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19일 근무성 적평정 결과를 공개하라며 교사 박모(47) 씨가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에 근무성적평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돼있 지만, 이 규정은 정보의 공개 여부를 판단하는 정보공개법상의 법률이 위임한 명령 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원고의 청구를 거부한 처분은 잘못됐다"고 판시했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9조1항 1호는 `법률이 위임한 명 령'에 의해 비밀 또는 비공개 사항으로 규정된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돼 있다. 대법원은 2003년 12월 `법률이 위임한 명령'에 대해 정보공개법의 구체적인 위 임 아래 제정된 법규 명령을 의미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평가내용이 공개되면 평정자가 심리적 압박을 받아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평가를 못하는 등 평정제도 근간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며 박 교사의 청구 를 기각했다. 박 교사는 2004년 5월 경기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2002~2003년
전군표 국세청장은 19일 98%에 육박하는 종부세 자진신고율을 발표하면서 "보유세가 제자리를 잡게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에서 법률로 정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야 한다'는 민주시민으로서 성숙한 납세의식의 결과"라며 이처럼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초 종부세 신고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위헌문제도 제기되고 일부 단체는 납부거부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무엇보 다 어떤 세금도 납세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것이다. --이번 종부세 신고율을 어떻게 평가하나. ▲불만이 있더라도 국회에서 법률로 정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야 한다는 성숙 한 납세의식의 결과다. 우리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게 한다. 특히 종부세의 정상 화로 보유세가 제자리를 잡게 됐으며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게 된 것으로 평가한다. --내년에 세부담이 더 커질텐데. ▲보유세 부담은 좀더 현실화될 것이다. 또 양도세 실가과세, 1가구 2주택자 중 과세 등 투기이익 환수시스템이 항구적으로 작동되면 부동산 불로소득을 기대하기 는 더욱 어렵게 된다. 다주택 보유자들은 예금 이자를 포함한 기회비용 등 여러 요 소를 따져 계속 다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A씨는 수익률이 좋은 저축상품의 일종으로 2년만 납입하면 원금이 보장된다는 보험설계사의 설명을 듣고 B사의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추후 A씨는 변액보험은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B사에 계약 취소를 요구했다. 보험회사는 보험가입 후A씨에게 전화로 재차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 등 제반사항을 설명했기 때문에 계약에 문제가 없다며 A씨의 요구를 거부했다. 대구에 사는 C씨는 목돈 마련을 위한 상품을 찾던 중 위험 보장에 소요되는 월 1만원 미만의 보험료만 공제하고 나머지 보험료를 펀드로 투자한다는 설계사의 설명 에 D사의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1만원의 보험료 외에도 사 업비 등이 추가로 공제된다는 것을 알게된 C씨가 계약 취소를 요구하자 보험회사는 깨알같이 적힌 약관에 이러한 내용이 적혀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변액보험 판매가 늘어나면서 보험설계사들이 원금 손실 위험을 사전에 알리지 않거나 약관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19일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해 9월까지 변액보험과 관련해 소보원에 접수된 피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나라의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미시적 경제정책으로서 기업 진입.퇴출 관련 규제완화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한 대외 개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현재 단기적 경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과 통화 등 거시적 경제정책 기조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현정택 KDI 원장은 19일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 및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정책 적 함의"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10월 경제전망 이후 2개월 가까이 지난 현 시점에서 도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바꿀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시각을 유지한다"며 "경제가 전 반적으로 어렵지만, 어려움의 상당 부분이 구조적 문제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는 경상수지흑자 감소 추세를 추가로 압박할 수 있고, 과잉 유동성을 우려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원화 절상 압력 이 커질 수 있으므로 단기적 거시정책을 실행하려면 직.간접적 파급 효과에 대한 충 분한 분석이 선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현 원장은 "일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출자총액제한제 및 수도권규제 완화를 주장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19일 북한이 6자회담에서 핵포기에 양보하지 않을 경우 "조기에 회담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제재를 계속하자는 얘기만 있을 것이다"며 북한을 압박했다. 아소 외상은 또 북한이 6자회담에서 핵 보유국의 지위을 주장하며 일련의 제재 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생각했던 범위내다.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 는다는 점에는 5개국이 일치하고 있다"며 핵보유국을 전제로 한 회담에는 응하지않 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의장국인 중국이 가장 북한에 영향력이 있다. 북한에 양보하도록 하지않 으면 안된다"며 중국의 조정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끈기있게 협상에 임할 것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주장해 나갈 것이 다"고 말했다. 시오자키 장관은 북한의 대응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원칙론에다 핵보유국을 들 고 나왔다. 매우 유감이다. 생각했던 범위라 해도 다소 진전된 대화가 이뤄져야 한 다"고 지적했다.  
검찰청이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힘있는 기관'들의 청렴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국가청렴위원회 조사결과 나타났다. 또 전체 조사대상 중 80%에 달하는 중앙.지방행정 기관 등에서 금품.향응 관행 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고, 전체적인 금품.향응 제공률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금 품.향응 제공 유경험자들의 제공 빈도와 그 액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청렴위는 중앙행정기관(부처, 청, 위원회)과 공사 등 공직유관단체, 지방교 육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등 30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06년도 청렴도 측 정'을 실시한 결과를 19일 공식 발표했다. 조사결과, 공공기관 대국민.대기관 업무의 종합청렴도는 8.77점(10점 만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09점 올랐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02년 6.43점 ▲2003년 7.71점 ▲2004년 8.38점 ▲2005년 8.68점 등 최근 추이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된 것이다. 점수 구간별 부패경험 평균치는 ▲9점 이상 = 금품.향응 제공률 0.4%(1천명 중 4명 꼴), 제공자 1인당 제공빈도 2.2회, 제공자 1인당 제공규모 41만원 ▲8&sim
경찰청은 미국 FBI(연방수사국)와 미국내 한인 성매매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공조수사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1∼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조규철 외사수사과장 등 우리 측 관계자 7명과 토머스 푸엔테스 FBI 국제부장 등 미국측 관계자 12명이 실무그룹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FBI는 이에 따라 여권ㆍ비자 위ㆍ변조와 밀입국 알선을 방지하고 양국 내 성매매 동향 및 단속기법 등 관련 정보를 교환키로 했다. 양 기관은 내년 상반기 중 한국 경찰관을 FBI에 상주 파견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성매매뿐 아니라 마약범죄, 조직범죄, 인신매매 등 국제 범죄 전반으로 수사공조 범 위를 넓히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내 한인 성매매는 지난 여름 미국 주요 언론매체에 일제히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켰으며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에도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고 공조수사 배경 을 설명했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이달 초 해외 성매매 알선을 위해 비자발급용 서류를 위조 한 혐의(공문서위
이치범 환경부 장관과 람사협약 피터 브릿지워터 사무총장은 19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2008년 제10차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람사협약은 물새 등의 주요 서식지 중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1971년 이란 람사국제회의에서 맺은 조약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10차 당사국 총회는 2008년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150개 국 정부 대표단과 UNEP(유엔환경계획) 등 30개 국제기구, NGO대표 등 1천300명 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중 습지 정책에 대한 자문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습지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람사총회 준비 기획단을 발족, 대외 협력 및 행사 지원 등 준비 작업을 총 괄 지휘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그간 사무국측과 이견을 보여온 총회 개최비용 분담금과 관련, 회 의 준비와 진행을 위한 사무국 직원 및 통역사 항공비, 여비 등 56만2천500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람사 사무국은 당초 사무국 전체 비용으로 81만4천978달러를 우리 정부가 부담 토록 요구했고 우리 정부는 회의 진행 및 문서 인쇄 비용 등을 제외한 34만7천달러 만
정부가 현재 자율규제에 맡기고 있는 신문과 잡지의 연재소설 등을 청소년 보호법상의 유해성 심의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어서 언론자유와 관련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1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관리현황'을 보고했다고 김창호 국정홍 보 처장이 발표했다. 김 처장은 국무회의 브리핑을 통해 "현재 청소년 유해 매체물과 관련해 음란물 제작.유포는 형법에 의한 사법적 제재를 하고 있고, 매체의 윤리성은 개별법에 따라 매체별로 심의제도를 운영중이지만 신문의 경우 신문윤리위원회의 자율규제에 맡기 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러나 오늘 회의에서 문화부는 자율규제에 맡겨 청소년보호 법 심의대상에서 포괄적으로 제외된 신문의 경우 자율적인 개선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청소년 보호법 심의 대상에 신문잡지를 포괄적으로 포함하 되, 보도 논평등은 제외하고, 기사외의 소설 등에 대해 청소년 유해성 심의를 하겠 다는 방침을 보고를 했다고 김 처장은 설명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문화일보의 연재소설 `
2년전 여학생을 마구 때려 징계 처분을 받았던 교사가 이번에는 학생과 학부모까지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여주 A중학교에 따르면 B(47) 교사는 지난 15일 오전 과학수업 중 C(15)군 이 잠을 잔다며 물총으로 깨우고, 항의하는 C군의 머리를 주먹으로 10여차례 마구 때렸다. 당시 B교사는 공기저항에 대해 수업하며 종이로 부메랑 만들기를 하면서 학생 1 명을 앞에 불러 세워 놓고 "머리를 맞추면 평가에서 1점을 더 주겠다"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C군은 교사에게 "왜 과학시간에 부메랑을 만들고 학생을 맞추라고 하느냐"며 항 의했고 화가 난 B교사가 주먹으로 머리를 마구 때리자 C군은 교무실로 달아났지만, 교무실까지 쫓아 온 B교사는 다른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C군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다. B교사는 학교의 연락을 받고 학교로 찾아 온 C군의 어머니가 항의하자 상스러운 욕을 하며 발길질을 했다. 또 `1대밖에 안 때렸다'고 주장하며 상황을 증언하라고 데려온 같은 반 D(15)군 이 "10번 정도 때렸다"고 말하자 이 학생을 따로 불러 폭행하기도 했다. 정신적 충격을
*사진설명 :ⓒ연합뉴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19일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다. 6개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2차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전날 기조연설에서 드러난 각국의 입장을 바탕으로 의견조율을 시도했다. 하지만 북미 양국의 입장차이가 워낙 현격해 접점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날 북한과 미국간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를 포함한 금융제재를 다룰 실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BDA 실무회의에 참석할 북한의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 등 재무전문가들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고려항공 여객기가 오전 9시30분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오 총재 일행은 대니얼 글래이저 재무부 부차관보 등 미국의 재무 전문가들과 댜오위타이에서 회동, BDA내 북한동결자금 해제 문제와 북한의 위폐제작 의혹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지연전술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이날 BDA 회의 결과가 이번 회담의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베이징 외교가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북한 BDA 실무회의 수석대표인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는 서우두(首都) 공항에서부터 취재진을 따돌리며 `몸값'을 단단히 올렸다. 고려항공 여객기는 오전 9시6분께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 총재 일행은 입 국 수속 때문인 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9시40분께 갑자기 일반 통로로 공항을 빠져나왔다. 통상 귀빈실 통로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가 허를 찔린 취재진은 서둘러 일반 통로로 뛰어가 오 총재 일행을 간신히 따라잡았다. 취재진이 오 총재 일행에 속한 한 관계자에게 "북에서 왔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모릅네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한 뒤 입을 닫았다. 카메라 취재진이 오 총재의 모습을 잡으려 하자 4명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은 서로 흩어진 뒤 북한 대사관이 마련한 차량을 타고 공항을 출발했다. 취재진도 다급히 차를 나눠타고 서우두 공항에서 시내까지 숨가쁘게 추격전을 전개했다. (계속)
법무부 의원입법안에 의견 반영 "형사정책적 판단 넣어야" 법원 "개인 인신 구속을 어떻게 일률적으로 정할 수 있나" 김성호 법무장관이 최근 구속영장 발부 기준을 확대하거나 명확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자에 대한 영장 기각 문제로 다시 갈등을 겪고 있는 검찰과 법원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법무부는 의원입법 형태로 국회 계류돼 있는 관련 법안에 정부 의견을 반영하 는 방안과 별도 정부안을 만들어 제출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불법시위 가담자 등에 대해서는 국민정서나 국가정책 등을 존 중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법원 등은 법관의 재량권을 침해한다거나 개인 인권 존중 등의 이유로 반 발할 것으로 보여 입법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영장발부 사유 확대되나 = 김 장관은 "영장 발부 기준은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 뿐인데 그 우려가 있느냐 없느냐도 매우 주관적 판단이라고 본다"며 "어떤 기 준으로 명확히 할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단식부기.현금주의 방식인 정부회계에 오는 2008년부터 일반기업처럼 복식부기.발생주의 회계 방식이 도입된다. 국가회계 업무 수행과 관련해 재정경제부 장관의 자문기구로 국가회계제도 심의 위원회가 설치되고 중앙정부기관의 장은 매년 2월 말까지 재경부장관 및 감사원에 해당 기관의 재무보고서를 작성.제출하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명숙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회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현행 단식부기.현금주의 회계와 더불어 복식부기.발생주의 방식 을 국가회계에 도입하도록 하고 회계처리와 그 결과보고에 준거가 될 회계기준을 재 정경제부령으로 위임해 제정.운용토록 했다. 정부는 복식부기.발생주의 회계방식을 '재무회계'로 정의하고 현행 수입.지출 중심의 '현금회계'와 병행 운용할 방침이다. 정부회계에 복식부기 회계가 도입되면 국가의 자산과 부채가 실질적 가치를 근 거로 통합정리돼 정부의 재정상태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순자산.순부채 규 모도 계산할 수 있어 재정건전성에 대한 분석도 가능해진다. 개정안은 또 국가회계 업무의 수행과 관련해 재경부 장관의 자문기구로 국
미국 시사 주간 타임의 네이선 손버그 기자는 18일 CNN에 출연, ABC 드라마인 '위기의 주부들' DVD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인 시청용으로 북한에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버그 기자는 이날 리처드 스텐글 편집국장 등과 함께 타임이 2006년 '올해의 인물'로 인터넷 혁명을 주도한 평범한 시민들인 '당신'(You)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타임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뉴스와 일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을 '올 해의 인물'로 선정, 논란을 빚기도 했으며, 올해의 경우 미사일 발사, 핵실험을 감 행한 김 위원장, 미국 등의 반대에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강행중인 마무드 아 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주민 학살과 관련해 사형 선고를 받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이라크연구그룹(IGS)을 주도한 제임스 베이커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을 후보로 올렸었다. 스텐글 편집국장은 "많은 사람들이 김 위원장과 핵확산을 올해의 인물로 추천했 었다"면서 "김 위원장은 갑작스런 핵실험으로 세계 핵 균형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버그 기자는 "김위원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