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행복지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20∼40대 직장인 55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뒤 작성한 `2006년 대한민국 직장인 행복지수' 보고서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올해 대한민국 직장인이 느끼는 행복감을 지수화한 점수(WHI)는 49.7점이었다. 100점 만점의 행복지수는 조사대상에게 행복감을 측정하는 20개 설문항목을 준 뒤 이에 1∼5점을 매기게 해 각 항목의 점수를 더해 산출한 것으로 65점 이상(상위 10%)은 매우 행복한 수준, 57.5∼64.9점(상위 25%이상)은 행복한 수준, 41.8∼57.4점(하위 25% 초과∼상위 25% 미만)은 보통, 35.1∼41.7점(하위 10% 초과∼하위 25% 이하)는 행복하지 않은 수준, 35점 이하(하위 10% 이하) 전혀 행복하지 않은 수준으로 봐야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항목별는 직장상사와 동료와의 관계로 인한 행복지수가 5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업무만족으로 인한 행복지수도 50.2점으로 50을 넘었지만 보상과 인정으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19일 한나라당이 `반값 아파트' 정책으로 제시한 토지(대지)임대부 분양방식과 관련, "토지확보비용을 어떻게 조달할 지 생각해보면 실효성에 상당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에 반해 (여당이 추진중인)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은 공공에서 재원을 조성할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강 정책위의장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건설교통부 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이 국 정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대지임대부 주택 분양을 비판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어서 한나라당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강 정책위의장은 특히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은 실효성이 담보되는 방식과 범위 안에서 시행할 수 있다는데 당정간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양원가 공개확대와 관련, "공공택지에 건설하는 모든 택지에 분양원가 공개를 적용하고 원가항목도 현행 7개항목에서 50개 이상으로 세분화하자는데 는 당정간 공감대가 있다"며 "민간택지에까지 확대하는 것은 택지조성
사채로 주식을 사들인 대주주에게 회삿돈을 빼돌려 몰아주거나 이사회 결의 없이 어음에 배서해 주는 등 이익을 주고 회사측에 1천억원대의 피해를 안긴 제조사 대표이사 등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19일 회삿돈을 횡령하고 회사 명의로 어음을 임의 발행 하는 등 회사측에 거액의 피해를 안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 임)로 디지털TV 생산업체인 현대아이티 대표이사 안모(46)씨와 재경담당 이사 김모(49)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7월 회사 자금 276억원을 인출해 회사 최대주 주인 한모씨에게 건네고 258억원 상당의 회사 명의 약속어음을 발행해 줘 한씨가 채무 담보로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작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씨의 개인회사가 발행한 530억여원 상당의 어음에 이사회 결의 없이 현대아이티 명의로 배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정상적으로 이사회를 개최해 어음 배서를 결정한 것처럼 이사 회 결의서를 위조하는 등 범행을 은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 상장사로 디지털 TV와 모니터 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현대아이 티는 이번 사건으로 채무가 초과돼 법정관리에
서울 용산역 일대 부지 44만2천575㎡(13만4천평)에 대한 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공사는 20일 용산역세권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 고 22일 오후 3시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용산역세권 철도부지는 현재 서울시의 '용산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기본지구단위지침'에 의해 국제업무지구로 지정돼있다. 철도공사는 용산역세권의 개발을 철도산업과 연계한 국제업무.상업.문화.주거시 설 등을 포함하는 지속가능한 일체복합역세권 개발로 추진해 프랑스 라데팡스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시행은 한국철도공사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가 공동출자해 프로 젝트 회사를 설립, 사업을 추진하는 '조기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추진된다. 프로젝트 회사는 개발사업의 계획수립과 구역지정, 사업승인절차를 진행하고 기 타 세부사항은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해 시행하는 절차를 따르게 된다. 이를 통해 철도공사는 사업기간단축과 조기 수익창출과 더불어 철도산업의 새로 운 수익모델을 기대하고 있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정부로부터 1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부채부담을
10대 청소년들이 생각이 모자라서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을 한다는 어른들의 통념과 달리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어른보다 더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새로운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10대들이 마약을 하고 아무런 방비 없이 성관계를 갖거나 음주 운전자의 차에 동승하는 행동, 설거지 차례를 피해 잠든 척 잔꾀를 부리는 것을 보고 부모들은 어쩌면 저렇게 뒷일을 생각치 않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는다.그러나 코넬대와 템플대 교수 등 연구진은 10대의 행동에 관한 여러 연구들을 검토한 결과 반대로 10대들이 어른보다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위험에 대해 더 오래 생각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10대들은 때로 나쁜 결과가 나올 확률를 과대평가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또래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결정 단계에서 다른 모든 요인들을 제치고 가장 큰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연구진은 위험성이 높은 행동에 앞서 10대들은 어른들보다 약 170밀리초 더 걸려서 긍정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결과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들은 사실상 위험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는데 이는자신들이 위험을 본능적으로 깨닫는다고 생각하기 때
한나라당 대선후보 중 한명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시장은 대선 1년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경쟁자인 박근 혜(朴槿惠) 전 대표를 15-20% 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40.8%를 보여 박 전 대표 (18.4%)와 고 건(高 建.17.2%) 전 총리에 비해 배가 넘게 나왔다. 지난달 14일 실시된 SBS 여론조사와 비교해 이 전 시장은 6.1% 포인트, 고 전 총리는 0.7% 포인트 가 각각 오른 반면 박 전 대표는 3.9% 포인트 떨어졌다.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3.6%로 4위에 랭크됐고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 泳) 전 의장은 1.9%,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1.2%의 지지율을 각각 얻는데 그쳤다.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공동으로 전국의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같은 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대통령 적합도에서 36%를 얻어 박 전 대표 (20.6%)와 고
19세 때 현역병 입영 판정을 받고도 질병과 유학 준비 등을 이유로 17년 간 군 복무를 피해온 남성이 결국 `고령'으로 병역을 면제받게 될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 해당 남성은 신체검사를 12번 받았고 현역병으로 1번, 공익근무요원 으로 2번 등 총 3차례 입대했지만 그 때마다 질병을 이유로 곧 귀가했다. 소송이 2번 진행되면서 시간이 지연됐고 병무청은 번번이 징집에 실패, 징병관 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뇌물을 주고 `허위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재검사를, 병역 면제를 위해 병 무청을 상대로 소송을 내 대법원까지 간 끝에 패소해 재검사를 받았지만 번번이 똑같은 `재검사' 판정만 되풀이됐기 때문이다. 1969년생인 K씨가 첫 신체검사를 받은 것은 19세 때인 1988년 4월. K씨는 당시 신체등위 2급(현역 복무 대상) 판정을 받았다. K씨는 유학을 준비한다며 입대를 미루다 96년 5급 판정이 나 현역이 아닌 제2국 민역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3년 뒤 `병무비리 수사'에서 K씨의 아버지가 군의관에게 뇌물 2천만원을 준 사실이 적발돼 처분은 취소되고 K씨는 현역병 입대했지만 훈련소에서 7급(질병 또는 심신장애로 등급판정
직장인들은 실업 등 일자리 문제 해결을 차기 대통령의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시사여성주간신문 우먼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20-40대 남녀 직장인 2천4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의 1순위 해결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45.3%가 '실업 등 일자리 문제'라고 답했다. '집값 등 주거 문제'가 24.1%였으며 '양극화 해소 등 복지 문제' 20.3%,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 문제' 5.5%, '대북ㆍ외교 문제' 4.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선 주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자질로는 36.9%가 '추진력'을 택했고 27.2% 는 '도덕성', 16.1%는 '전문성', 14.1%는 '개혁성', 5.7%는 '대북 외교력'을 선택했다. 지지하는 정당은 한나라당(46.0%), 열린우리당(24.7%), 민주노동당(19.1%), 민주당(6.6%)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선호하는 대선 예비주자는 이명박(35.9%), 박근혜(22.1%), 고건(18.4%), 손학규(6.9%)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지도력과 추진력'(50.3%)
해군사관학교 출신 초급 장교들이 그동안 병사들의 일탈행위로만 여겨져 왔던 탈영(군무이탈)을 감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소위 2명이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근무지를 이탈해 이 중 한 명은 현재까지도 종적이 묘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2명은 북방한계선(NLL) 등 서해를 담당하고 있는 해군 2함대 소속 고속정(PKM)과 초계함(PCC)에서 영해 방어 임무를 담당해온데다 장교 신분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한 뒤 고속정 작전관으로 근무하던 K(해사 59기) 소위는 같은 해 7월 부대를 이탈해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또 올해 8월에는 같은 2함대 소속 초계함에서 근무하던 J(해사 60기) 소위가 무단으로 부대를 이탈했다 3개월 여만인 지난달 중순께 군 수사기관에 검거됐다. 해군 관계자는 이들의 탈영에 대해 "과중한 근무와 스트레스, 개인적인 사유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소속 부대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은 임관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가 단기간내 숨지지는 않을 가능성을 수용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는 의미로서의 카스트로 권력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미국 뉴욕 타임스가 빌 델러헌트(민주.매사추세츠) 미 하원의원의 말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델러헌트 의원은 전날 밤 총 10명의 미국 의원단 일행으로 쿠바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뒤 이 신문과 전화통화를 갖고 의원단과 고위급 쿠바 관리들 및 외교관들 간 회담에서 자신이 내린 결론은 카스트로의 정상적 권력복귀는 사실 상 상상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델러헌트 의원은 쿠바 행정부 통치권이 카스트로의 친동생이자 공식 후계자인 라 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에게로 확실히 넘어간 것으로 자신은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그는 카스트로가 조만간 재등장할 계획이라고 쿠바 관리들이 이번에도 미국 의 원단에 누누이 강조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정상적 수준의 권력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게 자신의 해석이라고 전했다. 델러헌트 의원은 카스트로가 재등장한다면 "이는 자신의 책상에 앉아 있는 피델 이 아닐 것이며 단순히 피델이 살아 있고 회복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지적
*사진설명 :ⓒ연합 최근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이적한 `빅초이' 최희섭(27)이 일본 굴지의 대기업 후요 그룹 회장 딸인 야스다 아야(29)씨와 결혼을 약속했다. 최희섭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 룸에서 양가 부모와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혼식을 올렸다. 이날 약혼식에는 최희섭의 광주일고 2년 선배인 메이저리그 투수 서재응(29.탬파베이)과 1년 선배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 등 `광주일고 3총사'가 오랜 만에 한 자리에서 만났고 미국프로야구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차세대 빅리거' 투수 정영일(18.광주진흥고)과 마이너리거 유제국(23.시카고 컵스), 박용택(LG), 서용빈(은퇴.전 LG) 등이 찾아와 약혼을 축하했다. 또 개그맨 박수홍이 약혼식 사회를 맡았고 연예인 홍경민, 안재욱, 오지호 등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같은 이치훈 에이전트와 동고동락했던 봉중근(LG)은 팀 훈련 참가로 약혼식에 불참했다. 최희섭은 약혼식에 앞서 낮 1시 같은 호텔 2층 라일락 룸에서 야스다씨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첫 만남부터 약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소개하고 내년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올 시
영국 경찰은 18일 잉글랜드 동부 입스위치 일대에서 성매매 여성 5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37세 남성 용의자 톰 스티븐즈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항구 마을인 펠릭스토 인근 트림리의 용의자 자택 에서 슈퍼마켓 종업원인 스티븐즈를 체포했다고 BBC가 전했다. 그는 지난 2일 이후 11일 동안 입스위치 일대 개천, 연못, 숲 등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성매매 여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여성들은 19∼29세 사이 젊은 여성으로 전부 벌거벗은 시신의 형태로 발견됐고, 마약에 중독돼 약값 을 벌기 위해 거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1975∼1980년 잉글랜드 북부에서 주로 성매매 여성들을 중심으로 13 명의 여성을 살해한 일명 '요크셔의 살인마' 피터 수클리프를 연상시키며 영국인들 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었다. '영국판 살인의 추억'이라 할 수 있는 이 사건의 피해 여성은 모두 항구 도시인 입스위치에서 성매매 여성으로 일했다. 피해 여성은 젬마 애덤즈(25), 타냐 니콜 (19), 폴라 클레넬(24), 애네트 니콜스(29), 아넬리 올더튼(24). 용의자가 사는 트 림리는 입스위
월급에 포함된 퇴직금은 고용주와 근로자의 명시적인 약정이 있더라도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3단독 김장구 판사는 18일 전모(48)씨가 "밀린 퇴직금 2천200 만원을 달라"며 한국사회체육진흥회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 고에게 51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시켜 주는 연봉제 등을 운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근로계약 을 다시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이란 퇴직이라는 근로관계의 종료를 요건으로 발생한다"며 "매월 지급하는 임금 속에 퇴직금이란 명목으로 일정액을 지 급하기로 약정하고 줬다고 하더라도 퇴직금으로서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진흥회가 직접 관리ㆍ운영하는 활기도협회, 스포츠마사지협회에서 일 한 때도 포함해 퇴직금을 지급하라'는 전씨의 청구에 대해선 고용관계가 승계됐다 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전씨는 1998년 10월부터 2001년 10월 말까지 사회체육진흥회에서 근무한 뒤 월 급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퇴직금을 받지 못하자 소송을
이란의 핵기술 개발에 대한 유엔의 경제 제재 결의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자국이 보유한 외환을 달러화에서 유로화로 바꾸고 외환 거래도 유로화를 사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골람 호세인 엘함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란 정부는 국영 중앙은행에 상업적인 거래를 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달러화를 유로화로 바꿀 것을 지시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의 해외 자산도 유로화로 전환하고 향후 이란의 국가예산은 유로화 로 계산키로 했다. 이란은 그간 미국의 핵 개발 중단 압력과 경제 제재 움직임에 대비해 `달러화의 비중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취해왔지만 정부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이런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1996년 8월 이란과 리비아가 세계 테러를 지원한다는 구실로 이들 나라 의 에너지산업에 연간 4천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기업은 국적에 관계없이 미국이 두 나라와 거래를 제재할 수 있는 `이란ㆍ리비아 제재법안'(ILSA)을 제정했다. 이 법안은 치외법권적 성격때문에 유럽연합(EU) 등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결 국 EU에 대해선 1998년 예외를 적용했으며 법 시효만료인 2001년 6월
대법원 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18일 대검 중수부가 청구한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의 영장 기각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검사의 체포영장 또는 구속영장에 대한 지방법원 판사의 재판은 형사소송법 규정에 의해 항고의 대상이 되는 `법원의 결정' 에 해당하지 않 고 준항고의 대상이 되는 `재판장 또는 수명법관의 구금 등에 관한 재판'에도 해당 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영장 청구에 관한 재판 자체에 대해 항고 또는 준항고를 통한 불복을 허용하게 되면 그 재판의 효력이 장기간 유동적인 상태에 놓여 피의자의 지위가 불 안하게 될 우려가 있어 그와 관련된 법률 관계를 조속히 확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원심이 준항고를 배척한 것은 정당하고 재항고 이유의 주장처럼 재판 에 영향을 미친 헌법, 법률, 명령 또는 규칙의 위반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검 중수부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등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는 유 대 표의 구속영장이 네 차례나 기각되자 판례 변경을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청구했고 이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