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 ⓒ연합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13일 "대선 후보군이 가시화되고 본격적인 대선활동에 돌입하는 내년 2월 이후 적절한 경선 방식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유스호스텔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지역 주요 당직자 연수회 참석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임시국회는 정기국회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금년까지는 당헌ㆍ당규를 손대서는 안되지만 내년 2월 이후 지금의 규정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합한 경선 방식은 유력 후보가 동의할 수 있는 범위에서 국민의 참여를 고조시키고 헌법,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유력 대권주자를 중심으로 한나라당 내부의 구도개편 관측에 대해 "임시국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국회 안에서는 이 편도 저 편도 없고 (본인도) 누구를 의식해 정책을 만들지도, 대여 투쟁을 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연말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사학법 재개정 문제에 대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13일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연금개혁 방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정년연장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중앙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정년 연장 문제는 30∼40년 뒤 고령화 사회가 오면 논의될 사안"이 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장관은 `연내에 연금 개혁방안을 마련, 내년 상반기 중 개혁을 끝낸다 는 정부 방침은 유지되는가'라는 물음에 "`참여정부 내에 연금개혁을 끝내느냐'는 등의 시기 선택의 문제는 좀 더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해 연금 개혁의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행정구역 통폐합과 관련, "행자부가 외부에 의뢰한 용역결과가 내년 1월 중 나올 예정"이라며 "연구결과가 나오면 이 방안을 국회로 넘겨 정치권에서 논의되 도록 할 방침이나 대선 등 정치일정으로 인해 쉽지 않은 문제"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행자부가 감사방해 등을 이유로 서울시 감사관 등을 형사고발한 데 대해 "행자부가 군림하듯이 하
한국 소프트볼 대표팀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남북대결에서도 패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라얀 구장에서 벌어 진 북한과 예선리그 4차전에서 1안타 1득점의 빈타 속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대만, 중국, 일본, 북한에 모두 패한 대표팀은 참가 5팀 가운데 최하위 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을 누르고 공동 꼴찌에서 탈출한 북한은 이날 저녁 7시30분 같은 곳에서 대 만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소프트볼은 예선성적 1-2위 팀인 일본과 중국이 4강전을, 3-4위 팀인 대만과 북 한이 또 다른 4강전을 벌인다. 일본과 중국 가운데 이긴 팀은 결승에 직행하고 패한 팀은 3-4위전 승리팀과 패자 부활전을 치러 결승에 진출한다.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cany9900@yna.co.kr
허위 · 과장 호객 행위로 술 취한 손님들을 끌어 들인 뒤 `바가지' 영업을 하고 폭력을 휘두른 무허가 유흥주점 사장과 종업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지난달 21일 군 휴가를 나온 후배 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길거리를 걷던 중 한 호객꾼의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10만원만 내면 양주 1병에 도우미 여성은 물론 2차(성관계)까지 할 수 있다" 때마침 지갑에 현금 10만원이 있는 걸 확인한 A씨는 후배와 함께 서초동 모 빌 딩 지하에 있는 유흥주점에 들어섰다. 자신들이 `함정'에 걸려들었다는 사실은 전혀 알아채지 못한채. 종업원들은 싸구려 양주에 콜라를 탄 가짜 양주를 내놓는가 하면 A씨 등이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틈을 타 빈 양주병들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술값 200만원을 내라' 고 협박했다. 정신이 번쩍 든 A씨가 거세게 항의하자 종업원들은 출입구를 막아서고 다짜고짜 폭력을 휘둘렀다.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전파 차단기가 설치됐는지 휴대전화 마저 불통이 었다. A씨는 하는 수 없이 이들에게 신용카드를 넘겨줬고 신용카드에선 120만원이
2002년 4월 경남 김해에서 발생한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의 피해자 가족들이 부산지법에 제기한 2천6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재판이 부산지법 민사9부(재판장 박민수 부장판사)심리로 13일 오후 305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시작된 재판은 당시 중국 민항기에 탑승했다 숨진 김모씨 등 피해자 5명( 사망자 4명, 부상자 1명)의 가족 21명이 중국국제항공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현재 부산지법에 제기된 중국 민항기 관련 소송 4건 가운데 1건이다. 계류중인 소송 4건에는 당시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피해자 가운데 합의를 하지 못한 86명(사망자 71명, 부상자 15명)이 포함돼 있으며 소송 당사자만 367명에 이 르고 배상청구액 총액은 2천600억원에 달한다. 이날 재판은 소송과 관련 손해사정 보고서를 작성한 대명회계법인 최문원 회계 사와 김해중국민항기사고 희생자대책위 구대환 위원장에 대한 증인 심문으로 이뤄 졌다. 유가족측 소송대리인 임치영 변호사는 증인신문에서 "이 사건 피해자들이 구하 는 청구금액은 전세계 모든 항공기의 재보험회사인 로이드 보험회사가 대한항공의 괌사고 등 그간의 항공기사고를 처리하면서 축적한
한국 여자양궁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215-208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윤미진(23.전북도청), 윤옥희(21.예천군청), 박성현(23.전북도청)이 첫 엔드에서 모두 9점을 쏴 54점을 기록했고 장쥐안쥐안(25), 자오링(25), 천자링(18) 이 나선 중국은 53점으로 1엔드를 마쳤다. 2엔드에서도 한국은 윤옥희가 2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는 활약에 힘입어 109 -102까지 앞서나가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한국은 3라운드에서 박성현이 6점을 한 번 쏴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4점차 리 드를 지킨 채 마지막 엔드에 돌입했다. 그러나 중국이 4엔드 첫 3발을 9-7-7점을 쏘는 부진으로 스스로 무너져 한국은 마지막 3발을 남기고 7점을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한국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3개 대회 연속 단체전 우승의 위업 을 달성했다. 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성현은 2관왕에 올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가운데 9번째 다관왕이 됐다. 한국은 또 이번
일본 고이즈미 (小泉) 전 정권이 '국민과의 대화'(타운 미팅)에 아르바이트 질문자를 동원, 대대적인 '여론 조작'을 했다는 혐의가 13일 사실로 확인됐다. 당시 관방장관으로서 '국민과의 대화'를 주관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여론 조작' 사건은 '아베 정권'으로 불똥이 튀고있다. 일본 내각부는 실태조사 결과 고이즈미 정권시절 교육.사법 개혁 등을 주제로 열린 '타운미팅' 174차례 가운데 총 15차례(발언 115차례)에서 정부측이 질문자에게 유리한 질문을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 정부측이 질문자로 아르바이터를 동원하거나 의뢰한 경우가 71차례로 전체의 40%에 달했다. 사례비(1인당 5천엔)가 지불된 사례도 25차례(65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기대를 배신했다"며 공식 사죄했다. 아베 총리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내 책임도 포함해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당시 관방장관으로서 '타운 미팅'을 주관했다. 현지 언론은 아베 총리가 자
최종 검토단계에 있는 주한미군기지 시설종합계획(마스터플랜.MP)에따라 미군 재배치 작업이 2012년 말~2013년 사이에 끝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한미군 재배치 작업은 크게 용산기지와 미 2사단 이전으로 구분된다.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해서는 한미가 2008년 말까지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토록 합의한 바 있다. 이 계획은 양국이 2004년 10월 용산기지 이전 포괄협정(UA) 및 이행합의서(IA), 연합토지관리계획(LPP) 개정안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유효한 상태다. 때문에 용산기 지 이전 완료시기가 변경되려면 한미안보정책구상(SPI)회의 등을 통해 재협상이 이 뤄져야 한다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전 계획에 따라 81만여 평에 달하는 용산기지내 주한미군사령부, 연합사, 유 엔군사령부 등과 C4I(전술지휘통제체계) 시설이 평택기지로 옮겨갈 계획이다. 그러나 용산기지 이전 작업은 평택기지 확장공사가 2008년 말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됨으로써 지연이 불가피하다. 평택기지 확장공사 완공시기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 말 착공한다고 해 도 3년 뒤에나 가능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확답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전북 정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으로 의심 되는 사고가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북도교육청은 13일 오전 정읍 모초등학교 학생 34명이 복통과 구토 등의 증세 를 보여 가검물을 채취,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은 전날 학교에서 현미밥과 오징어 무국, 굴 무생채, 배추김치, 고구 마 튀김 등을 점심으로 먹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학교 급식을 중단하도록 한 뒤 학생들과 조리종 사원의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급식실에 대해 방역소독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도 전주 모초등학교 학생 22명이 정읍 모초등학교 학생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한 결과 식중독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봐 식중독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전날 점심때 먹은 음식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의심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r@yna.co.kr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3일 "지난 2002년 대통령선거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충북대 초청강연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1년전에 여론지지율이 1등인 주자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는 설(說)이 있다'는 지적에 "과 거는 참고가 될지 언정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2년과 2007년은 시간적으로는 5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변화의 속 도는 과거의 20년과 같이 빨랐다"면서 "세상도 급변했고 정치환경도 많이 변했기 때 문에 과거의 경험이 미래에도 해당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 선거 1년전까지 지지율 수위를 지키던 박찬종(朴燦鍾), 이회창(李會昌) 당시 후보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셨지만 자신은 이런 징크스를 깰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힌 것. 앞서 이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한나라당 정두언(鄭斗彦) 의원도 자 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회창 후보가 1위를 할 때는 경쟁자가 없는 일종의 무 투표 1위였지만 지금은 빅3가 치열하게
"돈이 아니라 열정을 위해 조국을 바꿨다."오일달러 바람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을 강타한 가운데 육상 중거리에서 2관왕에 오른 한 여자 선수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레인과 카타르는 이번 대회 육상에서 22개의 메달을 따내 중국의 아성을 위협 했다. 22개 가운데 15개를 아프리카계 흑인 선수들이 따냈다. 첨병에 선 선수가 여자 800m와 1,500m를 휩쓴 에티오피아 출신의 마리암 유서 프 자말(22.바레인)이다. 자말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돈 때문에 산유국 바레인으로 국적을 옮겼다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난 조국에서 버림받았다. 그리고 바레인에서 다시 트랙을 품에 안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부족 출신이다. 이 부족은 10,000m 세계기록을 15 차례 갈아치운 '트랙의 신화'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를 키워낼 만큼 '잘 뛰는' 종족 이다. 그렇지만 정치적으로는 박해를 받고 있다. 에티오피아 집권 인민혁명민주전선은 반대파인 오로미아 부족 출신을 공직에서 철저히 배제하는 등 탄압하고 있다. 자말은 여자 중거리 세계랭킹 2위에 오를 정도의 톱
'4명이 함께 할 때 그들은 더 강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양궁 여자단체전을 우승한 박성현(23.전북도청)은 경기 후"개인전 우승한 것보다 4명이 함께 해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것이 더 기쁘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맏언니'이자 대표팀 주장으로서 개인전 금메달을 '혼자만' 딴 것이 못내 미안 했던 듯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의 영예를 안은 박성현은 " 끝났다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고 기쁘다"면서 "4명이 이뤄낸 단체전 우승이 더 의미 가 크다. 남자부도 단체전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오빠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 했다. '국민 궁사' 윤미진(23.수원시청)도 "국제 대회에 많이 나왔지만 나올 때마다 떨린다"고 말문을 연 뒤 "(박)성현 언니나 (윤)옥희, (이)특영이 등 동료들이 잘 해 줬다. 믿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팀워크에 금메달의 공을 돌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특수 규정'으로 인해 4명의 대표 중 2명은 아예 개인 전 본선에 뛰지 못했다. 따라서 개인전에 뛰게 된 2명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13일 전북 익산과 김제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관련, "학계나 자문위원들은 발생양상이나 여러 역학적 조사를 감안할 때 현재 AI 발생양상이 조기에 종식되기는 힘든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 검역원장은 이날 국회 농해수위에 출석, "현재 파악된 바로는 최근 발생한 A I는 2003년도에 발생한 AI 바이러스하고는 다른 외국에서 새롭게 유입된 것으로 보 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해상(朴海相) 농림차관은 이와 관련, "중국이나 몽골 쪽에서 발생한 것과 유 사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중국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곳에서 온 외국인들이 농장에 고용 되면서 AI가 발생할 수 있는가'라는 한나라당 김명주(金命柱) 의원의 질의에 대해 " AI가 발생한 3개 농장에서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 다. 한편 권오을(權五乙) 농해수위원장은 수입 미국산 쇠고기에서 잇따라 뼛조각이 발견된 것과 관련, 농해수위 위원들의 미국 도축장 시찰 계획이 미측에 의
*사진설명 :ⓒ연합뉴스 올해 말이면 북한의 핵무기용 플루토늄 보유량이 55㎏에 이르며 2010년에는 50여 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준익(예비역 중장) 전 육사교장은 `북핵 위협하의 국가 생존전략 모색'을 주제로 14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주최하는 `향군 안보국제심포지엄' 발제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장씨는 13일 미리 발표한 빌제문에서 북한이 2003년 1월 핵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하고 보관중이던 폐연료봉을 재처리함으로써 27㎏의 플루토늄을 추가로 획득, 플루토늄 보유량을 42㎏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에는 2003년부터 재가동한 5MW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을 인출했으며 이를 올해 말까지 재처리하면 13㎏의 플루토늄을 추가로 얻어 총 55㎏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KT급 핵무기 한 발을 제조하는데 5㎏의 플루토늄이 소요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55㎏은 핵무기 11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군당국도 지난 10월10일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이 최대 50㎏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추정.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2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들어 경기,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식중독 의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학교 급식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 의심사례가 부쩍 늘 어나면서 학교 급식이 중단되거나 학생들이 무더기로 결석하는 상황까지 벌어져 교 육,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전국 자치단체와 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내 한 초등학교에서는 12 일 저녁부터 학생과 교사 142명이 설사와 복통, 구토 등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 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 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12일 점심으로 학교에서 제공한 소고기무국과 시금치, 김치, 우유 등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교육청과 관할 보건소는 즉각 이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들의 가검물과 남은 음식물을 수거해 발병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구리시 B초등학교에서는 12일 오후부터 13일까지 학생 157명이 설사와 복통,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40명은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 다. 보건당국은 발병 학생들이 12일 학교 점심 급식으로 생선가스, 게맛살무침 등을 먹은 뒤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힘에 따라 식중독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