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시장 개방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 이 같은 방안을 집중 논의했으 며,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FTA 협상에서 우리는 의사와 간호사, 건축사, 수의사, 엔지니어 등 17개 전문직 종의 양국간 자격 상호 인정을 요구한 반면 미국은 한의사 자격을 상호 인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가 10여개 전문직 자격의 상호 인정을 요구하면서 미국이 유일하게 제시한 한의사 자격 상호인정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면서 "자격 상호 인정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사 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한의계는 일대 지각변동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 다. 당장 미국에서 한의사들이 대거 유입되면 국내 11개 한의과대학 출신들의 독과점 체제가 붕괴되면서 경쟁 격화가 불가피해 진다. 또 중국 등도 중의사의 한국 진출 허용과 중의학 교육기관 설립 등의 시장 개방 을 요구하며 거센 압력을 가해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한의학을 통상 아시아의학, 동양의학이라고 부른다. 미국내 49대 대학 에 아시아의학과가 설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제한 조치가 가산금리 인상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자체 결정 하는 가산금리마저 인상하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추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대손충당금 적립률과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은행 입장에서 원가 상승 요인 이 발생한 상황에서 일부 대형 시중은행이 먼저 가산금리를 인상해 다른 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1%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 CD금리가 변동되지 않으면 다음주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85~6.85%로 오르게 된다. 올들어 가산금리를 인상한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되는 CD 금리는 시장 흐름에 따라 결정되는 시장 금리 이지만 가산금리는 은행 자체의 전략이 반영된다. 그동안 대출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인 것은 CD 금리가 오르면서 벌어진 일이라면 이제는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금리의 추가 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한 항공편의 승객 가운데 무려 32명이 마약밀수 혐의로 체포되는 보기드문 사건이 발생했다. 네덜란드 마약단속반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일주일 전 모로코 카사블랑카를 출 발해 암스테르담 스키폴국제공항에 도착한 한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 가운데 32명을 마약밀수 혐의로 무더기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밀수범은 마약을 넣은 작은 공들을 삼킨 채 비행기에 탔다가 적발됐으며 전체 밀수범 가운데 28명이 나이지리아 출신이고 나머지는 미국과 가나, 라이베리 아 국적을 갖고 있었다. 네덜란드 경찰은 일반적으로 카리브해 등 `위험지역'의 항공편이 도착할 경우 승객들을 대상으로 세밀하게 검색하기는 하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사전에 정보를 입수, 비행기가 도착한 직후 기내에서 수사가 진행됐다. (브뤼셀<벨기에> 신화=연합뉴스) isjang@yna.co.kr
서울과 수도권 일원, 강원과 전남 지역 등에 16일 밤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지역별로 최고 20㎝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현재 백령도 부근에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으며 강원 산간 지방은 오늘 밤부터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7일까지 이틀간 적설량은 강원 산간 5∼20㎝, 강원도 영동(산간 제외)과 전남 북, 제주도 산간, 울릉도와 독도, 북한 3∼10㎝, 서울과 경기, 강원도 영서, 서해 5도 2∼7㎝, 충남ㆍ충북과 경북, 경남서부 내륙, 제주도는 1∼5㎝ 안팎이 될 것으 로 예상된다. 특히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로 전날보다 5-6도 가량 급격히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ㆍ강원 등 중부 지방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도로가 사실상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이날 밤 서해 5도를 비롯해 밤 늦게부터 강원 강릉ㆍ동해ㆍ태백ㆍ삼척 ㆍ속초ㆍ고성군ㆍ양양군ㆍ영월군ㆍ평창군ㆍ정선군ㆍ횡성군ㆍ원주시ㆍ홍천군ㆍ 인
한국과 이라크. 모든 면에서 지리적 거리 만큼이나 멀리 떨어진 두 나라이지만 미국의 조지 부시 행정부 관계자들과 언론, 전문가들이 미국의 이라크정책을 말할 때면 심심찮게 한국이 비교 대상으로 거론된다. 미국의 한국전 참전이 냉전의 본격화를 알리는 것이었던 처럼 이라크전은 냉전 같이 수십년 끌 '긴 전쟁(Long War)'인 테러와의 전쟁의 개시를 말하는 것이라는 주 장, 이라크군과 경찰의 재건을 위해선 8.15 광복후 한국의 전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안보전략 전문가의 주장 등이 그렇다. 15일 물러난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 국방장관이 재임중 미국의 이라크 파병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펼 때는 "2003년 방한 때 한 한국기자가 `한국이 왜 이라크에 파 병해야 하느냐'고 물었으나 미국의 한국전 파병 결과, 내 책상에 있는 야간 위성사 진을 보면 한반도 남쪽은 환한 데 북쪽은 빛이 가물가물하다"는 게 단골 예화였다. 폴 울포위츠 전 미 국방부 부장관은 2004년 미 의회 청문회에서 미군이 이라크 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는 "독특한" 지휘체계의 선례가 있느냐는 질의에 한 국을 예로 들었다. 최근엔, 미군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2년 전 잃어버린 애완견이 약 2천km 떨어진 일리노이주에서 발견돼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15일 시카고 트리뷴은 플로리다주 탬파에 거주하는 앨리스 베인스가 전날 밤 오 헤어 국제공항에서 애완견인 샘과 2년 만에 상봉하는 기쁨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허리케인으로 집 담이 파손됐을 때 골든 리트리버종인 샘을 잃어버 렸던 베인스는 이후 백방으로 수소문 했으나 샘을 찾지 못했었다며 "샘을 다시 보다니 믿을 수가 없다. 정말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고 감격해했다. 트리뷴은 주인을 잃어버린 샘이 플로리다주에서 어떻게 1천200마일(약 1천931km) 이나 떨어진 일리노이주까지 오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주 초 일리노이 주 맥헨리 카운티의 작은 마을인 존스버그에서 방황하다 한 주민에 의해 맥헨리 카 운티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이후 동물 보호소측은 큰 기대 없이 의례적인 확인작업으로 개의 소유자 정보를 담아두는 마이크로칩의 존재 여부를 검색했는데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칩이 발견되면서 샘이 강아지였을때 이 칩을 이식했던 수의사와도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허리케인 피해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16일 "우리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해제가 선결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부상은 18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하는 6자회담 참가를 위해 이날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입국하면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폐기 용의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김 부상은 또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평화공존 정책으로 바꿔야 한 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핵무기를 보유해서 조(북)미관계가 나빠진 게 아니라 조미관계가 나빠져서 미국에 대한 억지력으로 핵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미국에 대처하기 위해 억지력으로 핵무기를 개발한 것"이라면서 "억지력이 필요로 하는 한 핵무기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그러면서 "하지만 (9.19 공동성명에 나와 있는) 다른 공약들은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자회담 전망에 언급, "아직 낙관하기 힘들다"고 밝히고 "지난번 베 이징 조미접촉에서 미국에 우리의 요구를 이야기했으며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고 돌아갔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16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내주 개최되는 6자회담에서 9.19 공동성명의 초기 이행조치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조율했다. 두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20여분 간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동의 노력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회담이 진행 되는 기간 중에도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 했다. 두 장관은 또 오는 1월 초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와 한미동맹 및 동북아 지역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합의했다고 이 관계 자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서동희 기자 dhsuh519@yna.co.kr
서울 강동경찰서는 결혼생활 37년 동안 자신을 무시하고 폭력을 휘두른다며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윤모(60.여)씨를 16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12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집 안방에서 신문을보던 자신에게 전 남편 김모(67)씨가 정신병자가 신문을 보면 뭐하냐며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자 주변에 있던 둔기로 남편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4월 김씨와 협의 이혼 했으나 자식 걱정 때문에 김씨와 동거 중이던 윤씨는 결혼생활 37년 동안 남편의 폭력과 무시에 시달려 왔다. 이날도 머리를 때리며 나를 멸시해 홧김에 둔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경찰은 가족들도 `윤씨가 김씨에게 자주 맞고 무시를 당해왔다'고 말했다며 일단 윤씨를 구속했으나 윤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어 담당 의사의 소견서를 받아볼 계획이라고 전했다.(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약간의 먼지는 아기들에게 이로울 수 있다고 뉴질랜드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1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타고 대학 웰링턴 분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집안 에 먼지가 많으면 먼지 속에 존재하는 독성으로 인해 아기들이 호흡할 때 씨근거리 고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아기들이 어렸을 때 먼지에 노 출되면 나중에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집안의 먼지 속에는 보통 박테리아들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엄청난 양의 균체내 독소가 들어 있다. 연구팀은 웰링턴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생후 15개월 된 아기 88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아기들이 먼지 때문에 다소 고통을 받을 수는 있어도 나중에는 오히려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줄리안 크레인 교수는 침실의 균체내 독소 수치가 높을수록 아기들이 호흡할 때 씨근거리거나 습진처럼 보이는 피부 발진이 많이 나타난다면서 그러나 아기들이 성장하면서 그게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 다. 크레인 교수는 외국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도 어렸을 때 먼지에 노출되는 아이들 이 나중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5일 다음 주 열리는 북핵 6자회담에서 진전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는 계속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베이징에서 재개되 는 6자회담은 일련의 과정으로 파악해야 하며, 한 차례의 회담에 의해 판단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또 마카오은행 방코 델타 아시아(BDA)의 북한 동결자금 해제 문 제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신축성있는 입장을 보였다. 라이스 장관은 베이징 6자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경우 안보리 대북 결의가 탄력 을 잃을 것이란 일각의 분석과 관련,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 해도 "북한 핵실험 사실을 없었던 것으로 할 수는 없다"며 "회담에서 일보 진전이 있다 해서 제재완화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것이란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와 함께 6자회담을 초기 회담 결과로 판단하기보다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는 일련의 단계들 중 일부로 봐야 한다고 말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융통성을 갖고 북한과의 협상에 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특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 정된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지난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한국을 떠난 뒤 꼬박 하루가 넘는 장거리 비행 끝에 16일 새벽 3시 다시 도하에 돌아왔다. 기체 결함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12시간을 대기하다 대회 폐막식이 끝날 무렵에 서야 뒤늦게 도착한 박태환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MVP 수상 소식을 미리 접했는지 밝은 얼굴로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 혔다. 박태환과 동행한 노민상 수영 경영 총감독은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며 애제자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 수영 3관왕에 오르는 등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한 박태환은 15일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삼성 MVP 투표 결과 총 869표 중 231표의 압도적인 지 지를 얻어 99표에 그친 중국의 체조 4관왕 양웨이를 여유있게 제치고 '별 중의 별' 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MVP가 된 소감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 리겠다. --MVP
◇국가별 메달순위(최종) ┏━━┳━━━━━━━━┳━━━━━━━━━┓ ┃순위┃ 국 가 ┃ 금 은 동 ┃ ┣━━╋━━━━━━━━╋━━━━━━━━━┫ ┃ 1 ┃ 중국 ┃ 165 88 63 ┃ ┃ 2 ┃ 한국 ┃ 58 53 82 ┃ ┃ 3 ┃ 일본 ┃ 50 71 77 ┃ ┃ 4 ┃ 카자흐스탄 ┃ 23 19 43 ┃ ┃ 5 ┃ 태국 ┃ 13 15 26 ┃ ┃ 6 ┃ 이란 ┃ 11 15 22 ┃ ┃ 7 ┃ 우즈베키스탄 ┃ 11 14 14 ┃ ┃ 8 ┃ 인도 ┃ 10 18 26 ┃ ┃ 9 ┃ 카타르 ┃ 9 12 11 ┃ ┃10 ┃ 대만 ┃ 9 10 27 ┃ ┃11 ┃ 말레이시아 ┃ 8 17 17 ┃ ┃12 ┃ 싱가포르 ┃ 8 7 12 ┃ ┃13 ┃ 사우디아라비아 ┃ 8 0 6 ┃ ┃14 ┃ 바레인 ┃ 7 10 4 ┃ ┃15 ┃ 홍콩 ┃ 6 12 10 ┃ ┃16 ┃ 북한 ┃ 6 9 16 ┃ ┃17 ┃ 쿠웨이트 ┃ 6 5 2 ┃ ┃18 ┃ 필리핀 ┃ 4 6 9 ┃ ┃19 ┃ 베트남 ┃ 3 13 7 ┃ ┃20 ┃ UAE ┃ 3 4 3 ┃ ┃21 ┃ 몽골 ┃ 2 5 8 ┃ ┃22 ┃ 인도네시아 ┃ 2 3 15 ┃ ┃23 ┃ 시리아 ┃ 2 1 3 ┃ ┃24 ┃
인도에서 최근 20년간 1천만명의 여자 아이가 낙태되거나 태어난 직후에 살해됐다고 레누카 초우더리 여성아동개발부 장관이 15일 밝혔다. 남아선호사상에 따른 여아 낙태로 인도에서 매일 여자가 남자보다 7천명씩 적게태어난다는 유엔아동구호기금(유니세프)의 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초우더리 장관은델리대학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오늘 우리는 20년간 1천만명의 여아를 잃었다는 별난 특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아주 충격적인 수치로 나는 이를 `국가적 위기'로 규정하고 싶다"면 서 "누가 이들 여자 아이를 죽였나? 그것은 바로 아이들의 부모"라고 개탄했다. 초우더리 장관은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갓 태어난 여자 아이들에게 모래를 뿌리 거나 담배 진액을 콧구멍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끔찍하게 살해하고 있다고 폭로 했다. 그는 최근 라자스탄주(州)에서 여자 아이들의 사체가 집단으로 발견된 사실을 언급한 뒤 "부모들은 뱃속에서 나와 막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한 신생아들의 입과 코에 모래를 처넣어 질식사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심지어 어떤 부모들은 여자 아이를 산 채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시내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삼성 MVP 투표 결과 총 231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99표에 그친 중국의 체조 4관왕 양웨이를 여유있게 제치고 도하아시안게임 '별 중의 별'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투표는 이번 대회 현장을 취재해온 아시아와 세계 각국 기자단 869명이 한 표씩 행사했다. 3위는 인도의 사격 3관왕 라나 자스팔(96표)이었고 중국 여자 수영 팡지아잉(85표), 중국 육상 스타 류시앙(32표)이 뒤를 이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시작된 삼성 MVP에 한국선수가 뽑힌 것은 박태환이 처음이다. MVP 상금은 5만달러이며 트로피는 16일 오전 1시부터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하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수여된다. 이날 MVP 발표장에 박태환 대신 참석한 정현숙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한국이 종합 2위를 해낸 것 못지않게 영광이다. 그동안 중국.일본에 미치지 못했던 한국 수영이 세계 수준에 근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