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44.미국명 마이클 장)씨가 총책을 맡았던 일심회 하부조직인 `백두회' 등이 시민단체 인사 등을 포섭했음을 추정케 하는 정황이 드러나 공안당국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안당국은 일심회 조직원들이 북한에 활동 내용을 부풀리거나 아예 거 짓으로 꾸며 보고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번 사건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12일 일심회 관련 피의자들의 공소장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11월 이진강(구속 기소)씨로부터 "○○○와 함께 하부조직으로 한민전 강령을 따르는 `백두회'를 결성 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씨는 금년 5월에는 "지난 2월 백두회 회의에서 올해 정치사업 목표로 ○○○ ○ 및 선전적 활동가를 우선적으로 반미 반보수 투쟁의 전선으로 묶어 시민운동이 정체ㆍ보수화하는 현상을 타파하고 시민단체 연대기구의 위원장 지위를 확보, 정치 임무 수행의 유리한 조건으로 활용하기로 결의했다"고 장씨에게 보고한 것으로 공소 장에 적혀 있다. 공소장에는 손정목씨도 지난해 4월께 장씨에게 최기영씨와 함께 특정 정당 중앙 당의 내부에 결성하려던 하부조직 `회'에 대해 보고했다고 나타나 있다. 손씨는 보고
베이징, 모스크바, 뭄바이를 비롯해 스위스의 재외공관 33곳이 비자 발급 과정에 서 뇌물수수 등 부정한 행위를 한 것으로 최근 스위스 연방 외교부 감사보고서가 밝혀냈다. 비자 발급 관련 부정행위 명단에는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들 3개 공관외에도 뉴 델리, 이스탄불, 키에프, 베오그라드, 프리스티나, 방콕 등이 포함돼 있다고 스위스 언론이 11일 전했다. 스위스 외교부에 따르면 문제가 된 재외공관은 아시아 14곳과 아프리카 10곳, 동유럽 5곳 등이며, 마약 및 인간 밀매에 관여하는 범죄 단체들이 가짜 비자들에 대 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요한 에슐리만 외교부 대변인은 비자 요청 건수와 부정 행위 간에는 연관성이 없지만, 중국과 러시아, 인도 공관의 경우 지금까지 가장 많이 비자를 내줬으며, 2005년에 비자 거부율이 2%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의 이번 감사는 이슬라마바드 주재 대사관과 카라치 주재 총영사관의 비 자 발급 부정 사건이 계기가 됐다. 지난 5월 미셸린 칼미-레이 외교부 장관은 대사를 포함해 주파키스탄 대사관의 모든 직원을 교체하고, 조직 기강 확립 차원에서 추가로 3가지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진설명 :ⓒ연합 "성형 파문 이후 더 성숙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 여자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25.서울시청)가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뒤 성형수술로 자신감을 더 얻었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12일(한국시간) 도하 알-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서미정(강원도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세상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점점 나태해지고 결과도 안 좋아 진다"면서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사고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형수술을 한 뒤에는 자신감도 얻게 됐고 경기력도 향상된 것 같다"면서 "말 한마디를 해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성형하고 싶은 곳이 더 있느냐'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볼 살이 계속해서 빠진다. 많이 먹는 데도 많이 빠진다"면서 웃음을 지었다. 올해 초 성형수술 파문의 영향에 남현희는 대표팀 훈련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선수 자격정지 2년이란 중징계를 받아 선수 생명이 끝날 뻔한 위기에 놓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사람들 가운데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참모는 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이며, 반면에 가장 인기없는 참모는 `부시 정권의 건축설계사'로 불려온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정보관련 전문사이트인 `라스무센리포트'는 11일 미 전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최근 부시 대통령 참모들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로라 부시 여사는 유권자의 62%로부터 호감이 간다는 평가를 받았고, `좋아하지 않는다'는 유권자는 35%에 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에 오랜 시간 부시 대통령의 참모로 일해왔고 측근중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칼 로브 부실장에 대해선 응답자의 26%만이 호감을 나타냈고, 2배가 넘는 54%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변, 호감도 조사에서 로라 부시 여사의 정반대편에 섰다. 특히 칼 로브에 대해선 `매우 좋아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35%나 됐다. 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답변자의 57%가 `좋아한다'고 밝혀 로라 부시 여사와 인기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스 장관에 대해선 `좋아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40%였다.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 실패 책임을
*사진설명 :ⓒ연합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서울시청)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남현희는 12일(한국시간) 도하 알-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인 서미정(강원도청)을 15-1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현희는 부산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키시타 요코를 15-7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남현희는 서미정을 상대로 초반 탐색전을 벌이다 1분25초 만에 기습적인 공격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기세를 올린 남현희는 추가 득점을 연속으로 뽑아내 6-2로 1회를 마친 뒤 2회에서도 날카로운 찌르기로 점수를 쌓아 나가며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2회까지 13-8로 리드를 계속 지킨 남현희는 마지막 회인 3회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포인트를 얻으며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친 서미정은 경기 내내 남현희의 빈틈을 찾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는 경기 직후 "주위에서 기대를 많이 해 걱정도 많이 됐지만 최선을 다하면 좋
재판 중 신문이나 증언 등을 토대로 작성되는 공판조서의 내용이 진술 취지와 다르다며 법정 안팎에서 불만을 토로하거나 시비를 벌이는 일이 대폭 줄어들 전망 이다. 대법원은 법정에 설치된 컴퓨터에 판사ㆍ검사ㆍ변호인 및 피고인ㆍ증인의 진술 내용을 MP3 파일로 녹음한 뒤 이를 서버에 영구저장하는 `디지털 법정기록 시스템' 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대법원은 이 시스템을 내년 초 서울중앙지법 등 서울 관내 5개 법원 형사법정에 서 시범가동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전국 법원의 민ㆍ형사법정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 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법정용 컴퓨터를 형사법정에 우선 보급하고 전국 모든 민ㆍ 형사법정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기로 했다. 디지털 법정기록 시스템이 가동되면 서버에 저장된 MP3 파일을 손쉽게 검색해 발언 내용을 조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서나 판결문 작성 때 이를 보조자료로 활 용할 수 있어 증언이나 신문 내용이 왜곡될 소지도 사라질 것으로 대법원은 기대했 다. 대법원에 따르면 테이프를 이용하는 현재의 법정 녹음 시설은 너무 낡아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속기사가 MP3플레이어 등을 사용해 개인적으로 변론 내용을
내년 집값 상승을 점치는 최대 변수중 하나로 '대통령 선거'가 꼽히고 있지만 역대 대선와 집값은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가 국민은행의 주택가격 시계열 통계를 이용해 과거 13-16대 대선과 집값 변동을 살펴본 결과 대선이 치러진 해의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값은 3차례 오른 반면 1번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거 이후 1년 동안 아파트값은 2차례는 올랐지만, 2차례는 하락해 일관성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선거가 있는 해라고 무조건 집값이 오를 수는 없다. 선거 자체 변수보다는 입주량, 금리, 그리고 정부 정책 등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 대선-집값 상관관계 적어 = 국민은행 집값 통계를 보면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된 1987년 12월 13대 대선의 경우 그해 1월부터 선거 전 달까지 11개월간 전국 아파트값은 9% 올랐으나 선거 이후 1년 동안은 2배가 넘는 20%가 상승했다. 이는 선거 직전 유가, 금리, 환율 등 '3저(低)'호황에 따른 통화 팽창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고, 이후에도 88년 올림픽 개최 특수로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다. 대선 후보로 나선
세계 최고령으로 인정됐던 엘리자베스 볼든할머니가 11일 116세를 일기로 숨졌 다고 볼든 할머니가 거주한 요양소측이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세계 최고령자를 추적해온 단체인 노화조사그룹(GRG)에 따르면 볼든 할머니는 1890년 8월15일 생으로, 그동안 세계 최고령으로 인정됐던 에콰도르의 마리아 에스터데 카포비야 할머니가 사망한 후 지난 8월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의해 최고령 자로 인정됐었다. 고인은 손자녀 40명, 증손 75명, 현손 150, 6세손 220명, 7세손 75명을 뒀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0...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히잡을 쓰고 연일 쾌속질주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레인의 여자 스프린터 루카야 알 가사라 (24)가 마침내 금메달을 따냈다. 가사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여자 200m에서 23초19로 골인해 구젤 쿠비에바(우즈베키스탄.23초30)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100m 동메달에 이어 200m 우승으로 아시아 정상급 스프린터로 이름을 알 린 가사라는 "내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히잡을 쓰고 출전하겠다"며 기 염을 토했다. 재미있는 것은 그녀가 쓴 히잡의 '기능성'이다. 가사라는 "히잡을 쓰고 달리면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고 소개했다. 알고보니 가사라가 머리에 뒤집어 쓴 히잡은 바람의 방해를 최소화하는 첨단 소 재와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그녀를 후원하는 유명 스포츠 용품업체가 특수 제작 했다고 한다. 히잡에는 업체 로고까지 새겨져있다. 2002년 아랍게임에서 트랙에 데뷔한 가사라는 "이슬람 전통 의상이 내 질주를 더 빠르게 한다"고 말했다. = 육상연맹, 닷새째 '노 골드
영국 잉글랜드 서퍽주의 항구도시 입스위치가 매춘 여성 연쇄 살인사건으로 공포 에 휩싸여 있다. 최근 8일 사이 입스위치 일대에서 여성 3명이 시체로 발견됐고, 네 번째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경찰은 매춘 여성들에게 함부로 거리에 나서지 말라고 경계령을 내렸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매춘 여성인 젬마 애덤즈(25)와 타냐 니콜(19)은 지난 2일과 8일 시신이 발견됐 고, 아직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20대로 추정되는 세 번째 여성의 시신이 10일 또 다시 발견됐다. 이어 매춘 여성 폴라 클레넬(24)이 9일 이후 종적을 감춘 채 보이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11일 접수돼 네 번째 희생자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찰은 희생자가 젊은 매춘 여성들이고, 모두 벌거벗은 시신의 형태로 발견됐다 는 점에서 유사점이 많으며,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로 아는 사이인 애덤스와 니콜은 함께 일했으며, 입스위치 매매춘 구역에서 애덤스는 11월 15일, 니콜은 10월 30일 각각 사라졌다. 두 사람의 시신은 모두 입스위치 부근 한 개천에서 오랜 기간 물에 푹 젖은 상 태로 발견됐으며, 시신에서
미국 재계가 인도와의 핵협력 협정을 닉슨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상응하는 가치 를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과 인도의 230개 기업으로 구성된 미국-인도 경제협의회(USIBC)의 론 소머 스 회장은 인도와의 핵협력 법안이 지난 주말 미 의회를 통과한데 대해 "인도의 풍 부한 인적자원과 교육기관, 젊은 인구 등을 따져볼 때 역사는 이번 구상을 중국과 화해한 닉슨의 결정과 맞먹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도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핵협력 법안은 양국 외교사상 가장 중요한 발전"이라며 "이 법안으로 가 능하게 된 첨단기술의 협력은 상호 존중과 친선, 신뢰의 분위기로 이어지면서 21세 기의 경제적, 지정학적 운명을 바꿔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 9일 핵무기비확산조약(NPT) 비가맹국인 인도에 핵물질과 기술을 판매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는 상.하 양원의 통합법안을 찬성 330, 반 대59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시킨데 이어 상원도 공식적인 투표절차 없이 이를 전격 통과시켰다. 부시 대통령은 법안이 통과된 직후 성명을 통해 &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박성현(23.전북도청)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주장의 이름값을 해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2관왕에 올랐던 박성현은 개인전 금메달로 오는 13일(한국시간) 열릴 단체전까지 제패하면 최근 두 차례의 메이저 종합대회에서 연속으로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안게 된다. 오선택 여자대표팀 감독이 준결승이 끝난 뒤 "박성현과 윤옥희가 둘 다 컨디션 이 좋다"면서도 "박성현이 힘이 좋아 바람에 강한 면이 있다"고 했던 말이 결승에서 도 그대로 들어맞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성현은 "금메달을 너무 많이 따서 그렇게 기쁘지는 않겠다"는 주위의 말에 "안 그래요"라고 손을 내저으면서도 담담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해 '베테랑'다운 면모까지 숨기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소감은. ▲준비를 많이 하고 왔다. 제주도에서 바람에 적응 훈련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2명만 본선에 뛸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 됐는데 바람에 준비를 잘 한 것이 승 인이다. --2명만 본선에 뛰면서 팀 분위기도 조절이 필요했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양궁 2관왕 박성현(23.전북도청)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윤옥희(21.예천군청)를 95-9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성현은 이로써 자신의 아시안게임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성현은 결승에서 7번째 발까지 56-56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8번째 화살을 10점에 명중시키고 윤옥희가 4점에 그쳐 승기를 잡았다. 75-68로 여유있게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엔드에 들어선 박성현은 첫발을 5점에 맞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마지막 두 발을 7점, 8점으로 막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4강에서 자오링(중국)을 97-90으로 꺾은 박성현은 1회전에서는 나다 하산(카타르)을 111-75로 이겼고 2회전에서도 기타바타케 사요코(일본)를 109-106으로 꺾었다. 박성현은 2회전에서 기타바타케에 첫 6발에서 52-56으로 뒤져 힘든 경기를 했으나 남은 6발에서 역전에 성공해 고비를 넘겼다. 박성현은 8강에서는 노비아 누라이니(인도네시아)를
아시아 최강 한국 남녀 골프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인, 단체전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김경태(20.연세대)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골프장(파72.7천1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개인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강성훈(19.연세대), 김도훈A (17. 영신고), 김도훈B(17.양정고)와 짝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여자부(파73.5천751야드)에서도 유소연(16.대원외고)이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최혜용(16.예문여고), 정재은(17.세화여고)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 했다. 먼저 승리의 골프채를 번쩍 치켜 든 선수는 남자팀의 에이스 김경태였다. 김경태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대만 의 판청충(11언더파 277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 판청충에 한 타 뒤진 채 출발한 김경태는 1번홀에서 12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주거니받거니 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승부가 갈린 것은 13번홀(파3)이었다. 5번 아이언을 잡은 김경태는 티샷을 핀 바로 뒤 2m에 붙였고, 이어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온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박성현(23.전북도청)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명실상부한 국내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박성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개인과 단체를 모두 휩쓸며 2관왕에 올랐 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이 유력하다. 개인전 예선에서 1위부터 4위까지를 휩쓸었던 한국의 전력상 큰 이변이 없는 한 단체전 금메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박성현은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로 양궁에서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 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4개 대회에서 모두 개인전 우승을 한 국내 최초의 선수가 됐다. 박성현은 200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고 2005년 아시아선 수권대회 개인전도 제패했다. 여자 양궁은 국내 대표 선발전이 치열해 아직 박성현 외에는 올림픽과 아시안게 임 개인전을 모두 우승해본 선수도 없는 상황이라 박성현의 이런 실적은 높이 평가 할 만 하다. 국제양궁연맹(FITA)이 5일 새로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는 5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주요 대회 성적이나 기량으로 봐서는 세계 1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성현은 "매번 국제대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