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과 김제에서 잇따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소강국면에 접어들자 방역당국이 확산 차단 및 사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AI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19일과 26일 익산시 함열읍과 황등면에서 AI가 발병한 데 이어 이달 9일 김제시 공덕면에서 3차로 발생하자 크게 긴장했으나 이후 열흘째 추가 발병신고가 없음에 따라 일단 확산이 차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같은 지역에 밀집, 대량 사육하는 우리나라 양계 형태로 미뤄 치밀 하게 차단해도 감염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우려, 1.2차 발생지의 반경 10 ㎞ 안에서 방역을 강화했지만 18㎞나 떨어진 김제시 공덕면에서 추가로 터지자 확 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AI가 발생한 세 농장이 공통으로 이용하고 있는 23번 지 방도로와 부근 양계장을 드나드는 사료 차량 등에 대한 통제와 방역에 총력을 기 울이는 한편 살처분 범위를 반경 500m에서 3㎞로 대폭 확대했다. AI 바이러스가 비슷한 시기 이들 농가에 유입돼 다발적으로 발병했다기 보다는 잠복기(2∼3일) 등을 고려할 때 첫번째 농장에서 두번째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옮겨 진 뒤 세번
섭씨 180도가 넘는 유황 연못에서 활발하게 번식하는 신종 물고기가 발견됐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넙치와 비슷한 참서대류의 이 물고기는 태평양 서부 해저 마리아나 호(弧) 해저 화산지대를 탐사 중이던 캐나다 빅토리아대학 연구진에 의해 3차례에 걸쳐 발견됐 는데 해상(海床)의 화산 열수구 주변에 모여 살며 왕성하게 번식중인 것으로 확인 됐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생물체가 살 수 없을 정도로 뜨겁고 강산성을 띤 데다 중금 속 함량도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이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지 원격조종 잠수정을 이용해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학자들은 이 물고기를 서대속(Symphurus)으로 분류하긴 했지만 이런 물고기가 학계에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괌과 일본 사이 해저에 형성된 약 1천200㎞ 길이의 화산 섬인 마리아나 호 일대 에는 수많은 열수구들이 있는데 이런 열수구에서 분출되는 뜨거운 지하수는 주변 수 온을 섭씨 100도 이상으로 데우고 녹은 금속 등 화학 물질들을 방출한다. 지금까지 열수구 주변에서는 특수 종 게나 새우, 홍합이나 환형동물들이 발견되 긴 했지만 물고기는 거의 발견된 적이 없으며 참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과학기술 분야의 고급인력 가운데 현지 잔류를 택하는 비율은 갈수록 늘고 있는데 반해 귀국하는 비율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원덕)이 미국과학재단의 박사취득자 조사 자료를 분 석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 현재 공학, 자연과학, 생명과학 등 이공계 분야 한국인 박사 가운데 귀국을 하지 않고 미국에 체류할 계획을 갖고 있는 비율이 73.9%로 나타났다. 이는 20년 전인 1984년 50%보다 23.9%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미국과학재단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박사의 미국 체류계획 비율은 2002년 82.2% 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3년 75.4%, 2004년 73.9% 등 일시적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1984년 이래 계속 증가해왔다. 또 직업능력개발원이 미국과학재단과 국내 학술진흥재단의 자료를 비교ㆍ추정한 결과 2002년 박사학위 취득자 중 현재 국내에 복귀한 비율은 48.7%로 1995년 학위 취득자의 복귀비율 69.5%에 비해 20% 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이처럼 박사학위 취득자들이 미국에 남는 데는 `고국에서 능력을 활용하고 싶지 만 이를 허락하지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지역이 5개 권역으로 개발돼 행복도시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국토연구원이 마련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도시계획안에 대 한 공청회를 19일 대전 충남대, 20일 청주 고인쇄박물관, 21일 조치원 고려대 서창 캠퍼스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역도시계획안은 내년 상반기에 관계기관 협의 및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 종 확정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광역계획권은 충남 연기군, 공주.계룡시 전역, 천안시 일부, 충북, 청주시, 청원.진천. 증평군 전역, 대전시 전역 등 3천598㎢이다. 이들 지역은 ▲행정도시.연기 ▲공주 ▲대전.계룡시 전역 ▲청주.청원 ▲진천. 증평 등 5대 거점도시 네트워크로 구성되며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공주방 향, 계룡방향, 대전도심방향, 청주.청원.진천.증평방향 등 4개 축으로 개발된다. 인구는 행정도시 건설 완료시점인 2030년까지 행정도시 50만명을 포함해 자연증 가분 266만명, 수도권 유입인구 30만명 등 총 370만-400만명으로 계획돼 있으며 수 도권과 맞닿는 것을 막기 위해 녹지축이 형성된다. 교통계획으로는 행정도시 내.외부를 연결하는 BRT
*사진설명 :ⓒ연합 북한 6자회담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18일 "이제 핵보유국이 됐고 6자회담 틀안에서 금융제재를 논의할 수 있게 돼 6자회담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6자회담 개막식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제재해제를 선결조건으로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금융제재가 해결돼야 6자회담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핵보유국' 주장과 관련해 "(그걸 굳이) 말해야 하나. 가지고 있으니 핵보유국이지.."라고 말해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했다. 이 관계자는 "이(6자회담 틀내에서 금융제재를 논의할 수있다)는 힐 차관보가 지난 10월31일 베이징에서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상기했다. 그는 또 북한 대표단을 소개하며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과 김성기 주중공사, 김명길 주뉴욕공사가 대표단에 포함됐으며 한성렬 전 유엔 차석대사는 이번 회담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lwt@yna.co.kr
*사진설명 :ⓒ연합 제5차 북핵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18일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막한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날 오전 10시50분(이하 현지시간) 의장국 중국의 사회로 회담 개막식을 가진 뒤 곧바로 11시부터 전체회의에 들어간다. 각국 수석대표는 전체회의에서 이번 회담에 임하는 자국의 기본 입장 등을 밝히는 기조연설을 한다. 앞서 오전 9시30분에는 각국 수석대표간 1차 회의가 열리며 전체회의 이후 오후 12시30분부터 각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업무 오찬이 이뤄진다. 지난해 11월 제5차 1단계 회의가 이른바 'BDA(방코델타아시아)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무리된 이후 13개월 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에서는 북핵폐기를 위한 '초기단계 이행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관련국들의 호혜조치 간 균형점 찾기가 집중적으로 시도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달 말 베이징 북미 회동에서 미측이 제기한 ▲영변 5MW원자로 등 핵시설 가동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허용 ▲핵프로그램 신고 ▲핵실험장 폐쇄 등 초기 이행조치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 관련 현안도 함께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구체적 위생.검역 현안은 FTA 협상과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 을 고수하며 맞서 향후 위생.검역(SPS) 분과 협상 일정마저 불투명해졌다. 농림부는 18일 한미 FTA 제5차 SPS 분과 협상이 당초 19~20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양국간 의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연기됐다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미국측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5차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 입 문제와 조류 인플루엔자 지역화 인정 문제 등 현안도 함께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지역화 인정은 만약 미국의 특정 주에서 AI가 발병했을 경 우 미국산 전체가 아니라 해당 주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수입 금지 등의 조치를 내 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농림부는 SPS 현안은 양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별도 채널을 통해 논의 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이를 거부했고, 내년 1월 SPS 분과 협상을 다시 개최하는 방 안을 미국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
*사진설명 :ⓒ연합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어제 북미 양자접촉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오전 개막하는 6자회담 참석을 위해 숙소인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中國大飯店)을 나서면서 기자들로부터 북미 사전 양자접촉 무산 배경을 묻는 질문을 받고 "어느 날 협의가 안 이뤄졌다는 것을 가지고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 전체적인 맥락을 놓칠 수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식 개최되는 6자회담에서는 다양한 양자, 다자접촉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북미 양자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큰일이 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은 "BDA 실무회의가 6자회담과 사실상 연계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북미 양국의 의지와 생각에 달려 있다"며 "기술적으로 금융실무회의는 6자회담과 분리된 것이고 자체의 동력에 의해 굴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BDA는 정치적 문제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사진설명 :ⓒ연합 6자회담이 13개월만에 재개되지만 북한은 여전히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에 동결된 계좌문제의 우선적 해결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북한은 이번 회담에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라는 현직 은행 총재를 파견함으로써 동결계좌의 합법성 주장과 실무적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북핵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이 열리지만 북한은 오히려 금융제재 문제 해결에 더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그동안 북한은 미국의 금융제재 이후 이 문제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국제사회의 6자회담 재개 요구에도 아랑곳 않고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위기 만들기 일변도의 행보를 걸어왔다. 북한 외무성이 지난 1월 금융제재에 대해 "우리의 핏줄을 조이는 행위"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미국을 비난한 것으로 미뤄볼 때 북한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북한 외환결제를 위한 유일한 창구로 활용되어온 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은 2천40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금액은 작년 북한 예산의 1%에 육박하는 액수로 1달러당 3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시장환율을 적용하면 예산의 20%에 육박하는 액수다. 액
분양가 인하방안 등 부동산 대책 보완방향을 놓고 당정간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18일 부동산 정책의 주도권을 쥐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우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이 민의를 대변한다는 점 을 강조하며 당정간에 시각차가 있을 경우 당의 입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사를 분명 히 했다.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주 부동산 당정협의에서 당정간에 다소 시각차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당과 정부 사이에 시각차가 있을 경우 민 의를 대변하는 당의 결정을 앞세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경청하고 감안하겠지만 민의에 입각해서 당이 먼저 입장을 정하고, 책임지고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 정책에 관한 당 의 입장을 현실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李美卿) 부동산특위 위원장도 "부동산값 폭등 때문에 서민경제는 파탄지 경에 이르렀다"며 "부동산 특위를 중심으로 전체적 골격을 갖추고 구체적인 안을 내 서 정부와의 의견을 좁혀가겠다&quo
본문 5번째줄 '차이나 유니콘'을 '차이나 유니콤'으로 수정. 해저 통신망 확장 구축을 통한 KT 전망 추가. 동북아-북미 직접 연결 KT가 기존의 아시아와 태평양을 횡단하는 케이블을 확장 구축해 동북아와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망을 구축한다. KT는 한국의 통신망을 중국.대만.미국에 직접 연결하는 아시아와 태평양 횡단 케이블(TPE) 건설을 위해 미국 버라이즌, 중국의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네트콤, 차 이나 유니콤, 대만 청화 텔레콤 등 4개국 6개 사업자와 국제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미국의 타이코(Tyco)사와 중국 베이징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아시아와 북미 간에 급증하는 국제통신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대용량 국 제해저케이블 건설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4월24일 관련국가 통신사업자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협조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TPE 컨소시엄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타이코, ASN, NEC 등 해저케이 블 공급사와 협상한 결과 미국의 타이코를 계약사로 선정하고 공급계약서에 서명했 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TPE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은 올해 연말 착공해 약 20개월에 걸쳐 해양구간과 육 양국을
중국은 내년 7월부터 개인수표를 전국적으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를 위해 먼저 광둥(廣東), 허베이(河北), 베이징(北京), 텐 진(天津), 상하이(上海) 등 5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상호 교환이 가능한 개인수표 발행을 18일부터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개인수표 발행에 따른 위험 방지를 위해 금액은 일단 50만위안(6천 만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 중국에서 지금까지 개인수표는 같은 도시내에서만 유통됐으며 발행지역을 벗어 나면 유통이 되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개인수표를 전국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해 개인수표 교환시스템 가동 을 준비중이다. 중국은 이에앞서 5개 도시에서 개인수표 유통을 위해 은행간 영상정보교환시스 템을 통해 발행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키로 했다. 즉 수표교환을 요구받은 은행은 영 상정보교환시스템을 통해 발행은행에 개인수표의 영상정보를 보낸후 돈을 송금받 아 이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수표는 중국에서 오래된 현금 대체수단이었으나 지역적인 제한 등으로 불편이 있었기 때문에 금전거래에서 달러가 주로 사용되거나 은행간 송금방식이 주로 이용 됐었다. 인민은행은 6월말까지 전국적인 영상정보교환시
여야가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막판 대치를 거듭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여당이 사학법 재개정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예산안 처 리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사학법을 빌미로 예산안 처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대야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18일중 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 간 비공개 면담을 통해 새해 예산안과 사학법을 비롯한 주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막판 절충에 나설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에 사학법 날치기 처리의 원죄 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여당은 그 원죄를 벗기 위해서라도 사학법 재개정에 대 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여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사학법 재개 정 문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주호영(朱豪英)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학법과 예산안 처리의 연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여당이 사학법 재개정에 적극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에서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匯業銀行) 문제가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핵'으로 떠올랐다. BDA는 지난해 9월 미 재무부에 의해 북한의 불법 자금조달을 돕는 은행으로 지 목된 이후 마카오 금융관리국에 의해 경영관리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1935년 마카오에 세워진 BDA는 이후 지난 62년에는 홍콩에도 자회사를 세워 투 자, 단자, 보험에도 손을 대왔다. BDA가 속한 델타 아시아 그룹은 2004년말 예치금 37억500만홍콩달러(약 4천400 억원), 총자산 42억홍콩달러(5천억원)에 6천290만 홍콩달러의 순이익을 거둔 중견 금융그룹이다. BDA 최고경영자(CEO)인 스탠리 아우(區宗杰.65) 회장은 홍콩의 금 시장과 종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금융인으로, 마카오로 건너간 이후 1999년 마카오 행정 장관 경선에서 에드먼드 호(何厚화<金+華>)에 패하기도 했으며 현재 마카오 입법 위원 및 중국 정협위원을 겸하고 있는 마카오의 실력자다. 지난 70년대부터 북한의 은행 및 무역회사들과 거래를 해온 BDA는 북한의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18일 농심(農心) 잡기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시에 거주하는 지식인, 화이트칼라 층에서 상대적으로 많 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전 시장 입장에서는 지지층 확산 노력의 일환이다. 이 전 시장은 오전 경기 여주에 위치한 종묘생산업체인 `농우바이오'를 방문해 R&D(연구개발)센터와 농장에서 배양.재배되고 있는 종자 및 묘목을 둘러본 뒤 경영 진 및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농우바이오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외국자본에 흡수되지 않고 살아남은 유일한 `토종' 종묘생산업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방문지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어 그는 오후 경북 칠곡으로 이동해 `참나이스 농민축제'에 참석, '창조적 도 전이 역사를 바꾼다'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 뒤 특화된 생명농법을 개발한 농민들에 게 감사패도 수여한다. `참나이스'는 유기농법과 자연농법을 결합한 제3의 `친환경생명농법'을 추구하 는 젊은 혁신 영농인들의 전국 연합체. 이 전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이 단체의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지난 여름 `미래비전 정책탐사'의 첫 일정으로 이 단 체의 `폐교 수련회'에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