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은 비록 비명에 갔지만 그의 영웅적 행동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 등 가족들을 사지(死地)에서 구하려 절망의 눈밭을 헤매다 숨진 CNET 수석편집장 제임스 김(35)의 사연이 7일(이하 현지시간)에도 미국 주류 언론들의 깊은 관심 속에 보도되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CNN과 폭스TV는 이날 하루 오리건주 경찰 당국의 부검 결과 발표를 집중 보도하면서 여러 차례 특집방송을 편성, 의료계와 산악활동 전문가 등의 의견을 통해 극한 상황에서 취한 김씨의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 사력을 다했을 그의 행동은 가슴을 저미게 하는 영웅적 처사였다고 보도했다. CNN은 폭설에 묻혀 고립된 채 1주일을 기다린 끝에 김씨 부부는 적극적으로 구조를 요청해야겠다고 결론짓고 김씨가 길을 나섰다면서 특히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은 평상복 차림의 김씨가 10.24마일(약 16.5km)이나 눈밭을 헤맨 것은 '초인'(superhuman)적인 가족 사랑에 덕택이었다고 전했다. CNN은 또 부인 캐티의 진술을 통해 고립 첫날 이후에도 수시로 눈과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가 계속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에 대한 건축허가 신청서가 해당 자치단체에 접수됐다. 8일 경남 김해시에 따르면 7일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실무진이 시를 방문해 노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사저에 대한 건축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신청서에는 최근 노 대통령 명의로 소유권이 이전된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산 9 -1 부지(총면전 3천991㎡)에 연건평 930여㎡의 단층 건물을 짓는 것으로 돼 있다고 김해시는 전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건축허가 신청서가 들어온 시설은 노 대통령이 거주할 개인주 택이지만 경호 시설도 포함돼 있어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면서 "관련 부서 와 유관 기관 협의를 거쳐 건축허가서를 발급하려면 10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측근인 정모(56)씨로부터 집터를 사 들여 지난달 22일자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으며, 청와대는 이달 중 노 대통령의 퇴임 후 거처에 대해 공식 발표한 뒤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부산의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는 지구환경 및 자연재해예방을 연구하는 과학자 단체인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회(AOGS.Asia Oceania Geosciences Society)의 2008년 총회 벡스코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벡스코 측은 "6, 7일 지구과학회 아추히로 니시다 회장 등 관계자 3명이 벡스코 와 인근 호텔 등 관련 시설들을 실사한 끝에 벡스코를 2008년 총회지로 최종 결정하 고 7일 벡스코에서 개최지 확정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08년 총회 개최지인 부산은 지난 7월 싱가포르 2006 총회에서 인도 구아와 중 국 베이징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과학회 임원단 투표에서 14명 중 12명의 찬성을 얻어 개최 후보지로 선정됐었다. 이 단체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환경변화와 지형 관련 연구를 촉진하기 위 해 2004년 만들어진 단체로, 해양.지진.화산.쓰나미 등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와 각 국 정부정책이나 관련산업 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 6월17일부터 사흘간 개최될 2008 총회 때는 58개국 2천200여 명의 세계 적인 과학자들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한측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남한내 핵배치 주장을 둘러싸고 해석이 분분하다. 이 주장의 진정성 여부는 둘째치고 일단 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신경전 내 지는 선전전 차원의 주장이라는 시각이 있으며 가능성 차원에서 예상되어온 북미 핵 군축 회담 주장에 앞서 미리 운을 떼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 다. 8일로 베이징(北京) 북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11.28~29일)이 끝난 지 9일이 지났지만 미국의 초기 핵폐기 제안에 대한 북한의 공개적인 반응은 아직 없다. 그 대신 언론 등을 통해 미국이 한반도와 주변에 핵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며 핵 위협이 지속되는 한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슬쩍슬쩍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개념을 언급해온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는 북한 핵폐기 뿐 아니라 남한에 있는 핵무기도 모두 폐기해야 하며 개념상으로 존재 하는 미국의 `핵우산' 공약까지 철회하라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앞서도 북측은 몇차례 남한의 핵무기 보유 관련 언급을 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2005년 7월 6자회담 기조연설에서 남한
우리나라 사람 10명중 5명은 최근 불거진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에도 불구, 닭고기 소비가 평소와 다름없다고 답해 AI 파장이 당초의 우려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61명 을 대상으로 닭고기 소비량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50.1%가 "평상시와 비 슷한 수준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평소보다 덜 먹는다"는 답은 28.2%, "아예 안 먹는다"는 답은 20.2%로 각 각 집계됐으며, "오히려 더 많이 먹는다"는 의견은 1.6%였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56.3%가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 자 비율보다 높았고, 여성 응답자의 32.3%가 "평소보다 덜 먹는다", 22.1%가 "아예 안 먹는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 비율보다 높아 남성보다 여성이 조류인플루엔자 파 동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한.중.일.러 '핵포기 후 개혁개방' 선호 미 '김정일정권 교체 통한 개혁개방' 추구 *사진설명 :ⓒ연합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를 놓고 관련국간 '샅바싸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6자회담 이후 북한의 미래를 예측하는 시나리오가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현 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8일 서강대학교에서 이 학교 동아연구소가 개최한 학술대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북핵사태 추이에 따른 북한의 변화 방향에 대한 4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먼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각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는 와중에 각국의 전의를 희석시키고 전열을 흩뜨리려는 전술적 고려에서 나온 것"이라며 "6자회담이 다시 열려도 아무런 결실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 목적에 대해 "북한은 아마 핵무장을 위해 핵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것이나 핵무장에의 유혹이 강했던 만큼 그것을 팔려고 부르는 값은 협상용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 그동안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원인도 여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북핵협상이 지지부
인도네시아 정부의 빈곤 퇴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 가운데 거의 절반이 하루 2달러 이하로 생활을 하고 있는 빈곤층으로 조사됐다. 세계은행(WB)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 2억2천만명 가운데 42%가 하루에 1~2달러의 비용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빈곤층에 속한다고 밝혔다. 인도 네시아의 빈곤선(빈곤의 여부를 구분하는 최저 수입)은 하루 1.55 달러다. 앤드루 스티어 WB 인도네시아 담당 국장은 "빈곤층의 40%는 자녀를 중등학교에 진학시킬 여력이 없어 빈곤 문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B 보고서는 또 인도네시아 국토가 지리적으로 길쭉하게 펼쳐져 있어 지역 간 소득 격차를 심화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밖에 2005년 2월부터 2006년 3월 사이에 쌀값이 33%나 오르면서 300 만명의 인구가 추가로 빈곤층으로 전락했다며 쌀 수입 금지를 철회할 것을 인도 네시아 정부에 권고했다. 한편 아부리잘 바크리 인도네시아 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09년 까지 빈곤층 비율을 8.9%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내년 한해 51조 루피아(미화 56억 달러)
세종연구소의 양운철 수석연구위원은 8일 보수단체 자유지식인 선언이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북한 핵문제가 장기화되면 한국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양 연구위원은 "북미관계가 개선되지 않아 6자회담이 실패하면 설비투자 감소와 주택경기 위축,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한국 내부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미국ㆍ일본과 북한 사이의 관계가 악화돼 한반도의 긴장이 격화되면 외국 자본의 투 자 감소와 철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황이 악화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하거나 휴전선과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넘는 도발을 벌인다면 심리적 불안감이 커져 경제 활동 위축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위은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이후 아직까지는 한국 내 주식시장이나 금리, 물가 등에 큰 변화가 없고 환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제 신 용평가회사들도 북한 핵실험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영 향력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용정책의 포기가
일산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형사1부(최재정 부장검사)는 시행사인 K사 대표 정모(47)씨 등 사건 관련자들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로비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씨 등 회사 관계자 3명에 대해 체포영장 을 발부받아 고문 김모(50)씨를 검거한데 이어 나머지 2명이 해외로 도피할 것에 대 비해 출국금지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최대한 신속하게 정씨의 신병을 확보, 고소사건 당사자인 K사 전 대표 김모(44)씨의 주장대로 정씨가 김씨의 회삿돈 수천 억원을 빼돌려 이 중 상당액을 주상복합아파트 추진과정에서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 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정씨는 지난 2002년 5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파크뷰 주상복합아파트 특혜분양 사건과 관련, 부하 임원을 시켜 하청업체에 설계비를 과다계상해 주고 1억5천여만원 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수원지검에 구속됐었다. 검찰은 전 대표 김씨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한 고문 김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K사의 전신인 H사가 지난해 3월 일산 탄현지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자금 이 부족하자 당시 코스닥 등록업체인 휴대전화 생산업체 K사 대표 안
"역사관이요? 국경요? 그런 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사람이니까 권리가 지켜져야 하는 것이죠." 8일 인권의 날 기념식이 열린 정부종합청사 별관에는 국내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빼곡한 가운에 외국인 1명이 유난히 주목받았다. 한국ㆍ일본ㆍ대만인들의 한센병보상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 변호단 대표 구니모네 나오코(國宗直子.여)씨. 국가인권위원회는 일제 강점기에 소록도에 강제 격리된 한국 한센인들의 피해배 상을 위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공로로 이날 구니모네 변호사가 이끄 는 일본 변호단을 표창했다. 구니모네씨는 1907년부터 1996년까지 시행된 일본의 한센인 격리 정책으로 차별 당한 일본인들을 모아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정부를 상대로 한 법정 투쟁을 벌여 승리를 쟁취한 인물이다. 일제강점기에 함께 차별을 당했던 한국인 피해자들에게도 눈을 돌려 2003년부터 소록도를 방문해 조사를 시작했고 2004년 대한변협에 도움을 요청, 한일 공동 변호 단을 결성했다. 일본 정부에 대한 한국인의 보상청구가 2004년 10월 기각되는 등 좌절도 있었지 만 사회 각계의 인사들을 독려해 결국 2006년 2월
서울중앙지법(이주흥 원장)은 8일 대검중수부가 기소한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이달용 전 부행장의 `외환은행 헐값매각' 관련 사건을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22부(장성원 부장판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형사수석 부장판사는 "이번 사건이 경제사건이면서 부패사건 성격도 있 고 다른 관련자들의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연관성을 고려해 22부에 배당했다"고 밝 혔다. 현재 형사합의22부에서는 지난달 24일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수천억 상당의 업무상 배임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강원 전 행장과 외환카드의 내부 정보를 이 용해 1억원 상당의 주식 거래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1일 불구속 기소된 전용준 전 상무의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21일 대검 중수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한 외환은행과 이 은행 대주주인 LSF-KEB홀딩스SCA는 경제사건 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24부(김득환 부장판사),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하종 선 변호사는 형사합의23부(문용선 부장판사)에 배당됐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한측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남한내 핵배치 주장을 둘러싸고 해석이 분분하다. 이 주장의 진정성 여부는 둘째치고 일단 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신경전 내 지는 선전 차원의 주장이라는 시각이 있으며 가능성 차원에서 예상되어온 북미 핵군 축 회담 주장에 앞서 미리 운을 떼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8일로 베이징(北京) 북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11.28~29일)이 끝난 지 9일이 지났지만 미국의 초기 핵폐기 제안에 대한 북한의 공개적인 반응은 아직 없다. 그 대신 언론 등을 통해 미국이 한반도와 주변에 핵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며 핵 위협이 지속되는 한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슬쩍슬쩍 내비치고 있 는 것이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개념을 계속 언급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처럼 남한에 핵무기가 아직 존재한다는 식의 주장은 다소 생경하다는 것이 정부 당국자들 의 반응이다. 북측이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가 개념상으로 존재하는 미국의 `핵우산' 공약 철회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지만 그간 북한이 남한에 핵무기가 남아 있다는 주장을 편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서울시내 보도 100m마다 평균 4.3대의 자동차가 불법 주차돼 있어 보행자들이 통행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현장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녹색교통운동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시의 주거 ㆍ상업ㆍ공업ㆍ중심업무지구 38곳의 도로변 보도(총길이 5만5천940m)에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 100m마다 4.3대의 자동차가 불법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상업지역에서 오전ㆍ오후 모두 보도 100m당 6.4대로 불법주차 자동 차가 가장 많았고 주거지역(오전 3.7대, 오후 3.6대)과 공업지역(오전 3.3대, 오후 2.1대)이 뒤를 이었으며 중심업무 지구는 오전과 오후 모두 1.8대로 나타났다. 승용차 1대의 주차면 규격(2.5×5.5m)을 고려할 경우 전체 서울시 보도의 23.7 %(오전 24.2%, 오후 23.2%)를 자동차가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녹색교통운동 측은 추 산했다. 녹색교통운동 하혜종 팀장은 "도로변 건물의 차량 진입로가 설치되는 등 보도가 끊긴 곳에 차량진입 방지봉 설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차들이 쉽게 인도로 들어서 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러시아의 유력통신사들을 통해 미국의 한국내 핵무기 배치를 거듭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7일 "해묵은 주장(old claims)"이라며 이를 강하게 부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북한측의 이같은 핵배치 주장은 특히 미측이 북핵문제의 일괄 타결을 위한 구체적 조건들을 북한측에 제시, 북측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6자회담이 이달중 개최되기는 힘든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7일 북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북한은 미국이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해 두고 있다고 믿고 있어 자신들에 대한 핵위협이 지속되는 한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측 소식통은 또 "미국의 핵무기들이 한반도의 남한에 배치돼 있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북한은 자위를 위해 핵능력을 제고할 수 밖에 없도록 강요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미국의 핵위협이 제거되지 않고 적절한 안전보장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외부 압력을 견디기 위한 방어적인 핵을 소유할 권리를 포기하는데 동의하지
*사진설명 :ⓒ뮤지컬 아이러브유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25일 대학로 공연을 마치고 29일부터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으로 무대를 옮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선우, 김태한, 김경선, 방진의 등 대학로 공연 출연진에 탤런트 정상훈이 가세한다.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모티스 설앤컴퍼니. 내년 3월4일까지. 3만5천-4만5천원. ☎02-501-7888. ▲뮤지컬 콘서트 '패션 오브 더 레인'(Passion of the Rain)이 29-31일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제작사 엠뮤지컬 컴퍼니가 '사랑은 비를 타고'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년 처음 선보였던 공연으로 드라마가 있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장섭, 엄기준, 김소현, 윤공주, 최성원, 김선경, 전수경, 이건명, 박건형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귀에 익은 뮤지컬 넘버와 팝송들을 들려준다. 연출 김장섭. 5만-12만원. ☎02-764-7859.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