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 · 3월 검토…영장 발부 기준 조만간 입법화 추진 분식회계 자진수정 처벌면제…손배소기업 맞소송 허용 악질 성폭행범 `전자팔찌' 부착 *사진설명 :ⓒ연합 김성호 법무장관은 18일 "특별사면은 여러가지 고려해야 될 사항이 많아 이번 성탄절에는 어렵고 내년 2~3월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 110일째를 맞아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일부 정치인과 경제인 등이 성탄 특사 대상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여러 인사에 대한 특사 건의가 들어온만큼 종합 검토한뒤 대통령에게 건의드릴 생각"이라며 "그러나 이번 성탄절에는 특사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간담회에서 2006년도 결산 보고서 제출 때까지 과거 분식회계를 스스로 바로잡는 기업들에 대해 형사처벌을 면해주는 관용을 베풀기로 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ㆍ제도 정비 방안' 등을 공개했다. 법무부는 무분별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막기 위해 소송을 당한 기업이 원고를 상대로 반소(맞소송ㆍCounterclaim)를 청구할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내주께 당내 대선주자 초청 간담회를 갖고 경선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완(朴宰完) 대표비서실장은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 대표가 조만간 대선 예비주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아직 일정을 조율 중인데 간담 회는 다음주께, 늦어도 연말을 넘기지 않고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 혹은 만찬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 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등 이른바 `빅3'와 최근 경선출마 의사를 밝힌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비서실장은 "간담회의 특별한 주제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내년 대선후보 당 내 경선을 앞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지 않겠느냐"면서 "공식적으로 주자들이 한 번도 모인 적이 없기 때문에, 경선에 임하는 대선주자들과의 첫 상견례 겸 본격 경선을 앞둔 워밍업 정도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각 주자들이 공정 경쟁의 결 의를 다지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대담형식을 취한 대권주자와의 인터뷰 기사를 언론에 게재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선관위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대권주자들에 대한 인터뷰 보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조만간 이런 내용을 담은 협조공문을 전 언론사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선거법은 언론기관이 대통령 선거일 120일 이전에는 대담.토론회를 개최해 이를 보도할 수 없고, 위반시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 고 있다. 선관위는 "특정장소에서 패널리스트들이 각 분야에 대해 질의하고 후보자가 응 답하는 형태의 보도는 대담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동행취재나 사무실 방문취재 자체가 위법이라는 뜻은 아니다. 동행취재나 방문취재 등에 응해 자연스럽 게 이뤄지는 인터뷰가 취재보도의 형식에 부가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허용된다"고 덧 붙였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 지난 14일 소속 언론사 기자들이 패널 형태로 참여해 대권 주자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은 모 신문사에 대해 &
'지금은 휴식이 필요해요'2006 도하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으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마린보이'박태환(17.경기고)이 물밀듯 들어오는 방송출연 제의를 모두 거절했다. 18일 박태환의 아버지 인호(56)씨에 따르면 박태환과 가족들은 최근 방송사들로 부터 인터뷰 및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수차례 받았지만 한 군데도 나가지 않기로 결 정했다. 이는 박태환 본인이 방송 출연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데다 대회 기간 경기장 및 공항 입국장에서 충분히 인터뷰 및 기자회견을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이유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기 때문.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200m, 400m, 1,500m 뿐만 아니라 스 프린터 종목인 자유형 100m와 계영 3종목에도 출전하느라 몸무게가 6㎏나 빠졌을 정도로 몹시 지쳐 있다. 더구나 박태환은 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뒤에도 MVP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다 시 카타르 도하를 찾았는데 비행기가 16시간이나 연착하는 바람에 거의 녹초가 되다 시피 했다. 박태환은 또 귀여운 외모와 조각 같은 몸매 덕에 광고 모델 제의도 심심찮게 받 고 있지만 이것도 아직 결정을
국내 최초 민간철도인 공항철도가 내년 3월 개통된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서울역 총 61㎞ 중 1단계인 인천공항∼김포공항간 37.6 ㎞ 구간을 내년 3월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인천국제공항. 공항화물청사.운서.검암.계양.김포공항 등 모두 6개 역이 있으며 계양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과 환승된다. 2단계인 김포공항∼서울역의 20.7㎞ 구간은 2010년 개통될 예정이다. 전구간 개통까지는 총사업비 3조1천375억원이 투입되며 1단계 구간에 디지털미 디어시티.홍대입구.공덕.서울역 등 4개 역이 추가돼 모두 10개 역이 들어선다. 공항철도 열차는 일반열차와 직통열차로 구분, 운영되며 1단계 개통 기간 12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일반열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33분이 걸리고 6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직통열차는 이 구간에서 28분이 걸린다. 2단계 구간이 추가돼 인천국제공항∼서울역 전구간이 개통되면 일반열차는 5분 30초 간격 운행으로 53분이 걸리고 직통열차는 30분 간격 운행으로 김포공항역 1곳 에 정차해 45분이 걸린다. 일반열차의 경우 지하철처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18일 오전 베이징에서 재개됐으나 미국이 금융제재 등 대북 '적대시정책'을 버리지 않는한 북한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의 한 군비통제 및 지역안보 전문가가 전망했다.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국제문제연구원 선딩리(沈丁立) 부원장은 이날 해방일보 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미국이 일련의 적대적 태도를 포기하기 전에는 북한이 실질 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며 어떠한 실질적 의미의 핵무기 프로그램 제 한 요구도 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부원장은 또 "북한이 회담에 복귀한 목적은 담판을 통해 미국에 영향을 미치 고, 세계 각국이 자국에 가하고 있는 제재를 취소하도록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지 핵을 포기한 후의 안전을 보장받기 전에 먼저 핵을 포기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 적했다. 그동안 북핵 관련 문제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예측을 해온 선 부원장은 "그러나 북한이 9.19 공동성명을 재확인하는 등의 제스처를 취할 수는 있다. 만약 미국이 충 분히 유연성 있는 태도를 보일 경우 북한도 더욱 많은 비실질적 호응을 할 것"이라 고 내다봤다. 북한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18일 오전 세 차례의 지진이 발생,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 채의 주택이 파괴됐다. 인도네시아 대기-지진사무소와 경찰은 "수마트라 섬에서 오전 4시 10분과 4시 3 9분, 8시24분(이하 현지시간)에 각각 리히터 규모 5.8과 5.7, 5.5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의 주민이 숨지고 수십 채의 가옥이 무너졌으며, 주요 도로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리히터 규모 5.7의 두 번째 지진은 수마트라 시볼가에서 동남쪽으 로 150㎞, 지하 17.7㎞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동은 인근 국가인 싱가포르에서도 감 지됐다. 남부 수마트라와 서부 수마트라주(州)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판야분간 경찰서는 AFP와 전화통화를 통해 "경찰서로부터 65㎞ 떨어진 타미양 마을에서 주택이 무너 지면서 일가족 4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번 지진으로 수십 채의 건물과 함께 타미양으로 통하는 주요도로가 파괴됐으며 3차례의 여진으로 주민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다. 이 지진은 540㎞ 떨어진 싱가포르에서도 아파트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 다. 앞서
내년 1월부터 자동차보험료 할인 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무사고 운전기간이 길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짧을수록 싸진다. 손해보험사들이 할인율을 바꾸면서 일부 차종의 기본 보험료를 올리기 때문에 장기 무사고 운전자가 체감하는 인상 폭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4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를 포함한 14개 손해보험 사가 중형차를 모는 7년 무사고 운전자에게 내년부터 적용하는 보험료(56세, 가족 한정 운전, 26세 이상 운전 특약 기준, 자기차량 손해보상 제외)는 평균 29만8천984 원으로 지금보다 2만4천319원(8.9%) 인상된다. 반면 신규 가입자의 보험료(31세, 1인 한정 운전, 30세 이상 운전 특약, 새차 가액 2천만원 기준)는 평균 101만2천753원으로 10만8천161원(9.6%) 인하된다. 또 3년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료(41세, 부부 한정 운전, 35세 이상 운전 특약, 차량 가액 1천400만원 기준)는 평균 72만2천445원으로 5만8천929원(7.5%) 싸진다. 이들 보험료 산출의 공통 조건은 출퇴근 및 가정용(ABS와 에어백 2개 장착, 오 토 차량), 대인 피해 무한보상, 대물 피해 3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 관련 현안도 함께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구체적 위생.검역 현안은 FTA 협상과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 을 고수하며 맞서 향후 위생.검역(SPS) 분과 협상 일정마저 불투명해졌다. 농림부는 18일 한미 FTA 제5차 SPS 분과 협상이 당초 19~20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양국간 의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연기됐다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측은 제5차 SPS 분과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조류 인플루엔자 지역화 인정 문제 등 현안도 함께 논의하자고 요구해왔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지역화 인정은 만약 미국의 특정 주에서 AI가 발병했을 경우 미국산 전체가 아니라 해당 주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수입 금지 등의 조치를 내리 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농림부는 SPS 현안은 양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별도 채널을 통해 논의 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이를 거부했고, 내년 1월 SPS 분과 협상을 다시 개최하는 방 안을 미국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SPS 분과 협상과는 별도로 지난 12일 농림부에 공식적으로 우 리측의
"에스컬레이터 발받침과 모터 마찰 때문인듯" 5호선 상하행선 1대씩 무정차 통과…15분뒤 정상운행 18일 낮 12시14분께 서울 영등포2동 지하철 5호선 신길역 환승통로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기가 나자 역무원은 곧바로 배기시설을 가동시키고 연기가 발생하는 지점에 소화기를 발사했지만 연기와 소화기에서 나온 가루 때문에 10여분간 환승로 통행 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설계팀이 조사한 결과 에스컬레이터의 발받침과 모 터가 마찰, 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환승로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상 하행선 전동차 1대씩을 무정차 통과시켰으나 12시30분께부턴 전동차 운행을 정상 화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좀 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문제가 발생한 에스컬레 이터의 운행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사진설명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좌타자 최희섭(27.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은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후요그룹 회장 딸인 야스다 아야(29)씨와 결혼을 약속하기까지 연애 과정을 소개했다. ⓒ연합 "올해 정말 힘들었는데 옆에서 나를 정말 좋아해주고 큰 힘을 줘서 약혼까지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좌타자 최희섭(27.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은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후요그룹 회장 딸인 야스다 아야(29)씨와 결혼을 약속하기까지 연애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린 약혼식을 여섯시간 앞두고 손을 꼭잡은 두 연인의 얼굴에서는 설렘과 행복으로 환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최희섭이 야스다씨를 만난 것은 LA 다저스에서 뛰던 2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그는 빅리그 3년차였던 2004년 7월31일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LA 다저스로 갑자기 트레이드됐고 야스다 씨와 운명적 만남은 시작됐다. 야스다 씨는 당시 LA에서 MBA 과정을 밟은 뒤 TV방송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메이저리그를 취재하고 있었
최근 잇따라 발생한 납치협박 사기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18일 이번 사건에 중국계 폭력조직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범행에 쓰였던 차명계좌를 만들어 공범 에게 넘긴 혐의로 대만인 장모(40)씨와 한국인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하고 최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장씨 등에게서 차명통장을 건네 받아 또 다른 공범에게 넘겨 피해자 가 입금한 돈을 인출하도록 한 혐의로 후모(30)씨 등 대만인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 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모 여행사 가이드인 장씨는 올해 11월 동료 직원 김씨 등을 통해 이모(28)씨 등 6명에게 계좌당 7만원씩 주고 이들 명의의 통장 27개를 만들어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은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대만인 S씨의 지시로 한국을 드나 들던 후씨 등에게 계좌당 40만원씩 받고 통장을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S씨는 한국말을 잘 하는 사람을 통해 지난 14일 서울 삼 성동 정모(52)씨에게 `아들을 납치했으니 돈을 입금하라'고 협박전화를 건 뒤 차명 계좌에 500만원이 입금
중국에 숨어있는 탈북자 구출 비용이 1인당 800달러며 중개인을 고용할 경우 탈북자 1인당 1천500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멜라니 커크패트릭 월스트리트저널 차장은 이날 `북한 자유의 대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편집회의에 참석한 필립 벅 목사에게 물었더니 이같 이 답변했다고 밝혔다. 벅 목사는 구조대다. 구조대란 직함은 탈북자들을 중국에서 한국이나 미국으로 빼내는 지하조직을 조직을 운영하는 미국인과 한국인 등 용기있는 일부 인사들을 부 를 때 사용하는 것이다. 미국 시애틀 출신인 벅 목사는 지금까지 탈북자 100명 이상을 구출했으며 도주 길에 오른 탈북자 1천여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죄로 중국에서 15개 월 징역형을 살고 지난 8월 출옥했다. 커크패트릭 차장은 "중국에 있는 탈북자 수만명이 처한 상황은 세계의 이목을 거의 끌지 못한 인도적 위기"라며 "이는 오늘부터 재개되는 6자회담 의제에 올라있 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협상가들이 김정일의 사절들과 자리를 맞대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 대원들의 경험담은 주목할 만 한다&quo
*사진설명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김현중 "인허가에만 4년이 걸렸어요. (분양이 잘 된 건)타이밍도 좋았지만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이뤄낸 결과입니다."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57). 인천 논현지구 '꿈에그린 에코메트로' 아파트에 대해 얘기하는 그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차 있었다. 남들이 '힘들다'고 고개저었던 아파트 3천여가구를 초반에 모조리 팔아치운데 대한 자신감이었을까. 그의 집무실 한 켠에는 마침 조감도와 배치도 등이 자랑스럽게 놓여있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민간이 추진한다는 게 참 힘들더군요. 직원들이 인천시청 앞에 사무실 차려놓고 4년이나 고생했어요. 고생한 만큼 결과가 좋아 다행입니다." 김 사장의 첫 인상은 꽤 소탈해보였다. 30년간이나 건축현장에 몸담아온 전형적인 '건설맨'의 우직함과 한 회사 CEO로서의 예리함을 함께 지닌 듯했다. 한 때 법관의 꿈도 꿔봤다는 김 사장은 이과 진학자가 많았던 집안 내력에 따라 공대(서울대 공업교육과)를 택했다. 졸업후 1976년 대우건설에 입사하면서 건설역정의 막이 오른다. 대우건설에서
임시.일용직 늘고 남녀 고용 비중 역전 음식숙박업 절반은 휴일 없어..수도권 집중 가속 과거 '구멍가게' 수준으로만 인식되던 서비스산업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화.대형화.IT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종사자 중에는 임시.일용직이 늘어나고 여성의 비중이 처음 남성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대형.법인.IT화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기준 서비스업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수년 간 서비스산업의 사업장별 규모는 전반적으로 커졌다. 2005년 말 현재 종사자가 50명 이상인 사업체 수는 1만7천248개로 2001년의 1만 3천899개보다 24% 늘었고 10~49인 사업체 수도 10만8천340개로 18% 증가했다. 반면 1~4인 업체의 증가율은 5.4%에 불과했고 전체 사업체 가운데 차지하는 비 중도 87%에서 85.8%로 1.2% 포인트 줄었다. 사업체당 월평균 종사자 수도 4년 전에 비해 0.2명, 5.6% 늘어난 4명으로 집계 됐다. 대표적 서비스업종인 숙박업과 음식점업의 총 객실 수와 객석 수는 각각 86만6 천실, 1천962만1천석으로 2001년에 비해 36.8%, 7.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