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첨단.호황업종의 대기업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상이익률이 0%를 밑도는 적자업체가 계속 늘면서 상장. 등록 제조업체 가운데 3분의 1이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업체의 비중은 40%에 육박했다. 제조 업체 10개 가운데 4개가 물건을 팔아 이자도 갚지 못하는 상태라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1천520개 상장.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3.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 가운데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이 0% 미만인 적자업체의 비중은 3분기에 33.9%를 나타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포인트 증가했 다. 적자업체의 비중은 올해 1분기 26.8%에서 2분기 31.4%, 3분기 33.9% 등으로 계 속 높아지는 추세다. 한은은 "분기별 경상이익률 분포 분석이 2003년 3분기부터 이뤄져 유의성있는 시계열 통계가 확보돼 있지는 않지만 올해 3분기 적자업체 비중은 관련통계 분석 이 후 가장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경상이익률이 20% 이상인 고수익업체의 비중은 6.7%로 전분기보다 0.2%포인트 높아졌으나 작년 동기에
미국 정부가 마침내 우리 정부에 쇠고기 검역과 관련, 기술적 협의를 공식 요청해왔다. 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지난 12일 미국 정부가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리측의 지난 1~3차 미국산 쇠고기 수입분 검역과 반송 조치에 대한 기술적 협의를 공식 요청해왔다"며 "현재 실무진들 사이에서 구체적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측이 이 자리에서 뼛조각 기준 문제 등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 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번 기술적 회의는 지난 1월 한.미간 합의된 수입 위생조건 자체 를 바꾸기 위한 자리는 아니며 검역의 구체적 기준에 관한 사항들이 논의될 것"이라 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로서는 열린 마음으로 뼛조각 기준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을 듣 겠지만 이제 수입이 재개된 지 두 달도 채 안되는 상황에서 '30개월 미만, 살코기만' 이라는 수입 위생조건의 골격을 바꾸는데는 반대한다"고 정부측의 기본 입장을 전했 다. 그는 또 "이 수입 위생조건은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매우 신 중하게 접근할 수 밖
대한의사협회는 연말 소득정산 간편화를 위해 의료기관들이 환자 개개인의 의료지 지출명세를 일괄 제출토록 한 정부 방침에 반발,내원 환자들로부터 `환자진료정보 공개 거부 확인서'를 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의협은 환자의 사전 동의없이 진료정보를 공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차단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이날 상임 이사회를 열어 "정부의 연말정산 간소화 방안이 국민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사회적 혼란과 민.형사상 법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전국의 병.의원들에 `환자 진료정보 공개 거부확인서'를 비치 해 환자가 자신의 진료내역을 외부에 제출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경우 거부확인서를 받고 그 환자의 진료내역을 국세청에 내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의협은 환자가 의료기관에 연말정산용 의료비 영수증을 요청할 경우 즉 각 진료비 납입확인서를 발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hjw@yna.co.kr
*사진설명 :ⓒ연합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2008년 한국인 첫 우주인 탄생에 맞춰 우주김치 등 한국형 우주식품 개발에 본격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분야 선진국인 러시아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생의학연구소(IBMP:Institute of Biomedical Problems of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와 우주생활 지원시스템 개발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러시아 현지에서 체결했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우주식품, 우주환경 대응시스템 등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우주생활 지원시스템 구축 전반으로 원자력연구소는 내년까지 밥, 죽, 김치 등 3개 한국형 우주식품을 개발, 러시아 IBMP에서 안정성 평가 등을 거쳐,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을 위한 식품으로 우주선에 선적할 계획이다. 한국형 우주식품이 안정성 평가를 통과하면 한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우주식품을 개발한 나라가 된다. 원자력연구소 관계자는 "우주식품 개발 외에도 전북 정읍 방사선연구원내 IBMP분원 설치 등도 논의했다"며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양국의 우주분야 기술 협력이 더욱
수능성적 발표 다음날인 14일 일선 고등학교의 3학년 교실은 저마다 대학 지원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일선 학교들은 대학마다 입시요강과 전형 방법이 다른 최근의 입시가 수능성적 발표후의 `정보전'에서 판가름 난다고 보고 전체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 파악에 나서 고 자체 배치표를 만드는 등 지원전략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수험생들 역시 대 학별 수능반영방법과 전형 방식을 꼼꼼히 체크해가며 자신의 점수에 맞는 대학과 전 공을 찾고 있다. 개포고 이병대 3학년 부장은 "학생들이 되도록 많은 정보를 접하게 하는 한편 선생님들은 정보의 신빙성 여부를 판단해주고 있다"며 "인터넷 진학정보사이트와 학 원들이 제공한 배치표, 학교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던 선배들의 진학자료 등을 토 대로 별도의 배치기준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동성고의 서한주 3학년 부장교사도 "성적표가 나오자마자 상담을 하러 학교를 찾는 학부모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신뢰할 만한 자료가 없는 상황이어서 진학지도 가 쉽지 않다"며 "졸업생들의 진학사례를 분석한 자체 프로그램과 학원의 배치표를 통해 진학 전략을 짜고 있
삼성 휴대폰이 미국 진출 10년 만에 누적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다. 지난 1997년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을 설립해 휴대폰 수출에 나선 삼성전 자는 진출 4년만인 2001년 수출 1천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2월에 누적 판매 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누적판매량 1억대는 미국인 3명 중 1명 꼴로 삼성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거 나 현재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며 미국 경제활동인구가 1억4천만명인 점을 감안 하면 구매능력이 있는 거의 대부분의 미국인이 한번쯤은 삼성 휴대폰을 구매한 것으 로도 볼 수 있는 엄청난 판매량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라는 수식이 일상적일 정도로 앞선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 감각적인 디자인에 미국인들을 감동시킨 철저한 현지 마케팅을 통해 삼성 휴대폰을 가장 친밀한 휴대폰으로 인식시킬 수 있었던 것이 누적판매량 1억대 돌파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진출 초기부터 추구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 해 내는 동시에 단순히 휴대폰을 많이 팔려는 회사가 아니라 미국 사회에 공헌하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 주효했다
인터넷쇼핑몰 결제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단돈 1천원으로 수십만원대 물건을 상습적으로 구입한 30대 프로그래머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에 사는 프로그래머 이모(35)씨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어떤 물건이든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있는 `비법'을 알게 된 것은 작년 5월. 브라우저 관련 프로그래밍을 하는 과정에서 인터넷 쇼핑몰 결제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점을 분석해 물건 구입 가격을 조작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상당수 인터넷 쇼핑몰이 고객이 보내는 `주문 정보'와 결제대행업체가 보내는 ` 결제승인 정보'의 금액을 대조할 뿐 이를 물건의 원래 가격과 대조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를 빠뜨린다는 점에 착안해 범행에 착수했다. 이씨가 동원한 수법은 인터넷 쇼핑몰들이 가끔 선심 쓰듯 제공하는 10% 특별할 인 쿠폰 따위와는 수준이 달랐다. 이씨는 인터넷 쇼핑몰에 주문을 넣을 때 원래 가격을 본인이 원하는 가격으로 바꿔 넣기만 하면 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제작한 뒤 주문 금액에서 뒷자리 `0'자 2 개를 지우는 방법으로 100분의 1 가격, 즉 99% 할인가로 물건을 사왔다. 고가 상품을 주문하고픈 욕심도 있었지만 괜히 과욕을 부렸다가 범행이 들킬까 봐 영화표,
반기문(68)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가 14일 자정(한국시각) 뉴욕 유엔본부의 총회 회의장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역사적인 한국인 사무총장 시대를 연다. 이날 유엔 총회에서는 우선 이임하는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는 결의 안을 박수로 채택하고 이어 하야 라샤드 알-칼리파 총회 의장 주관으로 반 차기 사 무총장의 취임선서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반 차기 사무총장은 취임선서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는다. 반 차기 사무총장은 지난 2월14일 후보 출마 공식 발표를 전후해 현직 외무장관 이란 장점을 살려 올 해 아프리카를 8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부지런히 유엔 회원국을 찾아다녔으며 이러한 노력은 7월24일에 실시된 1차 예비투표 1위로 이어졌다. 9월14일과 28일 실시된 2, 3차 예비투표에서 각각 14표와 13표의 찬성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한 반 차기 총장은 10월2일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의 투표 용지 색깔을 구분해 실시한 4차 예비투표에서도 반대없이 찬성 14표를 획득, 초선 사무총장으로는 드물게 상임이사국 반대 없이 사무총장의 꿈을 이뤘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이르면 2008년부터 보증인을 세울 경우 보증 채무의 최고액을 미리 확정해 서면으로 특정해야 하고 금융기관은 주채무자의 신용정보를 보증인에게 통지한 뒤 서명을 받아야 한다. 채권자가 보증인에게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면 처벌받는다. 법무부는 아무런 금전적 대가도 없이 친구나 친지, 직장 동료 사이에 관행적으 로 이뤄지는 '호의보증'으로 인한 보증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보증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해 15일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는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상정 등의 절차를 밟아 내년 3월 국회에 제출 한 뒤 유예기간 등을 거쳐 이르면 2008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법무부가 보증인 보호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은 우리 국민이 지인의 부탁을 뿌리 치지 못한 채 쉽게 빚보증을 서주는 경향이 있어 뜻밖의 `경제적 연좌제'에 걸려 금 전적ㆍ정신적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도미노 파산, 가정파탄, 자살 등에 이르는 사 례가 빈발한 데 따른 것이다. 법안은 우선 보증계약 때 보증인이 부담할 채무의 최고액을 서면으로 특정해 이 를 넘는 경우에는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동시에 최고액을 특정하지 않으 면 보증
정부가 좀처럼 늘지 않는 고용과 꺼져가는 성장 엔진을 되살리기 위한 해법을 서비스업에서 찾겠다고 나섰다. 해방 이후 '주식회사 한국'의 먹거리를 책임졌던 제조업 일변도의 정책방향을 궤도 수정해 서비스업에서 고용과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21개 정부부처가 14일 내놓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 책'은 이런 면에서 지난 수년간 나왔던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이나 업종.부문별 서비 스산업대책을 하나로 모은 '종합선물세트'로 평가할 수 있다. ◇ 서비스업에서 고용.성장 해법 찾는다 지난 3∼4년간 한국경제에서 가장 큰 화두는 매년 경제는 성장하는데 성장률 만 큼 고용은 늘지 않는 '고용없는 성장'의 문제였다. 올해 역시 5% 선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늘어나는 일자리 증가는 30만개에도 미치 지 못하고 청년층 실업률이 7∼8%를 오르내린다는 점은 대증요법으로 해결하기 힘 든 경제체질의 변화를 보여준다. 생산 자동화나 해외 아웃소싱 등으로 늘지 않는 일자리를 벌충하는 해법은 오랫 동안 제조업 위주의 경제정책과 국민정서로 인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서비스업 의 '기'를 살리는 데 있다는 것은 수치
병원 경영지원회사 설립..구조조정 기업지출 문화접대비 손비인정 골프장.호텔 사업토지 종부세 경감 병원들이 출자한 병원경영지원회사(MSO)가 설립되고 병원들의 수익사업 확대나 영세 병원들의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오는 2010년께 제주도 서귀포에 영어로 생활하고 수업받는 영어전용타운이 조성 되며, 공연관람권 구입에 지출한 문화접대비는 한도액의 10%까지 손비로 인정돼 문 화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가 1년간 연장 운용되며 호텔이나 골프장 등 서비스 사업용 토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에 3년간 단일세율이 적용돼 세부담이 경감되고, 관광호텔에 부가가치세 영세율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14일 관광.교육.의료 등의 부문에서 이같은 규제개선과 금융.세제 지원, 유망업종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병원이 병원경영지원회사(MSO)에 대한 출자를 허용함으로써 병원간 네트워크화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비용절감 등 병원경영의 합리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MSO로 연계된 병원들의 광고가 허용되고 의료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며 병원들의 수익사업도 확대된다.
일부 첨단.호황업종의 대기업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상이익률이 0%를 밑도는 적자업체가 계속 늘면서 상장. 등록 제조업체 가운데 3분의 1이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업체의 비중도 3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천520개 상장.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3.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 가운데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이 0% 미만인 적자업체의 비중은 3분기에 33.9%를 나타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포인트 증가했 다. 적자업체의 비중은 올해 1분기 26.8%에서 2분기 31.4%, 3분기 33.9% 등으로 계 속 높아지는 추세다. 한은은 "분기별 경상이익률 분포 분석이 2003년 3분기부터 이뤄져 유의성있는 시계열 통계가 확보돼 있지는 않지만 올해 3분기 적자업체 비중은 관련통계 분석 이 후 가장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경상이익률이 20% 이상인 고수익업체의 비중은 6.7%로 전분기보다 0.2%포인트 높아졌으나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1.1%포인트 떨어졌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인 이자보상비율이
중국 어선이 내년에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서 잡을 수 있는 어류의 총 할당량(입어량)이 올해보다 축소됐다. 그러나 우리나라 어선의 중국 EEZ내 입어량은 올해와 같은 수준에서 유지됐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서울 해양부 청사에서 중국과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를 열 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결정된 내년 중국 어선의 EEZ 입어규모와 입어량은 각각 1천917 척, 7만1천930t으로 올해보다 각각 58척과 970t 줄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내년 중국 EEZ내 입어규모와 입어량은 각각 1천600척, 6만8 천t으로 변화가 없다. 해양부 관계자는 "감축되는 중국 어선은 58척 모두 어획 강도가 높은 타망어선 "이라며 "우리측은 지난해 물량 범위내에서 업종간 할당량을 조정해 북위 27도 이남 의 낚시류어선 18척과 할당량 1천771t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우리수역에서 고기를 잡는 중국어선 1천917척에 대한 조업조건 을 강화해 실질적 할당량 제한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황해와 잠정조치수역에서 어업자원이 감소하고 있다는데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영부인 마가리타 사발라의 사촌이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총상을 입은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영부인의 사촌인 루이스 펠레페 사발라가 이날 저녁 목과 옆구리 등에 총격을 받고 자신의 미니밴에서 숨진 채 멕시코시티에 인접한 나우칼판에서 발 견됐다. 유족들이 승마 조교로 일해 온 루이스가 특별히 원한을 살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정부가 마약밀매 이권과 관련, 치안이 크게 악화하고 있는 미초아 칸주(州)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한 지 하루 만에 사건이 발생한 만큼 마약 범죄집단 연루설도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시티 AP=연합뉴스 rjk@yna.co.kr
*사진설명 :의령군 한지, 병풍축제 ⓒ연합 경남 의령군은 지역 한지와 병풍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4일 부림면 신반리 시장 주차장에서 '제1회 신반5일장 한지.병풍축제'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한지.병풍축제는 식전행사로 길놀이와 풍물패의 흥겨운 놀이마당을 시작해 신반 전통한지와궁류 병풍 제작과정을 섬세한 장연의 손길로 재현하고 그 자리에서 판매도 한다. 부대행사로는 한지공예전시, 천연염색 공예품 전시판매, 한지 탈공예, 한지 전통 연만들기, 도자기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전통 먹거리인 망개떡 먹기대회, 오광대 탈춤공연 등도 열린다. 우리나라 한지의 발상지로 꼽히기도 한 신반한지는 한때 200여 가구에 이르는 주민 대부분이 생업으로 삼아왔으나 현재는 10여개 가내공장에서 순수한 재래식 손작업으로 한지를 만들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지와 병풍 고장인 지역의 우수성을 이번 축제를 통해 알리고 내년부터는 전국적인 행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반5일장 한지.병풍축제와 관련된 문의는 축제상황실(☎055-574-6036)이나 의령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