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시들 가운데 현재 가장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도시는 광역자치단체에서 서울,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과천이지만 미래 경쟁력에서는 대전과 안양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0일 광역시와 기초자치단체인 시 등 모두 75개 국내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밝혔다. 미래경쟁력은 ▲정치.행정관료의 리더십.추진력, 지역주민과 기업의 발전의지 등 '주체' 부문 ▲기업경영기반, 도시민 기초생활여건, 교육.문화시설 등 '환경' 부 문 ▲부존자원, 재정.인적자원 등 '자원' 부문 ▲ 도시의 발전전략과 도시를 둘러싼 환경 등 '메커니즘' 부문 등 4개 분야에 걸쳐 모두 85개 지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대전광역시는 796.92점을 얻어 7개 광역자치단체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서울은 748.94점으로 2위, 울산은 727.33점으로 3위였다. 연구원은 "대전시는 주체부문과 주체.환경.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경쟁력 강 화전략을 만들어내는 메커니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가장 미래경쟁력이 높은 광역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656.54점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이 지난 5월 자신과 술집 여성이 신체접촉을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촬영하고 배포한 사람에 대한 수사를 사법 당국에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일 박계동 의원실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달 8일 이 영상의 촬영자와 배포자 및 인터넷 최초 게시자 등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 의원은 또 이 영상을 인터넷에 처음 공개한 한국여성재단과 관련 기사를 최초 로 보도한 CBS 노컷뉴스 기자 2명도 함께 고소했다. 이 사건은 검찰에서 서울 서초경찰서로 이관돼 고소인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 은 촬영자 및 배포자의 신원과 배포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다. 박 의원은 몰래 카메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촬영자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형법 일부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몰래 카메라에 의한 인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를 처 벌할 근거가 약해 법 개정안을 준비하게 됐다"며 "정작 본인의 문제를 덮고 간다는 것이 적절치 않아 선례를 남기는 차원에서 고소를 결심했다&quo
해를 넘길 것으로 우려됐던 정부출연기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하 산기평)의 노사분쟁이 316일만에 타협점을 찾는 데 성공했다. 산기평은 20일 회사측과 전국과학기술노조 산기평 지부가 이날 서울 역삼동 한 국기술센터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했으며 파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기평 노조는 현재 한국노총 소속인 산기평 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산하의 과기 노조 산기평 지부로 갈라져 복수노조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과기노조 산기평 지부가 단체협약 체결을 두고 사측과 대립, 지난 2월 7일부터 장기간 파업을 벌여왔 다. 노사 양측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징계 및 면직범위 확대 등 인사.경영권을 제 한하던 조항을 고치고 노조 전임자를 줄이는 등에는 합의했으나 그간 노사간에 제 기된 소송 등 파업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에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 해 일부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산기평은 연간 1조7천억원에 달하는 국가연구개발자금을 평가, 관리하는 기관이 나 최근 몇 년간 노사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자유기업원은 20일 대지(토지)임대부 분양제 등 이른바 정치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반값 아파트'에 대해 "정치적 구호일 뿐, 실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이날 '오피니언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토지임대 부 분양과 환매조건부 분양 모두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제도이며, 실현되더라도 아파트를 포함한 부동산 일부를 국유화하자는 주장이기 때문에 많은 비용과 폐해 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이건, 열린우리당이 추진 중 인 환매조건부 분양이건 현실적 실익은 없이 폐해만 너무 큰 제도라며 즉각적인 철 회를 요구했다. 우선 두 제도는 정부가 토지 매입비용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비용은 결국 세금 등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와야 하고, 따라서 분양을 받는 사람은 이득을 얻을 수 있지만 그 외 다른 국민은 이들을 보조해 주기 위해 세금을 내야만 하는 모순이 발 생한다고 자유기업원은 설명했다. 또 이 제도들은 정부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시장에 더 많은 개입을 하게 되고 예전에 비해 민간 영역의 축소를 가져올 수 있어, 주택시장을 안정
남 104명ㆍ여 18명…30대 가장 많아 "늦은밤 과음 때는 차 두고 출근하세요" 서울경찰청은 20일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새벽 출근길 2시간 동안 시내 전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122명이 적발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중 운전면허 취소대상자가 36명(30%), 정지 대상자는 86명(70%)이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51명(41.8%)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이 32명(26.3%), 사업 용 운전자가 7명(5.7%)순이다. 성별로는 남자 104명(85%), 여자 18명(15%)이고 남녀 모두 30대(남 43명 35.2%. 여 11명 9.1%)가 가장 많았으며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06건(86.9%)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경찰은 "소주 1명을 마시고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 다 다르지만 보통 10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과음했다면 잠을 잤더 라도 단속에 걸릴 수 있다"며 "밤에 과음했다면 출근할 때 운전하지 말고 대중교통 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송년회 등이 잦아 밤 늦게까지 과음한 뒤 아침에 운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9일 처음으로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을 거명하며 "페이스 장군이 쓰는 재미있는 문구가 있는데 '우리는 이기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지지 않고 있다'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긍정적인 상황 진전이 있었지만 분명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진짜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정파 간 폭력행위"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달 중간선거 직전까지도 이라크에서 "분명히 우리가 이기고 있다"고 호언장담했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이기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로 볼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그는 지난 10월25일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우리가 이기고 있다"고 호언장담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당시의 발언은 상황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 기대치를 말한 것이었 다면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나의 신념을 말했던 것"이라고 궁색하게 변명했다. 이 신문에 따르
"내년도 안정되면 최소 5년이상 유지될 것"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모두 검토중"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20일 내년도에 집값이 안정되면 최소 5년이상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에 모든 정책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과천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중장기적으로 는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단기적으로는 내년도 집값 안정기조를 정착시키는 것 이 중요하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수요.공급정책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에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허하다"면서 "내년에 집값이 안정되면 부동산시장의 속성상 상당기간 시장이 안정된다"고 자신했다. 이 장관은 "집값이 안정되지 않은 것은 좋은 정책이 없어서였다기보다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주택정책이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하는데 역점 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를 낮추고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안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토
SK건설 재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20일 SK건설이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받기 위해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돈의 액수가 모두 48억원대에 이르는 정황을 포착, 수사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이 회사 도시정비영업본부 송모 상무와 이모 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19일 재청구했다.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정비업체 대표 신모씨도 수 뢰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에 따르면 송 상무 등은 2004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의 재개발 지역 정 비업체 10여 곳에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48 억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1차 구속영장 청구 당시 검찰이 파악한 뇌물 액수는 29억원대였으나 검찰은 보 강 수사 과정에서 약 20억원의 뇌물이 추가로 건너간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 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정비사업체를 매수하는 데 사용한 돈을 회계장부에 `대여금' 으로 처리하고 법인 계좌를 통해 직접 돈을 건네는 방법으로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 으로 드러났다. 영장이 청구된 정비업체 대표는 재작년 6월
"공정위 다단계 업체 관리감독 책임 소홀" "우리 정부는 다단계 정부인가" 성토 제이유 사업피해자 전국비상대책위원회 등 `공유 마케팅' 피해자 3개 모임은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단계업체의 관리ㆍ감독 책임을 소홀히 해 수십만명의 피해자가 양산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상도동 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공정위로 대표되는 국가를 상대로 499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004년 초부터 `공유마케팅'으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예상된다는 전문 가들의 의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수 차례에 걸쳐 이를 무시하거나 방조 해 3년 동안 수십만명의 피해자가 양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정위 특수거래과가 지난해 1월께 한 잡지에 사실상 유사 수신행위에 해당하는 공유마케팅 시행업체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발언을 했으며 제이유네트워 크 등 공유마케팅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매출액을 누락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직권 조사 나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는
검찰이 2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다단계 판매업체인 제이유의 유착 여부를 수사키로 한 가운데 공정위가 제이유 관련 사건의 처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정훈(金正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정위가 제이유의 잇단 위법행위에 대해 대부분 2년 이상 지난 뒤 징계를 내리는 등 늑장조치를 한 것 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는 제이유가 지난 2003년 법정기준을 초 과하는 후원수당을 지급한 사건에 대해 지난해 5월에서야 전원회의를 통해 '시정조 치'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또 지난 2004년에도 제이유가 법정기준을 넘는 후원수당을 지급했으나 이에 대 한 공정위의 시정조치는 역시 2년여가 지난 올 3월초 이뤄졌다. 특히 공정위는 지난해 위법사건에 대해서는 비교적 조사를 빨리 진행해 올 6월 시정조치를 의결했으나 이는 올 3월 30일 제이유가 서울시에 다단계 판매업 폐업신 고를 한 지 3개월이나 지난 시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또 공정위 현직 공무원들이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에서 수당을 받으며 활동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다단계업체를 감시,
중학교 3학년생 단짝 친구들이 장난 삼아 인터넷에서 본 뉴스 내용을 흉내 내 `납치 사기극'을 벌였다 경찰에 붙잡혀 뒤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20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중학교 같은 반 단짝 친구인 A(15)군과 B(15)군 은 19일 아침 문득 `재밌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최근 인터넷 뉴스에서 본 대로 `자녀를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는 식의 납치 협박 전화를 걸어 보면 재밌겠다는 `철없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이들은 오전 7시30분께 휴대전화 발신자 표시를 정지해 놓은 채 무작위로 전화 를 걸기 시작했고 마침 전화를 받은 주부 C(28)씨에게 갖은 욕설을 퍼부으며 "네 자 녀를 데리고 있으니 빨리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했다. 이 때 C씨의 네 살배기 아들은 아직 유아원에 가기 전이라 집에 머무르고 있었 지만 A군과 B군의 협박전화는 C씨 아들이 유아원에 간 후에도 세 차례 더 계속됐다. 처음엔 그저 `장난 전화려니'하고 생각했던 C씨는 계속된 협박전화를 받을 때마 다 유아원에 있는 아들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공포심이 들기 시작했고 불안감을 이기지 못해 결국 경찰에 신고,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증명서 위조범 일당과 함께 돈을 주고 가짜 증명서를 구입한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취업 등의 각종 목적에 위조 증명서가 공공연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경찰에 적발된 위조 증명서 구입자들은 주로 원하는 직장을 잡는 데에 가짜 증 명서를 활용했지만 능력있는 의사로 보이거나 유부남 사실을 숨기려 외국대학의 위 조 수료증이나 가짜 호적등본을 활용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조된 증명서는 원본과 대조하기 전에는 진위를 쉽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으며 그림문자나 스티커 등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증명서의 경 우에 구입자들은 1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가 끝난 사람 외에도 사기범 일당으로부터 위조증명서를 구입한 사람이 수백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하는 한편 중국에서 활동 중인 사기범 일당이 수십억대 토지 사기에도 연루된 사실을 확보해 수사를 병행할 방침이 다. ◇가짜증명서 사용 '천태만상' = 인천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K(38)씨는 손님들에 게 능력있는 의사인 것처럼 보이려 한 인터넷 카페에 오른 위조 증명서 제작 광고를 보고 증명서
우리은행이 비정규직 행원 3천100명을 내년 3월부터 정규직으로 전면 전환키로 한 것을 계기로 은행권에 비정규직 철폐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다른 은행 노동조합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 요구를 강화할 것으로 보 이나 은행마다 사정이 달라 전면 확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 다. ◇ 비정규직 철폐 움직임 은행권 확산 전망 = 우리은행은 노사는 20일 공동 기 자회견을 열어 내년 3월부터 비정규직 3천1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당장 내년부터 비정규직을 신규 채용하지 않을 방침이라 사실상 내 년부터 비정규직제가 폐지된다. 우리은행이 전격적으로 비정규직 철폐를 선언하자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달말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로 내년 7월부터 2년 이상 근무한 비 정규직 직원은 무조건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한 점을 감안해 은행들이 앞당겨 비정규 직 폐지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임단협에서 내년 정규직 임금을 동결한 뒤 비정규직의 임금을 정규직 수준 으로 끌어올리는 안을 논의하고 있는 외환은행 노조는 비정규직의 임금 인상안이 합 의되면 2년
문태곤 공직기강비서관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밀성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행 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감사원 공보관과 감사원장 비서실장 등 감사원 요직을 거쳤 다. 정구철 국내언론비서관은 서울 한성고와 성균관대를 나왔으며 언론노보 기자와 한국기자협회보 편집국장을 거쳐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역임 했다. 김인회 사회조정1비서관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 법대를 졸업한 뒤 민변 사무차장 으로 활동했고, 유태열 치안비서관은 성동상고를 졸업한 경찰간부후보 출신으로 서 울 서부경찰서장과 서울청 정보2과장을 지냈다. jahn@yna.co.kr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내년 경제운용 여건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기업의 투자 활성화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내년도 경제운용방안 작성작업이 내부조율의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경 제단체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권 부총리는 "내년은 특히 참여정부의 마지막 해여서 그동안 제시했던 과제들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라고 설명하고 "환율 등 대외여건의 변화나 중소기업들의 어 려움 등에 많은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기업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투 자로 좋은 물건을 많이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런 면에서 자본에 대한 규제를 하면 어려운데 최근 출총제와 관련해 규제를 많이 완화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내년에도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