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14일 미.중 양국간의 기록적인 무역 격차를 좁히고 중국의 무역 및 환율 정책에 대한 미국 내의 비판여론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중국이 자유변동환률제 시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폴슨 재무장관은 양국의 경제관계 발전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첫 중.미 전략경제대화 기조연설을 통해, 미 국은 중국의 위안화 환율이 시장의 기능에 의해 결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최 구상을 창안한 것으로 알려진 폴슨 장관은 "미.중 양 국이 균형잡힌 성장을 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환율 유연성의 중요성에 관해, 중기적으로는 자유로운 외환 거래 실현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또 중.미간의 장기 대화를 위한 출발점인 이틀 동안의 대화에서 어떤 돌파 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미국은 무역, 경쟁, 투자를 위한 지속적인 시장 개방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인 14일 낮 중국의 위안화 가치는 전날보다 0.07% 오른 달 러당 7.8213위안을 나타내
제약협회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보건복지부가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국내 제약산업에 커다란 타격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에 법률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회원사 공동으로 행정소송 및 위헌소송을 제기해 이 방안의 위법 부 당성을 가리겠다고 말했다. 소송 내용은 비용 대비 효과있는 신약만 보험약으로 인정하는 건강보험 의약품 선별목록제도, 특허만료약 및 제네릭 의약품 가격 인하, 사용량과 보험약값을 연계 하는 방안 등이 될 것이라고 제약협회는 말했다. 제약협회는 정부가 건강보험재정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감내하고 따라가기엔 의약품의 약값 인하 폭이 국내 제약산업의 붕괴를 초래할 정도 로 너무 과다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3일 선별등재 방식을 골자로 한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르완다 대학살 기간 한 로마가톨릭 신부가 교회 내에 피신해 있던 2천명의 주민이 학살된 것과 관련해 유죄가 인정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탄자니아 아루샤에 소재한 르완다전범국제재판소(ICTR)는 13일 대학살 기간 르 완다 서부 냥게 지역 교구 신부였던 아타나세 세롬바(43)에게 1994년 대량학살에 가담한 혐의를 인정, 15년형을 선고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재판부는 다수족인 후투족 민병대 공격을 받은 소수부족 투치족 주민들이 교회 로 피신한 상황에서 세롬바 신부가 불도저 기사에게 말을 걸어 교회를 붕괴시키는 것을 고무하는 한편 어느 곳이 가장 약한 부분인 지를 가르쳐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성명은 더욱이 세롬바가 존경받는 가톨릭 신부였던데다 그를 믿고 교회에 피신 한 주민들을 저버린 점을 고려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그가 당시 31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였던 점과 대학살 기간 이 전에 신도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었던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후투족 민병대들이 수류탄 등을 던져 교회 내 투치족을 살해한 데 이어 생존자들을 섬멸하기 위해 세롬바가 불도저 기사에게 지시해 교회를
김영삼(金泳三.79) 전 대통령의 딸을 낳았다고 주장하는 이모(70.여)씨가 김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의 선고를 며칠 앞두고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의 `숨겨진 친딸' 존재 여부는 당분간 미제로 남게 됐다. 1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이 제기한 위자료 청구소송을 맡고 있 는 민사합의42부(이근윤 부장판사)에 이달 1일 소 취하서를 제출했고 피고측이 4일 동의해 소송이 취하됐다. 재판부는 지난달 24일 열린 재판에서 이 사건의 선고기일을 15일 오전 10시로 지정했었다. 당초 이 소송은 이씨가 지난해 8월 서울가정법원에 친생자관계 존부확인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1962년 김영삼 전 대통령과 사이에 딸을 낳았는데 김 전 대통령은 내 딸이 친자임을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혼인 외에 출생한 자녀는 친부나 친모가 자기 자식임을 확인해 주는 인지(認知) 행위를 하지 않을 경우 부모를 상대로 `인지 청구' 소송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의 경우 `딸'이 직접 소를 제기하지 않았고 이씨의 소송에서 `딸' 이 친자관계 확인을 위한 DNA 조사에도 협조하지 않아 결국 원
각설탕 크기의 기억장치가 한 사람의 평생에 벌어지는 모든 장면을 고화질 화면에 기록, 저장할 수 있는 날이 장차 20년안에 도래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과학자와 심리학자, 신경과학자들이 참 석한 가운데 영국도서관에서 전날 개최된 `평생의 기억(Memories for Life)'이라는 회의에서 이러한 미래상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참석자들은 컴퓨터 처리용량의 어마어마한 증가와 개인정보 대량수집으로 인해 초래될 결과를 놓고 이제 정부와 사회가 대응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 고 지적했다. 회의에서는 눈부신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 교육, 범죄예방 등에서 긍정 적인 진전이 이뤄질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던 반면 의료, 재정 및 디지털 기록과 결 합된 `인간 블랙박스'가 출현하면서 사생활은 없어지고, 국가의 개인생활 간섭이 엄 청나게 증가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대두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국컴퓨터학회 회장인 나이젤 셔볼트 사우샘턴대학 교수는 "20년 후에는 평생 을 고화질의 디지털 비디오로 기록하는게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이런 일은, 벌어질 지 아닐지의 문제가 아니라
외교통상부는 우리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이 없는 지역에 교민 등을 `영사협력관'으로 지정, 교민과 한국인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한국 공관이 없는 지역에 체류하는 여행사 직원, 식당 주인 등을 영사협력관으로 지정, 활동케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한다는 복안을 세워두 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영사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재외공관이 없는 국가 또는 공관 소재지와 멀리 떨어진 여행지 등에서 교민 관련 사 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생기는 영사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련됐다. 영사협력관은 주변국의 한국 영사들과 연락 체제를 유지하면서 한국인 여행객이 나 교민이 각종 사건.사고로 영사의 도움을 받아야할 때 영사가 도착하기 전까지 신 원확인, 긴급후송, 현지 경찰에 신고 등 초동 대처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 다. 다만 비자발급 등 일반 행정업무는 영사협력관 업무 범위에서 제외된다. 외교부는 현재 영사협력관이 필요한 지역들을 파악하는 한편 업무 영역 외교부는 연내 준비작업을 마친 뒤 내년 1월 이 제도를 실시한다
*사진설명 :ⓒ연합 최근 부산역 주변에 노숙자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지내던 노숙자들이 이달 초부터 매서운 겨울 한파를 피해 비교적 따뜻한 부산으로 남하했기 때문이다. 14일 부산역과 부산노숙인상담보호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역에는 주간에 150여명의 노숙자가, 야간에 100여명의 노숙자가 대합실과 광장, 화장실, 비상구 등을 점령(?)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달 중순에 비해 무려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달 초부터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중부지방에서 철로를 따라 내려오는 노숙자들이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다고 부산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가 부산역 광장에서 방한복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에 무려 300여명의 노숙자가 몰린 것도 이 같은 상황을 뒷받침해준다. 이 때문에 기존에 부산역에 머물고 있던 노숙자와 새로 몰려든 노숙자들이 곳곳에서 이른바 '명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을 벌이는 바람에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등 상당한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 또 대낮부터 만취한 노숙자들이 대합실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출입문과 화장실 변기, 광고판
총지출 기준 238조원(일반회계 158조원)에 달하는 새해 예산안이 `구조조정'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는 13일까지 1차로 감액심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14일부터 증액과 2차 감액심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추산된 감액규모는 일반.특별회계 3조2천억원, 기금 3조9천억원 등 총 7조1천억원(한나라당 측 추정)에 달하는 반면 증액규모는 5조원대인 것으로 알려 졌다. 여야는 현재의 심사진행 속도를 감안할 때 당초 합의한 15일까지 처리하기 어렵 다고 보고 내주초 처리를 목표로 막바지 계수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방.복지예산 대폭 삭감 = 1차 감액심사에서는 국방과 복지예산이 중점 삭감 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의 경우 주한미군기지 이전 특별회계 예산이 1천300억원 줄었고 각종 전력투자 사업예산도 줄줄이 감액됐다.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191억 원), KHP 한국형 기동헬기(174억원), 발칸성능개량(138억원), K-2 소총(31억원) 등 이 대표적. 이라크 파병 인건비도 78억원 줄었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아동.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이 주로 칼질을 당했다. 노인돌보 미 바우처(200억원), 노인요양시설 확충사업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및 남미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이들 지역의 수요에 맞는 저가용 차량을 개발중이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14일 오후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부품.소재 신뢰성 국제포럼'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주제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현대차의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전세계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는데, 동남아와 남미쪽에는 생산기지가 없다"며 "이곳은 저가 차량이 팔리는 곳으로, 이를 겨냥한 저가 차량을 지금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이러한 저가 차량이 나온 뒤에 (동남아와 남미 지역에) 생산거점 을 만드는 것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해 향후 현대.기아차가 동남아와 남미 지역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동남아 및 남미용 저가차량 개발에 대해 "아직은 시장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오는 2010년까지 600만대(국내 300만대, 해외 300만대) 생산
제이유그룹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 14일 주수도(50) 회장의 전 여비서 김모(42)씨 명의의 차명계좌 4개 중 하나에서 수십억원이 빠져 나간 사실을 확인, 비자금 조성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씨 명의의 계좌 4개 중 하나에서 수십억원이 빠져나갔 다. 주씨 측은 회사 운 영 등에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용처에 대해 의심나는 부분이 있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돈이 정ㆍ관계 로비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계좌 추 적을 통해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씨 명의의 통장 4개 중 다른 하나에서 2004년 2-3개월간 8천만~9 천만원이 여의도 일대 은행지점 현금인출기를 통해 집중적으로 빠져나간 사실을 확 인한 뒤 인출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으며 나머지 통장 2개에 대해서도 추적을 계속하 고 있다. 검찰은 또 주씨가 계열사인 제이유백화점에서 올 1월부터 매달 3억원씩 총 10억 여원의 경영자문료를 받은 것과 관련, "이런 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 어 용처를 파악하고 있지만 증거가 남아 있어 회삿돈 횡령액인 284억원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간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양자 협의회가 4년 8개월만에 재개된다. 양국은 오는 12월 18∼19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제5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열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4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지난 1999년 출범, 2002년까지 매년 열리다가 2003년 12월 한일 자 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개시되면서 FTA 협상을 통해서도 양자간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만큼 FTA 협상 종료 때까지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한일FTA 협상이 2004년말 6차를 끝으로 중단된 이후 양국간 외교관계의 악화 등으로 이 협의회가 약 2년간 열리지 않았다. 양국은 이번 협의회에서 거시 경제, 통상 현안 등 폭넓은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 할 예정이며 특히 한일 FTA 협상의 재개 문제도 의제로 다루기로 해 주목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일FTA 협상 재개 문제는 일본측이 제기한 의제"라며 "재개 여부를 둘러싼 우리측의 구체적인 방침이 수립돼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일FTA 협상은 일본측이 농수산물 분야에서 낮은 수준의 개방을 주장하면서 양 국간 입장차를 좁히지
한미 양국은 15일 오전 시내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 공보실에서 제9차 `한미 사증(비자) 워킹그룹' 회의를 갖고 한미간 비자면제 프로그램 로드맵 문안을 최종 협의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미국의 비자면제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되기 위해 지켜져 야 하는 여러 조건들을 빠른 시일 내 한국측이 충족하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의 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 행정부 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동향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김봉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이 우리측 대표로 나서며 미국 측에서 는 줄리아 스탠리 주한 미국총영사가 대표로 참석한다. 한미 양국은 2004년 12월 이후 매 분기별로 `사증 워킹그룹' 회의를 열어 한국 의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협의를 벌여왔다. (서울=연합뉴스) 서동희 기자 dhsuh519@yna.co.kr
국내 시멘트 업체가 시멘트 재료로 쓰기위해 일본에서 수입한 석탄회(석탄을 태우고 남은 재)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그러나 검찰은 현행법상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입건하지 않는 대신 수입 폐기물의 중금속 오염 산출 기준 및 검사, 수입 절차 등을 명문화하도록 입법 건의키로 했다. 시멘트 업체들의 불법 폐기물 매립과 중금속 오염 재료 사용 실태를 조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14일 쌍용양회 수입석탄회에서 발암물질인 6가크롬이 기준 치 1.5ppm보다 높은 2.19ppm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가크롬은 아토피 등 피부질환 과 각종 암을 유발하는 유해 중금속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유해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을 규제하기 위해 제정된 바젤협약에 `충분한 농도'의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기물은 수입시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 는데 우리의 경우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 폐기물 재활용 허용 여부가 정부 당국의 정책적 결정 사항이기는 하지만 바젤협약의 `충분한 농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필 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이에 "선진국도 시멘트 업체의 폐기물 재활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소
서울환경연합은 시중에 유통되는 콩과 옥수수 가공식품 1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3개 제품(82%)이 유전자조작생물체(GMO)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이 최근 이들 제품에 GMO 원료가 포함됐는지를 제조 업체에 문의해 답변을 받은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제품명은 이 단체의 홈페이지(www.ecoseoul.or.kr)를 통해 공개됐다. 조사 대상 제품군 중 간장과 식용유에서 GMO 원료를 사용한 사례가 많았다. 간 장은 12개 제품 중 8개가, 식용류는 4개 제품 모두 GMO 원료가 섞여있거나 포함 여부가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환경연합은 "소비자들이 GMO 원료가 사용되지 않는 제품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기 위해 이 같은 조사를 실시했다"며 "소비자들의 예상과 달리 다수의 제품이 GMO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무릎 인공관절 시술을 받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남성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 전문 힘찬병원(원장 이수찬)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인공관절 시술 을 받은 1만5천명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젊은 65세 이하 환자의 비율이 2003년 21% 에서 2006년 31%로 10% 포인트 높아졌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80대 이상 고령 환자의 비율은 1.7%에서 2.9%로 상승했으며, 남성환 자의 비율도 4%에서 8%로 2배 늘었다. 미국의 경우 무릎 인공관절 시술을 받는 환자 의 비율이 65세 이하에서 36%, 80세 이상에서 17%인 점을 볼 때 우리나라도 미국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병원측 분석이다. ■ 남성 환자의 증가 = 2003년 전체 인공관절 시술 환자의 4%에 불과했던 남성 환자가 2006년에는 2배 늘어난 8%까지 증가했다. 미국은 남성환자의 비율이 35% 정 도로 훨씬 높다. 그동안 우리나라 인공관절 환자 비율에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유는 무 릎에 무리를 주는 좌식생활 방식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 여성도 좌 식생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 여성 환자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