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새해부터 고소·고발 사건 가운데 수사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각하' 결정을 내려 수사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법무부는 고소·고발의 남용과 이에 따른 검찰 수사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사건사무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입법예고했으며 내년 1월 8일까지 반대 의견이 없으면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검찰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 중 수사에 착수하지 않는 것을 뜻하는 `각하'의 사유에 "사안의 경중과 경위, 고소인과 피고소인 및 고발인과 피고발인 관 계 등에 비춰 피고소인과 피고발인의 책임이 경미하고 수사와 소추할 공공의 이익이 없거나 극히 적어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를 추가했다. 종전 각하 사유는 `공소권 없음'이 명백한 경우, 동일 사건에 관해 검사가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경우, 고소권자가 아닌 자가 고소한 경우, 고소·고발장 제출 후 고 소인이나 고발인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거나 소재 불명으로 진술을 청취할 수 없는 경우 등이었다. 따라서 새 개정안은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고소&mid
분양가 상한제, 반값 아파트 등 영향 건설사 "시장 불확실...사업계획 다시 짤 판" 정부와 여당이 분양가 상한제를 내년 9월부터 민간택지에까지 확대 적용키로 하면서 분양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분양가가 싼 상한제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수요자들이 청약을 미룰 경우 내년 한 해 청약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도 초비상이다. 올 한해 주택공급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내 년도 사업계획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 청약시장 위축, 통장은 상한가 = 25일 전문가들은 '반값 아파트'에 대한 기 대감으로 내년 한 해 청약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당장 집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상한제 아파트가 분양될 때까지 청약을 미루지 않겠느냐"며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등도 공급량은 작아도 값싼 아파트가 나온다는 기대감을 줘 분양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 인기지역은 미분양이 속출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 제 적용 범위를 수도권 등 집값 불안지역으
'막대한 양도차익' 막기 위해 불가피 중대형 채권입찰제 도입도 검토 대상 내년 9월부터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전매 제한도 함께 실시될 전망이다. 전매 제한 기간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와 마찬가지로 5-10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민간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막대한 양도차익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로 전매 제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지금보다 훨씬 싸게 주택을 공급해 주게 되는데 전매 제한을 하지 않아 곧바로 팔게 되면 미래가치에 대한 프리미엄까지 붙어 막대한 양도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정협의에서는 전매 제한과 같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일단 분양가 상한제라는 큰 틀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 에 앞으로 세세한 부분의 도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분양가를 낮춰 주택을 싸게 공 급하자는 것인데 전매 제한을 하지 않고 바로 처분할 수 있게 된다면 양도차익이 지 금보다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고액권 발행 논의가 급 진전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들도 대부분 고액권 발행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이 20대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고액권 발행의 필요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7.2%가 고액권 발행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득수준별로는 월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 중에서는 90.1%가, 400만~500만 원 계층에서는 83.3%, 300만~400만원 계층 82.3%, 200만~300만원 74.7% 등으로 소득 이 높을 수록 고액권 발행이 필요하다는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권 발행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53.7%가 거래상 편의성 증가를 꼽았고 이어 수표 발행비용 감소(25.5%), 화폐규모의 다양화(11.6%) 순으로 조사됐다. 복수응답 형식으로 발행하면 좋을 고액권에 대해 물은 결과 10만원권을 든 사람 이 76.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만원권 56.4%, 20만원권 18.4%로 10만원권과 5만원 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액권 발행에 반대한 응답자들의 반대이유 중에는 '화폐감각을 무디
"장애인이 장애인을 보살핀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전국 읍.면.동사무소의 장애인 담당 행정 도우미로 장애 인을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의 읍.면.동 사무소는 총 3천585곳. 내년에는 이 중 2천곳에 장애인 도우미 를 두되, 2008년에는 3천곳으로 확대하고 2009년에는 모든 시.군.구에서 채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들은 장애인 보건.복지 행정 등의 업무를 전담하며 불우 장애인을 보살피는 등 행정 일선을 누비게 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장애인을 제외한 빈곤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선 발하게 되며, 월급은 83만원 정도가 책정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이 정도 수입 을 갖게 되면 수급권을 박탈당하게 돼 일단 채용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내년중 직업재활시설(1만개), 취업 프로그램 개발(8천개), 매점.자판기 우선 허가(7천200개), 복지 일자리(2천990개) 등 총 3만개 이상의 장애 인 일자리를 만드는 데 이어 2008년 4만8천200개, 2009년 7만2천100개, 2010년 10만 개의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창출할 방침이다.
2008년 미국 대선을 2년 가까이 남겨둔 시점 에서 민주당의 힐리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과 배럭 오바마(일리노이) 상원의원 이 지명도와 모금력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군소 '다크 호스들'이 일찌감치 포기하 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주자로는 힐러리, 오바마외에 10여명 정도가 꼽히 고 있으나 이중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발표를 했던 에반 베이(인디애나)상원 의원, 마크 워너 전 버지니아 주지사, 러셀 페인골드(위스콘신) 상원의원등 3명이 두 사람 의 기세에 눌린 나머지 포기 선언을 했다. 이들외에 조지프 바이든(델라웨어), 크리스토퍼 도드(코넥티컷), 전 대통령 후 보인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데니스 쿠시니치(오하이오) 하원의원, 빌 리 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톰 빌색 아이오아 주지사, 전 부통령 후보였던 존 에드워 즈(노스 캐롤라이나) 전 상원의원 등이 출마를 고려중이다. 이중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연말 핫 뉴스가 비교적 적은 틈을 타 내주중 선거 캠프를 차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나머지 주자들은 출마 시기와 모금 능력 등을 조심스럽게 저울질 하고
반기문 차기 유엔사무총장은 24일 유엔 안보리의 이란 핵관련 결의 채택 및 이란의 거부 움직임과 관련, 이란에 대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개 유럽국가와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반 차기 사무총장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이란 정부당국이 지난 2년 간 협 상을 이끌어 온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과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핵 문제는 중동지역 뿐만 아니라 전세계 문제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 는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15개국 만장일치로 이란의 핵연료 농축 등 핵 활동 금지를 촉구하는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으나 이란은 우라늄 농축 능력을 즉각적으로 대폭 확대하기 위한 작업에 나서기로 하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5 차 6자회담 2단계 회의(12.18~22) 후 군부대 시찰을 재개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북한군 제934군부대 지휘부를 시찰, " 모든 지휘관, 병사들이 미제의 침략책동에 대처해 고도의 경각성을 가지고 경계근무 를 책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군부대 시찰은 지난 9일 중앙통신이 전한 오중흡7연대 칭호 인민군 제946군부대 지휘부 방문 소식 후 보름만이다. 김 위원장은 부대의 후방시설과 복무 환경을 살핀 후 부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했 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을 수행한 인물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달 들어 김 위원장의 군부대 방문 보도는 지난 3일 132군부대 훈련장 시찰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
대형 공연 도중 노래를 부르던 여가수의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4시50분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빅4콘서트' 도중 춤을 추던 여성 3인조 그룹 '씨야'의 멤버 남규리의 의상이 흘러내리는 바람에 오른쪽 가슴이 관중에게 노출됐다. 이날 흰색 민소매 의상을 입은 남규리는 무대에서 첫 곡인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에 맞춰 격렬한 춤 동작을 선보였다. 그러다가 의상 오른쪽 어깨 끈이 빠져 옷이 내려가면서 오른쪽 가슴이 1분 가량 드러났다. 춤에 열중하던 남규리는 뒤늦게 가슴 노출을 인식하고 첫 곡 후 무대 뒤로 들어 갔다. 상의를 한 겹 더 걸쳐 입고 다시 나와 무대를 마친 그는 심한 충격을 받았음 에도 불구하고 오후 8시에 마련된 두번째 공연 무대에도 올라 무리없이 공연을 펼쳤다. 남규리 등 씨야 멤버는 이 사고에 대해 공연 도중 "준비를 많이 했는데 실수를 해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남은 노래로 이를 보답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행히 이날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먼 편이라 상당수 관객은 사고를 인식하지 못한
여야는 24일 정부가 검토중인 군복무기 간 단축 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노식래(盧飾來)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며 "군복무로 인한 청년층의 고충을 줄이기 위한 군복무 단축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노 부대변인은 대선용 정책이란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야당은 이 문제를 정치 쟁점으로 삼기 보다는 국가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반박 했다. 다만 우리당 일각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소속 김명자(金明子)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해 뭐라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 "병력 감축이 나 복무기간 단축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정책을 병행하면서 추진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대선을 의식한 `꼼수 공약'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젊은층의 표심을 의 식한 듯 감축반대 등의 직접대응은 자제했다. 박영규(朴永圭)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복무기간 단축은 전형적인 대선용 선심정책
독일과 영국, 미국 국민은 올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끈 사건들 가운데 북한 핵실험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는 프랑스24와 르몽드 의뢰로 실시한 프랑스와 영국, 독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6개국 여론조사에서 북한 핵실험과 레바논 전쟁,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선거 패배가 올해 가장 중요한 사건들로 꼽혔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독일 응답자의 20%와 영국 응답자 19%는 북한 핵실험을 올해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았고 미국에서도 북한 핵실험(27%)과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 선거 패배(27%)가 공동으로 가장 중요한 사건에 올랐다. 프랑스(22%)와 스페인(20%), 이탈리아(18%) 응답자들은 레바논전쟁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았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이들 국가 국민 절대다수가 이라크에서 군대를 즉각 또는 수개월 안에 철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응답자는 90%가 철군에 찬성하고 이중 40%가 즉각 철군을 지지했으며 스 페인 응답자의 84%(즉각 철군 47%), 영국 83%(즉각 철군 29%), 독일 8
한나라당이 한해를 마감하며 최근 당 홈페이지 에 올린 `올해의 7대 뉴스'에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5.31 지방유세 피습 사건이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당 디지털팀이 자체 선정한 `국민과 함께 한 2006년 한나라당 7대 뉴스'에는 5. 31 지방선거 압승, 강재섭(姜在涉) 대표체제 출범, 정당지지도 50% 돌파, 반값아파트 당론 채택, 원내정당 신기원, 참정치운동본부 시동, 외부인재 영입 활발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박 전대표의 피습사건이 7대 뉴스에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박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댓글을 통해 "박 전 대표의 피습이 최대 사건인데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선정한 것이냐"며 재선정과 담당자 문책을 요구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인명진(印名鎭) 당 윤리위원장 등 외부인재 영입이 7대 뉴스에 포함된데 대해 "당의 화합이 아니라 분열만 일으키는 사람을 영입한 것이 무슨 큰 뉴스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관련 게시물을 올린 22일부
청와대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21일 `고건 전총리 기용은 실패한 인사' 발언에 대한 고 건(高建) 전 총리의 '대통령 비판' 발언에 대해 연일 유감을 표명하며 고 전총리의 처신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쏟아냈다. 청와대는 고 전 총리가 22일 노 대통령 발언에 대해 "자가당착이며 자기부정"이 라고 정면 비판한 데 대해 23, 24일 연이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공식 대응했다. 토요일인 23일에는 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참모회의를 주재한 사실을 소개했고 "나는 그를 나쁘게 말한 일이 없다. 사실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나를 공격하니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사과라도 해야 할 일이다"라는 노 대통령의 발언까지 공개했다. 이에 고 전총리가 "국민이 어떻게 들었는 지가 중요하다"고 즉각 반박하고 나서자, 청와대는 이튿날인 24일 또 다시 홍보수석실 명의의 글을 통해 "과연 사실보다 전달된 내용이 중요한 것이냐"고 반문하며 "책임있는 사람은 보도만 보고 남을 비방 하지 않는다"고 재반박했다. 노 대통령의 민주평통 상임위 발언 이후 고
*사진설명 :ⓒ연합뉴스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이 지난 18~22일 진행된 제5차 2단계 회담에서 `가장 빠른 기회'에 차기 회담을 갖기로 함에 따라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13개월만에 속개됐다 뚜렷한 성과없이 회담이 마무리된 만큼 차기 회담이 언제 열리느냐는 6자회담의 동력을 유지하는데 작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22일 5차 2단계 회의 종료를 즈음해 미.일 등 회담 참가국 일각에서 때 이른 회담 무용론 주장이 제기됐던 만큼 다음 회담에서도 가시적 성과물을 내지 못할 경우 회담의 동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외교가의 전반적인 예상이다. 그런 만큼 참가국들은 회담에서 모종의 합의를 이루기 위한 사전조율 작업에 최대한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여 언제쯤 차기 회담이 열릴지는 쉽게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최대 변수는 내년 1월22일(월) 시작하는 주에 열릴 것으로 알려진 북미간 BDA(방코델타아시아) 워킹그룹 회의가 될 전망이다. 북한이 지난 회담에서 BDA 문제를 핵폐기 문제에 연계함으로써 이 회의에서 BDA 문제에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 차기 회담 개최 여부 역시 불투명해 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성탄절 연휴이자 일요일인 24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이 정체를 빚었다. 특히 오후들어 강원지역 스키장과 동해안을 찾았던 나들이 차량의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경기 지역은 오후 5시 현재 동수원IC∼북수원IC까지 6km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30km 이하로 떨어졌으며, 마성∼신갈 분기점 7km와 덕평∼용인 휴게소 13km 구간도 30∼50km의 더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강원 구간은 문막∼여주 17km, 둔내 부근 5km, 면온 부근 3km, 진부 부근 5km가 시속 50km 이하로 서행 중이다. 이에 따라 강릉에서 서울까지 운행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30분 가량 더 걸린 4시 간이 소요되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오산IC∼죽전휴게소까지 21km, 양재∼서초 7km 구 간에서 차량운행 속도가 30∼50km로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해미∼남당진 16km, 서평택분기점, 발안∼비봉 13km, 일직∼ 금천 3.9km 구간 등에서 서행하고 있으나 다른 구간은 평소와