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전북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부안 줄포만 갯벌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갯벌 훼손행위가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15일 부안군 줄포만 갯벌 3.5㎢(1천만평)을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 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해오던 어업활동 외에는 공유수면 매립 이나 간척, 골재채취 등 각종 갯벌 훼손 행위가 금지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주변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오해가 있는데, 지역지정은 공유수면인 갯벌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육지개발에는 제한 이 전혀 없다"면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지역에는 정부가 70억∼80억원을 투 입해 갯벌을 복원하고 바다청소를 해주는 한편, 생태탐방로 등 기반시설도 마련해 주는 등 실질적 혜택이 많다"고 말했다. 습지보호지역은 자연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 역, 희귀.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이 서식.도래하거나 경관적 지형적 가치를 지 닌 지역 등을 말하며 우리나라에는 부안 줄포만을 비롯 전남 무안, 진도, 순천만, 보성 벌교, 인천 옹진장봉도 등 6곳이 지정돼
*사진설명 :제 6회 광주국제영화제 ⓒ연합'제6회 광주 국제영화제'가 14일 오후 7시 광주 메가박스에서 개막됐다. 문순태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영화제에는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와 영화평론가 홍성남씨 등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또 초청작 '문신'의 제제 다카히사와 감독과 '벽의 남자'의 하야카와 와타루 감독, '아오그라'의 코바야시 카나메 감독, '새틀라이트'의 제작자인 카마타 유스케씨 등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종원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영화제가 다소 어렵게 열리게 됐지만 광주에 세계의 다영한 영화를 소개하는 장으로 만든 데 의미가 있다며 영화에 대한 초심의 순순한 열정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시네필과 예술의 정신을 높이 기리는 광주시민과 함께 하는 열정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크로스오버 앙상블 '허브'의 영화음악 공연에 이어 개막작인 오쿠다 에이지 감독의 '긴 산책(A Long Walk)'이 상영됐다. 광주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광주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13개국 49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 나눔행사와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군부대의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파견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통외통위는 동의안에 대한 찬반 토론 이후 표결을 실시, 재석 14인 중 찬성 13 표, 반대 1표로 가결시켰다.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의원이 유일하게 동의안에 반대 표를 던졌다. `레바논파병동의안'은 유엔측 요청에 따라 350여명으로 구성된 국군 부대를 UNI FIL에 파견하도록 하고 있으며, 파견 기간은 1년으로 하되 추후 유엔측 요청이 있을 경우 연장문제도 검토가 가능하도록 했다. 파병 부대의 임무는 휴전 감시, 비무장 완충지대 설치 지원 및 인도적 구호 지 원 등으로 규정했다. 동의안은 이와 함께 파병에 따른 소요경비는 우리 정부 예산에서 먼저 지출하고 추후 유엔으로부터 보 전받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민순(宋旻淳) 외교장관이 지난 1일 임명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 파병동의안 통과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정치권 재진입을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2002년 대선패배 직후 은퇴를 선언했던 이 전 총재는 최근 정치권 외곽을 돌며 정치성 짙은 행보를 이어가면서 4년 정도의 공백기를 빠르게 메워가고 있는 듯한 모 습이다. 특히 지난 13일 경희대 특강에서 "상유십이 순신불사(尙有十二 舜臣不死),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고, 이순신이 죽지 않았다고 했다. `순신불사'의 어귀를 떠올릴 때마다 가슴에 전율같은 감동을 느낀다"는 언급은 `창(昌)의 귀환'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현재는 야인신분이지만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아직도 남아있고, `정치인 이 회창'은 아직 건재하다는 비유로 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전 총재 측근은 "이 전 총재가 정치 재개는 아니지만 활동을 재개했 다고는 볼 수 있다"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뉴라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보수단체들을 만나고 있고 내년부터는 비 (非) 좌파연합의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1일 1일 자택을 개방해 세배
토지는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분양이 결코 수요자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토지공사 산하 국토도시연구원의 성장환.조영태 연구원이 작성한 '토 지임대-건물분양 방식 고찰' 보고서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분양은 해가 갈수록 비용 이 급증해 17년째에는 일괄분양방식보다 누적 비용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판교 33평형을 예로 들어 땅값 1억8천800만원, 집값 1억7천500만원 으로 가정하고 임대기간 30년, 토지임대요율 4.85%(3년 국고채 평균금리), 지가변 동률 4.52%를 적용했다. 이 경우 입주자가 부담하는 연차별 누적비용은 토지임대부일 경우 첫해에 1억8 천806만원, 10년째 3억1천644만원, 20년째 5억1천396만원, 30년째 7억9천924만원 등 으로 급격하게 늘어난다. 이에 비해 일괄분양인 경우는 첫해에 3억6천741만원, 10년째 4억776만원, 20년 째 4억5천486만원, 30년째 5억609만원으로 완만하게 증가한다. 보고서는 "누적 비용을 따져 보면 17년째부터는 토지임대부 분양이 일괄분양을 웃돌기 시작한다"며 "일괄분양방식에서는 토지
평택 미군기지이전사업에 반발해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동당 당원과 기아자동차노조 대의원 등 3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합의부(성지용 부장판사)는 15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노동당원 정모(45)씨와 기아차노조 대의원 홍모(29), 김 모(37)씨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국연합 전 공동의장 노모(65)씨 등 3명에게 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지난 5월 평택 대추분교 행정대집행 때 시위 대의 선두에 서서 죽봉과 쇠 파이프로 무차별 폭력을 행사해 공권력 무시 풍조를 만 연시키고 폭력 정당화를 확산시켰다는 점 등을 고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가담 정도와 시위전력 등을 참작해 노 피고인 등 3명에게는 집 행을 2년 유예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5월 국방부의 평택 대추분교 행정대집행을 방해하고 미군기지이전 예정지 등에서 불법 집회와 폭력시위 등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평택=연합뉴스) 이우성
열린우리당이 당 진로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범여권의 중도세력을 아우르려는 `낮은 단계'의 연대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우리당 내 통합신당론과 재창당론이라는 두 줄기 큰 흐름과는 별도로 당 밖에서 중도세력의 통합을 위해 `제3의 협의기구'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 공론화되기 시작 한 것. 이는 고 건(高 建) 전 총리가 통합신당 창당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중인 원탁회 의와 직.간접적인 연결고리를 가질 개연성을 띠고 있어 여권의 새판짜기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추동하고 있는 세력은 우리당 내 중도성향 의원들이다. 중도보수 성향인 안개모 소속 김성곤(金星坤) 의원은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권의 중도세력이 공동 논의할 수 있는 가칭 `중도포럼'이란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 포럼에는 우리당 내 중도세력, 고 전 총리,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 4개 그룹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들 4개 그룹은 각론에서 다를지 모르지만 `중도'라는 점에서 공통 분모를 찾을 수 있다"며 "우선 포럼
LG경제연구원은 15일 '가계대출 급증과 금리 상승' 등 내년에도 우리경제에 영향을 줄 올해의 국내경제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가계대출 급증과 금리상승'을 포함 ▲ 출국자 급증 속에 늘어난 해외소비 ▲ 제조업 취업자 감소 ▲ 비정규직 보호법 및 노사관계 개혁법안 통과 ▲ 한미FTA 협상 시작 ▲ 부동산가격 급등과 시장안정대책 ▲ 북한 핵실험 강행 ▲ 경 기순환 싸이클 단축 재연 ▲ 수출 3천억달러 돌파 ▲ 원화환율 900원대 초반으로 하락 등이다. 연구원은 "올해 9월말 현재 가계신용잔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4% 늘었고 가구당 빚도 사상최고치인 3천476만원으로 불어났다"면서 "대출금리가 크게 올라 1억원을 빌린 가계의 이자부담이 1년전에 비해 120만원이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악화된 가계의 재무구조와 늘어난 대출이자 부담은 향후 소 비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어 "올해 중 제조업부문 성장률은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9%대를 기록 하고 있지만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6만명 이상 줄었다"면서 &
*사진설명 :ⓒ연합 국제결혼과 이주노동자 유입 등으로 급증하는 다문화(多文化)가정 의 자녀를 위해 한국어와 영어, 제2외국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학교 설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된다. 15일 시민단체 `다문화 국제교육연대'에 따르면 이 단체의 대표인 신상록 목사와 최성수 주(駐)유엔 한국대표부 1등서기관 등 종교ㆍ외교ㆍ법조ㆍ재계 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가 `다문화 국제학교(가칭)'를 설립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목사는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6월 출범한 준비위는 경기도 포천시 서흘읍에 학교 부지 2천200㎡를 마련했으며 대안학교 설립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교육청 인가를 신청하고 내년 말에는 교사를 준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후 2008학년도 1학기부터 첫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며 모집정원은 다문화가정 자녀 40명 내외를 포함해 모두 50명 가량이 될 전망이다. 신 목사는 "대외 교류와 국제 결혼 등이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에 다문화가정 자녀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 중 상당수가 우리 교육 현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문화 국제학교 설립 추진 배경을 설
`7만~18만원짜리 윤락' 대부분이`대졸 · 대학중퇴' 빌딩 2개층에서 5개월간 5억 벌어…손님 25명 입건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술집 간판을 걸어놓고 윤락여성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강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J양 등 종업원과 손님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6월 서초구 서초동의 한 빌딩 3~4층에 120평 규모의 대형 윤락업소를 차리고 여성 종업원 15명을 고용, 손님들에게서 7만~18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최근까지 5개월 동안 5억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 등은 건물 밖에다 위장용 술집 간판을 내걸고 출입구에는 폐쇄회로 TV를 설치해 단속을 피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현장에서 검거된 윤락여성 12명 가운데 명문여대 졸업자를 비롯, 대졸 또는 대학 중퇴자 가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사진설명 :ⓒ연합 국내에 입국해 정착한 한 여성 탈북자 A(41)씨의 누드사진이 한 사이트에 올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탈북자 B씨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사이트는 북한의 기아상황 등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A씨의 누드사진을 게재하고 사진을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미화 25달러를 지불하고 회원가입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 이 사이트의 가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이트에는 A씨의 누드사진만을 유료로 제공하고 그동안 A씨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과 굶어죽은 북한 어린이의 모습 등 북한 인권상황, '기쁨조'라는 북한 공연단의 공연모습 등은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B씨는 한 탈북자 단체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탈북난민의 인권실상을 알리는 사이트가 여러개 있지만 그 사이트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는 매우 적다"며 "사회적 관심을 끌 수 있는 문화적 사건으로 누드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동물애호가들이 멸종위기의 동물을 살리기 위해서도 누드시위를 하는데 죽어가는 자기 동족을 살리기 위해 누드시위를 하는 것은 성스러운 행위&qu
아들을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거짓 협박전화가 최근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4일 낮 12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정모(53)씨의 구두방으로 "아빠, 친구 보증을 섰는데 친구가 빚을 안갚아 납치됐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중학교 1학년생인 아들의 목소리와는 달랐지만 당황한 정씨는 아들이 폭행을 당 하고 겁에 질려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옆에 아저씨를 바꿔달라"고 말했다. 전화기를 넘겨받은 한 남성은 정씨에게 "아들을 납치했으니 500만원을 보내라" 며 정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가르쳐달라고 요구했고 곧바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계좌번호를 불러준 뒤 "전화를 끊지 말고 근처 은행으로 가서 이 계좌로 돈을 입금하라"고 협박했다. 정씨는 인근 K은행에 가 500만원을 송금하면서도 전화를 끊지 못하자 아들의 납 치로 협박당하고 있는 상황을 메모지에 써 옆 사람에게 넘겨주고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은행에 바로 지급정지 신청을 했으나 이미 280만원 이 현금으로 빠져나간 뒤였고 정작
`은반 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의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첫 성인 세계 무대 제패가 올해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빅뉴스로 꼽혔다. 연합뉴스가 전국 70여개 신문, 방송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06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피겨 요정' 김연아의 시니어 무대 첫 우승이 가장 많은 38표를 얻어 10대 뉴스 첫 머리를 장식했다. 지난 2005-200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연아는 올 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새내기임에도 척박한 국내 환경과 두터운 유럽세를 뚫고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싱글 정상에 오르며 한국 피겨 100년 역사를 새롭게 썼다. 또 한국 야구는 시즌 개막 이전부터 2006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최고의 환희와 참담함을 동시에 경험하며 2006 독일 월드컵 못지 않은 화두였다. 지난 3월 한국 대표팀이 일본과 종주국 미국의 아성을 허물고 일으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기적과 후배들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은 총 36표를 쓸어담아 10대 뉴스 2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 진출 3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지상 목표였던 3회 연속 종합 2위를 끝내 지켜냈다. 한국은 대회 폐막 하루전인 1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계속된 아시안게임에서 사이클 장선재(대한지적공사)가 3관왕에 오르고 펜싱은 남녀 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남자배구와 남자하키, 레슬링 등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며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금 58개, 은 53개, 동 82개를 획득한 한국은 이날 소프트볼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한 데 그친 일본(금50,은71,동77)을 제치고 1998년 방콕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켰다. 폐회식이 열리는 15일 남자축구와 남자농구 결승전이 있지만 한국과 일본 경기 는 없다. 전날까지 일본에 금메달 2개 차로 근소하게 앞서던 한국은 이날 낮 벨로드롬에 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며 격차를 벌이기 시작했다. 사이클 트랙 매디슨(200㎞)에 출전한 장선재-박성백(서울시청) 듀오는 포인트레 이스 합계 35점으로 카자흐스탄(21점)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167㎝의 '단신 라이더' 강동진(울산시청)은 경륜 결승에서 예상을 뒤엎고
2008년 미국 대선 주자들중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의원과 공화당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지사가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포스트가 지난 7-11일 미 ABC뉴스와 공동으로 실시,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이 39%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고, 최근 폭발적인 인기몰이에 나선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 배럭 오바마는 17%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4년 대선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존 에드워즈 전 의원은 12%, 앨 고어 전 부통령은 10%로 그 뒤를 이었다. 공화당의 경우 지난 2001년 9.11 테러 사건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 미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줄리아니 전 시장이 34%로 1위를 차지했다. 그간 줄리아니와 선두권을 다퉈온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6%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12%, 정통 보수파로 통하는 미트 롬니 주지사가 5%의 지지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원으로서 실제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시민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줄리아니 전 시장이 67%를 얻어 56%를 얻은 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