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이 13일 차기 6자회담에서 한국이 맡을 `건설적 역할'을 강조하고 북한 핵폐기에 대한 나머지 회담참가국들의 상응조치가 탄력적일 수 있음을 언급해 그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정례 브리핑을 갖고 "한국 이 가진 입지를 바탕으로...회담의 진전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질의 응답때 "북한의 핵폐기 과정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단계 에 들어간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도 탄력적으로 취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적 역할'과 `탄력적 상응조치'라는 두 키워드는 이번 회담의 최대 목표인 북핵 폐기의 조기 수확(early harvest) 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쓸 수 있는 `자산'의 내용 및 활용시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리 정부가 보유한 `자산'은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후 중단한 대북 식량.비료 제공 복원 문제와 정부가 기안한 `포괄적 접근방안'등일 것이라는게 전 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정부는 북한 핵폐기 이행에 대한 상응조치와 관련, 쌀.비료 제공 재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의 일부 임원들이 재해 헌금을 유용하고 토지를 헐값 매각해 교단에 손해를 입혔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3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일부 임원의 비리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지난 5일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총회 사무실과 관련 자산관리회사 등 3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서류 등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 1명은 지난 9월 총회 임원 목사 1명과 장로 2명이 재해 헌금을 빼돌리고 공시지가가 25억원인 총회 소유 경기도 용인 임야를 15억원에 헐값 매각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사건을 맡은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고발 내용이 사실 인지 여부를 확인중이며 고발인 1명과 피고발인 3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지만 총회 임원들은 관련 비리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재단 이 사회가 재해헌금에서 1억원을 차용해 당시 교단 총무의 사택 전세금으로 빌려준 적 이 있지만 추후 모두 갚았고, 용인 임야는 경사가 급해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13일 "전환기 사회안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폭력 시위를 근절해 공권력을 확보하고, 불법 공무원단체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있을 취임식에 앞서 미리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회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자부와 함께 하면 편안하고 행복해요'를 취임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 `찾아가는 행자부', `도와주는 행자부', `지켜주는 행자부', `앞장서는 행자부'를 4 가지 실천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아직도 행자부는 통제하고 간섭하는 시어머니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행자부가 살아남고 국가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가죽을 다듬는 혁신을 넘어 뼈를 깎는 자기혁신, '골신'(骨新)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그는 "누가 뭐래도 행자부는 정부 운영을 지원.관리하고, 지방자치를 지원.조정 하며, 국가재난을 관리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총괄
여야 대선주자들이 여론조사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을 집중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은 당내 경쟁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주로 이 전 시장을 협공하는 모양새였지만 이제는 범여권 후보로 분류되는 고 건 (高 建) 전 국무총리가 가세했고 열린우리당에서도 이 전 시장에 대한 직접 공세를 시작했다. 이는 추석 이후 두달 이상 이 전 시장이 여론조사 지지도 1위를 유지하면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한 공동 견제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견제의 타깃은 주로 이 전 시장이 대표공약으로 내건 '한반도 내륙운하' 구상에 모아지고 있다. 이 전 시장이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되는데 청계천 복원 공약이 큰 역 할을 했다는 데 대한 '학습 효과'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 전 총리는 13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미래와 경제' 세미나에서 "깜짝쇼식의 토목사업으로 미래와 경제를 개척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 전 시 장의 운하구상을 깜짝쇼에 비유했다. 그는 최근 월간지 인터뷰에서도 이 전 시장의 운
정부관계자 "기지이전 2013년말로 늦춰질 것" 용산공원 조성사업 등 차질 불가피 용산기지 C4I 이전비용 3천억~4천억원 용산기지와 미 2사단 등 주한미군 기지의 평택 재배치 계획이 애초 목표연도인 2008년 말에서 2013년 말까지로 5년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정부 관련부처 소식통은 13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2008년 말까지 마무리한다 는 애초 계획은 현재로서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태"라며 "따라서 용산기지 이전과 평택기지 완공을 2013년 말까지 5년 연기하는 방안이 정부 관계부처에서 적 극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용산기지만 옮긴다면 2011년이면 가능하나 2012년께 연합사 해 체 등을 고려해 2012년 말께로 완료시기를 추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연합토지관 리계획(LPP)에 따른 주한미군 잔여부대의 이전까지 감안하면 최종 완료시기는 '2012 년 말+알파'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기지 재배치계획 연기 방안은 정부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최근 의견 이 조율됐으며 정부는 다음주 중 미군기지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3일 아파트 반값 정책을 하나의 정책으로 검토하고 시행한다면 전체 아파트 값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충북대 강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파트 반값정책은 토지는 장기임대로 가고 건물값만 받겠다는 것으로 엄격히 말하면 반값과는 맞지 않다면서도 이 안은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장기적으로 20년정도 되면 주택은 오히려 주거복지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파트 반값정책)은 효용을 떠나서 정책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역발전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을 2,3,4만불 만드는데 수도권발전만가지고는 않되며 지역별 특색있는 경제단위가 필요하다며 이곳도 오송이나 청주 하나만이 아닌 충청권에 대해 전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행정수도에 따른 기관이전에 대해 충청도 일부지역에 몇몇 부처가 온다고 해서 지역발전이 될 것이라 생각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결정되고 집행됐기에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를 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하이닉스 공장 증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3일 원주시보건소와 강원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모 초교에서 지난 12일 낮 학교 급식을 한 학생 95명이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병원 등에 서 치료를 받았다. 이 학교 학생 1천53명 가운데 구토와 두통,복통을 호소한 학생은 1학년 12명, 2 학년 13명, 3학년 22명, 4학년 15명, 5학년 22명, 6학년 11명 등 모두 95명으로 대 부분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약을 먹고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38명은 이 날 학교를 결석하거나 조퇴했다. 직영으로 급식을 하고 있는 이 학교는 지난 12일 식단으로 차조밥과 육개장, 갈 치튀김, 스파게티, 배추김치, 배, 우유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이날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오전수업을 했으며 방학 때까지 단축수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원주시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음용수와 보 존음식, 조리기구 등을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원인균 검사를 의뢰했 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식중독은 세
정계복귀설이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13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여당은 물론, 야당의 대권경쟁도 강도 높게 비난해 주목된다. 이 전 총재는 이날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정치커뮤니케이션 강좌 초청 특강에서 "자유의 정신이 실종된 정치지도자, 정치세력이 정권을 맡을 때 국민의 운명을 얼마 나 처참한 상황으로 끌고 갔는가를 우리는 직접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제 자유 실 종의 시대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분배에 치중하고, 갖가지 규제로 기업의 활동을 제어한다면 자유의 정 신이 없는 것"이라며 "시장원리에 따르지 않고 가진 자의 몫을 빼앗아 분배하는 것 을 경제의 기초처럼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자유의 정신이 망각된 좌파 코드 정책 이고, 현정권의 경제 기조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총재는 또 "지금 보니 여당쪽은 집안 싸움에 여념이 없고, 야당은 정권이 다 들어올 걸로 알고 대권주자간 경쟁에 여념이 없다"면서 여야 정치권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북핵위기와 경제불황의 현 상황을 `재앙의 시대'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경기도내에서 집단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3일 수원시와 구리시 관내 2개 초등학교에서 또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생이 1천100여명인 수원시 권선구 A초등학교에서 학생 139명과 교사 3명 등 모두 142명이 지난 12일 낮 학교급식을 먹은 뒤 같은날 저녁부 터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12일 학교에서 점심으로 소고기무국과 시금치, 김치, 우유 등을 먹은 것 으로 확인됐다. 도 교육청과 관할 보건소는 학교에서 직접 제공하는 이 학교의 급식을 중단한채 학생들의 가검물과 남은 음식물 등을 수거,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구리시 B초등학교에서도 12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157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 통,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이중 4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12일 학교 급식으로 게맛살무침 등과 함께 점심을 먹은 뒤 복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밝힘에 따라 식중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학교급식을 중단하도록 한 가운데 학생들의 가
장동건과 한가인이 현재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남녀 연기자로 뽑혔다. 가수 부문에서는 비와 이효리, 개그맨 부문에서는 유재석과 조혜련이 1위에 올랐다. 마케팅 조사회사인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는 9월25~30일 전국 5대 도시의 13세 이상 65세 미만 남녀 1천384명을 대상으로 연예인 인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남자 탤런트ㆍ배우 부문에서는 장동건이 22.8%로 올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안성기(9.5%), 송일국(8.9%), 이준기(5.3%), 한석규(5.2%)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권상우, 강동원, 배용준, 최수종, 원빈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여자 탤런트ㆍ배우 부문에서는 한가인(9.5%)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김태희(8.0%), 이영애(7.9%), 김혜수(7.0%), 송혜교ㆍ전지현(6.7%) 등이 2~4위에 랭크됐다. 이어 이나영, 이미연, 한혜진, 전도연 순으로 조사됐다. 남자 가수 부문에서는 비(20.0%)가 1위를 독주했다. 이어 태진아(8.7%), 송대관(6.8%), 슈퍼주니어ㆍSG워너비(6.2%), 윤도현(6.0%)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이재정(李在禎) 통일장관이 13일 신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여야 대표를 차례로 만났으나,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면담은 강 대표쪽의 거부로 불발됐다. 이 장관은 먼저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을 찾아 "40일만에 어렵게 장관 에 임명됐는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한나라당의 임명 반대 등 강경론에 따른 심적 고충을 털어놨다. 이 장관은 우리당에 대해서도 "당이 열심히 해서 대결을 대화국면으로 바꾸고 유엔 제재 수위를 조절하는데 역할을 했다"며 "저도 열심히 해서 6자회담이 제재보 다는 대화로 풀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성경의 욥기를 보면 시련을 겪을 수록 하나님의 기대가 크다는 뜻 아니냐"고 격려하면서도 "6자회담에서 한국의 모습이 안 보인다는 국민적 걱정이 있고, 햇볕정책과 포용정책이 핵실험을 못막았다는 비판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핵실험 이후 당황스럽고 곤혹스러웠지만 이종석(李鍾奭) 전 통일장 관과 당이 큰 역할을 했다"며 "또한 대통령도 큰 결심을 해서 여기까지 왔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인해 새해 예산안 처리가 합의처리 시한인 15일을 넘길 전망이다. 여야는 13일 오전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 간 면담을 갖고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를 협의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합 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우리당은 로스쿨법 처리를 전제로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 는 입장을 보였으나 한나라당은 이를 거부하고 "15일까지 사학법에 대한 여당의 태 도변화가 없을 경우 새해 예산안 처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특히 정부.여당이 제출한 로스쿨법안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법 학교육 및 법조인 양성제도 개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발표, 여당이 제시하 는 사학법-로스쿨법의 연내 처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리당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15일 예 산안 합의처리 약속을 깨버렸다"며 "사학법 재개정을 이유로 나라살림인 예산안 처 리를 안하겠다는 것은 대국민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주호영(朱豪英)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
일명 '반값아파트'로 불리며 핫이슈가 되고 있는 토지임대부 주택 분양을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청와대 변양균 정책실장이 부작용이 있더라도 도입하겠다는 뜻을 시사한데 이 어 주택공사 한행수 사장은 내년 시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발짝 더 나아갔다. ◇토지임대부 주택분양 도입되나 =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제기한 뒤 '반값아 파트'로 이름붙여진 토지임대부 주택 분양은 정치권은 물론 정부, 건설.부동산업계 에서도 핫 이슈로 자리잡았다. 토지와 주택을 모두 분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토지는 임대해 주고 주택만 분양 할 경우 아파트 분양가가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주장으로 청와대, 재정경제부, 건설 교통부 고위 관계자들이 도입여부를 빠른 시일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특히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한 인터넷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작용이 많다 하더라도 중산.서민층 주거안정을 최우선삼아 한달안에 결론내릴 것"이라고 밝혀 도입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운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어 주택공사 한행수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
*사진설명 :강정원 국민은행장 ⓒ연합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3일 "외환은행 인수를 반드시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원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송년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 동안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고생을 했고 국민은행 자체적인 문제 때문에 계약이 깨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시 매물로 나온다면 안 볼 이유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의 발언은 '외환은행 재인수를 원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는 중립적 입장에서 적극적인 위치로 한 발짝 더 나간 것으로 국민은행의 선점 효과를 대내외에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강 행장은 "외환은행이 언제 매물로 나올 지에 대해서는 전혀 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론스타가 본계약을 파기한 것이 법적인 문제 등 자체적인 문제 때문에 더 이상 계약을 진행시킬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면 매물을 다시 내놓는 시점은 이같은 문제가 해소된 시점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 시점은 "우리가 알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
*사진설명 :박태환 선수 ⓒ연합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에 오른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대회 최우수선수(MVP) 꿈을 안고 카타르 도하로 날아간다. 13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박태환이 노민상 경영 총감독과 함께 14일 밤 22시35분 카타르항공 889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도하로 출국한다. 현지에는 MVP가 발표되는 15일 당일 오전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9일 밤 귀국해 2학년 2학년 기말고사를 치르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던 박태환이 도하로 서둘러 떠나는 이유는 7명의 MVP 후보 명단에 올라 있고 수상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새겼다. 특히 자유형 200m와 1,500m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해 MVP 등극 기대가 크다. 노민상 감독은 "아시아 최고를 자랑하는 일본은 배영과 접영, 혼영에서 주로 메달이 나왔다. 메달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태환이가 자유형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