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러 재테크 상품중 해외펀드가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기쁨을 안겨줬다. 또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도 꺾이지 않는 부동산 열풍으로 서울지역 아파트도 20 %에 육박하고 양천구의 경우는 35%의 수익이 나는 등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금도 수익률이 짭짤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주식형펀드와 주식 직접투자의 성적은 별로 신통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채권형 펀드는 상대적으로 선전, 대조를 이뤘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까지 일반투자자들의 주요 재테크 대상인 주식과 채권, 부동산 및 각종 펀드, 금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해외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다만 이번 수익률 비교는 자산별 평균 평가액 변동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실현 수익률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해외투자펀드 수익률 `굿'...중국펀드 두각 =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해외 주식이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수탁고 10억원 이상인 96개의 평균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21.74%에 달했다. 특히 해외투자 펀드 가운데 중국 펀드들은 수익률이 50%대에 육박하는 '대박'을 터뜨린 경우도 수두룩했다
중국 주식시장이 역사적인 전고점을 돌파하 면서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14일 2,250.32를 기록, 지난 2001년 6월 14일 기록했던 최고치 2,245.44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증시 전문가들은 위대한 시대가 개막됐다면서 대국경제의 번영은 반드시 자본시장의 쾌속 발전을 수반하기 마련이며 자본시장의 발전은 다시 중국 경제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치사를 올렸다. 신화통신은 이날 사설에서 현재의 중국 증시는 5년전의 증시와 비교할때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5년전의 증시는 국유기업의 빈곤탈피와 곤궁함을 덜어줘야하는 부담만을 안고 있었으나 오늘날의 증시는 주식개혁으로 비유통주 처리가 마무리 단계에 들면서 건강성을 회복했고 증시가 사회주의 경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지난 2001년 고점 기록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지난 5년간 부침을 겪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6월 6일 998.23으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미보상 토지에 대한 강제수용 결정이 나면서 1년만에 토지 보상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15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이날 오후 위원회를 열어 예정지 내 토지 163만평에 대해 수용재결을 내렸다. 이번에 재결된 토지는 지난 5월23일 한국토지공사가 신청한 290만2천평 가운데 이후 협의 보상된 땅을 제외한 163만평으로, 재결금액은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자 토지공사가 제시한 최초 보상가에서 평균 2.36% 올랐다. 앞서 9월 말 예정지 주민의 직접 청구로 중토위에서 수용재결된 땅 62만6천평의 경우 재결금액은 보상가보다 평균 2.17% 상승했다. 이로써 행정도시 사업지구 2천205만평 가운데 소유자 불분명 또는 지적 불부합 토지 57만평을 제외하고 지난해 12월 보상가 대상으로 정해진 2천148만평(97.4%) 에 대한 보상 협의가 모두 마무리됐다. 토지공사는 중토위 재결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거나 법원에 공탁해 토지 소유 권을 넘겨받게 되며, 중토위의 재결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주는 재결서를 받 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건설청 관계자는 "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기의 영향으로 주말인 16일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17일 아침에는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6도까지 내려가며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간에는 16일 밤부터 17일 사이에 많은 눈이 쌓이겠고 충남 서해안과 호 남 서해안지방도 다소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북서쪽에서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이번 주말 중부 지방을 통 과함에 따라 눈ㆍ비와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기복이 큰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온은 주말 밤부터 크게 떨어져 17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18일에는 영하 8도까지 내려가 평년보다 3∼4도 낮은 기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까지 내려 16일 오후 늦게부터 17일 오전 사이 강원 산 간에는 많은 눈이 쌓이겠고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지방에도 때때로 눈이 오면 서 도로가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적설량은 16일 하루 중부 1cm 안팎, 강원 산간 5cm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 고 17일엔 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과 휴일 육ㆍ해상에
태국에 있는 탈북여성 6명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방콕의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탈북여성 2명과 방콕시내 호텔에서 미국대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던 탈북여성 4명 등 모두 6명이 지난 11일 미국행 비행 기에 올랐다고 현지 탈북지원 활동가인 김희태(37) 전도사가 15일 전했다. 태국에서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입국한 것은 지난 5월 천기원 목사의 주선으로 탈북자 6명이 미국에 들어간 이후 두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 2명에 대한 미국행이 성사돼 주 목을 끌고 있다. 이민국에 수용된 2명은 9개월, 호텔에서 보호받던 4명은 6개월 이상씩을 기다려 미국행에 성공했다. 김 전도사는 "이민국에 수용된 탈북자들까지도 미국행이 성사돼 최근 방콕 이민 국 수용소에는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수용된 탈북자 170여명 가운데 미국행 희망자가 10여명에서 30여명으로 급증했다"고 밝 혔다. 한편 방콕 이민국 수용소에는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탈북자 전모씨 가족 이 경유지인 태국 공항에서 갑자기 미국행을 요구해, 현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008년 2월 퇴임 이후 살게 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주택이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일 김해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건축허가가 나오는 대로 시공자와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하순 봉하마을 생가 뒤편의 진영읍 본산리 산 9-1번지 일대 1천297평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곳에 들어설 주택은 지상과 지하 각 1층의 연건평 137평 규모로 내년 10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주택은 주로 흙과 나무를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전통 주거형식으로 건축되며, 기존 마을 풍경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윤 대변인은 설명했다. 신축 비용은 주택부지 매입비 1억9천455만원, 설계비 6천500만원, 건축비 9억5천만원 등 약 12억1천만원으로, 모두 노 대통령 개인재산으로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같은 부지에 들어설 경호관련 시설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예산으로 건립된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 내외분의 가용재산은 6억원 정도"라
15일 단행된 경찰 경무관급 승진 인사에 경찰대 졸업생이 5명이나 포함돼 경찰대 출신의 경무관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경찰대 출신 경무관으로는 작년 초 승진한 1기 수석 입학ㆍ졸업자 윤재 옥(현 치안감)씨와 올해 초 승진한 박종준(경찰대 2기생ㆍ행시29회)씨가 있었으나 이번처럼 대거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서천호ㆍ이강덕ㆍ조길형ㆍ김호윤씨 등 경찰대 1기생 4명이 한꺼번에 `경찰 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계급장을 달아 2기 이후 졸업생들의 승진 가도를 예고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이에 따라 사법고시 등 고시 출신자나 간부 후보생 등이 주류를 이루던 경찰 고 위간부 세력 판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서울 22경찰경호대장이던 한광일씨는 전북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찰대 3 기생 중 처음으로 경무관이 됐다. 이번 경무관 승진자 16명을 출신 지역별로 분류하면 영남권 7명(경남 4, 울산 1, 경북 2), 충청권 4명(충남 2, 충북 2), 호남권 3명(전남 2, 전북 1), 서울 1명, 강 원 1명 등이다. 경찰대 출신이 5명, 간부후보생 출신이 5명, 특차ㆍ특채 등이 4명, 고시 출신이 2명(사시
경찰청은 15일 손창완 경찰청 홍보담당관을 경기경찰청 3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경 16명에 대한 경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은 또 이동선 경기경찰청 1부장을 경찰청 홍보관리관에 임명하는 등 기존 경무관 19명의 자리를 바꿨다. 경무관 승진자 16명 중 경찰대 1기생인 서천호ㆍ이강덕ㆍ조길형ㆍ김호윤씨와 3 기생인 한광일씨 등 5명이 경찰대 출신이어서 본격적인 `경찰대 출신 경무관 시대' 가 열렸음을 실감케 했다. 이에 따라 1기생 윤재옥 치안감과 2기생 박종준 경무관을 포함, 경찰대 출신 경 무관급 이상 고위 경찰간부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경무관 승진 16명은 경찰청 본청 소속이 8명, 서울경찰청 소속이 8명으로 다른 지방경찰청에서는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찰청에서는 수사ㆍ경비ㆍ총무ㆍ혁신기획ㆍ인사ㆍ외사 과장, 홍보ㆍ감찰담당관 이 승진했고, 서울경찰청에서는 형사ㆍ정보1ㆍ경비1ㆍ수사과장, 22경찰경호대장, 홍보담당관이 승진하는 등 주요 직책에 있던 총경들이 대부분 승진했다. 이철규 서울 송파서장은 일선 경찰서장 중 유일하게 경무관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추진 성과와 전문성을 평가하고 다면평가 결과를 반영
*사진설명 :ⓒ연합 채권단이 15일 팬택.팬택앤큐리텔 등 팬택계열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던 팬택계열이 회생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업개선작업은 부실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제정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이 지난해 만료된 이후 채권금융기관간의 자율적 합의에 의해 추진되는 첫 사례다. 그러나 기업개선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기업어음(CP).회사채 보유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는 만큼 아직까지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 팬택계열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 돌입 = 팬택계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10개 은행들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채무상환 유예를 이날부터 최장 3개월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팬택계열 자금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채권단은 자금관리단을 구성해 파견하고 외부 실사기관을 선정해 자산부채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산부채 실사 결과 기업의 계속가치가 청산가치가 크다고 판단될 경우 경영 정상화 계획을 만들어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정밀실사를
부동산 실정(失政)론에 휘청거리던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모처럼 `빅 카드'를 들고 나왔다. 현재 공공부문에 적용돼온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부문으로 까지 전면 확대하는 강력한 규제책을 도입하기로 당정이 합의한 것이다. 이는 지난 99년 분양가 자율화 조치 이전으로 `정책의 시계'를 되돌린다는 의미 여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분양가 가 직접 규제된다는 점에서 자율화 조치가 전면 폐기되는 셈"이라며 "분양원가 공개 보다도 효과가 더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합의가 여당 주도로 이뤄진 대목이다. 정부가 틀어쥐고 있던 부동산정책 주도권이 당 쪽으로 넘어가는 상징적 모멘텀이라는게 당 쪽의 주장이다. 특위 소속 한 초선의원은 "이번 만큼은 당이 확실히 정부를 끌어가고 있다"고 말했 다. 실제로 정부는 그간 분양가 상한제의 전면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분 양가를 인위적으로 규제하다 보면 건설경기 위축을 가져와 오히려 공급이 부족해지 고, 이는 다시 가격을 상승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대학이 좋은 아이 뽑기 경쟁을 하지 말고, 대강 우수한 아이를 데려다가 잘 가르쳐서 좋은 아이 만 들기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린 2006 방과후 학교 성과 보고 회에 참석, "방과후 학교는 입시를 위한 보충교육이 아니며 아주 낮은 수준에서 사 교육을 학교안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이라면서 방과후 학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학 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방과후 학교에서 배운 것은 안되고 학원에 가서 베끼기 연습을 열 심히 해야 대학에 갈 수 있는 한 공교육이 바로 설 수가 없다"며 특히 "대학은 전 국민을 한줄로 줄 세우기 경쟁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세계 최고 인재를 만들기 위해 예외적 교육제도는 열려 있는 만큼 거기에서 세계 인재도 만들어 내고, 적당하게 필요한 유능한 인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양성있게 만들어내고, 그 다음 수준 아래 떨어지는 사람들은 국가가 특별히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정 수준 책임지고 끌어주는 교육을 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정계복귀를 위한 수순을 밟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데 대해 명분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이 전 총재가 사실상 정계에 복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복귀할 때는 국민이 받아들일 만한 충분한 명분과 근거가 있어 야 한다. 본인이 그 근거를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또 다른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는 명분은 다른 분들이 이미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라며 "은근히 복귀해 대선후보로 편승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면 용기있는 지도자의 모습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목희(李穆熙) 전략기획위원장은 "한나라당 지지자나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 가 중요한데 썩 긍정적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고,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은 "한 나라당의 박정희 향수병에 이어 수구보수 구체제를 복원시키겠다는 과거회귀적 발 상"이라고 지적했다. 당내에서는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가 한나라당의 강고한 `빅3'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은근히 반기는 눈치도 없지
자이툰부대 주둔지인 이라크 쿠르드 지방정부(KRG)의 네치르반 바르자니 총리가 지난 13일 한명숙(韓明淑) 국무총리에게 서신을 보내 자이툰부대 파병연장을 희망했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바르자니 총리는 서신에서 "대한민국은 우리들이 사는 이 지역에 공공서비스와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실어주었다" 면서 "쿠르드 지방정부는 자이툰부대가 이 곳에 더 머무르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 다. 바르자니 총리는 "우리는 자이툰부대가 더 머무를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와 지 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며 "부디 이러한 요청을 심사숙고해 (파병연장을) 결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이툰부대는 우리가 사는 곳에 평화와 안녕을 보장해줬으며 치안확보에 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우리가 좀 더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때까지 파 병기한을 연장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내년 4월까지 자이툰부대 병력을 1천100여명을 줄여 1천200여명 수준으 로 유지하고 내년 중으로 부대임무 종결 계획을 마련한다는 파병연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끝없는 공방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한때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모두 전향적 입장을 보이면서 `화해 무드'가 조성 되는가 했지만 15일 양당은 원내 협상을 중단한 채 서로를 강력히 비난하는데 주력 했다. 한나라당은 `교육파괴 날치기 사학법 즉각 재개정하라'는 구호를 연단 뒤에 붙 여놓은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사학법 재개정과 새해 예산안 처리 연계를 사실상 공식화한 뒤 국회 본청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사학법 재개정 관철을 다짐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결의대회에서 ▲개방형이사 추천권 확대, 임시이사의 선임주 체 변경, 대학평의원회 자문기구화 등 5가지 핵심 요구 사항의 관철 ▲정부의 정관 개정 압력 및 협박성 감사 중단 ▲여당의 대국민 호도 행위 중단 및 적극적인 사학 법 재개정 참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여당이 사학법 재개정에 대해 지금과 똑같은 방식 으로 한다면 부득불 예산안과 연계 투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고, 강재섭 (姜在涉) 대표는 "우리는 사학법 재개정을 이룰 때까지 사실상 정기국회가 계속 되
경기도 의정부-동두천간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식이 15일 오후 동두천역(구 동안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정성호 국회의원, 한국철도공사 최연혜 부사장 등을 비롯 시민 2천여명이 참석,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동두천역내 편의시설을 관람한 뒤 경원선 신형 전동차에 탑승, 낮은 소음과 불연성 소재로 제작된 실내 설비 등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동두천.양주.의정부시 등 전철이 지나는 자치단체들은 각종 축하공연 을 마련,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었다. 양주시는 이날 경원선 덕정역 1층 로비에서 무사고 기원제를 시작으로 전철 개 통 축포와 축시 낭독, 양주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등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또 동두천시는 시민회관에서 아나운서 김병찬씨의 사회로 조혜련, 현철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시민한마음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행사를 마련했다. 의정부시도 시민들의 숙원인 경원선 녹양역 개통을 기념해 축포, 역사 관람, 시 립무용단 공연 등 자축 행사를 가졌다. 한국철도공사는 전철 개통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경원선 연천구간(신탄리-초성리) 통근열차 운임을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