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성매매와 음란 행위 등이 이뤄지는 업무에 취업하게 할 목적으로 직업소개를 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직업안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7월 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또 허위구인광고 행위를 비롯해 폭행이나 협박, 감금 등 불법적인 수단으로 직 업을 소개한 사람을 신고하면 소정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구인ㆍ구직 등 고용지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정부 협 력사업 등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노동위원회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해 비정규직의 차별시정 을 전담하는 차별시정위원회가 내년 4월부터 노동위원회 산하에 신설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
◇ BDA '법대로+정치협상 믹스' 가능할까 = 이같은 이번 회담의 결과에 비춰 최대 관심은 BDA 해법에 쏠려 있다. 북한의 김 부상이 이번에 미국 측 제안에 답할 만큼 재량권을 갖지 못하고 회담 에 나왔다는 평가가 주류이긴 하지만 앞으로도 금융제재 해제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북한의 입장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1월 중순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2차 BDA 실무회의에서 대니얼 글래이저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와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가 어떻게 해법을 찾을 지 주목된다. 해법이 조기에 나올지 여부는 이번 베이징 양자 협의에서 어느 정도까지 공감대 를 형성했는지에 달려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번 협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공개 되지 않고 있으며 관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다만 양측의 기존 스탠스에 비춰 미국은 BDA내 북한 계좌가 위폐제조 및 유통 등 각종 불법행위에 관여된 혐의가 있어 법대로 `돈세탁우려대상'으로 지목한 만 큼 정치적 협상대상이 아니라는 종전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북한의 경우 금융제재는 대북 적대시정책의 집중적 표현이라며 즉각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
서울 강남 등 사회문화 인프라가 뛰어난 특정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이 다른 지역을 자극하는 집값 전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장기적으로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여건의 지역별 차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김자봉 연구위원은 24일 `최근 주택가격의 결정요인과 대응' 보고서 를 통해 "2002년12월부터 올 10월까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65.3% 급등했으나 노원구는 4.1%, 도봉구는 3% 상승하는 데 그치는 등 지역 별로 매우 불균등한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지역별로 가격 상승률에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문화와 교통, 교육, 의료서비스 여건 등 주택수요를 결정하는 사회문화 인프라의 지역별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에는 서울 강남 등 특정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이 다른 지역 의 가격상승을 자극하는 전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가격 전염현상은 거의 모든 지역의 주택가격을 상승시키고 상대적으로 저소득계층의 주택보유 가능성을 어렵게 함으로써 자가비율을 하
군당국은 2011년부터 본격 시행할 '유급(有給)지원병'을 2만여명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소식통은 24일 "2011년부터 시행하는 유급지원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0 년까지 2만여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 취임 이후 처음 으로 지난 15일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이런 계획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유급지원병은 병역의무가 끝난 병들이 군에 남기를 희망하면 이들이 병 신분으 로 일정기간 복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국방개혁법안에 명시되어 있다. 즉 육군과 해병대 24개월, 해군 26개월, 공군 27개월인 현행 의무복무기간을 채 운 병들이 군대에 계속 남아 국가에 헌신하기를 희망하면 선별적으로 수용해 1년 가 량 대졸 초임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고 복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군은 유급지원병제를 2008년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 완해 2011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유급지원병은 장기간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전문직 분야에 주로 배치될 예정이 며 군내 전문직군 소요를 감안해 2만여명 수준으로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
각 증권사 가운데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종목의 수익률 이 가장 뛰어난 흐름을 보인 곳은 한국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의견을 변경한 시점 이후 5일간 수익률을 비교할 경우 우리투자증권이 추천한 종목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각 증권사들이 `매수'로 투자의 견을 변경,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의 투자의견 변경 시점 대비 21일 종 가까지 수익률 변동추이를 집계한 결과, 총 23개 종목에 대해 '매수'로 의견을 변경 한 한국투자증권이 17.98%로 가장 높았다. 각각 7개와 29개 종목에 대해 `매수'로 투자의견을 바꾼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 권이 14.41%와 14.32%의 수익률을 거두며 그 뒤를 이었다. 그외 10% 이상의 수익을 낸 증권사는 각각 9개 종목과 53개 종목에 대해 `매수' 로 변경한 굿모닝신한증권(11.52%)과 미래에셋증권(10.66%)이다. 한편 이들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을 변경한 보고서가 발간된 지 5일 이후 해당 종목의 주가추이를 집계한 결과, 우리투자증권이 평균 9.96%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 다. 또 17개 종목에 대해
연말연시를 맞아 여야 대권주자들의 하루가 바빠지고 있다. 각종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민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호기란 판단에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신년 벽두에 쏟아져 나올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연초 대선구 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과도 무관치 않다. 연말연시 이벤트의 테마는 대체로 비슷하다. 불우이웃과 군부대 위문 등을 통해 소외 계층에 눈을 돌리는 '따뜻한 서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선주자들은 또 새해 첫날 집에서 손님을 맞지 않을 방침이다. 신년 자택 개방 이 유력 정치인의 `세 과시용' 연례행사로 여겨졌던 것과 비교할 때 정치 문화의 ` 상전벽해'를 실감케 한다. ◇열린우리당 =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성탄절인 25일 부인 인재근 여사와 함께 `일일산타'로 변신, 서울대병원에서 소아암과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로한다.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해온 김 의장은 28일 비정규직 3천여명을 정규직화한 우 리은행 본점을 들러 노사간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만간 공동경비구역(JSA) 을 방문해 군 장병을 위문할 예정이다. 또 1월 2일에는 화성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 장을 들러 대기업 투자 활성화를 강조할
베이징 6자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가운데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결의 이행작업도 별다른 성과없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위원회는 지난 10월 채택된 대북제재결의 1718호 에 따라 구성돼 대북제재 이행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상임이사국 간 이견을 표 출하면서 제재 채택 두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기본적인 운영지침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제재위는 이미 발표한 제재대상 품목에 대해 일부 이사국이 수정을 요구하면서 최종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결의가 통제대상으로 정한 사치품에 대해서 도 이사국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회원국들에 제시할 통일된 사치품 규정에 대한 지 침 마련에 실패했다. 사치품은 각국이 정하도록 결의가 규정하고 있지만 회원국들에 사치품 지정에 대한 개괄적인 규정 제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의장국인 슬로바키아가 지정 목적 등을 담은 지침 마련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밖에 결의에 따른 제재대상 단체와 개인 지정 문제는 제재위에서 아직 제대로 논의조차 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위는 지난 20일을 마지막으로 올해 회의를 모두 끝냈으며 내년 1월 둘째 주 에 다시 회의를 가질 예정이
성탄절인 25일은 중부지방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4∼영상6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가 되겠으며 바다의 물 결은 전해상에서 0.5∼2m로 일 것으로 보인다. 24일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뒤 낮 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동해안 지방은 지형적 영향으로 밤에 한때 비(강수확률 40 %)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전해 상에서 0.5∼2m로 일겠다. 기상청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각 지역별 날씨 전망. ▲서울: 오후 한때 구름 많음, 아침 안개 곳 (2∼9) < 10,20 > ▲인천: 오후 한때 구름 많음, 아침 안개 곳 (1∼9) < 10,20 > ▲수원: 오후 한때 구름 많음, 아침 안개 곳 (-1∼10)
후보 최종검증작업에 노동계인사 참여 이사회회의록, 감사적발내용 일반공개 내년 4월부터 철도공사.토지공사.공무원연금공단.마사회 등 94개 공공기관들은 기관장.상임이사.비상임이사.감사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때 사원을 대표하는 인물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임원추천위로부터 추천된 후보들을 검증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는 노동계 인 물이 참여, 낙하산인사에 대한 감시망이 훨씬 강화된다. 또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을 포함하는 310개의 공공기관 모두는 감사 원이나 자체 감사에 의해 적발된 내부 비리 등까지 일반에 공개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24일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곧바로 시행령 제정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특히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에 사원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포함시키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시행령에 담기로 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국회의 법률안 심의과정에서 이런 의견이 나왔으며 기획처는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내부 인물은 임원추천위에 들어갈 수 없는 만 큼 사원들이 선임하는 외부 인물이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23일 양측 간의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 두 지도자는 이날 예루살렘의 올메르트 총리 관저에서 전격적으로 회담을 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개 국가로 공존하는 방법으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 해야 한다는 원칙에 거듭 공감하면서 그같이 합의했다고 회담에 관계된 양측 관계자 들이 밝혔다. 두 지도자는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이 지난 6월 노벨상 수상자들과 세계적 명사들을 초청해 개최한 조찬회에서 조우한 적이 있지만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지 난 5월 올메르트 총리의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두 지도자의 이번 만남이 양측 간의 오랜 분쟁을 해소하는 실마리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담 분위기가 "우호적"이 었다고 평가하면서 두 지도자는 이번 만남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양측의 평화정 착 과정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 다. 나빌 아부 루다이나 팔레스타인 수반 대변인은 "오늘 회담에서 여러 가지 현안 들에 관한 합의가 이뤄졌다&q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3일(이하 현지시간) 핵 활동 중단을 거부한 이란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안보리는 이날 러시아의 반발로 진통을 겪던 이란 제재결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 시, 반대 없이 찬성 15표로 이란에 대한 최초의 제재결의를 채택했다. 러시아는 지난 두 달여 동안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마련한 이란 제재결의안 초 안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투표를 지연시켜왔으나 이란 관리 여행 제한, 미사일 관련 물질 및 기술에 대한 무역제재, 러시아가 지원하고 있는 부셰르 원전 관련 조항 등 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에 채택된 이란 제재결의는 이란에 우라늄 농축과 중수로 원전계획 중단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란원자력기구를 포함한 단체 11곳과 12명의 금융자산을 동결시 켰다. 결의는 또한 이란의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물질과 기술의 이전 금지 등 과 같은 제재조치를 부과하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결의 채택 후 60일 안에 이란의 결의 준수 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결의는 이란이 결의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경제제재와 외교관계 단절 같은 추 가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길도
"이라크주둔 사령관들, 미군 증원 건의" 케이시 장군, 증원 반대서 찬성으로 선회 미국 백악관은 23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사흘간의 이라크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로버트 게이츠 신임 국방장관으로부터 이라크 방문결과를 보고받은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이라크 문제에 관한 모든 옵션이 여전히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레인 레드마이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사태를 진전시키기 위해 여전히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게이츠 신임 국방장관이 캠프 데이비드 산장으로 부시 대통령을 찾아 가 이라크 방문 결과를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 자리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 잭 크라우치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배석했다고 그는 전했다. 게이츠의 보고는 지난 11월 7일 중간선거 패배 후 민주당과 국민들로부터 이라 크 전략 수정에 관한 거센 압력을 받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내달 새로운 이라크 전 략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부시의 최종 결심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
서울대가 학부모를 초청해 학교 시설과 대학생활을 소개하는 캠퍼스 투어를 처음 실시한다. 서울대 자연과학대는 단과대 가운데 최초로 `학부모의 날'을 제정해 내년 4월 초 신입생 학부모 초청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실천을 다짐한 `행정서비스 헌장'을 제정한 이후 나온 것으로 그동안 '고압적이고 불친절하다'는 학교 안팎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부모의 날은 선진국의 여러 대학에서 단과대별로 시행하는 것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의예과와 수의예과를 제외한 자연대 신입생 240명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오전에는 자연대 강의실과 실험실, 중앙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규장각, 기숙 사 등 자녀가 공부하고 생활하는 교내 시설을 학부모들에게 소개한다. 오후에는 학장, 학부장 등 자연대 교수 20여명이 학부의 특성과 학사 일정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원할 경우 자녀의 진로, 취업 전망 등과 관련해 지도교수와 학부모 1:1 면담도 실시한다. 자연대는 학부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행사를 시범 실시한 뒤 반응이 좋으면 대학원 석ㆍ박사 과정 학부모에게도 지도교수 면담제를 도입할 예정
흡연과 음주로 인해 연간 6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질병 비용이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 부족으로 야기되는 질병 비용도 1조2천여억원이나 됐다. 각종 질병에서 벗 어나려면 충분한 운동도 필요하지만 술과 담배를 절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셈 이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증진사업지원단이 최근 내놓은 `우리나 라 국민의 건강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 흡연 폐해 남성이 많아 = 흡연으로 인한 질병 비용이 무려 2조9천676억원에 달했다. 이 중 남성이 2조6천58억원, 여성이 3천618억원을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흡연율이 높은 남성들의 폐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질병별 비용은 기관.폐.기관지암이 5천183억원(17.5%)이나 됐고, 이어 위암(3천 580억원, 12.1%), 허혈성 심장질환(2천661억원, 9%), 뇌혈관 질환(2천371억원, 8%), 간암(2천159억원, 7.3%), 기관지염.폐기종(1천817억원, 6.1%), 고혈압(1천657억원, 5.6%) 등의 순이었다. 50대 흡연자에게서는 암이, 40대 흡연자는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n
그루지야도 러' 가스값 `일방적' 인상에 결국 굴복 잃었던 옛 소련권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에너지 압박' 이라는 새로운 정책 무기로 부활시키려는 러시아의 정책이 일단 성공하는 모습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 빅토르유셴코 우크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2005년 3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이뤄진 푸틴의 이번 키예프 방문은 그동안 틀어졌던 양국 관계가 일정하게 복원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2004년 우크라 대선에서 러시아는 친 서방노선을 표방한 유센코 후보 대신 야누코비치 후보를 지원했으며, 이 때문에 유센코 대통령의 집권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관계가 틀어졌고, 우크라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추진해 러시아를 자극했다. 이에 러시아는 국영기업인 가즈프롬을 통해 지난 1월 그전까지 1천㎥당 95달러였던 대(對)우크라 천연가스 공급 가격을 230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이는 우크라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으로 비쳐졌다. 유셴코는 강력 반발하는 한편 서방에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