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9일 오전(한국시간) 베트남에 대한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를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 하원은 2006년도 회기 마지막날인 이날 베트남에 대한 PNTR 승인안을 찬성 2 12표, 반대 182표로 통과시켰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하원은 지난 11월13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요구에따라 이 안건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찬성 228표, 반대 161표에 그쳐 긴급안건의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 찬성 을 얻지못하고 부결됐었다. 이번 표결 결과는 11월의 투표에서보다 찬성표가 16표나 줄어 들었으나 일반 안 건 통과에 필요한 과반수를 무난히 넘겼다. 하원은 통과된 안건을 바로 상원에 넘기고 상원 역시 회기 마지막날인 이날 오 후까지 이 안건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로써 베트남전에서 10년동안 전쟁을 치렀던 미국과 베트남은 정치,경제 등에 서 모든 제약을 풀고 종전 32년만에 완전한 관계정상화를 이루게 됐다. 또 지난 11월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총회에서 세계 150 번째 회원국으로 승인받은 베트남은 가장 중요한 무역 상대국인 미국과의 정상무역 관계까지 회복해 무역장벽을 한꺼번에 걷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일산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1부(최재정 부장검사)는 시행사 고문 김모(50)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시행사 대표 정모(47)씨의 신병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밤 영장이 기각된 뒤 김씨의 신병을 풀어준 검찰은 김씨를 구속한 상태에서 정씨를 비롯한 K사 관계자들이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사업 추진과정에서 뇌물로비 를 벌였는지 여부를 밝히려던 수사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로비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시행사 대표 정씨의 신병을 확 보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미 정씨와 고문 김씨, K사 관계자 1명 등 체포영장 발부자 3명에 대해 출국금 지를 해놓은 검찰은 다양한 방법으로 정씨를 체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최대한 신속하게 정씨를 체포, K사 전 대표 김모(44)씨가 고소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정씨가 김씨의 회사를 탈취해 회삿돈 수천억원을 빼돌려 이중 상당액을 사업 추진과정에서 로비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K사 측의 사업자금 대출과정 로비의혹, 정씨가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건설사업에서의 로비의혹 등 K사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국측 수석대표는 5차 협상 종료일인 8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 리조트에서 가진 최종 브리핑에서 우리측 협상 주안점인 무역구제 개선와 관련, "연말까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를 주시하며 (이를 받아들이도록) 설득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쌀 개방문제에 대해 이번 협상에서 논의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논의하 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수석대표와의 일문일답. -- 주력하겠다던 무역구제부문에 대한 향후 대응방향은. ▲ 무역구제에서의 진전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전체 협상의 진전을 위한 물꼬를 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미국에 강력히 요구했다. 미측은 현 시점에서 무역 구제 관련사항을 연말 의회보고서에 포함시켜달라는 우리 요구에 대해 5차 협상에서 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측이 향후 무역구제와 관련, (우리 요구를) 면밀히 검토해 보고내용을 결정하 겠다는 입장이라 기대를 갖고 주시하겠다. 연말까지 여러 채널을 통해 미측을 설득 하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 이번 협상에서 진전된 부분은. ▲ 무역구제와 자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강릉시 ·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평창군· 정선군· 홍천군· 인제군에 내린 대설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남해 동부 앞바다에 내린 풍랑주의보를 해제하는 대신 낮 12시를 기해 서해 남부 앞 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기상청은 전했 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중국은 6자회담을 오는 16일 개최할 것을 회담 참가국들에 제안했으며, 현재 관련국들이 중국에 자국의 입장을 회신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말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미중 3 자회동 이후 구체적인 6자회담 재개일정을 모색해오다 최근 북한측의 입장 등을 고 려해 16일로 날자를 정해 회담을 재개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한과 미국은 '정식 동의서'를 아직 보내지 않은 상태라고 한 소식 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현 상황에서 볼 때 북한이 16일 개최안에 동의할 가능성은 높아보 인다"면서 "미국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자회담이 16일을 전후한 내주말께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세부 일정을 조정할 경우 18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열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난달말 베이징 회동이후 북한과 중국이 물밑에서 상당한 교감을 나눴고, 그 과정에서 북한이 '회담을 열 수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 면 된다"면서 "북한이 6자회담 조기 개최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
당 진로를 둘러싼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파와 친노(親盧) 진영의 세대결이 다시 격화될 조짐이다. 친노 진영을 주축으로 한 당 사수파는 휴일인 10일 오후 대규모 당원집회를 열어 당 지도부의 `설문조사'에 반대하는 실력행사에 나서고, 통합신당파가 포진한 지도부는 같은 날 저녁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소집해 설문조사 추진계획을 확정짓는 등 대세 굳히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해외순방중 `당원서신'을 통해 당 진로에 대한 견해를 밝혔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이날 밤 귀국할 예정이어서 당 내분사태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노 진영은 10일 오후 2시 영등포 당사 앞마당에서 당원 1천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정상화를 위한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회에서 "지도부가 추진 중인 설문조사는 여론수렴이 아니라 통합신당 세몰이용"이라고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즉각 해산과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태홍 참정연 사무처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당의 혼란을 수습하려면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
주말인 9일 오전 강원 산간지방과 강원 북부 동해안지방에는 눈발이 이어져 대설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향로봉에 15.7cm의 눈이 내 렸고 진고개 13.0cm, 대관령 10.7cm, 태백 7.5cm, 진부령 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 다. 강원 강릉시ㆍ동해시ㆍ태백시ㆍ삼척시ㆍ속초시ㆍ고성군ㆍ양양군ㆍ평창군ㆍ정선 군ㆍ홍천군ㆍ인제군에는 전날 오후 이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강원 영동, 북한에 2~7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강원 영서, 경기 북부, 경북 북부내륙에는 1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그 밖의 지방은 비가 내려 강원 영동, 울릉도ㆍ독도에 5~20mm, 전남, 경북 동해 안, 제주 5~10mm, 서울ㆍ경기, 충청, 강원 영서, 전북, 영남(동해안 제외), 북한에 5mm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는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서해 5도, 전남 영광군ㆍ목포시ㆍ신안군( 흑산면 제외), 대흑산도ㆍ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렸고 서해 중부 먼 바다, 서해 남부 먼 바다, 남해 서부 먼 바다, 제주 전 해상, 남해 동부 전 해상, 동해 전 해상 에는 풍랑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 마지막 날인 8일(현지시각)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미국 워싱턴에서 차관보급으로 대표가 격상돼 별도로 열린 섬유분과 협상과 관련, "만족할 만한 기본틀은 마련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호 조속한 진전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상당히 좋은 출발을 한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섬유 분야와 관련, 우리는 미측에 섬유 분야의 관세 철폐와 얀포워드 등 원산지 기준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고 미측은 섬유 분야의 세이프가드 인정과 타국산 섬유의 한국산 우회수출 방지를 위한 세관당국간 협의를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미측의 무역구제 절차 개선과 관련, "미측이 우리의 요구를 면밀히 검토해 연말에 의회에 보고할 내용을 결정할 계획인 만큼 계속 설득하는 작업을 벌일 것"이 라며 "의회 보고 내용을 본뒤 6차 협상의 대응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미측 무역구 제(반덤핑) 절차의 개선과 우리측 자동차 등 분야의 양보수준을 연계 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진전분야로 상품, 지적재산권, 서비스
미국 시카고 도심에 위치한 38층짜리 시티그룹센터 건물에서 8일(현지 시간) 오후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범인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시티그룹센터 건물에는 메트로 열차역이 입주해 있어 열차 운행이 2시간 정도 중단되는가 하면 주변 도로가 봉쇄되는 다람에 퇴근길 승객 5만 여명이 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필립 클라인 시카고 경찰 총경은 이날 오후 3시15분께 총과 칼, 망치 등으로 무 장한 범인이 건물로 들어와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거나 부상했으며 경찰 출동 당 시 범인은 인질을 잡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건물은 1층에 음식점과 상가들이 있고 2층에는 하루 5만명 이상 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열차역인 메트라 오길비 스테이션 센터가 있다. 또 위층에는 법률 사무소등 사무실들이 입주한 고층건물로 사건 발생 후 경찰과 특수기동대(SWAT), 구급요원들이 긴급 출동해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저층 상가와 메트라역에 경보를 울리고 대피령을 내렸으며 시민들은 에스컬레이터 등을 타고 내려와 건물을 긴급 탈출했다. 그러나 고층 사무실 직원들에게는 인터폰을 통해 "문을 잠그고 밖
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국측 수석대표는 8일(현지시간) 협상장인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 리조트에서 가진 5차 협상 최종 브리핑에서 "가스와 전기, 방송 등의 서비스 부문에 대한 개방압력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쌀 문제에 대해 "후반 단계에서 좀 더 고위급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 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커틀러 수석대표와의 일문일답. - 상품무역부문에서 어떤 진전이 있었나. ▲ 미국은 300개 이상 품목에서 7억 달러 규모의 관세양허안 개선을 약속했고 한국도 200개 이상 품목에서 4억 달러 규모의 개선을 약속했다. 또 어떤 새로운 국 경간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 (별도로 열린) 섬유부문의 회의는 긍정적이었으며 앞으로 추가 진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서비스 부문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 특송배달부문에서 미국업체들에게 의미있는 (한국)시장접근이 가능하도록 하 는 건설적인 노력이 있었고 전문직 서비스 자격요건을 다룰 위원회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측이 미국의 관심사인 통신, 온라인 비디오, 방송,가스, 전 기 등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 문안의 개정 협상이 10년 만에 타결됐다. WTO 정부조달위원회는 의장인 조태열(趙兌烈) 주제네바 차석대사 주재로 8일 제 네바 WTO 사무국에서 회의를 열어 집중적인 협상을 벌인 끝에 22개항에 달하는 현행 정부조달협정 문안을 전면 개정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개정 협정문은 1994년 제정된 현행 WTO 정부조달협정 문안을 전면 개정하는 것으로서, 전자조달 등 새로운 기술 발전을 반영하고, 조달절차, 양허 변 경 절차 및 개도국우대조항을 더욱 분명하게 규정하는 한편, 공기업 민영화에 관한 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중재절차를 도입하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WTO 정부조달협정은 WTO 회원국 가운데 일부 국가들만 참여하는 복수국간 협정 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EC(25개국), 일본, 캐나다를 포함한 37개국이 가입해 있다. 조 의장은 "이번 타결은 어려운 문제를 협상을 통해 타결한다는 WTO 회원국들의 정치적 의지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좋은 사례"라면서 "이는 도하라 운드(DDA) 협상의 부진으로 인해 다자무역체제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 마지막 날인 8일(현지시각)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가 한국의 서비스 시장 개방과 관련, "통신, 온라인 비디오, 방송과 함께 가스, 전기 등 시장도 더 열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틀러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비스 분야와 관련) 미국은 한국이 상업적 인 의미가 있는 부분을 제외하려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는 전기 등 공공서비스 분야를 통제할 의사가 없다고 설명해온 그동안 미측의 입장과는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우리 협상단 관계자는 "커틀러 대표가 말한 가스, 전기 분야는 공공 서비스를 의미하는게 아니다"면서 "미측이 발전설계 등 에너지 서비스 분야에서 관 심을 표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영역은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커틀러 대표는 5차 협상과 관련,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뒤 "그러나 자동 차와 의약품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해 유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전 분야로 상품 시장접근, 서비스, 지적재산권
호주 빅토리아주 산악지역에서 좌우 길이가 100km나 되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 고지대에서 해안지역으로 이동하면서 10여개가 넘는 마을을 위협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 전역에는 현재 특별 불조심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주로 자원 봉사자들로 구성된 시골지역 소방대(CFA)의 그레이엄 파운틴 부대장 은 빅토리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그 진로에 들어 있는 것은 모두 초토화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산불이 해안까지 가서 끝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위 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벼락으로 빅토리아 주에서만 모두 31개의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이 산불이 지금은 깁슬랜드 등 빅토리아주 북동부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산불로 지금까지 맨스필드, 킹 밸리, 헤이필드, 버클랜드 밸리, 베언스데일 지역 등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바싹 마른 숲 지역 15만㏊ 정도가 재로 변해버렸다. 스티브 브랙스 빅토리아 주지사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섭씨 40도까지 치 솟는
지난 9월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를 통과한 종군위안부 결의안이 8일 레임덕 회기가 종료됨에따라 자동폐기됐다. 이날 민주당 마이클 혼다 의원은 하원 전체회의 연설을 통해 종군 위안부 결의 안 통과를 추진하다 이번 회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레인 에번스 의원을 거론하면서 "그는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간 20만 명의 위안부 여성들의 정의를 위해 끊임없이 싸워온 영웅"이라면서 자신이 에번스 의원의 뒤를 이어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친일적인 입장의 현 데니스 해스터트(공화) 하원의장이 그간 이 결의안의 본회 의 상정에 소극적이었던 반면, 내년 1월 하원의장이 될 낸시 펠로시 의원은 위안부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 회기에서의 통과가 기대된다. 펠로시 의원은 결의안의 국제관계위 통과 직후 존 베이너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와 해스터트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요청했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스위스 정부가 북한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코트라(KOTRA) 취리히 무역관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연방 외 무부 대변인은 스위스 국내통신인 'SDA'와 회견에서 "스위스 정부는 북한과의 정치 적 회담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정확한 회담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늦어도 2007년 초에는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주요 회담내용은 스위스와 북한 양자간 외교관계, 한반도 정세 및 북 한내 인권문제"라며 "회담 목적은 북한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며, 국제 사회에서 '분쟁 해결사'로서의 스위스 역할을 수행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기구(DEZA)의 북한지원 프로그램은 경제 및 금융 제재와는 별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지원 확대는 현재 계획된 바가 없다"면서 "우선 북한을 예의주시할 예정이고 DEZA 활동은 북한정부가 얼마나 국제 사회에 협조적이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스는 지난 10월 북한의 핵무기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