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15일 인명진(印名鎭)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광주 해방구' 발언 및 창녕 보선 무소속 후보 지원으로 물의를 빚은 김용갑(金容甲)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경고는 5단계로 이뤄진 윤리위 징계에서 사회봉사,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 명에 이은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수단이다. 윤리위는 창녕 보선에서 김 의원이 지지한 후보를 도운 창녕군의원 8명의 경우 에 대해서는 경고 및 당원권 정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인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김용갑 의원 본인이 잘못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고,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해 반성의 정을 보이고, 앞으로도 사회봉사를 통해 국민에 게 반성의 뜻을 보이겠다고 해서 경고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또 `군부대 골프사건'과 관련, 김학송(金鶴松) 송영선(宋永仙) 의원과 송태영 당 국방전문위원에 대해서는 경고를, 당 차원의 사회봉사활동 참여가 미진 하다고 판단된 공성진(孔星鎭) 의원에 대해서는 경고와 사회봉사 권고 조치를 각 각 내렸다. 인 위원장은 "과거 윤리강령을 당원들이 주지하지 못하고 있고 한나라당이 윤리 적.도덕적으로 거듭나 새로운 마음으로
중국 여성과 결혼한 한국인이 지린(吉林)성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국적 취득 신청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길림신문에 따르면 지린성 마이허커우(梅河口)시에 사는 여성 배 모씨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서 일하면서 한국인 A씨를 만났고, 최근 결혼했다. 배 씨는 지린성 혼인등록처에 혼인신고를 하고 남편의 국적을 중국 국적으로 바 꾸려고 관계기관에 신청했다. 그러나 지린성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 아직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지린우중인변호사사무소 한국부 윤수범 변호사는 "배 씨의 경우 먼 저 혼인신고를 한 다음 소재지인 현(시) 공안기관에 국적취득 신청을 해야 한다"며 "현(시) 공안기관으로부터 성 공안기관을 거쳐 공안부까지 올라가 최종 공안부의 비 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한나라당 소장개혁그룹인 새정치수요모임은 15일 모임 소속 원희룡(元喜龍) 의원의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와 관련, "모임 차원의 지지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요모임 대표인 남경필(南景弼) 의원은 이날 모임 의원들의 회동이 끝난 뒤 브 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원 의원의 출마는 당을 위한 충정에서 나온 결 정이라는 점을 존중해 성원을 보내고 원 의원의 출마가 당 중도개혁 세력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모임 의원들을 만나본 결과 당을 위해 좋 은 일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현실 정치인으로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면서 "이중 40% 정도는 원 의원 출마가 당내 중도개혁세력의 입지를 좁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었고, 60% 정도는 중도개혁 세력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해 윈- 윈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요모임이 이런 결정을 내린 데에는 중도개혁세력으로 원 의원과 당내 지지층 이 상당 부분 겹치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에 대한 부담감과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15일 오후 완료된 가운데 전당대회의 성격을 둘러싼 여당내 신당파와 사수파간 세몰이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당내 신당파 모임인 희망21, 실사구시, 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안개모), 국 민의 길 등이 지난 14일부터 당의 발전적 해체와 전대를 통한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명운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자 친노(親盧)그룹 등 사수파는 "신당파의 실체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무리하게 세몰이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신당파가 의원 80명 이상의 서명을 목표로 공격적인 대세 확산에 나섬에 따라 중진과 일부 초.재선 의원 등 중도파가 내놓은 중재안은 사실상 실효를 거두기 어려 운 형국이다. 또 이날 오후 완료되는 여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 오느냐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으나, 신당파는 설문과는 별도로 당 해체와 통합신당 추진을 향한 독자적인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어서 정계개편의 방향과 전대 성격에 대 한 당내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당파 서명을 추진중인 전병헌(田炳憲)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37평 지상ㆍ지하 각 1층에 방3개..내년 10월 준공 신축비용 12억1천만원..6억1천만원 은행대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008년 2월 퇴임 이후 살게 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주택이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일 김해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으며 건축허가가 나오는 대로 시공자와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 공사 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하순 봉하마을 생가 뒤편의 진영읍 본산리 산 9-1번지 일대 1천297평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곳에 들어설 주택은 지상과 지하 각 1층의 연건평 137평 규모로 내년 10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주택은 주로 흙과 나무를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전통 주거형식으로 건축되며, 기 존 마을 풍경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윤 대변인은 설명했다. 신축 비용은 주택부지 매입비 1억9천455만원, 설계비 6천500만원, 건축비 9억5 천만원 등 약 12억1천만원으로, 모두 노 대통령 개인재산으로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같은 부지에 들어설 경호관련 시설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예산
미국과 중국이 첫 경제전략대화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은 물론 유럽 쪽에서도 중국에 대한 환율 압력이 전례없이 노골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외환 보유가 이미 1조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오는 2009년 에는 2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14일 나와 환압력이 갈수록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선진 8개국(G8) 의장국이 되는 독일은 G8이 중국 위안(元) 환율 문제를 논 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수석보좌관이며 경제차관을 겸하고 있는 베른트 파펜바흐 는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외환 보유가 머지 않아 2조달러에 달할 것 같다"면서 "이것이 세계 경제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다한 외환보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국과 세계경제 모두에 이롭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도 이틀 전 G8가 내년에 중국 환율과의 "불균형" 문제를 다룰 것이 라고 말했다. 경제전략대화를 위해 베이징을 방문중인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에게도 환율문제 시정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4일 인터넷판에서 미중 대화가 포괄적인 통상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김관진(金寬鎭)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국방부 및 합참 주요 직위자,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핵실험 이후 북한의 군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 점검에 이어 올해 국방부가 추진한 국방업무에 대한 평가와 내년도 국방정책 추진방향 및 혁신과제 등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사진설명 :ⓒ연합 김 장관은 특히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 정예강군'이라는 비전하에 ▲완벽한 국방태세 확립 ▲미래지향적 방위역량강화 ▲선진 국방운영체계 구축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구현 등을 내년도 4대 국방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지난 1년간 국방태세 유지와 국방정책 추진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적 전략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는 우리 군의 더욱 능동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음을
*사진설명 :ⓒ연합 14일(현지시간) 취임선서를 끝낸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 축하 리셉션에 900명여명의 축하객들이 몰려 한국인 사무총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뉴욕 맨해튼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이날 축하 리셉션에는 코피 아난 사무총장 내외와 각국 외교사절, 취재진들이 대거 몰려들었으며 뉴욕지역 동포단체 지도자들도 참석해 새롭게 유엔을 이끌어 갈 반 차기총장에 축하를 보냈다. 반 차기총장은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밀려드는 축하객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참석자들도 반 차기총장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오시마 겐조 유엔 주재 일본대사는 반 차기총장과 좋은 친구 관계라고 소개하면서 아시아 출신 사무총장으로 누구보다도 유엔을 잘 이끌어갈 것이라는 말로 반 차기총장 시대의 개막을 환영했다. 바키 일킨 터키 대사도 한국전쟁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터키 입장에서 한국인 사무총장이 배출돼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반 차기총장이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승수 전 유엔 총회 의장은 단상에서 굉장히 감격스런 마음으로 취임선서를 지켜봤
북한 사회가 1990년대 경제난 이후 생계형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경제적 격차로 인한 계층 분화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아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서울대에서 열린 북한사회문화학회 학술대 회에서 북한 문학과 탈북자 증언을 바탕으로 경제난 이후 북한 사회의 변화상을 분 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북한은 경제난을 겪은 1990년대 계획경제의 약화와 배급제의 기 능정지로 시장적 질서가 확대됐고 주민들은 시장과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되기 시작 했다"면서 "시장과의 연계방식에 따른 가구별 수입차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제적 계층 분화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난으로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이 파괴된 가운데 새로운 시장적 질서에 적응하지 못해 '바닥' 생활을 하는 빈곤층이 증가한 반면 새로운 삶의 방식에 먼저 적응한 사람들은 '돈주'라는 경제적 상층을 형성해 계층 분화가 이뤄진 것을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았다. 이들 돈주에는 장사에 일찍 눈을 뜬 사람, 무역과 관련된 직업이나 지위를 이용 해 부를 축적하기 쉬운 사람, 고위급 당 간부와 안전부 관료 등이
"중국에는 한류(韓流)가, 한국에는 한풍(漢風)이 불 겁니다." 2007년 `한중 교류의 해'를 맞아 15일 시내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는 한중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중 교류의 해' 자문위원 위촉과 홍보대사 임명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양국관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각계 인사 6명이 자문위원으 로 위촉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위원장)을 비롯해 김기서 연합뉴스 사장, 신헌철 SK 사장, 정덕구 의원, 정창영 연세대 총장, 박인배 민예총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양국에서 인기있는 한류스타인 안칠현(강타)과 장나라가 각각 남녀 홍보대 사로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김호영 외교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에는 한류(韓流)가, 한국에는 한풍(漢風)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도 "양국 국민간의 신뢰가 증진되고 양국관계가 건전하게 발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위촉식이 끝난 뒤 오찬을 함께 하며 한중 관계증진과 관련된 아이디 어를 건네는 등 우의를 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
원화강세 중소기업 기반 심각하게 훼손 우려 수출 중소기업 옵션형 환변동보험 도입 환율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옵션형 환변동보험이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된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회의실에 서 수출 중소기업 대표와 수출지원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율하 락 관련 중소기업 대책회의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옵션형 환변동 보험을 내년 초 곧바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아울러 환 리스크 관리비용 절감과 결제통화 다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무역협회의 환변동 보험료 지원을 엔화 등 기타 통화에 대해서도 확대 시행하고 구 조개선자금과 산업기반자금, 수출금융자금 등 주요 정책자금의 상환도 최장 1년 6개월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밖에 환율 하락으로 매출이 줄어든 수출기업에 수출보험공사의 수 출신용보증부 대출자금 상환의무를 2년 유예하고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던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환율하락으로 대기업들이 납품 단가를 깎음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어 려움이 큰 점을 거론하며 &quo
한국은 2007년 베트남에 대외원조국 중 가장 많은(임시 지원국인 이라크 제외) 1억1천52만달러의 유.무상원조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의기 駐베트남 한국대사와 안광명 재경부 개발전략 심의관 등은 15일 하노이 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베트남 원조국회의에 참석해 "내년 무상원조 1천52만달러, 유상원조 1억달러를 합쳐 모두 1억1천52만달러를 베트남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액수는 지난 92년 수교이후 지금까지 14년동안 베트남에 지원한 총금액 이 2억6천만달러(무상 6천만달러, 유상 2억달러)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 모다. "한국 정부가 이처럼 갑자기 많은 액수의 원조자금을 베트남에 지원키로 한 것 은 베트남의 발전 잠재력과 정치.외교적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유연철 한국대 사관 참사관은 밝혔다. 베트남은 2000년대 들어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연평균 8%에 육박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해 '아시아의 작은 호랑이'로 평가받고있고 내년부터는 세계무역기 구(WTO)의 정식회원국이 돼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입지를 마련하는 등 동남 아시아의 중심국으로 발전하고있다. 베트남은
*사진설명 :ⓒ연합 시중은행장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취급 기준을 강화한 것은 주택대출의 리스크가 증대되고 수익성은 저하된 데 따른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15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초청으로 한은에서 열린 월례 금융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확대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에 따른 차입 수요 증가 외에 은행간 외형확대 경쟁에도 일부 이유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날 지난해 도입한 외화대출연계 통화스왑자금의 용도를 확대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은행장들은 은행의 국제영업기반 확충과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은행장들에게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융기관의 여신(해외단기차입) 급증으로 통화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에 대응해 예금지급준비율을 인상했음을 설명하고 이 같은 조치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은행장들도 단기 해외 차입자금에 의한 외화대출 확대가 유동성 팽창과 외채 증가 및 원화절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외화대출은 앞으로 실수요 중심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엔화대출의
중국 주식시장이 역사적인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14일 2,250.32를 기록, 지난 2001년 6월 14일 기록했던 최고 치 2,245.44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시 전문가들은 위대한 시대가 개막됐다면서 대국경제의 번영은 반드시 자본시 장의 쾌속 발전을 수반하기 마련이며 자본시장의 발전은 다시 중국 경제발전의 동력 이 될 것이라고 치사를 올렸다. 신화통신은 이날 사설에서 현재의 중국 증시는 5년전의 증시와 비교할때 근본적 으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5년전의 증시는 국유기업의 빈곤탈피와 곤궁 함을 덜어줘야하는 부담만을 안고 있었으나 오늘날의 증시는 주식개혁으로 비유통 주 처리가 마무리 단계에 들면서 건강성을 회복했고 증시가 사회주의 경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지난 2001년 고점 기록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지난 5년간 부 침을 겪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6월 6일 998.23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상승을 시 작하면서 지난달 20일 2,000을 돌파했다. 중국 증시의 회복에는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여기에 비유 통주로
국내 벤처기업의 연구원을 빼돌려 벤처기업이 보유한 자동차 원격제어 신기술을 `도둑질'한 재일(在日) 사업가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5일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차량용 무선 복합단말기' 시 스템 기술을 일본 기업으로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 률 위반 등)로 S사 대표 이모(41)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재일 사업가인 이씨는 2002년 1월 국내 벤처기업 A사로부터 차량 용 무선 복합단말기 를 연간 10만대씩 3년간 수입하기로 계약해놓고 11~12월 최모 (33)씨 등 A사 핵심연구원 5명을 빼돌려 일본에 B사를 세운 뒤 똑같은 단말기 시스 템을 제작,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용 무선 복합단말기는 인터넷 또는 휴대전화로 자동차 시동과 잠금장치 등 을 작동하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첨단 장치로 A사는 97년부터 2002년 4월까지 총93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씨 등 연구원들은 당시 해외 수출을 앞두고 2002년 한 해 동안 일본에 머물며 현지 실정에 맞는 시스템 개발 작업을 벌이고 있었으나 이씨로부터 1인당 20억원 상 당의 주식 배당과 임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