타 히로유키(일본)와 안마에서 3인 공동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체조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태영(포스코건설)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접으면서 그를 대신해 평행봉에 나선 김대은은 예선을 16.000점으로 전체 6위로 통과한 뒤 결선에서 안정된 연기와 완벽한 착지를 펼쳐 지난 10월 세계선수권대회 평행봉 부문 우승자 양웨이와 공동 우승을 이룩했다. 한국여자볼링 3인방 남보라-김효미(이상 서울시설관리공단)-황선옥(천안시청)조는 3인조 여섯 게임 합계 3천983점을 기록, 말레이시아(합계 3천973점)를 간
국회 보건복지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2008년부터 노인 절반 이상에게 공적 보조금 성격의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기초노령연금법 제정안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로 처리, 법제사법위로 넘겼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간 합의로 이날 전체회의에 수정 대안으로 제출된 제정안 은 재적 의원 20명 중 기초연금제 도입을 주장해온 한나라당 의원 8명 전원의 불참 속에 표결에 부쳐져 찬성 11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우리당 의원 10명과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노당 현 애자(玄愛子) 의원은 법안 내용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기권했다. 연금 재정 안정을 위해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 정안이 복지위를 통과한데 이어 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초노령연금법이 처리 됨으로써 이른바 `연금 개혁안 패키지'가 정기국회에서 법제화될 전망이지만, 두 법 안 모두 한나라당의 반대와 불참 속에 통과된 만큼 법사위와 본회의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제정안은 2008년부터 65세 이상 노인 중 하위 소득 60%에게 국민 평균소득의 5% 를 지급하도록 했다. 복지위 추계에 따르면 제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남자 선수들은 명예와 연금 혜택, 두둑한 포상금 외에 또 하나의 큰 선물을 받았다. 병역법 시행령 제49조 `예술.체육요원의 특례대상' 규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 스트와 올림픽 3위(동메달) 이내 입상자의 병역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 4주 기초 군 사훈련으로 24개월(육군)의 현역 복무를 대신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는 `가문의 영광'과 함께 군 입대를 하지 않고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박태환(경기고). 박태환은 이번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2 관왕에 올라 일찌감치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수영팀이 없 어 박태환으로서는 현역 복무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대회 체조 남자 안마에서 우승한 김수면(한국체대)도 박태환과 비슷한 케이스다. 안마 개인 결승에서 중국 선수들의 잇단 실수 속에 행운의 금메달을 따낸 김수 면은 선수 생활에 기로가 될 수 있었던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달리 지
론스타가 7일 외환은행 매각이 불법이었다는 대검찰청의 수사발표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없으며 구체적인 증거도 없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이날 검찰의 수사결과에 대한 논평을 통해 "9개월에 걸친 강도 높은 수사 결과인 대검찰청의 공식 발표에는 어떠한 새로운 점도 없다"며 "이전과 동일한 모호한 의혹 제기이며 여전히 설득력이 없고 구체적인 증거도 없다" 고 반박했다. 2003년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자신들과 외환은행 경영진, 금융당국 등이 공모 로 외환은행의 재무건전성이 고의로 조작됐다는 검찰의 발표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외환은행의 재무건전성이 고의로 조작됐다는 대검찰청의 주장 은 터무니없다"며 "당시 거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독일의 코메르츠은행과 한국수출 입은행, 한국은행 등은 상업 및 은행업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의 이해관 계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지불한 금액은 당시 시장에서 거래되던 가격 에 상당한 프리미엄을 더 한 것으로 헐
기초노령연금법이 7일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 법 제정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이 법의 골자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 월액의 5%에 상 당하는 연금을 지급한다는 것으로, 일단 전체 노인 중 소득이 낮은 60%가 대상이 된 다. 보건복지부 계산에 따르면 월소득 인정액이 44만원 이하일 경우 수급 대상에 포 함된다.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은 "기초노령연금법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노 당이 사실상 합의함으로써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언제부터 지급되나 = 2008년부터 법효력이 개시된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 전원을 대상으로 일시에 지급하는 대신 2008년 1-6월까지는 70세 이상, 이후부터는 65세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는 재정 상황과 법시행에 따른 준비 기간 등을 감 안한 것이다. 당초는 2008년 1월부터 75세 이상 노인들에 한해 기초노령연금을 주고, 7월부터 는 70세 이상, 2009년 1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9년2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 100엔당 800원선 아래로 내려선 원.엔 환율은 795원선마저 밑돌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60원 떨어진 913.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7영업일간 17.00원 급락하며 97년 10월2일 913.50원 이후 9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상승한 91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유입으로 920.60원까지 오른 뒤 매물이 증가하자 918원선을 밀렸다. 이후 환율은 한동안 918원선에서 공방을 벌인 뒤 손절성 매도가 폭주하자 913.00원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약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옵션 관련 손절매도 영향으로 급반락했다고 전했다. 수출기업들이 920원선 아래에서 체결해 놓은 옵션 거래가 환율 하락 때문에 자동 해제되자 대거 손절매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됐다. 수출업체가 915원에 옵션 거래를 체결한 경우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팔 수 있으나 환율이 915원을 밑돌 경우 이러한 조건이 없어지기 때문에 현물환율로 달러를 팔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및 입주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고 통일부가 7일 밝혔다. 이 장관이 개성공단을 찾는 것은 지난 5월 초 입주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이 후 7개월만이다. 이달 중순 퇴임할 예정인 이 장관은 지난 5∼6일에는 금강산을 찾아 현대아산을 비롯한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최근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장관을 비롯한 개성공단 방문단 일행은 RFID(무선인식) 방식의 전자방 문증을 이용해 출입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개성공단 통행.통관 절차 간소화 및 물자 심사 강화를 위해 구축된 RFID 시스템 은 현재 시범테스트 중이며 내년 4월께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LG카드 노동조합은 6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LG카드 주식 매매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노조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법률적으로 당연히 부담해야 할 성과급을 인수자 에게 책임지라고 하면서 LG카드 매각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산은의 이런 투 기적 자본 행태에 맞서 주식매매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매각 원천무효 투쟁 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앞에서 '졸속 매각 반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노조는 "산은이 2006년 LG카드 노사의 임금 협상 중에 결정된 특별 생산성 장려 금 180억원과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300억원 등 480억원의 지급 주체가 LG카드 인수 사의 부담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산은과 신한금융지주 사이의 가격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은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반박했다. 산은 관계자는 "LG카드 노사간 임금협상을 통해 성과급 등을 지급하기로 합의해 놓고 이를 사측이 아닌 채권단보고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
*사진설명 :ⓒ연합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가계부채의 증가와 저축은행의 부동산관련 대출증가 등을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꼽으면서 이로 인한 위기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권 부총리는 7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주최 `금융기관 경영인 조찬강연'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의 증가가 향후 가계.금융권의 부실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면서 "중소기업 대출의 급속한 증가, 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증가, 금융기관 외화대출 증가 등도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올해 9월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는 등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증가는 가계의 금융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여력을 제한하고 향후 경기둔화와 주택가격 하락시 가계.금융권의 부실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 대출의 급속한 증가세도 향후 경기 둔화시 '부실증가→대출 축소.회수 →자금난 심화 및 부실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진설명 :ⓒ연합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국측 수석대표는 6일(현지시간) 오후 협상장인 미국 빅스카이에서 가진 5차 협상 중간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무역구제 협상중단 뒤 웬디 커틀러 미국대표가 "한국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기대를 갖고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커틀러 대표가 쇠고기 시장 완전 개방을 위해 다시 테이블에 앉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으며 FTA에서 그런 논의가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무역구제협상의 중단에도 불구하고 많은 품목의 관세철폐가 앞당겨지는 등 상품무역분과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협상의 중간 진행상태를 설명했다. 다음은 김 수석대표와의 일문일답. -- FTA 협상중 론스타와 관련된 미국의 질문이나 요구가 있었나. ▲ 전혀 없었다. 조세부분에서도 론스타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았다. -- 상품분야에서의 진전내용은. ▲ 미국이 전체적으로 326개 품목의 관세철폐를 앞당겼고 한국은 230개 품목을 앞당겼다. 즉시 철폐항목에 추가된 항목 수만 보면 미국이 206개, 한국이 204개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 사고는 스키장측이 리프트 부품을 제때 교체하지 않고 검사기관의 안일한 점검 때문에 발생한 인재(人災)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스키장측은 수시로 실시하는 자체 점검 결과 리프트와 와이어를 연결하는 부품이 마모돼 30개를 단계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판단했으나 개장전까지 일부만 교체하고 사고가 난 리프트는 교체하지 않았다. 또 검사기관인 교통안전공단 역시 지난 10월 23-27일 이 스키장 리프트 의자 75 개 중 무작위로 2개만 점검한 뒤 전체 적합 판정을 스키장측에 통보한 것으로 드러 났다. 이 스키장 관계자는 "자체 기준에 따라 검사한 뒤 불합격 판정을 받은 리프트는 완전분해해 부품을 교체하고 있다"며 "리프트와 와이어를 연결하는 부품(1개당 300 만원 정도)이 비싸 마모가 심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교체하다보니 사고가 난 리프트 의 부품은 개장전에 교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리프트 전체를 검사할 경우 스키장 1곳당 1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전국의 스키장을 모두 점검할 수 없다"며 "스키장에서도 자체 검사
배당통한 원금 회수후 매각 가능성 제기 외국계에 매각 후 먹튀. 지분 강제 처분 가능성도 외환은행이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불법으로 매각된 것으로 검찰에서 결론내림에 따라 최근 중단된 외환은행 재매각 작업은 상당기간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론스타가 검찰측과 법정 공방을 벌이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한 뒤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면 매각을 재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분 강제 매각을 피하기 위해 법정 공방 와중에 제3국 은행에 매각하고 `먹튀'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배당.자산매각 통한 원금회수 주목 = 금융권에서는 론스타가 검찰과 길게는 수년간 법정공방을 벌여야 하는 만큼 당분간 재매각은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 거액 배당을 통해 투자원금 2조1천547억원 가운데 일부의 회수를 시도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일부 이익을 돌려주기로 사전에 약속했거나 지난 5월 외환은행 주식을 매입하면서 씨티은행으로부터 빌린 8억5천000만달러(약 7천700억원)에 대한 이자 부담도 상쇄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론스타는 지분
"종석이가 시력을 완전히 잃기 전에 히말라야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 꿈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타깝습니다" 시각장애 3급인 김종석(18.충북 충주성심학교 중학교 과정 3년)군은 다음달 8-2 9일 네팔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쿰부히말지역 등반과 산악문화를 체험하는 '히말 라야 오지탐사대'(대장 김영식.충주 칠금중 교사)의 대원으로 선발됐으나 등반 비용 250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등반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올 8월 한 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2006 청소년 희망찾기 탐사대'의 일원으로 뉴질랜드 남섬의 최고봉 설산(雪山)인 루아페후를 등반을 했던 김군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히말라야 원정의 새로운 꿈에 부풀었다. 당시 등반대장이었던 김 교사가 '히말라야 오지탐사대'를 기획하면서 자신을 대 원으로 선발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기 때문이다. 그 후 김군은 매일 등반을 위한 체력 훈련을 할 뿐 아니라 히말라야 등반을 했 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그 곳에 오르는 상상을 하며 하루 하루를 즐겁게 생활했다. 그러나 며칠 전 히말라야를 가지 못할 수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이 반환점을 돌았으나 양측의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6일(현지시간) 무역구제와 자동차,의약품 협상이 중단되는 파행을 겪고 있다. 당초 한미 FTA 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이번 협상에서 최우선 항목 들이 동시에 파열음을 냄에 따라 이번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면서 협 상 기한인 주말까지 '중대한 진전'을 기대하기는 힘들게 됐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보면 실무선에서의 논의는 거의 마무리되고 있으며 양측이 큰 주고받기를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아울러 핵심부문의 논의중단에도 불구하고 상품무역과 서비스 등에서 다소 진전 이 이뤄진 점도 협상의 추후 진전 전망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목이다. ◇ 무역구제 결국 파행..5차는 사실상 종료 무역구제에서 "이를 악물고 해보겠다"던 우리 측은 5일 미국에 '최후통첩'을 제 시했다. ▲산업피해 판정시 국가별 비합산 ▲무역구제위원회 설치 ▲반덤핑 조사시 사전 통보.협의 ▲반덤핑 혐의시 사전 가격.물량조절 ▲반덤핑 조사시 조사당국의 추정자 료 사용제한 등 반덤핑 제도 개선 5개항을 일괄로 받아주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