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연합 한국 양궁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걸려있던 금메달 4개를 휩쓸었고 여자핸드볼은 대회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요트도 3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한국의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각각 대만과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임동현(20.한국체대), 박경모(31.인천계양구청), 장용호(30.예천군청)가 결승에 나선 남자대표팀은 1엔드에서 세 명이 고루 10점을 한 발씩 쏘는 활약으로 54-47로 치고 나가며 기선을 잡은 뒤 리드를 뺏기지 않고 대만을 216-211로 꺾었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박성현(23.전북도청), 윤미진(23.수원시청), 윤옥희(21.예천군청)를 내세워 장쥐안쥐안(25), 자오링(25), 천자링(18)이 맞선 중국을 215-208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개인-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석권했다.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모두 가져간 것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남자양궁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속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로부터 3천5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 기소된 백익(53) 문화관광부 국장에게 징역 3년, 추징금 3천632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문용선 부장판사)는 14일 백 국장의 뇌물사건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이 범행 당시 상품권과 관련한 구체적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더라 도 문화부가 관할하는 사업 관련자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것은 직무관련성이 있는 뇌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뇌물죄에서 직무관련성은 법령에 의해 원래 정해진 직무 뿐 아니라 관련 있는 직무, 과거 담당했거나 장래 담당할 직무 등 일체의 직무를 가리킨다. 또 `의례상의 대가'라는 식의 주장도 사회상규상 명백히 인정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상품권 업체 류씨는 피고인에게 나중에 돈을 반환받을 의사로 줬다기 보다는 그냥 `뇌물로 준다'는 의사로 준 점이 인정된다. 피고인도 돈을 빌린다는 표 현을 쓴 바는 있지만 이후 1년여 간 류씨를 만나면서도 변제했거나 변제를 위한 노 력이 전혀 없었
*사진설명 :ⓒ연합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농협, 기업은행 등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주택가격 급등으로 위험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도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14일 전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 실수요자에게만 선별적으로 대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과도한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선제로 막기 위해 1주택 소유자나 신혼부부, 투기지역 여부 등을 고려해 실수요자에게만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0.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는 지점장이 전결로 인하해 줄 수 있는 우대금리 한도를 낮춘 것으로 사실상 대출금리가 0.2%포인트 인상되는 효과로 이어진다. 기업은행도 이날 "주택가격 하락시 발생할 수 있는 부실의 사전 관리를 위해 실수요자를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을 가급적 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영업점장 금리 감면권을 0.2%포인트 축소, 사실상 금리를 인상했다. 또 주택구입 목적의 중도금,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14일 나란히 영남지역을 찾는다. 두 사람이 대권행보 이후 대구.경북지역(TK) 지역을 같은 날 방문한 적은 있었 지만 부산.경남지역(PK) 지역을 동시에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역은 두 대권주자간 지지세가 백중세라는 말이 최근 당 안팎에서 자주 나 오고 있는 만큼 이들의 영남행은 단순한 행사 참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박 전 대표는 오전 항공편으로 부산으로 내려간 뒤 부산지역 언론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부산을 동북아 물류중심과 자유무역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지역발 전 구상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특히 중국 방문 때 공개했던 `열차 페리' 구상을 제시하며 부산이 유라시 아 철도와 연결될 경우, 대한민국의 주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 정이다. 박 전 대표는 오후에는 당 중앙위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함께 열어갑 시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지금 국민은 생활고, 주택고, 취업고, 교육고, 핵( 核)고 등 5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들은 근본적으로 국가지도자 리 더십이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민주당이 지배하는 차기 미 의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탄받고 있는 공업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선거공약을 지킨다면 에너지 가격을 인상하게 될 것이라 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 기후변화국제회의 할란 왓슨 수석 협상대표는 워싱턴의 저명인사들 이 참석한 행사인 플래츠 에너지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배출을 강제적으로 규제하는 기후법안은 "전기 코스트의 상당히 큰 폭의 증가를 초래할 것"라면서 이것은 석탄사용을 줄이고 비싼 천연가스로의 "연료전환 장려" 정책 결과로 빚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왓슨 수석대표는 의회가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산성비"의 주범으로 지탄받았던 이산화황 (SO2) 배출을 규제하기 위해 1990년대에 취했던 것과 똑 같은 조치를 취하 게 될 것이라는 민주당과 환경단체들의 주장들을 일축했다. 왓슨 수석대표는 "이들 2개의 시나리오 사이에는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다. 산 성비 프로그램의 경우, 전력회사의 SO2 배출규제에 필요한 기술은 "기본적으로 언제 라도 사용 가능한 상태에 있
*사진설명 :ⓒ연합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5연패 위업의 금자탑을 쌓으며 아시아 최정상 권좌를 굳게 지켰다. 강태구(부산시설관리공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인도어홀에서 열린 대회 여자핸드볼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9-22, 7점 차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핸드볼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팀으로 선수들이 구성된 구기종목에서는 처음 나온 것이다. 한국은 주전 대부분의 키가 180㎝ 이상인 카자흐스탄을 맞아 힘과 체격에서 열세를 보이며 고전했지만 빠른 패스 플레이와 스텝, 개인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189㎝의 센터백 올가 아지데르스카야(4골)가 공중에서 내리꽂는 중거리 슈팅과 184㎝의 피봇 야나 바실예바(5골)의 힘에 눌려 전반 4분까지 한 골도 못 넣으며 0-3으로 뒤졌다. 이후 우선희(6골)와 문필희(9골)의 속공이 살아나며 전반 14분에는 8-7로 역전했지만 높은 수비벽에 번번이 공격 기회가 무산되
"영국에서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올해 한 해 동안 벌인 문화예술, 경제, 학술 등 다양한 행사가 영국인들이 조금씩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올해를 '한ㆍ영 상호 방문의 해'로 정하고 영국에서 한국 알리기 작업을 일년 내내 총 지휘한 조윤제 주영 한국대사는 13일 한국을 중국이나 일본의 아류 국가쯤 으로 알고 있는 영국에서 2006년이 한국을 알리는 귀중한 한 해였다고 밝혔다. 13일 크로이든에서 국립국악원의 공연을 마지막 행사로 폐막한 `한ㆍ영 상호 방 문의 해'는 특히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영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 는 데 기여했다. 올해 에든버러 축제와 런던 피콕극장에서 갈채를 받은 비언어극 '점프'는 영국 왕실의 연례 행사인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에 초청받아 찰스 왕세자 부부의 찬 사를 받았다. 한국판 셰익스피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과 '한여름 밤의 꿈'은 콧 대 높기로 유명한 바비칸 센터에 입성했다. 한국 사물놀이의 스타 김덕수씨도 내한 해 공연했고, 세계적인 명성의 연주자인 정명훈, 장영주, 장한나, 조수미씨 등이 런 던
회사원 김모(49) 씨는 최근 영화 `괴물'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았다. 그는 두 가지에 놀랐다. 첫째는 개봉관을 떠난 지 얼마안되는 최신영화를 손쉽게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고 둘째는 거액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를 그것도 DVD로 출시되기도 전에 거의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실상은 무엇인가. 서울시내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불법 복제해 DVD로 구운 영 화들을 파는 노점상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콘텐츠의 불법 복제, 불법 다운 로드, 불법 판매가 만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콘텐츠 제작의 힘을 약화시 킨다. 좋은 콘텐츠를 제작해도 제값받고 팔기가 힘든 상황에서 콘텐츠 제작 산업이 활성화되겠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제작자가 당연히 챙겨야 할 돈을 못 챙기게 하는 유통 이 문제인 것이다. ◇ 불법복제 =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불법 복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약 8천535억원으로 추정된다. 부문별로 보면 영상이 2천725억 원,음악이 2천595억원, 게임이 1천587억원 등으로 추산됐다. 국내에서 국내외 콘텐츠를 불법 복제하는
사행성 게임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4일 상품권 발행업체 ㈜안다미로 김용환(47) 대표를 뇌물공여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0년 회사 유상증자 때 문화관광부 상품권ㆍ게임 관련 정책 실무자 등 공무원 4명에게 8천만원을 투자받은 뒤, 회사의 상장 실패로 주가가 폭락하자 2003~2004년 공무원들에게 투자 금액 만큼 되돌려주고 주식을 돌려받아 약5천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작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34개 상품권 총판을 통해 월평균 4 천만장의 포켓머니 상품권을 사행성 게임장에 공급해 모두 310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김씨가 회사 소유 부동산을 팔면서 실제 매각대금보다 저가로 매 각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뒤 차액을 챙기는 방법으로 6억원을 횡령한 혐의 도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김씨가 상품권 인증ㆍ지정제 도입을 사실상 기획ㆍ추진한 핵심 인물인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법원에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이 를 기각하자 곧바로 기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지지율 하락에 이어 '여론 조작' 사태의 불똥을 맞으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아베 총리는 고이즈미 (小泉) 전 정권이 '국민과의 대화'(타운 미팅)에 아르바 이트 질문자를 동원, 대대적인 '여론 조작'을 했다는 혐의가 13일 사실로 확인되자 사과하고 스스로 석달치 월급(101만엔)을 국고에 반납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당시 관방장관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관방장관 시절 '타운미팅'을 주관했었다. 관방장관과 문부과학상, 정부 당국자들도 월급 반납 등의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또 정부 내 '타운미팅' 담당실을 폐지하고 새로운 담당부서를 설치하기로 했다. 내각부 조사결과, 고이즈미 정권시절 교육.사법 개혁 등을 주제로 열린 '타운미 팅' 174차례 가운데 총 15차례(발언 115차례)에서 정부측이 질문자에게 유리한 질 문을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정부측이 질문자로 아르바이터를 동원하거나 의뢰한 경우가 71차례로 전체의 40%에 달했다. 사례비(1인당 5천엔)가 지불된 사례도 25차례(65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前) 정권의 '여론조작' 사태에 아베
수능 성적을 비관한 재수생이 스스로 목숨 끊었다. 14일 오전 1시께 대구시 북구 모 아파트 앞 화단에 이 아파트 19층에 사는 A(19) 양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67)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지난해 지역의 한 대학에 입학한 뒤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를 했으며, 전날 수능 성적표를 받았으나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자 실 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양의 성적은 500점 만점에 430점을 맞을 정도로 우수했던 것으로 확인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부모들에게 "용서해달라"는 내용과 자신의 장례식과 관련한 사항을 담은 A양의 유서를 바탕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았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
2009년 상반기 유선방송계열 통합지주사 설립 태광산업.대한화섬, 장하성펀드와 지배구조개선 합의 펀드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 앞으로 태광그룹은 유선방송사업 계열사를 통합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태광산업[003240]과 대한화섬[003830]은 장하성펀드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1명씩을 선임키로 했다. 또 대한화섬은 유휴자산 활용계획 등을 수립해 내년에 주주들에게 발표키로 했 다. 일명 '장하성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는 태광산업과 대한화 섬 경영진이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합의했다며 14일 이같 이 밝혔다. 펀드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티브로드 천안방송 지분(67%)을 자사로 귀속시키기 위해,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보유한 티브로드 중부방송 지분 17.64%를 취득하고 중부방송과 천안방송을 합병해, 태광산업의 천안방송 보유 지분을 늘리기로 했다. 또 주요 유선방송회사의 지분을 태광산업 또는 태광산업의 자회사에 매각토록 해 태광산업의 실질적 기업가치와 지배권을 확대키로 했다. 대한화섬은 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유휴자산의 활용계획 및 전반적인 사업계 획을 수립해 내년 중에 주주들에게 경영진이 생각하고 있는
사학 경영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사학의 반발을 사면서 정치권의 첨예한 대립을 낳은 개정 사립학교법의 위헌 여부가 헌법재판소의 공개 심판에 올랐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14일 오후 헌재 대심판정에서 작년 말 열린우리당과 민주, 민주노동당의 공조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립학교법(사학법) 헌법소원 사건의 첫 공개변론을 연다. 사학법 헌법소원은 작년 말 우암학원이 청구한 사건과 조용기 우암학원 설립자 가 올 3월 청구한 사건 등 2건으로 주심은 각각 김종대 재판관과 김희옥 재판관이 맡고 있지만 한 사건으로 병합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사학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조항은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 2배수 추천한 인사 중 이사 정수의 4분의 1 이상을 선임하도록 한 개방형 이사제(14 조3항) ▲선임 요건을 완화하고 임기 제한을 없앤 임시이사제도(25조) 등이다. 학교법인 이사장의 배우자, 직계존속 및 직계비속과 그 배우자의 학교장 임명을 제한하고 있는 54조3의 3항도 쟁점이다. 한나라당은 전교조가 학운위 등에서 조직력을 발휘해 개방형 이사의 대부분을 추천함으로써 결국 사학을 장악해 학생들에게 좌경이념을 교육시킬 것이라는 우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 정상들이 14일(현지시간) 오후 브뤼셀에서 모임을 갖고 EU 확장 속도조절 및 헌법 부활문제, 불법 이민 대처방안 등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앞서 EU 외무장관들이 터키에 EU 가입협상 부분동결 제재안을 부과키로 합 의한 덕분에 부담을 벗은 정상들이 EU 확장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한을 가하는 방 향으로 의견을 어렵지않게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터키 외에도 크로아티아 등 발칸지역 가입 후보국들의 EU 가입이 더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EU 정상들은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내년 1월1일자로 새로 가입하는 루 마니아와 불가리아를 환영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 중.동유럽 10개국을 받아들인 ` 빅뱅'과 함께 거칠 것 없던 EU 확장에 일시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 확장 속도조절 = 정상들은 "새 회원국들을 통합시킬 능력을 증진시킬 의무가 있다"는 표현으로 미래의 확장을 억제하는 새 규칙에 합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 다. 통합능력을 앞세워 확장의 속도조절을 꾀한다는 얘기로 종전 감정적 표현인 "흡 수능력"이란 용어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
*사진설명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연합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를 놓고 북한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We prepaired to deal with that)"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핵 6자회담 재개를 닷새 앞둔 13일 북한측의 최대 관심사인 BDA 문제에 대해 간결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월말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북미 접촉때 6자회담과 별도로 북미 양자 메커니즘이나 실무그룹을 구성해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이번 6자회담 때 미국 재무부 주도로 북미간 별도의 양자 메커니즘을 통해 BDA 문제에 대한 예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DA 문제를 포함한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문제는 북미간 양자대화 방식을 통해, 6자회담 개최 시기에, 금융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무그룹(working group)'을 통해 다뤄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그러면서 "BDA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