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유고시 오극렬(吳克烈. 75. 대장) 중앙당 작전부장이 정국을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8일 국회 정보위가 평화재단에 의뢰해 작성한 '북한의 위기관리체제와 우리의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 있어 비상사태는 당.정.군의 최고지도자인 김정 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유고로 촉발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군부가 정권을 장악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그러나 북한 군부내 전군을 동원할 능력이 있는 부대가 없기 때문에 유력한 군 부세력들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며 이 가운데 호위사령부와 인민무력부 보위사 령부, 중앙당 작전부와 같은 독립부대들이 서로 연대하거나 자기부대의 독자적 동원 능력을 토대로 정국 장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특히 오극렬 중앙당 작전부장이 다른 군 지휘관과는 달리 당 정치부 의 간섭 없이 독자적인 지휘권한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동원 능력과 명령-복종 체계 측면에서 가장 먼저 부대를 움직일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오 부장은 군사적인 안목이 뛰어나 김 위원장이 그의 전략과 조언을 가장 많 이 활용하고 있으며 중앙당 작전부는 특수지위에 걸맞게 잘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 공식 합류한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대선주자로서의 활동 첫날인 18일 대학생들과 접촉하며 젊은 층 표심잡기에 본격 나섰다. 소장.개혁파의 리더격으로서 자신의 최대 지지기반인 젊은층부터 차근차근 공략 해 지지기반을 최대한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한국대학생포럼 창립 기념 콘퍼런스에 참석,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와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로 연설 을 한다. 이 자리에서 원 의원은 "젊은 세대들이 지난 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개인주 의와 실용주의에 빠져 자기 이외의 일에는 무관심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세계 와 미래를 향한 긍정적 마인드를 가질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진취적인 사고 및 창의성 함양을 위해서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활동 을 대대적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필요 성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젊은층을 겨냥한 공약개발에 착수한 셈이다. 원 의원은 앞으로 젊은층과 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선공약도 함
인도와 중국은 17일 제3국에서 석유 자원을 공동 탐사, 생산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무릴 데오라 인도 석유장관과 마카이(馬凱)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 원회 주임이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전 했다. 이에 따라 인도와 중국 두 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급격히 늘어나는 에너지 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오라 장관은 이 합의서가 양국 협력에 의한 공동 탐사와 생산에 박차를 가하 고 인도와 중국 기업들이 해외 석유 자원에 성공적으로 입찰하는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MOU 서명은 인도-중국 관계에서 역사적 순간"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이 MOU를 위해 작업해 왔고 이 합의서가 인도와 중국의 우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오라 장관은 인도 중국 두 주요 에너지 소비국이 최근 콜롬비아와 시리아에서 공동 입찰을 끝냈다고 공개했다. 그는 '인도-중국 우호의 해' 마지막에 서명된 이 MOU가 양국 가스와 석유 기업 들이 제3국에서 서로에 피해를 주지 않는 가운데 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대담형식을 취한 대권주자와의 인터뷰 기사를 언론에 게재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선관위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대권주자들에 대한 인터뷰 보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조만간 이런 내용을 담은 협조공문을 전 언론사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선거법은 언론기관이 대통령 선거일 120일 이전에는 대담.토론회를 개최해 이를 보도할 수 없고, 위반시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 고 있다. 선관위는 "특정장소에서 패널리스트들이 각 분야에 대해 질의하고 후보자가 응 답하는 형태의 보도는 대담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동행취재나 사무실 방문취재 자체가 위법이라는 뜻은 아니다. 동행취재나 방문취재 등에 응해 자연스럽 게 이뤄지는 인터뷰가 취재보도의 형식에 부가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허용된다"고 덧 붙였다. 하지만 이는 똑같은 인터뷰라고 하더라도 보도 양태에 따라 선거법 위반 여부가 달리 판단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국민의
오는 2011∼2020년에는 취업자수와 1인당 근로시간이 줄어드는데 따른 노동투입량 감소로 잠재성장률이 4%대 초반으로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자본투입과 생산성은 잠재성장률을 떨어트리는 핵심적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비전2030 민간작업단에 따르면 2011∼2020년의 잠재성장률은 4.3%로 2006∼2010년의 4.9%에 비해 0.6%포인트 가량 하락한다. 잠재성장률은 1982∼1990년 8.6%, 1991∼2000년 6.3%, 2001∼2005년 4.4% 등이며 2021∼2030년에는 2.8%로 내려간다. 2011∼2010년 잠재성장률의 구성항목(기여도)을 보면, 노동투입량(취업자수+근로시간)에 따른 성장률이 0.4%에서 -0.1%로 급강하 한다. 이를 세분화하면 취업자수 감소로 인한 성장률은 0.7%에서 0.3%로,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성장률은 -0.3%에서 -0.4%로 각각 내려간다. 노동투입에 따른 잠재성장률의 과거 추이는 1982∼1990년 1.1%, 1991∼2000년 0.7%, 2001∼2005년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이후 침체의 길을 걸었던 국내 배아줄기세포 분야 연구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줄기세포 연구인력 스카우트 경쟁이 벌어지는 등 신경전도 치열하다. 18일 의.과학계에 따르면 국내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한 축을 이뤘던 제주대 생명공학부 박세필 교수가 서울 건국대 동문회관에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전담할 `미래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 오는 20일 공식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교수는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이후 마리아병원 부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를 떠나 제주대로 자리를 옮긴 뒤 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 연구소는 박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부설기관으로, 13명의 상주 연구인력과 16명의 자문위원회, 생명윤리심의위원회 등을 두고 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연구팀과 세포신호전달 및 체외배양연구팀, 세포분자유전자연구팀, 냉동배양기술연구팀, 체세포복제연구팀 등으로 세분화 돼 운영될 예정이다. 박 교수팀은 앞으로 세계 처음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한 배아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세포주를 확립하는 한편 체세포 분화 연구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클론의 강원래(37)가 눈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2000년 11월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입은 지 6년 만에 또다시 교 통사고란 악재를 만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원래는 17일 오후 경남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리는 '청소년 한마당 축제'에서 '꿈을 실현하는 청소년'이란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가던 중 낮 12시50분께 충남 금산군 부리면 불이리 인근 대전-통영고속도 로(통영기점 180km)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그는 인근 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앰뷸런스로 오후 6시께 서울 신 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MRI와 CT 촬영 등 정밀진단을 받았다. 강원래의 한 측근은 "차는 대파됐지만 강원래 씨는 사고 직후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의식이 있었다"면서 "내가 걱정하니까 문자메시지로 '걱정하지 말라'고도 했 다. 그러나 후송된 강원래 씨가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곤란하다고 호소해 병원 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원래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용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그룹 '미녀삼총사'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개 그우먼 김형은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김형은은 16일 오후 8시30분께 공개방송 참석을 위해 강원도 강릉으로 향하던 중 영동고속도로 속사 나들목 부근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와 가드 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김형은ㆍ장경희ㆍ심진화 등 '미녀삼총사' 멤버들을 비롯해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로 김형은은 척추 부위를 크게 다쳐 일부 마비 증상이 오고 있으며, 장경희 는 이마가 찢어져 30여 바늘을 꿰맸으며 골반과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심진화 등 다른 탑승자들은 타박상 등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사고 직후 강릉아산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서울로 후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이다"라며 "정밀진단을 받고 1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형은 등 '미녀삼총사'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미녀삼총사' 코너를 통 해 인기를 모았으며, 최근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활동을 벌여왔다. double@
*사진설명 :지인진(33.대원체육관)이 투혼을 발휘해 11개월만에 세계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연합 지인진(33.대원체육관)이 투혼을 발휘해 11개월만에 세계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지인진은 17일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챔피언 로돌포 로페스(23.멕시코)와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인진은 지난 1월 일본에서 펼쳐진 3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고시모토 다카시(35.일본)에게 석연찮은 판정으로 타이틀을 빼앗긴 뒤 11개월만에 챔피언 벨트를 탈환했다. 2004년 4월 세계챔피언에 처음 오른 지인진은 한국 남자프로복싱의 유일한 세계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지인진은 통산 31승(18KO)1무3패를 기록했고 챔피언 자리를 내준 신예 로페스는 19승(13KO)1무3패의 전적을 보유하게 됐다. 지인진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미를 앞세워 신예 로페스의 힘을 앞도했다. 지인진은 1, 2회전에 날카로운 원투 펀치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3회전에는 종료 30여초를 남겨두고 어퍼컷을 상대에 명중하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4&si
*사진설명 :2006-2007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선수 ⓒ연합 2006-2007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의 '몸값'이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17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펼쳐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역전우승을 거머쥔 김연아는 오는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귀국 후 가장 먼저 김연아를 기다리고 있는 일은 광고 촬영이다.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귀국하면 광고 촬영부터 해야한다"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지난해 말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연아였지만 피겨가 비인기 종목이라는 광고주들의 인식 때문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더구나 지난 3월 스포츠전문 분석업체인 ㈜SMS코리아가 '김연아의 광고효과가 54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음에도 광고주들은 움직이지
*사진설명 :ⓒ연합 주수도 제이유그룹 회장이 사기 혐의가 적용된 제이유의 `공유 마케팅'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마케팅 방식이란 주장을 법정에서 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주씨는 최근 이 법원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제이유 관련자들에 대한 속행 공판에서 공유마케팅의 우수성을 선전했다. 그는 "지금도 `소비가 소득'이 되는 공유마케팅의 완성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마케팅의 탄생이라 믿고 있다. 공유마케팅을 통해 제이유를 전 세계에 네트워크화함으로써 새로운 국부 창출을 만들어내는 기적이 일어날 것을 전혀 의심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유마케팅은 1천만원 이상의 물건을 사서 에이전트급 회원이 되면 120만PV(Point Valueㆍ물품 210만원 상당)를 얻을 때마다 상품과 함께 대금의 1.5배를 지급하는 방식. 그러나 주씨를 사기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실현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공유마케팅 방식으로 투자자 11만2천여명을 속여 투자금 4조5천240억원을 편취했다"고 규정했다. 주씨는 이날 재판에서 검찰수사 결과를 정면 반박하면서 "결코 돈을
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당당히 금 메달을 차지한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펼쳐지는 2007 IS 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 또 한번 자존심 대결 이 점쳐지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국가별로 최대 3명까 지 출전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의 '피겨 여왕'을 뽑는 자리다. 6명이 겨루는 그랑프리 파이널보다 출전 인원도 훨씬 많고 예선을 거쳐야 하는 만큼 출중한 실력에 지구력까지 겸비해야 한다. 지난해 주니어 무대에서 뛰었던 김연아와 아사다는 나이 제한에 걸려 세계선수 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림픽과 똑같이 만 16세부터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 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인무대에 뛰어든 김연아와 아사다는 세계선수 권대회에서 또 한번 '피겨여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참가자들이 A,B조 나뉘어 프리스케이팅 연기로 예선을 치른 뒤 성적으로 상위 30명을 추려 쇼트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준다. 또 쇼트프로그램에 서 24위 이내에 들어야만 프리스케이팅 연
아동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패스트푸드에 대한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또 학교 주변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으로 지정되는 등 학교 근처 어린이 먹거리의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어린이 먹거리 건강.안전 중기 로드맵'을 마련, 2010년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식약청은 이르면 2008년부터 대중매체를 통한 패스트푸드 광고를 제한하고, 패스트푸드에 열량과 트랜스지방, 나트륨, 당 등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영양성분을 표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또 2007년부터 패스트푸드에 든 트랜스지방 함량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그 결과 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 먹거리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구 축 차원에서 `어린이 식생활 안전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 먹거리 품질인증제도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운영 및 관리 제도, 어린이 먹거리 안전 모니터 제도, 어린이 먹거리 안전 영향평가제도 등을 도입,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
서울시가 문화재위원회의 의견을 대폭 수용, 층고를 지상 18층으로 낮추고 디자인을 새롭게 한 `신청사 건립안'을 마련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 신청사 건립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주요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신청사의 층고를 18층으로 낮추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서울시의 수정안이 문화재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시청 본관 뒤편에 지어 질 신청사는 덕수궁을 마주 바라보는 지상 20층의 프레스센터 건물보다 낮게 건 립된다. 시 고위관계자는 "당초 신청사에 시 본청 직원들을 모두 수용하려고 했으나, 주 변 경관과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문화재위의 의견을 받아들여 층고나 용적률을 당초 안보다 대폭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문화재위원회에 `지상 21층' 규모의 항아리형 청사 계획안을 냈으나 부결됐으며, 지난 10월과 11월에도 `지상 19층' 규모의 태극을 형상화한 새 계획안을 두차례나 문화재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역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6월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가 부결되자 청사의 연면적도 당초 계획안(2만 1
빚 갚을 능력이 없어 개인파산을 선택한 채무불이행자가 올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들어 개인 워크아웃 등을 통해 빚을 갚으려는 채무자는 급격히 줄어들 고 있는 반면 개인파산 제도를 이용해 빚갚기를 아예 포기하는 채무자는 급증해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김정훈(金正熏) 의원이 17일 금융감독원, 대법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은 모두 9만6천200건으로, 지난해 전체 신청건수(3만8천800건)의 2.5배에 달했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신청건수가 매달 1만건을 넘어서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1월 에 이미 10만명선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개인파산 신청은 지난 2000년 329건에 불과했으나 2001년 672건, 2002년 1천335 건, 2003년 3천856건, 2004년 1만2천300건 등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이는 2003년 신용카드 대란과 2004년 이후 경기침체로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크 게 늘어난데다 과거와는 달리 법원이 개인파산 신청을 비교적 쉽게 받아주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개인파산 제도는 1962년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