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노동부 차관은 12일 내년 노사관계와 관련, 대선을 비롯한 정치적 요인,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 등을 부정적 요소로 내다보면서도 "비정규직 입법, 노사관계 입법 등으로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 강연 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법안들이 노사정 합의로 이뤄진 만큼 내년 노사관계의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관련 "점차 총파업의 영향은 잦아들지 않겠느냐" 고 전망하면서 "한국노총 등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지향하는 운동이 전투적.투쟁적 운동과 차별화되고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양상이 내년에도 나타나면 새로운 노사관계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차관은 내년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으로 "대선과 그 이후에 있을 총선 등으로 자칫 정권 말기 혼란을 부추기는 듯한 양상도 있지 않겠느냐"며 "또 내년 경 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걱정이며, 양극화 양상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청년실업 등 침체된
전북 익산시는 함열읍(1차)과 황등면(2차)에 이어 김제시 공덕면에서 추가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함에 따라 경계지역에 통제소를 신설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익산시는 12일 공덕면(3차) 발생농가와 경계지역에 있는 만경강 목천대교와 농 산물 도매센터, 오산면 진입로 등 3곳에 이동통제소를 신설하는 한편 경계지역 안에 있는 오산면 영만리 김모씨의 양계장(닭 9천300마리)에 생석회를 보급했다. 시는 또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및 매립이 마무리된 2곳의 발생지 주변 20여 농가에 소독차량 4대를 지원, 축사 안팎의 청소와 소독을 강화하는 등 사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시와 인접한 나포면과 서수면 등 2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한 군산시도 전날부 터 김제-군산의 중간지점인 대야면에 통제초소를 신설해 가금류의 이동과 관련 차량 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군산시는 김제시 공덕면의 발생 농장과 거리가 3㎞ 남짓에 불과한데다 지 난 10월부터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호 일대에 청둥오리와 검은머리 물떼새 등 겨울 철새 60만 마리가 도래함에 따라 축산농가에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익산=연
재산등록 대상 공직자들은 내년도 재산등록 때 부터 부동산, 상장주식, 골프회원권 등에 대한 거래가 없었더라도 재산가액이 변동됐다면 변동내역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정부는 12일 중앙청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 용을 뼈대로 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재산등록 대상은 4급 이 상 공직자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산등록 대상 공직자들은 내년부터는 매매, 증여 등의 거래없 이 가액만 변동된 부동산, 상장주식, 골프회원권 등 재산에 대해서도 전년말을 기준 으로 변동된 공시가격을 공개해야 한다. 특히 내년 6월부터는 공직자들이 보유한 모든 재산에 대해 `가액변동신고제'가 확대,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매매, 증여 등의 거래가 없는 재산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돼 공직자가 보유한 실제재산의 시가와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 재산등록내역이 현실을 제대 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다만 정부는 내년부터 변동가액을 일제히 신고할 경우 누적된 공시가액이 한꺼 번에 반영돼 공직자들의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다른 사유로 인한 증감과 가액변동에 따른 증감을 구분해 신고하도록 할 방침이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12일 "한나라당이 집권하도록 당을 변화시켜 환골탈태한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지도록 하는 게 나, 손학규에게 부여된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지지자 모임인 미래포럼 주최로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대의 부름에 주저하지 않고 반드시 나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이 집권해 잃어버린 5년간 세월을 만회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키려면 변해야 한다"면서 "과거 유산에 안주하는 한나라당, 지역주의에 안주하는 한나라당, 합리적 개혁을 거부하는 수구 한나라당, 미래세력으로부터 외면받는 한나라당으로는 집권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설령 그렇게 집권을 해도 국민 대통합의 기초 위에서 세계속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제를 지금 한나라당으로는 감당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어 "우리 정치가 이제 `한탕주의'에서 벗어나 국민 마음을 읽고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사행성 게임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열린우리당 C의원이 상품권 업체 총판 운영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C의원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삼미의 상품권 운영 개입과 관련해 C의원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불법 정황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경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C의원의 친척이 상품권 지정업체인 삼미의 총판업체를 운영한 단서를 포 착하고 이 총판업체 대표를 조사했으며 이 업체의 지분 관계를 모두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C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총판업체 운영에 어떤 식으로 관 여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또 삼미가 올해 1월 말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신청을 했 다가 탈락했는데도 곧바로 재신청해 3월 15일 발행업체로 지정되는 과정에 C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삼미는 올 3월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된 이후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직전인 7 월까지 3개월여 만에 4천80억 원어치의 경품용 상품권을 발행해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76@yna.c
전남도가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도내 전염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방역에 들어가는 등 초긴장 상태다. 특히 도는 AI가 발생한 전북 김제의 메추리 농장에 부화한 새끼 메추리 1만5천 마리를 공급한 곡성의 한 메추리 부화장에 대해 비상방역과 함께 역학 조사를 실시 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12일 "전날 이 부화장에 도축산기술연구소 방역요원을 보내 죽거나 병든 메추리가 있는 지 조사활동을 벌였으나 특별한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 현재 사육되고 있는 메추리 혈청검사와 분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순, 나주 등 도내 13개 메추리 농장에 대해서도 연관성은 없지만 만일 의 사태에 대비해 차단 방역과 함께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도는 곡성군 옥과면 주산리, 금지면 금지검문소, 담양군 금성면 덕성 리, 구례군 선동면 계천리, 영광군 법성면 등 전북도와 경계인 11곳에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오가는 차량에 방역분무를 실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도는 지난 달 19일 익산에서 AI가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도내 닭과 오리사육농 가를 대
*사진설명 :ⓒ연합 한국이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을 싹쓸이하면서 마침내 일본을 따라잡았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카타드 도하에서 계속된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열흘째 골프 경기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아시아 최강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경태(20.연세대)는 이날 도하골프장(파72.7천18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남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뒤 강성훈(19.연세대), 김도훈A(17.영신고), 김도훈B(17.양정고)와 짝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파73.5천751야드)에서는 유소연(16.대원외고)이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최혜용(16.예문여고), 정재은(17.세화여고)과 단체전 금메달도 합작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골프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골프 전 종목 석권에 이어 한국은 전통적 강세종목인 양궁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2관왕인 박성현(전북도청)은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윤옥희(21.예천군청)를 95-9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성현은 양궁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번주 소집되는 정례 각료회담을 앞두고 추가 감산을 단행할지 여부를 계속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10월 소집된 특별회동에서 11월 1일자로 하루 120만배럴을 감산키로 합의 한 지 불과 두달이 채 못돼 생산량을 더 줄일지 여부로 고민중이다. 왜냐하면 합의 된 감산분의 절반 가량 밖에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감산을 단행할 경우 OPEC '신뢰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OPEC 리서치 책임자를 인용해 이번 회동에서 추가 감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60대 40"이라고 보도했다. 이 책임자는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 디를 비롯해 알제리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및 카타르가 하루 최소한 50만배럴 을 더 줄이자는 입장이라고 귀띔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OPEC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이라 면서 이 수준이면 세계 경제가 충격받지 않고 OPEC도 석유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 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가는 서부텍사스유 기준으로 11일 오후(현지시각) 런던시 장에서 배럴당 60센트가 빠진 61.43달러에 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12일 실질 소유주가 동일한 여러 법인에 분산하는 수법으로 한도 초과 금액을 대출해 준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으로 김모(49)씨 등 B상호저축은행 이사진 2명과 이 은행 자회사인 또다른 저축은행 이사 김모(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건설시행사 E사 대표 주모(53)씨를 이 은행 대출금 횡령 혐의로, 성모(4 5) 변호사를 이 사건 관련 피의자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조언한 혐의(범인도피)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 B상호저축은행 이사진은 작년 8월과 올해 3월 토지용도 변경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건설사인 ㈜새로운성남과 사기 혐의 등으로 구 속기소된 박금성씨가 대표로 있는 C실업측에 법인 대출한도 80억원을 초과한 101억 5천만원과 138억5천만원씩을 각각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B은행 자회사 은행 대표 김씨도 새로운성남에 한도초과액인 100억여원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올해 8월 B은행 이사진과 사전 공모해 공동주택사업 시행사인 E사를 인 수한 뒤 회사 명의로 80억원을 대출받고 이 중 25억원을 빼돌려 이 회사 경영자였던 황모씨에게 회사 인수대가로 준 혐
일산 탄현동 주상복합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이 시행사인 K사 사무실에서 컴퓨터 2대를 압수하는 등 발빠르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조정철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시행사인 K 사에서 컴퓨터 2대를 압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이 컴퓨터 2대를 오늘 중으로 대검에 보내 하드디스크에 삭제파일 등이 있는지 등을 정밀분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K사 전 대표 김모(44)씨가 지난 6일 비자금 조성혐의가 있다며 추가 고발한 K사 대표 정모(47)씨 등 13명 가운데 횡령 및 비자금 조성혐의가 짙어 보이 는 3명을 출국금지했다. 이에 따라 출국금지된 사건 관련자는 해외로 도피할 것을 우려해 검찰이 이미 출국금지한 K사 대표 정씨와 고문 김씨, K사 관계자 오모씨 등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이들 3명 중에는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부지 매입과 관련된 인물을 비롯해 사 업 추진과정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출국금지한 3명과 전 대표 김씨가 고발한 13명 중에는 K사 고문 김모(50) 씨로부터 지난 8일 넘겨 받은 달력 2권에 등장하는
내년 1월부터 불법 복제폰 피해를 막기 위한 휴대전화 착ㆍ발신 인증이 전면 시행된다. 정보통신부는 12일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단말기 내장 비밀정보로 통화시 인증절차를 거쳐 불법복제를 사잔 차단하는 착ㆍ발신 인증제 도입을 마무리, 내년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증키(A-Key)가 내장된 휴대전화는 통화시마다 인증정보를 변경해 기존의 방법으로는 불법복제가 불가능해졌으며, 복제가 됐을 경우에도 사용자가 휴대전화로 통화시 인증실패 안내문구가 자동 표시돼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정통부는 또 이동통신사가 휴대전화의 통신망 접속정보를 분석, 비정상적인 이용패턴을 복제 의심사례로 검출해내는 불법복제 탐지시스템(FMS:Fraud Management System)의 성능을 개선했다. 이를 위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연속해 통신망에 접속하거나 이동통신사 시스템에 등록된 모델과 무선인터넷 접속 모델이 불일치하는 정보 검출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정보 분석범위를 확대했다. 이밖에 일반 음성통화보다 한 단계 높은 보안수준의 음성보안서비스의 기술적 준비를 완료, 내년 1월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
*사진설명 :ⓒ연합 이민혜(21.서울시청)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이클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민혜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홀 벨로드롬에서 끝난 여자 3㎞ 개인추발에서 3분44초146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3분45초870에 그친 중국의 리메이팡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전날 예선에서 3분44초209로 사이클 첫 대회 신기록을 썼던 이민혜는 지난달 1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트랙 월드컵에서 자신이 세운 3분43초855의 아시아신기록 경신도 기대했으나 레이스 운영에 신경 쓴 나머지 대회 신기록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시속 48㎞가 넘는 질주를 벌인 이민혜는 이날 중국의 4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이 부문 아시안게임 한국인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민혜는 지난 5일 개인도로독주에서 딴 동메달을 합쳐 첫 국제 대회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 추발에서 우승한 뒤 호주 월드컵에서 중국의 왕리가 보유 하던 3분45초216의 기록을 경신하며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로 강력 부상한 이민혜는 왕리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리면서 큰 어려움 없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동참했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 두 은행이 대출을 억제키로 해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한동 안 냉각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12일부터 5천만원 이상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본점 승인 을 거쳐 선별적으로 취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본점 차원에서 자금용도 등을 철저히 검증해 용도확인이 되지 않거나 투기성 대 출로 의심되는 건은 대출을 억제할 계획이다. 5천만원 이상 대출은 우리은행의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60% 정도를 차지하 고 있기 때문에 영업점의 대출 영업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은행은 타행대환 대출에 대해서는 취급금액에 관계없이 전면 금지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시장금리의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의 과도한 증가 로 주택가격이 급락할 경우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사전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해줄 수 없게 된 일부 은행의 영 업점에서 사전에 대출을 약속한 고객들을 우리은행에 소개하는 사례가 여러 건 있 었다"며 "타행의 주택담보대출 일부 금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접해본 일본인의 비율이 2년 전에 비해 20.7%포인트나 증가했고 그 영향으로 한국과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일본사무소(소장 김상현)와 한류발전협의회(대표 이홍)는 지난달 16~24일 일본의 대표적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을 통해 15~59세 일본인 1만1천261명을 대상으로 '일본인의 한국 문화콘텐츠(영화, 드라마, 음악, 애니메이 션, 게임 등)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먼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접해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3. 3%인 7천124명이 '있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2년 전의 42.6%보다 20.7%포인트가 증가 한 수치라고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설명했다.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를 물어본 결과 '아주 관심이 많다'는 응답이 11. 1%, '관심이 있다'는 53.5%로 전체의 64.6%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고 한국 관련 정보를 얻는 통로(복수응답)로는 '방송'(68.0%)과 '인터넷'(50.6%)을 많이 꼽 았다. 접촉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장르별 접촉률을 보면 드라마가 79.9%로 가장 높았 고 이어 영화 57.
그동안 무가지와 경품 제공 등 신문고시를 위반한 신문사 각 지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온 공정거래위원회가 상금을 걸고 독자들의 신문구독 관련 불편사례를 담은 수기를 공모하고 나섰다. 이는 공정위가 그동안 각 지국에 대한 조사에 이어 일부 신문사 본사에 대한 조 사를 마치고 심사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신문구독자와 각 지국장 및 종사원을 대상으로 신문구독 관련 불편사례를 담은 수기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내용은 신문구독과 관련해 연간 구독료의 20%(2만8천800원)를 초과하는 경품이 나 공짜 신문 제공, 신문 강제투입 등과 관련해 신문 구독자로서 느낀 점이나 경험 담을 기술하면 된다. 또 신문판매 시장의 거래질서 회복에 필요한 신문사업자와 구독자의 의식 전환 을 위한 제언이나 다른 구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점 등도 쓰면 된다고 공정위는 설 명했다.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관련 원고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금상(1명)은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수여하는 등 모두 6명을 선발해 총 2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